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질문에 전생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전생 리딩 이야기
박진여 지음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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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전생에서 읽어드립니다>와 비슷한 흐름으로, 저자의 전생리딩 경험담 위주로 엮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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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전생에서 읽어드립니다 - 박진여 전생 리딩 이야기
박진여 지음 / 김영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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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전생리딩 경험담을 주로 해서 엮은 책이다.

나는 어찌하여 "마음"에 이리 관심이 많은지, 득도의 그 느낌은 어떤 것인지가 왜 그리 궁금한 것일까 싶으니 전생이 슬며시 궁금해지더라, 전생이...

전생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는데 

그 전생에 무엇이었을까를 궁금해 한다는 것이 어불성설 같기도 하다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우리는 결국 바르고 선하게 살아야 할 테다.








* 그때 저는 노을을 보며 땅이 하늘을 업으려고 허리에 두른 포대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살아가면서 복을 짓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한 마음을 가지는 일입니다.


* 어느 가정이나 잘난 가족이 있으면 반대로 걱정과 근심거리가 되는 가족도 있습니다. 부족한 가족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떤 영적 약속에 따라 다른 형제자매의 짐을 대신 진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를 위해 더욱 기도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만약 장애나 질병을 가진 가족이 옆에 있다면 당신이 경험해야 할 불행을 그 가족이 대신 짊어지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 (...) 이혼을 원하는 분들께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 이제 종이 올려서 링에서 내려오셔야 합니다 서로 다투고 싸움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서로 충분히 싸웠고 서로 이겼습니다. 이제는 상처 받은 부위를 치료하기 위한 시간을 가지십시오. 서로를 위로하면서 잘 싸웠다고 상대방을 칭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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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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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스토너......

쓸쓸함이 가득 묻어 있는 한 사람이 다가온다...

그가 꼭 그이기만 하겠는가!

나도 그이지 않을까?

그래서 더 애잔하고, 그래서 더 보듬어주고 싶고, 그래서 더 가까이 다가가 말없이 옆에 있어만 주어도 좋겠다 싶은 것은 아닐까?


쉽사리 마지막 장이 덮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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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로봇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우리교육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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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I, Robot"을 얼마나 재미있게 봤는지 모른다.

이 책에서 어느 정도의 모티브는 가져왔다는 것을 이제사 알게 된다.


슈퍼컴퓨터의 세상이 되면 언젠가는 그 발달이 극에 달해, 

영화 I, Robot의 슈퍼컴퓨터 비키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하나의 슈퍼컴퓨터에 의해 지배 당하게 될 거란 생각이 항시 있다. 

이 영화에서 비키의 종말 장면이 나의 뇌리에 얼마나 각인 되었던지 지금까지도 인공지능이란 말만 들으면 써니와 함께 비키의 마지막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이다.


수학자들이 팀을 짜서 몇 년을 연구해 양전자 두뇌를 이용해서 연산 능력이 훨씬 뛰어난 아주 복잡한 두뇌를 만들고, 또다시 이 두뇌를 이용해 그보다 더 복잡한 두뇌를 만들고, 또다시 이 두뇌를 이용해 그보다 더 복잡한 두뇌를 만드는 식이었는데, 실버 박사에 따르면 우리가 슈퍼 컴퓨터라고 부르는 로봇은 이런 단계를 열 번이나 거친 결과물이라는 거에요.


이러한 결과물이 과연 인간에게 이로움만 주는 존재로 있을 수 있을까 싶다.

제 아무리 로봇공학의 3원칙이 전제한다 하더라도 말이다(1940년대에 "로봇공학의 3원칙"이란 것을 생각해내다니, 너무 대단해서 입이 쩍 벌어진다).


내가 생각하는 미래는 딱 두 가지다.

하나는, 영화에 나오는 슈퍼컴퓨터 "비키"가 지배하는 인간과 로봇의 공생이거나,

다른 하나는, 인간은 지구의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아 결국 사라지고 로봇만의 세상이 되어 지구는 더 건강하게 살아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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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없는 문 빗장을 열다
김성우 지음 / 클리어마인드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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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는 얄궂은 말들이 얼마나 많은지!


문이 없는데 빗장을 열다 라니!

죽비로 탁 내려치면서 이거라고, 이거라고 수십 번을 말하는데 이것이 뭐란 말인가?

필사즉생(必死卽生)이라!


허허 참....

 

이런 글을 볼 때마다 꽉 막힌 내가 느껴진다.

무엇이 어떻게 막혀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스스로가 꽉 막혀있다는 것은 알겠는거라.

그래서 이런 책이 좋은 걸까?

읽어봐도 뭔 말인지 모르겠는데도 그냥 이런 책이 좋다. (나의 전생이 궁금해진다...)



오래 전 봉쇄수도원에 대한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무문관에 대해 읽고 보니 그 봉쇄수도원이 떠오른다. 

그 다큐를 보았을 때는 봉쇄수도원이 너무 가혹하다 싶어 눈물이 나던데, 

무문관에 대해서는 그런 마음이 전혀 들지 않으니 얄궂다. 


최근에 청화스님을 알게 되었는데,

경허스님, 효봉스님, 경봉스님, 성철스님, 그리고 청화스님에 대한 짧은 이야기들과,

어느 스님의 무문관 10개월 일기도 좋았다.









* 한 생각이 일면 번뇌망상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한 생각을 거둬 버리면 모든 생각이 없어집니다. 우리 인생은 얻을래야 얻을 것도 없고 구할래야 구할 것도 없습니다. 증득할해야 증득할 것도 없고 달빛만 빈 배에 가득할 뿐입니다. 


* 졸음과 망상을 이기지 못하는 수좌들에게는 가끔씩 '울어라'는 말씀을 하곤 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자기 극복을 위해 흘리는 뜨거운 눈물이야말로 묵은 업장을 녹이고 공부를 돕는 '참 눈물'이라고 일깨워 주었다. (경봉스님)


* 업장을 녹이는 방법이 한 가지 있다. 누가 자기를 보고 잘못 한다고 나무라면 설혹 자기가 잘 했다고 하더라도, '예, 제가 잘못했습니다'하고 절을 한 번 하면 그 때가 바로 업장이 녹아질 때다. 잘못했다고 나무라는데, '나'라고 하는 것이 가슴에 꽉 차 있으면 업장이 녹아질 수가 없다. 그만 다 비우고 '내가 잘못헸습니다'라는 한 마디와 함께 아무 생각 없이 절을 하는 그 때가 다겁다생에 지은 죄악이 막 녹아질 때다. (경봉스님)


* 1시간 또는 30분이라도 좋으니, 조금씩 매일 화두를들어야 한다. 이것이 계속되면 자신도 모르게 정신이 집중되고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묘를 얻게 된다. 비록 견성성불은 못하더라도, 정신이 집중되면 관찰력과 판단력이 빨라지고 기억력이 좋아지고 하찮은 생각이 바른 생각으로 돌아서고 몸에 병이 없어지고 맑은 지혜가 나서 사농공상의 경영하는 모든 일들이 다 잘 되게 된다. (경봉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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