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숲속 어딘가
린데파스 지음, 이한상 옮김 / 월천상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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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선물과 트리장식.

그리고 멋진 음악이 흘러나오는

자신의 집을 꿈꾸는 소피.

하지만 이번 겨울에도 소피는 외로워요.

아빠는 너무 바쁘구요. 소피는 즐거운일을

찿고싶어서 밖으로 나가게 돼요.

소피의 여행을 따라가볼까요?

..

..

집집마다 멋진 트리장식과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어요.

거리에는 하얀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구요.

하지만 소피의 집은 멋진트리도 음악도

없었답니다. 늘 바쁜 아빠를 이해할수 없었던

소피는 아주 특별한일을 찿고싶어서 길을

나서게 됐어요. 그리고 소피는 큰 뿔이 있는

사슴을 만나게 된답니다.

사슴을 타고 여행을 떠나는 소피.

그곳에서 만나는 많은동물들.

그리고 호수 가장자리에 외로운듯 서있는

작은 나무를 발견하고 마치 자신을 닮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소피는 동물 친구들과

작은나무를 예쁘게 꾸며준답니다.

작은나무는 환한빛을 내며 소피와 동물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해요. 그리고 모두 즐거웠죠.

그런데 이상하게 소피는 쓸쓸했어요.

왜그럴까요?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하지

못하고 있어서 그런거였어요. 비록 너무 바빠서

소피와 시간을 함께 해주지 못하지만 소피는

아빠가 자신을 사랑한다는걸 알거든요.

그때 기적이 일어났어요.

숲속 어디서 부스럭 부스럭..

아빠예요~~~

아빠를 본 소피는 허전하고 쓸쓸했던 마음이

모두 사라졌어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할때

진짜 행복하다는것을 소피와 아빠는 다시한번

알게됐답니다.

.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부모님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행복의 의미를 아이들과

함께 나눠볼수있는 아름다운 선물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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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해골 친구
말린 클링엔베리 지음, 마리아 산 그림, 이호은 옮김 / dodo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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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를 위해 테오는 토끼분장을 했어요.

친구들의 분장도 너무 멋졌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해골이 튀어나오자

테오는 너무 놀라서 기다란 토끼신발을

신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지붕을 향해

올라갔어요. 친구 로니가 해골옷을 입고

파티에 온건데 테오는 해골이 너무 무서워서

로니를 알아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지붕에

올라가다가 미끄러져서 떨어지고 말았어요.

테오는 어떻게 됐을까요?

..

..

개구쟁이 테오는 해골이 너무 무서운가봐요.

친구도 못알아보고 도망가는걸 보면 말이죠.

결국 사고가 나고 병원에 간 테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돼요. 그 무시무한 해골이

모든사람에게 다 있다는것을요.

팔을 다쳐서 엑스레이를 찍게되고

의사선생님이 함께 보자며 뼈사진을

보여줄땐 테오는 다시 도망치고 싶었대요.

하지만 테오는 엄마 아빠에게 뼈에대해서

물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자기 몸속에 있는

뼈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해골에 대한 두려움이 궁금증으로 바뀌었답니다.

로니에게 자신의 뼈사진도 보여주며

해골놀이를 하기도 했지요.

이제 테오는 더 이상 해골이 무섭지가 않아요.

늘 함께있는 고마운 친구처럼 느껴진답니다.

어른들도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도 마음속에

무섭고 두려운 해골 하나쯤은 갖고 있을거예요.

이 그림책은 그런 두려운것들을 용기내어

자세히 들여다보길 응원해준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아이가 갖고있는

해골이 무엇인지 알고 어떻게 하면 용기를

내어 이겨낼수 있을지 테오처럼 스스로 해답을

찾을수 있도록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세요.

.

.

