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말의 공식 - 우아하게 내 몫을 챙기는
쟈스민 한 지음 / 토네이도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취업 자기소개서, 연봉협상, 직장에서의 입지, 가족과 친구 그리고 연인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말’로 나라를 되찾을 수 있고 천냥 빚을 갚을 수 있다는 이야기처럼, 말이라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며 필수요소이고 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모든 인간은 다 다르기에, 말 한 끝차이로 싸움이 일어나거나 그 반대로 화해를 하고, 내 가치를 높이거나 연봉을 올리거나, 내 작품을 설명하는데 더 돋보이게 만드는 등등 우리 인생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낳게 만든다. 최근 회사다니면서 ‘아 이말은 하지말걸, 이 말은 꼭 할걸’ 하는 후회를 여러번 했다. 또 말 잘함으로써 인연이 되고, 친해지고, 삶의 변환점을 만든 일도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말의 공식’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을 보다 쉽게 기억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마치 재밌게 영단어 외울 수 있게 만든 책처럼! 어떠한 말은 더하고, 이런 말들은 빼고, 곱하고, 나누는 등 조리있게 말하는 방법을 더 빠르게 상기할 수 있도록 만든다. 각각 파트에 에피소드도 함께있어서 이해하기 훨씬 쉽고 술술 읽힌다는 것에, 가벼운 마음으로 깊이있는 내용을 얻어갈 수 있는 책이다. 또 말에 담긴 감정에 관한 이야기와 ‘말을 잘 하기위해서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전달해준다. 말은 감정과 함께 나가기때문에 상대방 내면의 감정과 내 감정을 생각해서 ‘감정에 마스크를 씌우는 것처럼 말해봐라’는 꿀팁, 상대방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일지 한번 더 들여다보는 능력 등등을‘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라고 조언을 얻는 책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논리적으로 자연스럽게 설득당하게 해준다. 


책을 읽기전까지 말을 어떻게 해야하나 웅변학원이나 다른 곳을 다녀야하나 고민많이했는데 읽고 기록한 대로 차차 말의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야겠단 생각을 했다. 적질깊경 그리고 바트나, 미팅 내가 해야할 꿀팁! 적어두고 꼭꼭 기억해야지. 하루만에 읽을 있을 정도로 술술 읽히니까 한번쯤은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P57. 말의 무게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귀한 만큼 적다.

p85. 말에도 근육이 있습니다. 자주 훈련해야 그 근육이 탄탄해집니다. 어렵다고, 불편하다고 피하면 결국 우리의 말은 앙상해집니다. 이 세가지 방법을 학습된 무기력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P86. “상대가 내 발을 밟고 있는데 아프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은 그와 나 모두에 대한 배려가 아닙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당장 내가 들어 줄 수 없는 경우 혹은 상대가 원하는 것이 나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경우는 협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P121. 협상은 꼭 계약서를 만들때만 하는 일이 아닙니다. 지지, 응원, 믿은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자원을 얻을 때도 협상이 필요합니다.

P221. 협상은 자신의 욕구를 밬퀴 에둘러서 채우는 과정입니다. , 타인의 욕망을 건드리면서 욕망을 충족하는 것이지요. 자신의 욕구만 말하면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될 없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글은 어떻게 디자인하는가 - 인클루시브 디자인 이야기
애니 장바티스트 지음, 심태은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목표 중 하나는 디자이너로서 구글에서 일해보는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이 책이 읽고싶었고 출판사에서 주신 좋은 기회로 읽을 수 있게되었다. 현재 디자이너로 일하고있는데 (특히 현 시대에, 이슈되는 여러 현상들을봐도) ‘인클루시브 디자인’을 생각지 않고 디자인할 수 없다는걸 크게 느끼고있다. 인클루시브 디자인이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인데 이제 디자인은 단순히 예뻐서 살아남는게 아니라 사용자를 배려하고, 고려하고, 만족할 수 있게하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 중요하다. 인종, 피부색, 신념 체계, 성적 지향, 젠더 정체성, 나이, 능력 등등 제품과 서비스에 이것들을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이다. 


과거 우주복이나 에어백에서 모두를 고려하지 않아 생긴 사고들이 엄청 많았다. 남성위주로 맞춰져있어서 에어백이 정작 터졌을때 사망하는 아이, 여성들이 엄청 많았고 우주복에서도 남성위주의 대 중 소 사이즈만 있었기에 우주복을 입을 수 없는 여성우주인의 경우가 많지 않았다.. 이렇게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하지 않으면 사회적인 영향까지도, 누군가의 꿈도 잃게할 수 있기에 ‘인클루시브 디자인’이 정말 중요하다. 게다가 소수자를 고려하면 다수는 당연히 맞춰진다는거,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건 디자인하면서 점점 깨달아 가고있다.


