오늘도 쓸데없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 어느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취미 수집 생활
김은경 지음 / 북라이프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어느 취미 수집가의 좋아하는 일 탐구 생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고 ‘소확행’, ‘워라밸’이 사회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취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의외의 적성을 발견해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사는 행운은 

파티션에 갇혀 매일 똑같은 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꿔봤을 것이다. 

하지만 먹고살기에 바빴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갑자기 주어진 자유시간은 막막하기만 하다. 

나에게 딱 맞는 취미를 찾기 위해 각종 원데이클래스를 들어보지만 

재미도 한때일 뿐 추억은 희미해지고 남은 것은 ‘예쁜 쓰레기’뿐이다.



《오늘도 쓸데없는 것을 만들었습니다》는 바느질, 뜨개질, 펠트에서 가죽 공예, 피규어 제작, 레터프레스까지 

각종 취미를 섭렵한 ‘취미 수집가’의 취미 탐구 에세이다. 

제품, 브랜딩 디자이너로 10여 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현재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8개의 큰 취미와 

그 취미로 만들어낸 24개의 물건에 얽힌 에피소드를 가벼운 글로 풀어낸다. 


또한 독자들이 실제로 따라해볼 수 있도록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재료와 방법을 설명한다. 

이 취미 저 취미 잠시 발을 담가보았지만 

뾰족한 답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담았다.









*










처음 딱 이 책을 봤을땐, 표지가 너무 유치한 편이라서 고민했었다.


-_-;; 표지선택이 좀 미스였던듯.........


제목도 내용도 괜찮은데 표지때문에 좀 눈이 가지 않는 달까.


여러모로 좀 아쉽다.





어쩄든, 그렇다보니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고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그냥 취미생활에 관한 이야기겠거니~ 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취미를 갖고 있던 저자가 


이런 저런 것들을 만들었다고 과정과 사진을 공개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꽤 괜찮은 것이다!!!!!!!!!!!! 


이를테면, 모 사이트에서도 공개된 적이 있는 아이패드 케이스! 








아무래도 가죽공예 특성상 조금 더 고급진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제법 거치대로도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 





안그래도 지금 쓰고 있는 탭 케이스가 자꾸 쓰러지는 바람에 


케이스를 좀 바꾸고 싶어서  고민하던 중이였는데, 마음에 드는건 없기도 하고 ㅠㅠ 


( 보통 케이스는 아예 무난한 원색이거나, 화려한 디자인이 들어가있거나 둘중 하나라서 ㅠㅠ )






근데 이렇게 가죽공예로 만드니 하나밖에 없는 제품이기도 하고,


내가 마음에 드는 천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나도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중요한건 생각만 했다^0^ 가죽공예는 바느질을 꼼꼼히 햬야 예쁘고 


천이 두꺼워서 바느질도 꽤 많은 힘이 필요하다는거~~~! 






그리고 읽다가 슬픈 에피소드를 발견...


여기저기 바쁘게 뛰어다녔던 저자에게 


너가 그래서 연애못하는거라고 친구분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


그냥 남한테 도움요청하고 도움받는거 자체가 불편하고 번거로워서 


직접 해결하고 처리하는게 더 편해서 그런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뜬금없이 " 여자 좋아하세요? " 이 질문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너무 당황스러운 질문....







[ 필요에 의해 만난 사이, 이왕이면 더 오래 볼 수 있는 관계가 되고 싶었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지금은 안다.


 많은 마중물을 쏟아부은 다음에도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되기 어어려운데


어쩌다 잠깐 알게 된 이는 말해 뭐하랴, 


옆에 둘 사람 사귀는게 그렇게 수월했으면 


내 인간관계가 지금 같지는 않았겠지. ]







이 부분을 읽으면서 격하게 공감했던................  ㅠㅠ 


선물하려고 작업실에 찾아갔다가 마음의 상처만 받고 돌아온 저자가 안쓰러웠던 부분이다.


나도 곧 저런 질문들을 듣게 되려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귀여운 소품들을 만드는 과정을 짧은 그림과 함께 소개된 것도 귀엽고, 


나름대로 에피소드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꽤 읽을만 했다. 



