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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코딩 유어 도그 - 과학으로 반려견을 해석하다
미국수의행동학회 지음, 이우장 옮김 / 페티앙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해되지 않고 풀리지 않았던 우리 집 반려견의 어려움을
과학이 답한다. 그리고 그 문제를 이해하고 함께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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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도서를 만나게 돼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했다.
강아지를 처음으로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 보니
시행착오를 계속 겪고 있는 중이었다.
도무지 알 수 없고 이해 안 되는 우리 반려견의 행동과 모습들은
매번 나를 실망시켰고 서운하게 했고
답답하게 했었다.
정말 사랑만으로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걸 계속 깨닫고 있는 중애
너무도 반가운 도서를 만났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절대 낙서를 하지 않는다.
절대 줄을 긋지 않는다. 절대 접지 않는다.
자기 계발서라 해도 줄 한번 긋지 않고 읽는 습관이 있다.
하지만 이 도서를 읽는 동안은 나는 공부하는 학생이 되었다.
우리 반려견을 더 잘 키우고 싶고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줄을 긋지 않을 수가 없었고 반복해서 머릿속에 집에 넣지 않을 수가 없었다
중간중간 가족과 대화하며 우리가 그동안 무엇을 실수하고 있었는지
복습하며 점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금은 정보가 넘치는 시대다.
검색 한 번에 수많은 영상과 글들이 쏟아진다.
그리고 그들은 한결같이 본인이 하는 방식이 맞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는 믿고 따라 한다.
그리고 망친다. 내 경험이다.
훈련사들의 영상을 따라서 하다가 우리 집 댕댕이는
더욱 예민한 아이가 되었다.
그리고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혼났다.
비로소 그때야 우리는 우리 집 댕댕이의 기질을 정확히
알게 되었고 우리가 보고 따라 하던 모든 짓들을 멈췄다.
전문가들이 넘쳐나는 시대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 몇 달 만에 얻은 자격증을 가지고
마치 모든 반려견들을 대변하듯 영상을 찍어댄다.
그리고 늘 얘기한다.
서열정리를 말이다.
서열을 잡으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 도서가 모든 것을 뒤집어엎는다.
오랜 기간 관찰하고 연구하고 수많은 자료들을 가지고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물론 과학이 풀 수 없는 영역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마음이라는 것은 과학이 명확하게 답을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개들의 행동은, 개들의 언어는 그동안의 연구 자료로
답을 낼 수 있기에 이 도서는 정말 유익하다.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자료들이 이 도서 안에 다 들어있다.
반려견과 함께 하고 있는 가족이라면 이도서는 정말 필독서다.
굳이 무엇을 담았는지 얘기하기 벅차다.
왜냐하면 내가, 그리고 당신이 답답해하던 문제들을 전부 담아냈기에..
사랑하는 반려견과 더 행복하게 살고 싶은 이들에게
이 도서를 적극 완전 적극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