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
슛뚜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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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산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내 안의 나와 함께 살아온 게 아닐까.

 


‘사는 것’과 ‘살아지는 것’은 매우 다르다. 

내 의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기 때문에 살 수밖에 없는 삶은 행복과 거리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오랫동안 살아지고 있다고 느꼈음을 고백한다. 

그런 그녀를 변화시킨 것은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 ‘독립’이었다. 

세평짜리 방이 전부였던 작가는 ‘집’이라는 공간을 만나게 되면서 어른으로 성장한다.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생각을 많이 하는지, 어떤 일을 잘하고 못하는지, 어떤 상황에 행복한지... 



눈이 떠지는 때에 일어나,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고, 산책을 다녀오는 평범한 날들.

 청소를 하고, 밥을 짓고, 테이블 매트를 깔고 계절에 따라 이불을 바꾸는 일. 

홈카페, 홈레스토랑 문을 열고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요리해 예쁘게 차려 먹는 한 끼. 

독립을 하고 혼자 살면, 그전까지 몰랐을 적잖은 수고로움이 매일 생긴다. 


그러나 이런 수고로움이 오직 나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과정임을 깨달으면서 오히려 행복에 가까워 질 수 있다. 

그렇게 문득 스스로가 대견해지는 순간들이 늘어나고, 

타인대신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일이 많아질수록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나는 충분히 잘 살고 있다고. <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는 그 시간들의 기록이다.








*






깔끔하디 깔끔한 책이였다. 사진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불필요한 글들이 최대한 빠지고 빠져서 핵심만 남은 느낌? 


저자가 차분한 성격이구나 라는게 글에서만 느껴질


정도로 딱 딱 떨어지는 문체가 좋았다. 






자질구레한 말이 없어도 충분히 저자가 어떤 마음으로 혼자살기를 시작했는지가 느껴졌다.


계획적이지 않았고, 충동적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집 치고는 


굉장히 좋은 집을 얻지 않았나 싶다. 


오피스텔이라 조금 더 안전하고 깔끔한 느낌이기도 했고.












처음에는 돈이 없어서 돈 모이면 하나 사고 돈 모이면 하나 사는 식으로 인테리어를 꾸몄는데


이게 나중에 모아보니 색이 다 제각각이라 불협화음처럼 어긋나 보여서 당황했었다고 한다.


그 마음 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목같은 경우에도 색이 진짜 천차만별인데다가


원목의 종류, 색, 질감 등등 이게 다 다름르면 모아놔도 엄청 안 어울리고 이상하다 ㅠㅠ 






그걸 다시 다 처분하고 새롭게 인테리어를 시작하는거 너무 슬픔 ㅠㅠ 


이것 저것 사모으면서 들어간 돈도 꽤 될텐데 ㅠㅠ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ㅇㅋㅇ랑 ㄷㅇㅅ에서 


좋은 가성비로 꾸몄다는 것 정도...? 








 

그래서 결국 그레이, 블루 톤으로 맞춰서 꾸미게 되었다고 !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래도 제법 모던한 인테리어가 되서인지 사진 보면서 감탄 ㅠㅠ 



나도 저 달 조명 갖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ㅠㅠ 진짜 예쁘다 ㅠㅠ 


저 GOOD NIGHT 조명은 직접 만드셨다고 한다! ㅎㅎㅎ 


저기 밑에서 친구들이 그렇게 인증샷을 찍어가셨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ㅋㅋㅋㅋ 










이런 책이나 사진을 보면서 늘 감탄하는게, 미니멀리즘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어 부러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난 짐이 많은데... ( 그리고 거의 내 짐의 85%는 책이 차지한다 


E북 눈아프고 뭔가 불편해서 못 읽는 사람...책장 넘기는게 더 좋은 사람..☆ ) 




좁은 공간에 꾸역꾸역 책을 밀어넣다보니 아무래도 책장이 여러개가 들어가고,


그러다보니 공간도 좁아지는 듯 하다. 아 책을 어떻게 할 수 없을까 ㅠㅠ 고민된다...





이 책을 보면서 같이 셀프인테리어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일단 집....집부터.........크흑 


 내 집은 대체 언제쯤... 실버타운 들어갈때쯤? ㅠㅠ 



 


아!!! 그리고 복층에 대한 단점들이 구구절절 나오는데 진짜 공감 ㅠㅠ 


복층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ㅠㅠ 


복층인데 위 천장이 낮으면 너무너무 불편하고 거기다 침대는 무슨


매트만 놔도 너무너무 불편함 ㅠㅠ 머리가 천장에 안 닿는게 얼마나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건지 복층에 살아보면 안다는거!!!!!! 


 





아무튼 유튜버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하니 찾아가보면 저자의 다양한 영상을 접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dM-fLpO0Nv67NLDofSl9yA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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