취미생활을 다양하게 즐겨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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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사 실기 - 피부미용사 시험대비, 무료 동영상 + 심사기준 + 심사포인트 + 감점요인 + Checkpoint
문서원.조효정.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실기시험의 심사기준, 심사포인트, 감점요인들을 

과제별로 정리하여 독학으로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였고,
학원에서 배우는 수험생들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







화장품도 그렇고, 성형기술의 발달도 그렇고,


아무래도 뷰티쪽에 있어서는 한국이 꽤나 강한 나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뷰티에 관심이 많아졌고, 


더 예뻐지기 위해서는 얼마든지 돈을 투자할 의향도 있고 하다보니


메이크업 아티스트, 헤어디자이너, 피부미용사 쪽으로 취업을 생각하는 분들 또한 많아졌습니다. 





피부관리사(피부미용사)란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직업이라, 한번 기술을 습득하면 취업이나 


피부샵 창업을 할 수 있다는장점이 있어서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많이 배우는 분야라고 합니다.


게다가 피부미용사 자격증은 국가자격증이라는 사실~!  







피부미용 국가자격증은 필기와 실기 2차시험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두 60점 이상시 합격할 수 있습니다.


필기는 피부미용학, 피부미용기기학, 화장품학, 피부학 및 해부생리학, 공중위생관리학을 시험과목으로


두고 있으며 실기는 제모와 피부, 피부관리의 실무과정으로 짜여있습니다. 



피부관리사는 얼굴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의 피부상태를 청결하고 건강하며 탄력있게 관리해야 합니다.


상담을 통해 고객의 피부유형을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피부관리법을 소개하여 피부의 모공, 여드름, 눈썹관리,


주름 및 피부탄력, 노화방지, 손상된 피부회복 등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시키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설명하는 직업입니다. 




피부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피부미용학과를 가기 위해 미용학원을 다니거나,  


자격증 취득을 위해 피부미용 전문학원을 다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이 책을 같이 본다면 더욱 좋을 것이며, 


실제로 실기시험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지,


어떤 것들이 감점요인이 되는지 상세히 짚어주기 때문에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좋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도 국가자격증을 준비해본 사람으로써... 


어떤 책과 함께 준비했는지가 은근 중요하게 작용할 때가 있습니다.


한 시험을 준비하더라도 출판사별로 비교해보고 


어떤 책이 나에게 맞고 더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듀웨이 도서는 꼼꼼하게 여러장의 사진이 들어가있고,


 메뉴얼 테크닉과 평가자 체크리스트 등이 같이 실려있어서


직접 실습을 해보면서 점검할 수 있게 만든 부분이 좋았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배웠지만 잘 이해가 가지 않거나 미흡했던 부분들이 있다면, 


에듀웨이카페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동영상강의를 같이 보면서 


스스로 예습, 복습을 진행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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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
무레 요코 지음, 장인주 옮김 / 경향BP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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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단 출간되면 찾아 읽게 되는 작가  무레 요코의 신작, 

 

잔잔하면서도 묘한 감동을 주는 작가


특별한 일 없는 소소한 일상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쓰는 작가

 

 

오늘도, 내일도, 열아홉 살 그녀와 함께


골목대장 암고양이였던 C는 올해 열아홉 살.


주인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여왕님’ C와의 느긋한 일상의 기록!










20년 전 아파트 한 구석에서 새끼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것이 C와의 첫 만남이었다. 


울음소리만 들어도 수컷이라고 생각했던 C는 알고보니 태어난지 2달정도 된 암컷이였다.


새끼고양이다보니, 어쩌면 주인이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이름을 지어주지 않고 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고양이를 찾는 전단지가 없어서 그때부터 C를 키우게 되었다.




작은 몸집으로 겁도 없이 옆집 수고양이에게 덤비고, 


길고양이들과도 툭하면 싸움판을 벌이고 다니던 고양이는 어느새 19살 노령 고양이가 되었다. 


