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 이경규 에세이
이경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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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3사 그랜드슬램, 연예대상 총 8회 수상

★ 방송인 유재석, 전현무, 홍진경, 손주은 회장, 김호연 작가(《불편한 편의점》) 등 강력 추천!

★ 행운을 낚아 올리는 기운을 담은, 이경규표 ‘부적 포토카드’ 한정 수록

삶이라는 파도 위에서 코미디로 유영하는 45년 차 현역 코미디언 이경규의 첫 번째 에세이

“코미디가 아름다운 건 인생의 희노애락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 인생을 사랑한다. 그래서 코미디도 사랑한다.”

대한민국 최초로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모두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하고,

45년 차에도 여전히 현역 예능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많은 후배들의 귀감과 영감이 되고 있는

이경규가 첫 에세이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을 펴냈다.

1981년 MBC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래로 나이가 들어도 끊임없이 탐구하고 발전해온 저자가

인생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무장한 채 온몸으로 뛰어들어 배우고 감각했던 삶과 일,

꿈을 대하는 눈부신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았다.

*

이경규씨에 대해서 뭐 자세히 아는건 없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이라는 글을 몇 번 본 적이 있다.

난 솔직히 오랜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별다른 논란이 없다면

그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 유명하다는 연예인들은 한두번씩은 꼭 구설수에 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경규씨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왜 후배들이 그렇게 경규선배님, 하면서 잘 따르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책 초반에 다른 사람들이 적어준 추천사를 하나하나 읽어보는데 뭐랄까

그들이 생각하는 이경규라는 사람은 묵직한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인쇄된 사인본이긴 하겠지만, 뭔가 이 또한 괜찮은 문구가 아닌가 싶었다.

원래는 ' 박수 칠 때 떠나라 ' 라는 말이 유행이였었는데,

저자는 박수칠 때 왜 떠나냐고 하니 또 생각해보면 그것도 맞는 말 같고.

다른 사람을 웃겨야 하는 직업을 갖게 되면서 온전하게 방송때 웃기려면

대기실에서는 조용하게 다른 사람과 이야기 잘 안하는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후배들이 경규선배는 좀 차갑다고 한다고..

방송에서는 웃고 떠들고 말 많이 하는 사람이 막상 대기실에서는 말 한마디 안하는게 낯설어 하나보다.

그런데 뭐 그렇다고 남한테 피해주는 건 아니니까 이건 이거대로 괜찮지 않을까.

방송하면서 에너지를 다 쓰기 위해서 다른 시간에는 아끼는 거라면 뭐..

그게 본인만의 방식이라는데 남이 왈가왈부 할 수는 없지.

좀 놀라운 것은 담배를 피다가 갑자기 담배끊으면 100만원,

다시 피면 약속한 상대방에게 200만원 주기

라는 황당한 내기로 시작된 금연이 아직까지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사실 흡연자들은 거의 매시간마다 루틴처럼 담배를 피워대기 때문에 끊기가 어렵고

담배 끊는 사람은 독종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 물론 난 비흡연자라 잘 모른다.. )

이경규씨는 그 내기로 시작해서 15년? 간 금연하고 있다니 진짜 놀랍다..

이렇게 단순한 동기로도 금연을 할 수 있구나 하는게 진짜 놀랍고,

끊는다 하면서 끊지 못하는 사람들의 의지는 ...흠...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ㅎㅎ

활발하게 활동할 것 같다가 잘 안 보이시네 싶었는데 공황장애가 있으셨구나.

연예인들 공황장애가 빈번한 것을 보니 역시 멘탈싸움이구나 싶다.

나아가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완전히 호전되기를 바랍니다.

책이 배송되자마자 2/3까지는 정말 쉼 없이 쭉쭉 넘겨서 읽게 되었다.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양심냉장고 관련한 에피소드도 들어있고,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서 좋았다.

진짜 요새도 그런거 했으면 좋겠다 싶기도.

보는 눈이 없다고 해서 아무도 지키지 않는 법을,

꿋꿋하게 자신이 알기 때문에 지키는 사람들의 선의는 귀하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들 덕분에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여튼 재미있게 잘 읽었다. 이경규씨의 또 다른 에세이가 나와도 좋겠다 라는 생각!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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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으로 읽는 발의 과학 - 족부 질환 예방과 발 운동의 모든 것
손성준.이재훈 지음 / 현익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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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진짜 발이 안 좋다.

