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만명 유튜버는 어떻게 지금의 유튜버가 되었을까?

더 버는 내가 되는 법 - 인싸도 아싸도 아닌 그럴싸의 경제적 자유
김짠부(김지은) 지음 / 북스톤 / 2022년 5월

47만명 유튜버는 어떻게 지금의 유튜버가 되었을까? 항상 궁금했다. 유튜브로 일반 대기업 사람들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갖는다는데 어떻게해서 유튜버를 시작하고 이렇게 돈을 벌지?라고 생각했다. 특히 김짠부님은 재테크공부하면서 알게돼 구독한지 꽤 오래됐고 이번에 북스톤 출판사 덕에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행복했다 ㅎㅎ 

이 책은 김짠부님의 인생 스토리가 담겨있다. 그리고 지금의 짠부님이 되기까지 어떤 생각으로 어떤 경험을 하셨고 어떤걸 깨달았는지 알 수 있다. 돈 벌고싶고 이것저것 하고싶어서 항상 경제공부도하고 부업으로 뭘 할까 생각하지만 매번 꾸준히 하는 것과 그걸로 수익내기까지는 쉽지않다는걸 이 책으로 더 깨달았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시도하고 도전하고 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어떤 마인드로 어떻게 해서 지금의 짠부님이 계신지 에세이처럼 술술 읽히고 재밌다. 

재테크하는 방법이나 그런걸 기대했다면 이 책보단 짠부님 유튜브로 보는게 훨씬 낫다. 그런 내용보다는 인생의 이야기들 위주라 짠부님 영상을 한번이라도 보셨다면, 그리고 짠부님이 궁금하거나 유튜버의 스토리를 듣고싶으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도움이 되는 말들이 너무너무 많았기에 몇가지 함께 공유해본다

🔖 그게 가장 나다운 모습이다. 그걸 인정하기만 해도 많은 길이 보인다.

우리는 안다. 능력이든 돈이든 가진게 많으면 선택지가 더 넓어진다는 것을.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없는 상태인데 ‘난 지금 안정적이야’라고 생각한다면, 그때가 가장 불안정한 상태다. 

돈을 많이 벌어도 적게 벌어도 불안할 사람은 불안하다. 그떄마다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불안을 느끼는지, 그 막연한 불안을 시각화해 마주하는 일은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할 떄까지 꼭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때론 돈보다도 더 말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다섯 개의 목표에 동그라미를 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나머지는 쳐다보지도 말게.” .. 다섯 개 중 하나에 관심과 집중을 기울여야 한다. 그 모든 것을 다 하며 살 수 없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현실이다.

3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젊은 자산가의 비법

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 - 3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젊은 자산가의 27가지 돈 버는 시스템
레이철 리처즈 지음, 최지희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1월

3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젊은 자산가의 비법! 작년 ‘부의 추월차선’을 읽고 크게 영감받았는데 그보다 더 쉽고 논리적으로 쓴 책, 역시 인기도서답다.

✦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 워렌버핏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라도 파이어족이 될 수 있다며 시작한다. 크게 소득 범주를 5가지 9로열티 소득, 자본 소득, 코인 기계, 광고와 전자상거래, 임대 소득 )로 나눠서 더 이해가 잘된다. 은퇴와 저축, 예금, 정해진 예산의 투자만으로는 일에 끌려가며 몇십년을 살 것이다. 대신 3년 빡세게 일해서 나머지 인생을 내가 하고싶은대로 통제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면 경제적인 자유가 보장되어야함은 당연한 전제이다. 

요즘 부업에 관련해서 사람들 관심이 많은데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사에 따라 잘 설명해준다. 비즈니스 관련된 도서들이 많은 전자책부터 음악, 사진, 콘텐츠 같이 저작권이 명확해 이로 벌어들이는 로열티 소득! 아마 부업으로 제일 많이 하고 있지 않을까싶다. 단순히 정의만 설명해주는게 아니라 실제 예시들도 함께 들어줘서 이해가 쏙쏙 잘된다.

현금흐름을 만들고싶은 ceo에게도 분야별로 설명해줘서 아주 도움이 많이 될거같고, 부동산 투자관련해서도 ‘부’자도 몰라도 용어부터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꾸준히 자동화 할 수 있는 수익들이 뭐가있고, 어떻게 내야할지 내 소득을 어떻게 늘릴지 감 안잡힐때 바로 펼쳐들거같다

그림을 어떻게 감상하는지 모르겠다면, 이 책으로 작가를 들여다봐라!

내가 사랑한 화가들 - 살면서 한 번은 꼭 들어야 할 아주 특별한 미술 수업
정우철 지음 / 나무의철학 / 2021년 4월

중학교때부터 미술전공하고 대학생때 전시 도슨트(해설가)도 봉사활동해본 사람으로서 전시 작품들을 설명하려면 작가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해야하는지 안다. 그래서 더더욱 정우철 도슨트님의 책이라니 믿고 볼 수 있다!

흔히 아는 샤갈, 앙리 마티스, 알폰스무하, 프리다 칼로, 클림프, 고갱, 에곤 실레부터해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로트레크, 콜비츠, 베르나르 뷔페까지 11명의 화가들을 재밌는 주제로 나눠 설명해주신다.