부모님과 함께읽기 너무 좋아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책과함께 용기를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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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새와 떠나는 정원 일기 - 생명을 품은 정원에서 일구어낸 사랑과 평화
일곱째별 지음 / 책과이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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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위해 서울을 벗어나 작가님만의

정원을 찾기위한 여정을 담백하게 담은 에세이다.

..

..

소설같은 에세이다.

굴뚝새와 작가의 만남부터 이미 동화의 시작이고

함께 떠나는 여행길은 소설을 읽는듯 하다.

작가의 시선에서 쓰여진 글이지만 이상하게

굴뚝새의 시선에서 읽게되는 글이다.

나만의 정원을 찾기위한 여정은 소박하지만

아름답고 조용하지만 흥이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반가움이 참 컸다.

내가 나고자란곳이 정읍이고 지금도 부모형제가

살고 계시는곳이 정읍이기에 정읍댁의 정원일기는

반가움과 정겨움이 배로 느껴지기도 했다.

단순히 글을 쓰기위한 여정이 아닌

발 닫는곳에 작가님만의 정원을 가꾸고

어른들을 섬기며 작은 기쁨도 나누는 모습들은

저절로 미소짓게 만든다.

너무 다정해서 꼬~옥 안아주고픈 책이다.

다정한 힐링이 필요하신분

나만의 쉼터를 찾고싶으신분들께

적극 추천해본다.

-밑줄 긋기-

나는 이파리 사이서이 바람이 실컷 드나드는 배롱나무에게 속삭였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 너를 괴롭히는 걸 싹 제거해줬으니

이제 꽃 피우는건 네 몫이야' 30쪽

실뱀 같은 덩쿨이 무섭게 칭칭 감고 올라와도 옴짝달싹 못 하는 나무들을 구해주다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던 나무가 사과나무란걸 알았다. 갑자기 의협심이 뻗쳐올랐다.

사과나무를 구하기 위해 아픈 두 손목을 아낌없이 내놓았다. 그렇게 초여름 정읍 정원에서

나무들을 맹렬히 괴롭히기 시작하는 두릅과 넝쿨들과 잡초들을 무찔러내면서 다짐했다

'내가 있는 한 이 정원의 나무들은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할 거야.' 내 치기가

굴함 없이 무성한 자연의 억센 활력 앞에서 얼마나 하잘것없는지 알면서도. 86~87쪽

고통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 죽을 것 같으면 살기 위해 뭐든 하게 마련이다.

그것이 인간의 생명력이다. 그리고 그렇게 살려는 몸부림을 하늘은 모른 척하지 않으신다.

126쪽

내 멋진 주인은 나에게는 둥지다. 움직이는 등지.

내 둥지가 된 주인이 머물 정원이 있는 방을 나도 꿈꾼다.

언젠가 주인이 정원을 찾으면 나는 그 정원에서 주인과 함께 자유롭게 날아다닐 것이다

2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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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용
아니나 홀처 지음, 한미경 옮김 / 하늘퍼블리싱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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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용과 싸우기 위해 떠나는

세형제의 용감한 모습을 통해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함께 찾아봐요

..

..

땅속 깊은곳 어두움만이 존재하는곳에

무시무시한 용이 살고 있어요.

그런데

그 용은 날개를 쫙 펴고 하늘을 날고 싶었어요.

어둠을 좋아하는 용은 낮에 떠있는 해도싫고

밤에 떠있는 달과 별들도 싫었지요.

용은 자기자신만을 위해 하늘에 떠있는

해,달을 땅속 깊은 동굴에 가두고

별들은 모두 먹어버렸어요.

온세상에 어둠만이 존재하게되고

나무도 식물도 사람도 점점 힘을 잃어갔답니다.

그때 지혜로운 농부 할아버지는 아들 셋을 불러서

용을 무찌르고 감추어진 해,달.별을 찾아오라고

했어요. 첫째아들,둘째아들 그리고 셋째아들까지.