시작은 언제인가.. 나는 이미 14세때 발목이 휘어있고 x자 다리인데다가

골반위치가 다르고 척추측만증까지 갖고 있었다. -_-;;;;

척추는 한번 휘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버리더라도 계속 이를 방치하면 안된다 하여

항상 신발 밑에 보조기를 착용하고, 신음이 절로 나오는 운동치료와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았다.

덕분에 발목, x자다리, 골반까지는 어떻게 맞춰지긴 했다.

그나마 청소년기에 병원에 가서 알아차렸기에 망정이지.

그러나 20살때 발과 허리를 크게 다친 이후로

발목이 상당히 약해진데다가,

그 뒤로 같은 발을 반복적으로 다쳐서 정형외과에 돈을 꽤 들였다-_-;

잊을만 하면 다치고 삐고 그렇게 된다. 이상하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30대가 되고 나서는 가끔 발을 딛는 순간 엄청난 통증과 함께 걷지 못할 정도가 되곤 하는데,

그럴때 또 정형외과 가서 발에다가 무슨 주사를 서너방 맞곤 했다. 그러고 나면 또 괜찮아지고.

하여튼 진짜 발이 엄청 약하다.

거기다 플러스로 장시간 밑바닥이 푹신한 주방화를 신고 일하다 보니 아치가 무너졌고,

양발 새끼발톱이 완전 두꺼워지기까지 했는데 이건 퇴사하니까 마법처럼 나아졌다^_^

도대체 뭘 신고 일했던 걸까 싶더라는^_^...

그래서 지인들이 ㅋㄹㅅ 같은 신발을 신으면 내가 정색하고 극구 말리곤 한다.

아치가 한번 무너지면 다시 복귀가 되질 않기 때문에 ㅠㅠ... 흑흑.

아무튼 그래서 이 책을 더 관심있게 읽게 되었다.

특히 아치 부분이 무너지면 왜 안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었는데,

쉽게 생각해서 아치가 있던 사람이 평발처럼 되어버리는 것이다.

평발인 사람의 균형감각은 발관절의 중립위치인

거골 밑 중립축에서 힘의 방향과 관절의 중립 위치가 발 안쪽으로 쏠려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발로 인해 발바닥이 지면과 더 많이 닿아있긴 하지만,

발의 중립 위치가 안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힘이 한쪽으로 쏠리게 된다.

그래서 발관절의 거굴 밑 중립 축의 위치가 안쪽, 바깥쪽으로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이게 되면서

발관절이 불안정해지고, 몸의 흔들림이 커져 균형감각의 손실을 야기한다.

게다가 평발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에서 무릎, 고관절, 허리에 통증을 느낀다면

그것은 신체기능이 평균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발 때문에 허리가 아픈가? 하는 생각도 조금 하긴 했는데 뭐.. 아예 아닌거 같진 않다.

그렇다고 무조건 발 때문은 또 아닌거 같아서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한다.

여튼 건강한 발을 가지고 있어야 운동도 무리없이 가능하고, 발 건강을 잃으면

가장 기본적인 걷기부터 힘들어지기 때문에 발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발 통증과 하지 불균형에 관한 지식이 필요한 트레이너,

교정 및 재활전문가, 치료사 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 리앤프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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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게 지독함뿐이라서 - 상위 0.001% 전설의 벤츠 딜러가 일과 돈을 초고속으로 키운 태도
윤미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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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저에서 200억 자산가가 되기까지

연봉 10억대 국내 유일 여성 벤츠 이사가 알려주는 일과 돈을 초고속으로 키운 태도

스물넷 사회초년생일 때 저자는 매출 120억인 회사에서 110억을 책임지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때도 분명히 알고 있었다. 고객들은 회사가 아닌 자신을 믿고 구매해준 것임을.

저자는 일도, 인생도 결국은 ‘세일즈’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일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얻어 결과물을 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매 순간 지독하게, 치열하게 ‘나’라는 상품의 가치를 높여간 저자는

‘연봉 10억대 국내 유일 여성 벤츠 이사’가 되었고, ‘200억 자산가’가 되었다.

이 책은 가진 것이라고는 ‘지독함’밖에 없었던 사람이 어떻게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고,

‘일’과 ‘돈’을 초고속으로 키워 나갔는지 저자의 30년 세일즈 경험과 부자 고객들을 만나며

깨우친 통찰을 토대로 자세하게 알려준다.

*

책의 소개글 부터 뭔가 확 와닿는 글을 발견했다.

나는 항상 인터넷이나 책에서 봤을 때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에 고를땐 잘하는 일을 골라야 한다고 세뇌당하곤 했다.