19년째 고양이와 동거하며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집고양이에게 많이 혼나는 주인’이라고 부르는 저자가 


사료 뷔페 차리기, 새벽 잠투정 받아주기, 발톱 깎기 소동, 태풍 부는 날 날뛰기, 외출 후 달래주기 등 


고양이와 19년간 동거하며 겪은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힘들었던, 그렇지만 함께여서 좋았던 이야기들을 담았다.






말이 고양이 주인이지, C와 저자의 관계는 여왕님과 시녀에 가깝다고 하는 걸 보니,


얼마나 C를 예뻐하고 어떤 마음으로 보살피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였다. 




그리고 좋은 에피소들만 있는게 아니라 안타까운 에피소드들도 더러 있는데,


저자가 일본인이여서 아무래도 지진을 많이 겪어서인지


동일본대지진을 겪고 난 다음 지진을 무서워하게 된 고양이나 강아지가 많다고 한다. 




대지진 이후 병원신세를 진 반려동물들이 많은데, 강아지들이 월등히 많고


고양이들은 놀라서 집을 뛰쳐나간 다음 행방불명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돌아오지 않는 다는 건 어쩌면 무지개 다리를 건넌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ㅠㅠ 





지인의 고양이는 여진이 있을때마다 집안을 도망 다니며 가구 그림자에 숨어 


부들부들 떨어서 주인이 안아주고 괜찮다고 쓰담아줘야 진정이 된다고 한다고 ㅠㅠ 


그러고 나서는 식욕도 떨어진다고 하니 아무래도 그때의 기억이 


사람들 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큰 공포로 자리잡은 것 같아 안타깝다 ㅠㅠ 


( 다행히 C는 지진에는 강한 편이라고 ㅠㅠ )





그리고 C가 좋아하는 빗질을 받기 적당한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을 넘기면


빗을 쥐고 있는 손을 살짝 깨문다고 한다. 


뭔가 상상하면 귀엽지만 막상 당하는 저자는 


' 아니 기껏 빗어줬는데 깨물다니! ' 하면서 화가 난다고 ㅋㅋㅋㅋ 


그렇지만 늙은 고양이니까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간다고 한다. 



이 에피소드의 마지막 멘트가 참 진하게 남는다. 


 


 

 
" 키우는 고양이가 늙으면 함께 지낼 수 있는 남은 시간도 적어진다. "-181P

 





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려묘들과 함께 지내는 집사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비록 난 없지만...고양쓰... ㅠㅠ )


저자가 작가다보니 제법 고양이 울음소리나 행동등을 독특하게 표현해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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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제시 볼 지음, 김선형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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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다가온 죽음, 그리고 떠나보내야 하는 단 하나뿐인 사랑!

 


2017년 그란타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젊은 소설가’이자

현대 영미문학에서 가장 독창적인 목소리를 지닌 작가로 주목받는 제시 볼의 장편소설

아내와 사별하고 시한부 인생 선고까지 받은 남자는 성인이 된 아들을 누가 돌봐줄 것인가라는 문제에 직면한다.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들과의 마지막 여행, 그것은 인구조사원이 되어 알파벳 순서로 표시되는 북방의 오지로 향하는 길이다.
죽음의 순간이 가까워지는 아버지와 아들은 다양한 삶과 사연이 스며들어 있는 집들을 방문하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풍광, ‘Z’와 가까워질수록 떨쳐버릴 수 없는 의문들……. 


자유의지, 애도, 기억의 힘, 그리고 치열한 부성애를 치밀하게 그려낸 이 소설은
개인적인 삶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곳곳에 도사린 현실의 잔혹성을 

고발하는 작가의 통렬한 비판이 은유와 상징으로 펼쳐진다.






*






눈치가 빠른 분들은 이미 제목에서 아셨겠지만,


아버지가 인구조사원이 되어 다운증후군 아들과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센서스 : 사회조사의 한 방법으로, 국가 등의 당국이 일정 간격을 두고 시행하는, 


전체인구 또는 전체가구 수를 전수조사하는 것. 


표본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정말로 정직하게 가가호호 이 잡듯이 뒤지면서 인구를 일일이 센다.) 





애석하게도 이 책은 아내의 죽음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러니까, 함께 여행가자고 약속해왔지만 결국 아내가 떠나가버린 후에야


후회하며 둘이서라도 여행을 가게 된 것이다.