이 책을 읽고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단순히 ‘이렇게 해!’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되는지 실제 일어났던 구글에서의 사례들을 통해 자세히 다뤄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직접적으로 알려준다. 용어부터해서 공감과 배려를 가진 마음과 관점 갖는 법을 직접 팀이 경험했던 이야기들과 함께 들려주는데 이전에 ‘사용자가 제품에서 자신이 포함된 듯한 느낌’이 뭔지 몰랐는데 이제 알게되었다. 학부때 유니버셜 디자인을 주제로 제품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 책을 접했으면 좀 더 깊게 생각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소외된 사람은 없는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여러 인터뷰를 진행했었는데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관점을 모으기 위한 아이디어’들을 활용해보거나 단순히 제작자나 사용자의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적으로도 어떠한 이점이있는지 훨씬 잘 알 수 있었을것같다. 또 일의 효율성에 중요한 OKR도 빠지지않고 설명해준다. 회사에서도 PM을 하면서 OKR을 기본적으로 설정했었는데 목표와 핵심결과라는 뜻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혔었다. 근데 내일 당장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수치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바로 감이 잡혔고 팀 리드하는데도 어떤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이 책에 나와있다.


단순히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마케터, PM, 관리자, 대표 모든 분들의 포용적인 사고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결국 우리가 만든 제품과 서비스를 쓰는 사람은 다양한 사용자들이고 이들을 고려하지않고 사업적으로 성공하고싶다라고 말할 없지 않을까? 솔직하게 실무경험이나 프로젝트를 해본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와닿고 누구보다 필요성을 알아서 이런 질문과 연구를 하는지 바로 이해될 것이라 확신하기에! 나중에 구글 면접가서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 출판해주셔서 감사한 책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늙어버린 여름 - 늙음에 대한 시적이고 우아한, 타협적이지 않은 자기 성찰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 지음, 양영란 옮김 / 김영사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늙어버린 여름 -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


최근 발끈하게되는 말을 들었다. 20대 중반이되고 직장에 다니면서 나이가 크게 중요하지않다는걸 느꼈지만 그래도 전공에서 아는 지식이나 경험치가 더 많았음 좋겠어서 얼른 나이들었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한 분께서 여자는 20대가 전성기아닌가라는 꼰대같은말을.. 그것도 20대이신 남자분께 들었다 ^^ 거리를 두게 되는 말이였지만,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아니 혹은 지금까지도 여자에게서의 ‘나이’에 대한 의미가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생각이든다. 

그래서 김영사 출판사에 이 책이 나왔을때 어떻게 묘사하고 생각하고있는지 너무 읽어보고싶었다. <내가 늙어버린 여름>에서는 ‘늙음’에 대한 생각의 변화, 감정을 솔직하게 기록되어있다.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 작가님은 처음엔 충격적이고 두려워하시다, 담담하게 자신의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과거를 찬찬히 되돌아보신다고 느꼈다. 현대의 젊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지못하는 자신의 옛날 이야기, 나이가 들고 나서야 이해되는 어머니의 상황, 여성으로서 겪는 ‘나이듦’에 대한 다른 시선들 등등.. 자연스럽게 내가 더 나이들었을때는 어떨까 생각해보게 된달까.