왜냐면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싫어지면 도망칠 데가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생각했을때 그것도 맞는 거 같다 라고 생각해서 잘하는 일을 골라 했는데

여전히 만족이 안되고 잘한다고 해서 뭐 세계적인 사람 수준으로 잘하는 것도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과감하게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라고 한다.

그래야 오래 할 수 있고, 하다보면 잘하게 되니 성과도 따라온다고 한다.

혹시 잘 못하거나 성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아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 덜 지치고 오래 버틸 수 있다고 한다.

그런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 했어야 했을까. 지금은 또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지금도 사실 잘하는 일을 하기 보다는 그냥 해야 하니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다니고 있는데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진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으니 원 더 답답하다. 아무튼 더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저자는 진짜 영업을 좋아하는 사람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음료수에 홍보물을 붙여서 나눠드리기도 하고,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망설임없이 기회가 찾아왔다라는 생각으로 해보겠다고 한다.

다들 의아해하고, 혹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깔보기도 하고 동정도 했지만

정작 자신은 일하면서 너무 즐겁고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계속 포기하지 않고 하게 되었던게 아닐까 싶다. 좋아하니까.







초반에는 여자 영업사원이라 불편해하는 고객사들을 어떻게 겨냥할까 고민하다가

특정 요일을 정해서 아침과 점심 중간 타임에 방문하여 던킨도넛을 사들고 다녔다고 한다.

아침을 안 먹고 다니는 직장인들을 생각해내고,

가볍게 먹으면서 허기를 달래면서 자신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구실을 만든 것이다.

오죽하면 한참의 시간이 지났는데 유튜브 댓글에 자신을 기억하는 사람이 등장했다고 하니

뭐가 됐든 그걸로 확!! 이미지를 굳히는 것도 또 하나의 방안이 아닐까 싶다.

나도 상처만 좀 덜 받으면(?) 영업쪽도 재미있겠다 생각했던 때가 있었지..ㅋㅋㅋㅋㅋ

물건을 팔고 현금을 직접 만지는게 재미있긴 하니까!

돈이 들어오는게 눈에 보이는게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 때 해봤어야 했는데 지금은 경제도 어렵고 나도 체력이 후달려서 못한다..

ㅜ.ㅜ 이 글을 읽고 있는 청년들이여... 뭐든 20대때 도전해보시길 바란다..

시간이 지나면 제약이 이것저것 생겨서 못한다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엄마들에게 자신을 포기하지 말라고, 자신을 가장 사랑하라고 강조하는 것도 좋았다.

아이들에게 쩔쩔매고 아이들을 다 케어하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엄마들에게

차라리 경단녀 되지 말고 돈을 벌고, 사람을 쓰라고 하는게 멋지다고 생각했다.

커리어가 괜찮은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경단녀가 되서 육아에만 집중해야 하는게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듯.

근데 맞는 말이지 않나. 회사에 있으면 유능한 사람들이 회사에서 사라져버리면

회사도 손해~ 경제적으로도 손해~ 국가적으로도 손해라고 생각한다.

에휴 근데 사실 뭐든 결혼부터가 문제가 시작된다...

아이를 낳고 편하게 부모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할텐데 참 쉽지 않다.

회사 내에 진짜 어린이집 유치원 이런거 같이 있는 회사가 최고인 듯.

아무튼!!! 나도 이름 날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특히 영업쪽에서 큰 사람이 되고 싶다 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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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 역사 2 - 조선사 사물궁이
김명재 지음, 사물궁이 잡학지식 기획 / arte(아르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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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궁금증에 담긴 지식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인기 지식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이 역사 교양서로 돌아왔다! “안 궁금하던 것도 궁금하게 만드는”

신박한 질문들과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유쾌하고 명쾌한 설명,

재기 발랄한 일러스트들이 ‘구독자’들을 자연스럽게 ‘독자’로 이끈다.

‘사물궁이’ 역사 시리즈 2권은 한국 조선사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조선 궁녀의 월급은 얼마 정도 됐을까? 공주들도 시집살이를 했을까?

왕의 초상화도 보정해서 그렸을까?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세상 모든 곳에는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있다.

젊은 역사학자 3인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사료와 다채로운 설명으로 돌아온 사물궁이 역사 시리즈를 통해 유튜브계의 호기심 해결사 ‘궁이’가 안내하는 생활 밀착형 “역사”의 세계에 빠져 보자.

*

랜덤으로 뽑히는 서평단이라서 뭐가 될지 모르겠지만 근현대사 걸려라!!!

