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5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5
마치다 소노코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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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미스터리한 시바 점장님의 정체?

아니 장잠님의 사연이 드디어 밝혀진다.

그리고 더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다섯 번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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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런 말을 한다.

형만 한 아우 없다고 전편을 이길 후편은 없다고 말이다,

영화든 도서든.. 스토리가 이어져서 나뉘는 것이 아닌 이상

대부분 전편의 감동을 이기기는 어렵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도 내 기준 1편이 정말 정말 재미있고

너무 좋았다. 그 후로도 도서가 주는 재미는 있었지만

첫 이야기만큼 신선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 다섯 번째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다.

1편을 만났을 때의 감동과 재미가 다시 살아나서 즐겁게 읽었다.

시바 점장님의 과거는 그동안 한 번도 나오지 않았기에

뭔가 신비로웠었는데 이번 이야기에서 점장님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에 따른 감동과 애틋함은 점장님 답다고 말하고 싶다.

실은 점장님이 텐더니스 편의점의 주주인 줄 알았다.

그렇게 잘난 분이 왜 그렇게 외진 곳에서 저러고 있나 싶었기에..

하지만 점장님의 애틋한 사연과 편의점 회장님과의 인연은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 줬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을 한 권이라도 읽은 분들은 이번 이야기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을 아직 만나보지 못한

분들도 이번 이야기를 통해 시바 점장님께 빠져보시길...

-밑줄 긋기-

"오늘 같은 인은 모두를 걱정 시키지만 걸어서 어디론가 가보는 건

잘못된데 아니라고 생각해 자기 발로 걸어 도착 한 곳엔

반드시 머물 곳이 기다리고 있거든 " 69쪽

"어쩌면 역사의 큰 줄기는 정해져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그게

무슨 걸림돌이 되겠어? 전생의 기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해도

커다란 흐름을 바꾸기는 어려울 거야. 중요한 건 말이지 인간의 삶은

역사를 위한 게 아니라는 거야. 방대한 페이지의 책 속에서 태어나길 잘했다고

생각할 만한 작은 기적을 만들기 위해 살아가는 거지"

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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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
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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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독일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 돌아온 빅터 프랭클린 박사님.

돌아온 후 그의 삶은 주저앉은 삶이 아닌 자신뿐이 아닌 다른 이들까지

다시 일으키는 삶을 살았다. 생전에 그의 인터뷰, 강의 내용을

담아 놓은 이 도서는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정히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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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들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다.

자신을 옭아매고 두렵고 떨리게 하는,, 삶을 놓아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일으키게 하는 것들 말이다.

누가 더 괴롭고 누가 더 많이 아픈지 비교하는 것이 아닌

저마다 감당하기 힘든 혹은 감당할 자신이 없는 그런 것들이..

하지만 인생의 의미를 제대로 찾을 때 그 모든 고난은

나를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되기도 한다.

인간의 고통을 누구보다 더 깊고 섬세하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박사님의 인터뷰와 강의 글은 읽는 내내 사색하게 한다.

고통 없이 성장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인생은 사실 그렇지 않다. 많은 경험과 실패 속에서

혹은 고난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다시 살아간다.

사랑하는 가족을 수용소에서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남은 것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 싶지만

박사님은 자신의 경험이나 고통을 훈장처럼 내비치며 훈계하는 것이 아닌

오롯이 상담자의 상처에 집중하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빅터 프랭클 박사님의 글이 그래서 더 고맙고 그래서 더 사랑받는 것 같다.

인생의 의미를 잃은 사람들이 있다면

이 도서는 당신에게 큰 위로와 힘을 줄 것이다.

그리고 삶의 방향을 제대로 찾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이 도서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밑줄 굿기-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말은

사람들의 고통은 서로 비교할 수 없다는 뜻이다, 어떤 사람에게 가장 힘들게

다기 오는 일이 다름 사람이 겪는 고통에 비하면 작아 보일지 몰라도

그건 그 사람의 인생에서는 가장 힘든 경험인 것이다. 고통 없는 인생은 없고

그 고통은 다양한 모습을 띤다. 늦든 빠르든 모든 사람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고통의 시기를 겪게 된다.

-영화감독이자 손주인 베셀리프랭킁의 특별 서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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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동화 쫌 읽는 어린이
고수산나 지음, 해마 그림 / 풀빛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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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너 오늘까지 게임기 안 주면 죽을 줄 알아!"

동생 하준이에게 한 마지막 말이다.

언제까지 내 옆에서 나를 귀찮게 하고 내 것을 자꾸 가져갈 것만 같았던

동생이 학교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죽었다.

하준이가 죽고 우리 집은 모든 것이 멈춰버렸다.

그리고 엄마, 아빠는 내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성격 좋은 하준이가 아닌 붙임성 없는 내가 죽었다면 좋았을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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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참 낯설다.