나도 지금의 나에서 그대로 지켰음 하는 것들(책을 좋아하고 꾸준히 읽기, 친구들과의 연락 꾸준히하기, 나만을 위한 시간 꼭꼭 챙겨 보내기 등)이 있고, 나이듦을 더 자랑스럽게 여겼음 좋겠다. 또 대중교통에서 만나게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다르게 보게되는 책. 책의 순기능이 다른 시점을 가질 수 있고 이전에 보고 느끼지못했던 여러 감정을 알게되는 건데 이 책이 딱 그런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나이가 들고, 피부도 몸도 건강도 자연의 순리대로 다르게 변한다. 시대의 트렌드 주축에 벗어나게 되기도하고 내 이야기를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들도 생기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나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들은 한번씩 느끼게 되는 감정이라 생각을 하니 더 일찍 받아들여서 그 변화에 따라 얼른 적응한 뒤 그 속에서의 행복을, 평온함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영원함은 없다. 그 사실과 변화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 나는 어떻게해야 수동성과 위축, 자발적 폐쇄 같은 것에 대한 두려움과 맞설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도 벌써 나는 날마다 조금씩 옥죄어오는 신체적이고 물리적인 제한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충분히 이해하고 행동하려면 반드시 기울여야 하는 노력 앞에서 내가 포기하고 항복할까 . 그냥 움츠린 채로 살고 싶은 욕망에 백기 투항하게 될까 겁이 난다. 나이엔 현실을 외면해도 괜찮다고. 새로 비밀번호를 만들고 외워야 하는 시대의 요구 앞에서 슬쩍 고개를 돌려도 용서가 된다는 식으로 자신을 합리화할까 두렵다. 결국 모든 소통을 단념하게 될까 무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UX 디자인이 처음이라면 - 시작하는 UX 디자이너를 위한 성장 가이드
이현진 지음 / 유엑스리뷰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실무 중 UXUI의 프로젝트를 할 일이 꽤 많다. 제품을 다루더라도 소비자의 사용성이 매우 중요하고 스마트 제품이 많이 나오는 지금, 어플에 대한 부분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학부생때 ux 수강해야지 하고 다른 전공과목들에 밀려 제대로 듣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이 책으로 그 아쉬움이 해결될 수 있었다!


확실히 1세대 UX 디자인 교수님이 쓰셔서 그런지 대학교때의 디자인 강의를 이 책 한권으로 다 경험한 느낌이였다.일단, 이 책은 ux뿐만 아니라 모든 디자인 전공자들에게도 추천한다. 초반에 디자인 자체에 대한 이야기, 디자인 띵킹, 더블다이아몬드 등 디자인의 기초적인 부분을 다 다루고 넘어간다. 저학년때 배운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고 기초를 더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고, 앞으로의 논리적인 디자인을 할때 어떤 사고와 태도를 가지고 실무에 적용해야할지도 알 수 있었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마지막 UX실무자에게 듣는 디자인이야기이다. 직접 만나거나 지인이 아니면 들을 수 없었을 면접후기, ux디자인을 하면서 느꼈던 필수 역량, 앞으로의 ux디자인에 대한 생각들을 다 공유해줘서 앞으로 ux분야를 가고싶어하는 학생들이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하면 좋을지도 파악이 가능해서 너무 좋았다. 또 ux프로젝트를 맡고있는 나에게도 앞으로 어떤 디자이너가 되면 좋을지 생각해보고,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던 시간이여서 또래 실무자에게도 망설임없이 추천해줄 수 있을 책이다. 포트폴리오를 어떤식으로 만들면 좋을지도 생각해볼 수 있어 취업전선 앞에 있는 취준생 분들까지 디자인 전공자이거나 관심있는 사람들이면 한번 이상은 읽어보길 바란다. 나도 프로젝트가 끝날때쯤인 3개월뒤에 다시 읽어보고 추가해서 후기 남겨보려한다.


디자인을 다루기위한 기본 태도와 방향성을 배울 수 있는 책! 제목 그대로 UX 디자인이 처음이라면, 망설이지말고 읽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이터 브랜딩 - 대전환 시대, 데이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김태원 지음 / 유엑스리뷰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구와 사업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있다. 그러면서 또하나의 결론 내린건, 역시 데이터가 중요하단것.

첫 시작을 데이터 모으는거에 투자해야 점차 확장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그 생각을 뚜렷하게 푼 책이 바로 '데이터 브랜딩'. 막연하게 생각만 했었는데 어떻게 데이터가 브랜드의 무기가 될 수 있는지 말해주는 이 책이 너무 흥미로웠다. 차별적인 브랜딩을 위해 데이터 활용관점을 바꾸면 혁신이 될 수 있단 것.

데이터가 경쟁력을 가져와준다는 것에 너무 공감하고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새삼 다시 느꼈다. 빅데이터로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필요하고, 수많은 데이터 중 분석하는 능력이 너무나 중요하단 것, 어떻게 많은 데이터를 잇고 스토리로 만들지 생각하는 것 등등.. 스티븐 잡스의 "창의력은 연결하는 능력이다"라는거 디자인하면서 진짜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는 말이다.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데이터를 바라보는 내 관점을 좀 변화시켜야겠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는 것이다.

글씨크기도 다르게 구성되어있어 핵심내용을 한눈에 보기도 쉽고, 포인트 컬러로 통일감도 있어 내부도 예쁘고 도표 이해도 쏙쏙 잘된다. 요즘 데이터 관련 책 읽고싶었는데 그 니즈를 해소해준 아주 소중한 책이다 ♡

금방 읽게돼서 여러번 부담없이 읽어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