했는데 역시나 다른 도서가 ㅠㅠㅋㅋㅋㅋ

뭔가 시리즈는 뭐든 1권을 소장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인지라 ㅋ

여튼 사물궁이는 유튜브로도 종종 봤던 채널이라 그런지 반갑게 느껴졌다!

채널명이 길긴 하지만, 줄여서 사물궁이라고 보편적으로 부르게 된 것도 좋다.

사실 정말 한번쯤 이건 왜 이렇지? 하고 의문을 가졌던 것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너무 사소해서 그와 관련된 답변을 얻기 어려웠던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세상이 좋아졌고 정보화도 발달했고 해서 그냥 검색창에 치면

어렴풋이 어느정도 원하는 답변을 얻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이정도로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어서

인터넷에 검색한다고 해서 답변을 꼭 얻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조금 친절하게 답변받을 수 있는 곳은 네이버 지식인 같은데다 질문하고

누군가 답변 올려주면 오~ 하면서 그렇구나 했던 기억이..

( 물론 이것도 답변이 올라와야 이렇게 되지만 답변 안 올라오면 혼자 계속 궁금해함 ㅋㅋㅋㅋ )



여튼 그렇게 조선사 이야기를 읽는데 반가웠던 에피소드가 있었다.

지금은 뭐 바구니채로 사서 심심하면 까먹는 귤이 조선시대에는 금귤이라고 불릴 정도로

귀한 과일이였다는 것!

웹드라마 중에 퐁당퐁당러브 보신 분들이면 알 것임 ㅋㅋㅋㅋ

윤두준이 엄청 생색내면서 귀한 것이다~ 하면서 귤 먹으라고 김슬기한테 줬는데

김슬기가 홀랑 다 까먹고 먹어버려서 기겁하는 에피소드가 있음 ㅋㅋㅋㅋㅋ

상으로 내렸던 과일이라고 하니 말 다했음 ㅋㅋㅋ

그리고 정말 인터넷에 북대문은 왜 없나요? 라고 검색하면

이 질문을 한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나오는데, 북대문 대신 숙정문이라고 불린다는 답변이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대문이라기 보다는 문에 가까워서 북대문이라고 불리지 않는다고.

그리고 뭔가 다른 3가지 보다 어감이 좋지는 않아요.

북대문 북대문 그렇지 않나요? ( 발음해보기 ㅋㅋㅋㅋㅋ )

사실 이 사물궁이 시리즈는 초중생들이 읽으면 가장 좋을 듯 하고,

그리고 부모님도 같이 읽으면 더더욱 좋을 도서라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분명 아이가 자라면서 이건 왜 이래? 이건 왜 그래? 하면서 궁금하고

질문할 것들이 늘어나는데

한 두개 정도는 잘 모를 수 있지만, 너무 많이 모르면 아이 입장에서도

" 아니 엄마 아빠는 어른인데 왜이렇게 모르는게 많아!! " 하면서

질문을 안하게 될 가능성도 농후하기 때문에..-.-;;;

기억을 떠올려보면 특히 우리 어머니는 어지간한 지식은 다 알고 계셔서

항상 제가 질문하면 바로바로 대답을 해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말을 해준다고 해서 다 이해하진 못하는 것들도 있었지만,

무의식 중에 항상 엄마는 모든걸 다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모르는건 항상 엄마한테 물어봤던 어린 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리고 동의보감을 만든 허준은 사망 직후에도 공로를 인정받아

가장 높은 품계인 정1품 보국숭록대부를 받았다고 합니다.

정1품을 받았다는 사실은 희미하게 기억이 나는데 그게 뭐지? 하면

대답은 할 수 없는.. ㅋㅋㅋㅋ 보국숭록대부!!! 이젠 좀 외워야 겠어요.

이렇듯 사물궁이 시리즈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궁금했던 것 , 잘 몰랐던 것에 대해서 한번 더 짚고 넘어가는 것도

교육적으로 괜찮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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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행동이 저절로 바뀌는 훈육의 정석
김보경 지음 / 빅피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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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비에요.

이번에 소개할 도서는 " 아이의 행동이 저절로 바뀌는 훈육의 정석 " 입니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


스탠퍼드대 박사 엄마의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양육 솔루션

떼쓰고 고집부리는 아이, 화ㆍ상처ㆍ죄책감 없이 다루는 법

부모들은 육아에서 가장 어려운 것으로 훈육을 꼽는다.