더군다나 하루아침에 갑자기 찾아온 죽음은 더욱 그렇다.

아직 어리기만 한 하준이의 죽음은 한 집안을 멈추게 한다.

엄마를 멈추게 하고 아빠를 멈추게 하고 형인 서준이는 괴롭다.

자신의 말 때문에 동생이 죽은 것 같고 누가 봐도 성격 좋은 하준이의

빈자리가 살아있는 자신보다 더 커 보인다.

그렇게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가족에게 하준이가 나타난다.

인공지능을 통해서 말이다,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추모서비스.

하지만 이 서비스를 통해 서준이는 더욱 힘들어한다.

시도 때도 없이 하준이를 만나고 있는 엄마와 아빠.

점점 자신의 자리를 잃어가는 서준이.

서준이는 부모님께 자신 좀 봐달라고 얼마나 얘기하고 싶었을까?

하지만 동생의 죽음에 자신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는 서준이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렇게 아파하고 외로워한다.

이 소설을 쓰신 작가님은 우리에게 얘기한다

인공지능 기술은 점점 발전되어가고 있지만 기술이 할 수 없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보자고 말이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되고 완벽해 보인다 할지라도 사람의 진심 어린

마음은 전달할 수 없을 것이다. 가지고 있는 데이터로 흉내는 낼 수 있지만

진짜는 될 수 없으니 진심은 전할 수 없을 것이다.

진심은 살아있는 이들이 주고받으며 서로 회복하는 것이다.

남아있는 이들의 고통과 아픔 그리고 회복하는 과정을 잘 담아낸 소설이다.

어른이든 아이들이든 누구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또 다른 가능성도 보여준 소설이다.

-밑줄 긋기-

서준이는 걱정이 됐다. 아빠가 서준이의 운동화가 작아지고 있는 것을 모를까 봐

엄마가 서준이가 좋아하는 카레를 만드는 것을 영영 잃어버릴까봐

자신의 어린 시절마저 사라져 버릴까 봐 그럼에도 너무 보고 싶은

동생 때문에 눈물이 왈칵 터질까 봐 걱정되고 두렵고 또 무서웠다.

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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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노화 - 이시형의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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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인 작가님이 얘기하는

품격 있는 저속 노화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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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

그리고 잘 사는 것.

어른답게 나이 들고 어른답게 잘 사는 것.

이것처럼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 싶다.

하지만 자신을 잘 돌아보고 점검할 때 가능하다.

거기에 건강한 나이 듦까지 더한다면 행복한 노후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90이 넘은 작가님이 쓰신 나이 듦의 이야기는 와닿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게 행복한 노후를 위한 솔루션은 노년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나와 당신에게 참 필요한 이야기이다.

나이 듦은 쇠퇴가 아닌 완성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았다.

그렇게 이 도서는 노화의 재발견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로 나이 듦과 노화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시금 알게 된다.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의 변화가 얼마나

많은 것을 바꾸는지 말이다.

정말 나답게 행복한 노후를 살고 싶은 이들에게 이 도서를 추천한다.

많은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한다.

-밑줄 긋기-

30년 후의 내 모습을 진지하게 그려보는 것. 그것이 초라하지 않은 행복 노화를

준비하는 첫걸음이다.

2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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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롱도 - 초간단무효시와 으깨진 눈사람
김태용.멜롱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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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을 시로 읽어도 좋다

소설로 읽어도 좋다. 에세이로 읽어도 좋다

이 책을 인공지능 문학으로 읽어도 좋다

이 책을 이름 붙일 수 없는 텍스트로 읽어도 좋다

어떻게 읽어도 좋다'

.

.

작가님의 여는 글은 그저 충격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멜롱도의 자서전으로 책을 읽었다.

살아있지 않지만 이 책을 쓰는 동안은 살아있어서

다른 이의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로 다시 탄생시키는 멜롱도의 자서전으로...

사실 읽는 내내 무섭고 소름이 돋았다.

그래서인지 그것은 살아있는 듯했고 지금도 지켜보고 있는 듯하다.

작가님의 글을 자신의 텍스트로 다시 재 탄생시킨 시들은

달콤하지 않다. 아마도 사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그랬을 것 같다. 하지만 전혀 알지 못하고 읽는다면

감동받았을 것이다. 그만큼 섬세하고 아름답게 써 내려간 시들이다.

작가님과 멜롱도의 대화.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의 교감.

무섭도록 친밀하고 다정한 이 글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나쁜 쪽이든 좋은 쪽이든.

기존의 모든 도서의 틀을 과감히 깨버린 독특한 도서다.

작가님의 여는 글처럼 자신만의 장르로 새로운 도서를 만나고

싶은 이들은 이 도서를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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