내가 21살때 전시보고 반해서 도록까지 구매한 알폰스무하, 그리고 올해 다이어리 표지로 한 앙리마티스 작품을 좋아한다. 알폰스무하는 개인적으로도 좋아해서 아르누보 예술들이나 작가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좀 아는데 마티스는 전혀 몰랐다가 이 책으로 자세히 알게돼서 너무 반가웠다. 섬유가게가 앙리마티스에게 영감이 되고 변호사 자격증도 있었다니! 작가에 대해 알게되고 작품을 보면 너무 재밌다 ㅎㅎ 프리다칼로는 나도 그렇고 친구도 좋아해서 워낙 많이 들었는데 이 책에 작품 사진 옆에 그 당시 작가의 상황이 자세히 하나하나 묘사되어있어 더 깊이 알 수 있었다.

그림을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다면, 전시보고싶은데 어떻게 감상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작가를 들여다보고 그 작가가 어떤 심정일때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알면 훨씬 공감도 되고 이해도 잘된다. 그래서 방구석미술관같은 책을 여러번 돌려보는데 또 계속 주기적으로 읽을 만한 책이 생겼다!

게으르게 투자하고 확실하게 수익내자

나의 첫 ETF 포트폴리오 - 게으르게 투자하고 확실하게 수익 내는
송민섭(수페TV) 지음 / 토네이도 / 2022년 5월

작년부터 경제 강의를 듣고있는데 주식보다 안정적이고 예금보다 수익률 높은게 ETF라고 그랬다. 책 서문에서도 말하듯 워렌버핏이 ‘재산의 90%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라고 할 만큼 ETF는 투자나 경제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제라 생각한다. 

사실 주식이나 코인은 부지런하게 들여다보고 수익낼때 빼고 해야한다. 하지만 나처럼 ‘게으르게 투자하고 확실하게 수익내’고 싶은 사람들에겐 딱인 ETF를 기초 지식부터 운용사, 참고할만한 사이트, 어떤 종목에 어떤 주제 등등 자세히 알려주는 이 책으로 시작하는거 너~무 추천한다. 일단 돈내고 유료로 직접 본 경제 강의보다 더 자세하고 핵심만 담아뒀다고 장담할 수 있다. 어떤 기준에 맞는 회사들을 모아놓은게 ETF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것만 믿기보단 (주식도 ETF도) 각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자세히 보는게 너무 중요하다. 용어부터해서 어떤 항목들을 위주로 봐야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는 부분들이 마음에 들었고 더 나아가 ESG, 클라우드, 데이터, 반도체 등등의 관련 대표적인 상품들도 설명해주고 내가 왜 투자를 시작하는지(노후, 수익 등)와 어떻게 얼마를 투자할 것인지에 따라 맞춤형으로도 설명해준다.

해야지 해야지만 했는데 내 첫 ETF는 말그대로 ‘나의 첫 ETF 포트폴리오’ 를 믿고 시작할 수 있을거같다. 아무 것도 모르는 ETF초보자들에게 입문서로 강력추천합니다!

‘디자인씽킹‘의 기본서 중 기본서, 디자이너가 강추하는 책

생각은 양손잡이처럼 - 팔리는 생각을 위한 가이드, 디자인 씽킹
정병익 지음 / 북스톤 / 2022년 4월

‘디자인씽킹’은 사실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이 훨씬 창의적이고 색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같은 선상에서 디자이너인 내게도 일하는데 너무 도움많이됐기에, 병렬독서를 하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책이다. 

MBA에서 ‘디자인씽킹’을 주제로 경영 클래스를 많이 연다.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기위해서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듣고, 어떤 논리로 고객의 입장에 귀를 기울이고 펼쳐나가는지가 굉장히 중요한데 흔히 ‘디자인’이라는 단어때문에 디자이너가 있으면 훨씬 유리하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절대절대 네버 아니란 말을 디자이너인 나도 해주고싶고 이 책에서도 가득 담겨있다. 

학부시절부터 수많은 디자인씽킹 관련 도서들을 읽어봤는데 가장 기초적에서부터 쉽게 예시들어 설명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항상 디자인학부에서 배우는 더블다이아몬드 모델은 물론이고 총 6가지의 아이디어 모델을 제시해주는데 이점에서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 이유는 개발자나 마케터, 경영 등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에게 리서치 후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체화해서 실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다방면의 관점으로 설명해주는게 기본적이지, 한 가지 모델만 설명해주는건 다양성을 해친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점을 보자마자 바로 디자이너의 아이디어 전개과정이나 관점이 궁금하다는 주변 개발자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해주고있다.

기존 아이디어나 회사 사례들로 예시도 이야기해주고, 왜 ‘디자인씽킹’이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해야하는지, 여러 선택지 중 고객의 반응을 더 끌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가 뭔지, 최적의 아이디어를 뽑아낼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는지, 비즈니스의 관점으로 리더가 가져야할 태도는 무엇인지도 배울 수 있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 문제해결을 위해 갇히지말고 좌뇌 우뇌를 이용해 폭넓고 다양하게 논리적으로 생각해야겠단 생각이 확실히든다. ‘디자인 씽킹’에 대해 전혀 모를때는 ‘생각은 양손잡이처럼’을 기본 베이스로 확실히 읽고가라고 자신있게 말해본다

🏷 “디자인 씽킹은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문제 해결법으로, 기존 로지컬 씽킹과 달리 다소 느슨하고 엉뚱한 방법론으로 진행합니다. 고객과의 공감에서 시작해 고객이 평소 가장 불만을 가진, 즉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귀추법, HMW 등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토타입을 만든 후 고객을 초대해 아이디어를 검증합니다. 즉, 고객 중심의 문제 해결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