단호하게 하려다 분위기가 무서워지고, 일관되게 하려다 버럭 화내기 일쑤다.

매일 밤 육아 정보를 찾아보지만 전문가마다, 선배 엄마마다 조금씩 말이 다르고,

내 아이에게는 통하지 않아서 더 혼란스럽기만 하다.

큰 화제가 되었던 클래스101 강의 〈훈육과 습관〉에서 출발한 이 책은

뇌과학을 기반으로 아이들의 두뇌 발달 단계에 맞추어 훈육하는 법을 알려준다.

뇌가 규칙을 학습하는 방법을 알면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규칙과 경계를 잘 가르쳐줄 수 있다.

아이가 저절로 자기 행동, 정서, 욕구를 조절하게 되는 마법 같은 뇌과학 훈육의 세계로 떠나보자.

*

공감했던 에피소드를 몇 개 추려보자면, 실패를 통해 성장하도록 기다려 줘야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육아하는 부모님들이 각잡고 책을 읽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기 때문에 ㅠㅠ

책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을 써보겠습니다.

이 부분을 읽어보시고, 아 뭔가 공감이 가고 내가 더 배워야 겠다 라고 생각되시면

해당 도서를 구매하셔서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나의 행동의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을 마주하면 아이는 변화의 필요성을 깨우치게 되는데,

요즘 부모에게는 가르치는 것보다 가르치지 않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말합니다.

빨리 가르치지 않으면 얼마나 좋지 않은 결과가 올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이런 이야기들이 결국 부모를 불안하게 하고, 불안한 부모는 아이가 실패하도록 기다리지 못하고

실패를 막기 위해 미리 가르친다고 합니다.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의 실패를 지켜보는게 쉽지 않고

아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마음이 아프겠지만, 그럴수록 더더욱 인내를 가져야 합니다.

자신이 나서서 쉽고 빠르게 해결해주고 싶은 마음을 참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는 아이기 때문에 느리고 미숙한 것이 당연합니다.

아이가 실패할 가능성을 막다보면 아이는 배워야 할 것을 잘 배우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실패하는걸 겁내게 됩니다.

넘어지기를 두려워 하면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수 없으므로 놓아줘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속도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믿어봐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면 훈육이 잘 된다고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버릇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큰 착각이 있다고 합니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아이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다는 착각입니다.

공감은 훈육의 효과를 높이려고 쓰고 싶을 때 골라쓰는 기술이나 대사가 아니라,.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잘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공감은 숙제를 하지 않으려는 아이에게 단순히

'숙제하기가 싫구나,' 라는 말을 덧붙일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숙제를 거부하기까지의 배경을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이의 감정이기도 하고, 과목이나 성적에 대한 아이의 생각이기도 하고,

때로는 공부와 전혀 상관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부모가 공감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면 아이와 잘 소통하게 되고,

아이의 문제에 잘 맞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공감은 부모 내면의 능력이기 때문에 아이를 공감하며 놀아주고, 대화하고, 훈육하면서

결국 아이를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이 시간들이 모두 쌓여 부모는 아이와 깊이 연결되고, 아이는 부모의 공감을 토대로 안정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부모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받은 경험이 다시 아이의 공감능력을 키워줍니다.

경청, 공감, 유머, 인내 이 네 가지 능력들은 훈육기술 이라기 보다는

삶의 태도입니다. 그리고 이 태도를 갖추는 것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아이의 말을 경청하지 않으면서 아이가 나의 말을 경청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렵습니다.

아이가 경청의 태도를 배울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부모들도 자라면서 공감과 인정을 충분히 받지 못한 부모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 또한 공감과 인정을 많이 받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다행인 것은 이미 어른이 된 우리들도 얼마든지 이런 태도를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나 자신을 다정하게 대해주고, 나의 마음을 궁금해하고,

' 아, 내 마음이 그랬구나' 하고 끄덕이는 것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나에게도, 아이에게도 너그러워 져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감정과 생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겉으로 드러난 행동 속에

숨은 이유를 호기심으로 들여다보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나의 특성, 그리고 아이의 특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공부해야 합니다.

아는 것에서 따뜻한 시선이 나오고, 알면 실수를 유연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너무 나 자신을 책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충분히 배우지 못한 것을 하는 것은 원래 어렵다고 합니다.

내가 먼저 나의 실수에 유연해지면,

아이가 실수를 해도 웃음과 믿음으로 기다려 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동시에 나를 키울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읽으면서 정말 아이를 키운다는건 정말 보통일이 아니구나 또 한번 체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어른이니까, 아이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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