그것도 인구조사원이 되어서 그 핑계로 겸사겸사.


앞 부분만 읽어도 역시 언제가 되었든간에 건강할 때, 뭐라도 할 수 있을때 


시간을 내서 실천하고 행동하는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사실 이 여행은 아들을 위해서였기도 했는데 - 뒤에서도 이 사연이 반복되어서 설명되고 있다.




 

[ 아내와 나는 아들에게 이 나라를 보여줄 여행을 함께 떠나자는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살았지만, 끝내 그럴 기회가 없었다. 


여행은 이런저런 이유로 늘 무산되었고,

나는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센서스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랐을 때에서야 

비로소 스태포드를 끌고 북행도로를 탈 때가 왔다는 걸 알았다. 


아내의 죽음에서 나는 나 자신의 죽음 또한 확고하게 시작되었음을 보았다. 

나 역시 오래 버틸 수 없다는 걸 알았고, 그래서 생명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으니까 우리도, 

아들과 나도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최후의 것까지 보면서 

얼마 남았는지 알 수 없는 목숨을 이어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 p281 ] 

 

 



아버지가 아들을 바라보는, 아들을 키우면서 겪었던 일들을


마치 파노라마 처럼 회상하고는 하는데,


그 이야기들이 어쩌면 - 저자의 부모님이 저자의 형을 키웠던


그 심정을 그대로 대변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해서 마음이 아팠다.


( 저자의 형이 다운증후군을 앓았다고 한다. ) 




책 초반에 이미 형의 이야기를 밝혀놔서 그런지,


주인공인 아버지가 하는 말들이 가볍게 다가오질 않았다.


이 감정은 분명 저자의 가족들이 느꼈을 감정이고, 그런 상황이고, 이런 것들을 생각하다보면


그냥 소설이 소설같지 않게 되는 기분이였다. 


장르는 소설인데 마치 그냥 에세이를 읽는 듯한 느낌이랄까...? 




아들이 어떤 아이들 무리에 둘러싸여있고,  그 아이들이 무어라고 하는지 모르지만


멀리서 지켜보는 아버지가 봤을때 아이들의 어깨 들썩거림으로 놀림을 받고 있다는걸 알아챘을때의 감정.


그걸 그 누가 알 수 있을까? 똑같은 상황에서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모를 감정....




정말 어차피 사람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앞으로도 이해하지 못할 거란 말이 딱 들어맞는 느낌이다 ㅠㅠ 


그걸 생각해보면서 이 대사를 보니 또 마음이 쿵 ㅠ 





[ 끔찍했던 일이 너무 많다. 그 점에 대해서는 


내가 느낀 감정의 크기를, 도저히 말로 다 할 수 없다. ] 

 

 




책 뒤쪽에는 저자의 가족들 사진이 나오는데, 소설이 마무리 되면서 그 사진을 보니


뭔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뭉클한 감정이 느껴졌다.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중요성,


그러니까 부모가 무엇을 가르쳐주고 어떻게 반응해주고에 따라


아이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영향을 받는지도 살포시 나와있어서 그런지 


교육적인 면에서도 참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가 부모라면 - 내 아이에게 나도 모르는 사이 잘못된 교육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강요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더 점검하며 돌아볼 수도 있을 소설.





대화가 많이 들어있지 않고 1인칭으로 서술하듯 진행되어서 읽기 편했다.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고, 죽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책.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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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
슛뚜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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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산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내 안의 나와 함께 살아온 게 아닐까.

 


‘사는 것’과 ‘살아지는 것’은 매우 다르다. 

내 의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기 때문에 살 수밖에 없는 삶은 행복과 거리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오랫동안 살아지고 있다고 느꼈음을 고백한다. 

그런 그녀를 변화시킨 것은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 ‘독립’이었다. 

세평짜리 방이 전부였던 작가는 ‘집’이라는 공간을 만나게 되면서 어른으로 성장한다.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생각을 많이 하는지, 어떤 일을 잘하고 못하는지, 어떤 상황에 행복한지... 



