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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 역사 2 - 조선사 ㅣ 사물궁이
김명재 지음, 사물궁이 잡학지식 기획 / arte(아르테) / 2025년 2월
평점 :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궁금증에 담긴 지식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인기 지식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이 역사 교양서로 돌아왔다! “안 궁금하던 것도 궁금하게 만드는”
신박한 질문들과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유쾌하고 명쾌한 설명,
재기 발랄한 일러스트들이 ‘구독자’들을 자연스럽게 ‘독자’로 이끈다.
‘사물궁이’ 역사 시리즈 2권은 한국 조선사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조선 궁녀의 월급은 얼마 정도 됐을까? 공주들도 시집살이를 했을까?
왕의 초상화도 보정해서 그렸을까?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세상 모든 곳에는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있다.
젊은 역사학자 3인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사료와 다채로운 설명으로 돌아온 사물궁이 역사 시리즈를 통해 유튜브계의 호기심 해결사 ‘궁이’가 안내하는 생활 밀착형 “역사”의 세계에 빠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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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으로 뽑히는 서평단이라서 뭐가 될지 모르겠지만 근현대사 걸려라!!!
했는데 역시나 다른 도서가 ㅠㅠㅋㅋㅋㅋ
뭔가 시리즈는 뭐든 1권을 소장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인지라 ㅋ
여튼 사물궁이는 유튜브로도 종종 봤던 채널이라 그런지 반갑게 느껴졌다!
채널명이 길긴 하지만, 줄여서 사물궁이라고 보편적으로 부르게 된 것도 좋다.
사실 정말 한번쯤 이건 왜 이렇지? 하고 의문을 가졌던 것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너무 사소해서 그와 관련된 답변을 얻기 어려웠던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세상이 좋아졌고 정보화도 발달했고 해서 그냥 검색창에 치면
어렴풋이 어느정도 원하는 답변을 얻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이정도로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어서
인터넷에 검색한다고 해서 답변을 꼭 얻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조금 친절하게 답변받을 수 있는 곳은 네이버 지식인 같은데다 질문하고
누군가 답변 올려주면 오~ 하면서 그렇구나 했던 기억이..
( 물론 이것도 답변이 올라와야 이렇게 되지만 답변 안 올라오면 혼자 계속 궁금해함 ㅋㅋㅋㅋ )

여튼 그렇게 조선사 이야기를 읽는데 반가웠던 에피소드가 있었다.
지금은 뭐 바구니채로 사서 심심하면 까먹는 귤이 조선시대에는 금귤이라고 불릴 정도로
귀한 과일이였다는 것!
웹드라마 중에 퐁당퐁당러브 보신 분들이면 알 것임 ㅋㅋㅋㅋ
윤두준이 엄청 생색내면서 귀한 것이다~ 하면서 귤 먹으라고 김슬기한테 줬는데
김슬기가 홀랑 다 까먹고 먹어버려서 기겁하는 에피소드가 있음 ㅋㅋㅋㅋㅋ
상으로 내렸던 과일이라고 하니 말 다했음 ㅋㅋㅋ
그리고 정말 인터넷에 북대문은 왜 없나요? 라고 검색하면
이 질문을 한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나오는데, 북대문 대신 숙정문이라고 불린다는 답변이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대문이라기 보다는 문에 가까워서 북대문이라고 불리지 않는다고.
그리고 뭔가 다른 3가지 보다 어감이 좋지는 않아요.
북대문 북대문 그렇지 않나요? ( 발음해보기 ㅋㅋㅋㅋㅋ )
사실 이 사물궁이 시리즈는 초중생들이 읽으면 가장 좋을 듯 하고,
그리고 부모님도 같이 읽으면 더더욱 좋을 도서라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분명 아이가 자라면서 이건 왜 이래? 이건 왜 그래? 하면서 궁금하고
질문할 것들이 늘어나는데
한 두개 정도는 잘 모를 수 있지만, 너무 많이 모르면 아이 입장에서도
" 아니 엄마 아빠는 어른인데 왜이렇게 모르는게 많아!! " 하면서
질문을 안하게 될 가능성도 농후하기 때문에..-.-;;;
기억을 떠올려보면 특히 우리 어머니는 어지간한 지식은 다 알고 계셔서
항상 제가 질문하면 바로바로 대답을 해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말을 해준다고 해서 다 이해하진 못하는 것들도 있었지만,
무의식 중에 항상 엄마는 모든걸 다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모르는건 항상 엄마한테 물어봤던 어린 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리고 동의보감을 만든 허준은 사망 직후에도 공로를 인정받아
가장 높은 품계인 정1품 보국숭록대부를 받았다고 합니다.
정1품을 받았다는 사실은 희미하게 기억이 나는데 그게 뭐지? 하면
대답은 할 수 없는.. ㅋㅋㅋㅋ 보국숭록대부!!! 이젠 좀 외워야 겠어요.
이렇듯 사물궁이 시리즈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궁금했던 것 , 잘 몰랐던 것에 대해서 한번 더 짚고 넘어가는 것도
교육적으로 괜찮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