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맛있겠다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16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고향옥 옮김 / 달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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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아픈 이별

그리고 만남.

두번째 아름답지만 슬픈 이별

.

그림책 읽고 우는사람...나야 나!

옛날옛날 공룡시대.

육식을하는 티라노사우르스와

초식을 하는 안킬로사우루스의

긴장되는 첫만남과 이별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아놓은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처음에는 내용을 읽느라 그림을 자세히

보지못했는데 다시 펼쳐서 본 그림은

다시 또 한번 울컥하게 만들었어요.

할아버지 티라노사우르는 곁에는

어디든 늘 양자인 맛있겠다가 있더라구요.

계속 계속 양아버지 곁에서 함께 했던

아들 맛있겠다. 그리고 결혼하고 아가들과함께

힘없이 죽어가던 양아버지 티라노사우르스를

먹이고 보살피는 너무 멋진 맛있겠다.

양 아버지를 향한 아들의 사랑이 결국은

자신의 아이들을 보호하게 돼요.

슬픈 이별이지만 너무 아름다운 이별.

고마움에 , 안따까움에 눈물 쏟게하는

그림책 입니다.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엄마와아이가, 아니 아빠와 함께 읽으면

더욱좋을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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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엔 마라탕 2 - 소원을 들어주는 마라탕 생일엔 마라탕 2
류미정 지음, 손수정 그림 / 밝은미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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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인 사람에게만 보이는 신기한 마라탕집.

그리고 더 신비로운 주인 할머니 마마.

친구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고싶었던 예솔이와

좀더 용감해지고 싶었던 은제.

에솔이와 은제의 소원은 이루어질까?

.

소원을 이루어주는 마라탕집.

귀가 솔깃해지는 이야기다.

맛있는 마라탕도먹고 소원도 이루고.

하지만 생일인 사람에게만 보이는 마라탕집.

이 또한 너무 재미있는 설정이다.

생일이지만 쓸쓸했던 아이들에게

커다란 선물같은 곳이자

한편으로는 무서운곳이기도 한 곳.

주인 할머리 마마의 모습도 독특하다.

아이들이 마라탕을 먹고 흘린 땀이

마라탕 가격을 대신해준다니..

그 땀으로 마마는 자신의 목소리를

바꾸고 싶어하는걸까?

어딘지 모르게 신비로운 마마의 다음 행보가

너무 궁금해지는 시리즈이다.

소원을 이루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보기도 한다.

옥심이란것은 어른들이 더 자제하지 못하는

마음이기에 아이들의 모습에서 안따까움과

측은함을 느끼기도 했다.

아이들에게도 어른인 우리에게도

많은 생각을 할수있게 해주는 책이다.

자녀와함께 생각을 나누며 읽기에

너무 좋은 소설이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깨달음까지 담겨있다.

모든이에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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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맞은 마음이 포근포근
햇살시인 지음 / 부크크(book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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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포근한 햇살시인의

봄, 여름,가을,겨울

그리고 시인의 마음속

.

햇살시인의 시를 읽다보면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을 느낀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여름 소나기를

맞는듯하고 청량한 가을 하늘을

보는듯도 하다. 그리고 포근한 겨울을

맛보기도 한다.

그래서 인지 더운 요즘

시집을 읽는 동안은 시원한 바람을

맞는듯 기분이 좋았다.

계절과 자연과 사람의 마음을

노래하는 햇살시인의 시집은

언제든 꺼내어 읽고싶어지는 시집이다.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에 감사하며

자연의 조화로움에 눈이 즐겁기도하고

따뜻한 햇살을 쬐는듯 위로해주는 글에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한다.

여전히 너무 좋은 햇살시인이다.

가슴 따뜻해지는 위로가 필요하신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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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그리도 푸른 바다가 있을 줄이야 다시 시인들 9
박찬호 지음 / 다시문학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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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이를 먹으면서도

경험과 지식은 쌓이지 않았다

수만 겹의 다양한 생존 본능이

묵은 때가 되어

겨울바람을 막아 주었을 뿐이었다

그것이 좋았고

옳다고 믿었을 뿐이었다

지금도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내일도 그럴것이라 생각한다.

-시인의 말-


그저 시가 좋아서 읽다보면 어느세

시인님의 글에 깊게 빠져들어간다.

시를 읽으며 온전히 공감하기런 쉽지않은데

시인님의 마음속 생각들이 모두 와닿는다.

공감하며 이해할수있는 시.

이 시집의 매력이다.

많은 분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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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책들의 메아리
바버라 데이비스 지음, 박산호 옮김 / 퍼블리온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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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본 서점 주인인 얘슐린.

그녀는 남들은 절대 알수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오래된 책에 손을 얹으면

책의 주인의 마음을 느낀다.

책에서 울리는 메아리를 느낀다.

그런 애슐리에게 두권의 책이 들어오고

손을 대는순간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고통을 느끼는데..애슐린은 그들의 이야기를

풀고싶어진다. 그렇게 두개의 책은 서서히 펼쳐진다.

.

경이롭다 라는 단어는 이 책에 너무 잘 어울린다.

읽는 내내 느낀 감정이다. 참 경이롭다.

이야기속에 또다른 세계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 소설은 다양한 각도에서 흥미로움을

맛볼수 있다. 두권의 책이 주고받는 서사.

그리고 애슐린과 이선의 설렘까지

언제 쓰여진건지 정확하지않고

저자도없는 두권의 책.

'후회하는 벨' 그리고

'영원히 그리고 다른 거짓말들'

그리고 두권의 책이 던지는 질문의시작.

"어떻게 벨?그 모든 일을 겪고서...

어떻게 당신이 그럴수 있어?"

"어떻게??? 그 모든 일을겪은 후에 ....

당신이 내게 그걸 물을수 있어?"

단순한 소설이 아님을 직감한 애슐린.

그렇게 책의 출처를 찿다 만나게된 이선.

비슷한 아픔을 갖고 있는 이 둘의 첫 만남은

부드럽지 못했지만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서로다른 이야기를 하고있는두권의책과

그안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애슐린과 이선을 통해 숨기고 싶었던

비밀이 드러나지만 그 안에는 회복이 있고

용서가 있으며 위로가 있다.

결코 해피엔딩이 아니지만 결국은

해피엔딩을 맛볼수 있는 경이로운 책이다.

-밑줄 긋기-

이건 해피엔딩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이건 비난과 분노를 놓아주고

과거에 두고 오느냐에 관한 이야기죠 이건 용서하자는 이야기예요.

애슐린은 차분하게 말했다. 5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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