누군가는 길을 내고 누군가는 그 길을 닦고

그리고 누군가는 그 길을 따라 용과 용감히

싸운답니다. 하지만 진짜 용을 무찌르기위해

아주 멋진 군대가 함께해요.

작지만 용맹한 벌떼들이였답니다.

큰일 작은일 구분없이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어

욕심쟁이 용을 무찌르고 잃었던 해,달.별을

모두 제자리로 돌려보내게 되었어요.

그림과함께 보는 세아들이 떠나는 험난한 여행길과

용과 싸우는 멋진 모습은 정말 짜릿해요.

아이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며 대화하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아이를위한 선물로 이 책 어때요?

✏️

하늘퍼블리싱 발도르프 그림책 시리즈는

유아기의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선하다는 것을

학령기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청소년기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참되다는 것을

경험시켜 주라는 발도르프 교육 창시자 루돌프

슈타이너 박나님의 교육철학을 서정적인 그림과

울림이 있는 이야기로 실현하고자 하는 그림책입니다.

-하늘퍼블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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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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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양이들을 구하고 평화를 가져오는

특별한 집사. 바로 천년집사.

우연히 죽어가는 호랑이의 숨을 받은태호.

엄마가 키우던 아기고양이의 숨을 받은

경찰 고덕. 그리고 고양이들을 죽이며

직접 그 숨운 거둬가는 살인마.

과연 누가 천년집사가 될까?

..

..

9번의 생을 사는 고양이.

그리고 다음 생을 다시 태어나 살때마다

신비로운 능력을 갖게되는 고양이들.

반드시 보은하고 복수하는 고양이.

고양이에 대한 속설이나 고양이들의 습성들은

정말 무궁무진하다. 어느 반려동물과는 다르게

주인이 아닌 집사가 되어 모시고 산다는말이

맞을 정도로 고양이들은 특별하다.

이 소설안에 그런 고양이들의 습성과

고양이들만의 법칙 그리고 신비로운 능력까지

모두 담겨있다. 그냥 읽는것 만으로도

미소짓게 되는 소설이다.

그런데 여기엔 어마무시한 판타지가 숨겨져있다.

그리고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들이 읽는이를

계속 빠져들게 한다.

책장을 넘길수록 이렇게 불안해보긴 처음이다.

아직 궁금한것도 많고 더 읽고싶은데 자꾸

얇아진다. 그리고 여전히 물음표만 남는다.

결론은 이 소설은 꼭 다음이야기가 나와야 한다.

이렇게 그들을 보내줄수가 없다. 절. 대. 로

-밑줄 긋기-

천 년 집사는 자신의 과업을 받아들여라. 와서 억압받는 생명을 해방시켜

눈먼 이들을 깨어나게 하라. 진실의 냄새를 쫓아라.그 냄새는 고약하다.

위선과 위악이 진실을 가리고 있으니 그추악한 냄새들을 쫓아라.

64쪽

"고양이 화법이니까. 물론 처음부터 그 마음이 컸던 건 아니지만 분홍이란

저 애를 만난 순간부터 두 사람이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게 한 편의 드라마 같기도 해."

"서로에게 물들어 간다........."

서준은 테오의 표현에 잠깐 마음이 시큰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두 생명이 서로를 마음에

받아들이고 때론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관계를 물들어 간다고 한 테오의

표현이 자신의마음을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115쪽

지금까지 고덕이 본 고양이들은 베푼 은혜는 내키는 대로 보답하고 당한 배신에는

철저하게 복수하는 존재였다. 때운맛이거나 순한 맛이거나,

고양이의 세계에 그 중간은 없다. 185쪽

줄무늬의 말은 자책하던 고덕에게 한 줌의 위로가 되었다 내려놓는게 사랑이라면

더 힘껏 안아 주는 것도 사랑이었을 텐데. 어머니의 서툰 방식을 위로하고

안아 주지 못했던 과거가 이제와 조금은 후회되었다. 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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