눈이 떠지는 때에 일어나,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고, 산책을 다녀오는 평범한 날들.

 청소를 하고, 밥을 짓고, 테이블 매트를 깔고 계절에 따라 이불을 바꾸는 일. 

홈카페, 홈레스토랑 문을 열고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요리해 예쁘게 차려 먹는 한 끼. 

독립을 하고 혼자 살면, 그전까지 몰랐을 적잖은 수고로움이 매일 생긴다. 


그러나 이런 수고로움이 오직 나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과정임을 깨달으면서 오히려 행복에 가까워 질 수 있다. 

그렇게 문득 스스로가 대견해지는 순간들이 늘어나고, 

타인대신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일이 많아질수록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나는 충분히 잘 살고 있다고. <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는 그 시간들의 기록이다.








*






깔끔하디 깔끔한 책이였다. 사진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불필요한 글들이 최대한 빠지고 빠져서 핵심만 남은 느낌? 


저자가 차분한 성격이구나 라는게 글에서만 느껴질


정도로 딱 딱 떨어지는 문체가 좋았다. 






자질구레한 말이 없어도 충분히 저자가 어떤 마음으로 혼자살기를 시작했는지가 느껴졌다.


계획적이지 않았고, 충동적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집 치고는 


굉장히 좋은 집을 얻지 않았나 싶다. 


오피스텔이라 조금 더 안전하고 깔끔한 느낌이기도 했고.












처음에는 돈이 없어서 돈 모이면 하나 사고 돈 모이면 하나 사는 식으로 인테리어를 꾸몄는데


이게 나중에 모아보니 색이 다 제각각이라 불협화음처럼 어긋나 보여서 당황했었다고 한다.


그 마음 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목같은 경우에도 색이 진짜 천차만별인데다가


원목의 종류, 색, 질감 등등 이게 다 다름르면 모아놔도 엄청 안 어울리고 이상하다 ㅠㅠ 






그걸 다시 다 처분하고 새롭게 인테리어를 시작하는거 너무 슬픔 ㅠㅠ 


이것 저것 사모으면서 들어간 돈도 꽤 될텐데 ㅠㅠ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ㅇㅋㅇ랑 ㄷㅇㅅ에서 


좋은 가성비로 꾸몄다는 것 정도...? 








 

그래서 결국 그레이, 블루 톤으로 맞춰서 꾸미게 되었다고 !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래도 제법 모던한 인테리어가 되서인지 사진 보면서 감탄 ㅠㅠ 



나도 저 달 조명 갖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ㅠㅠ 진짜 예쁘다 ㅠㅠ 


저 GOOD NIGHT 조명은 직접 만드셨다고 한다! ㅎㅎㅎ 


저기 밑에서 친구들이 그렇게 인증샷을 찍어가셨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ㅋㅋㅋㅋ 










이런 책이나 사진을 보면서 늘 감탄하는게, 미니멀리즘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어 부러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난 짐이 많은데... ( 그리고 거의 내 짐의 85%는 책이 차지한다 


E북 눈아프고 뭔가 불편해서 못 읽는 사람...책장 넘기는게 더 좋은 사람..☆ ) 




좁은 공간에 꾸역꾸역 책을 밀어넣다보니 아무래도 책장이 여러개가 들어가고,


그러다보니 공간도 좁아지는 듯 하다. 아 책을 어떻게 할 수 없을까 ㅠㅠ 고민된다...





이 책을 보면서 같이 셀프인테리어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일단 집....집부터.........크흑 


 내 집은 대체 언제쯤... 실버타운 들어갈때쯤? ㅠㅠ 



 


아!!! 그리고 복층에 대한 단점들이 구구절절 나오는데 진짜 공감 ㅠㅠ 


복층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ㅠㅠ 


복층인데 위 천장이 낮으면 너무너무 불편하고 거기다 침대는 무슨


매트만 놔도 너무너무 불편함 ㅠㅠ 머리가 천장에 안 닿는게 얼마나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건지 복층에 살아보면 안다는거!!!!!! 


 





아무튼 유튜버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하니 찾아가보면 저자의 다양한 영상을 접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dM-fLpO0Nv67NLDofSl9yA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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