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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화엄경 이야기
카마타 시게오 지음, 장휘옥 옮김 / 불교시대사 / 2015년 9월
평점 :
일체의 모든 법은 自性(자성)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은 연기에 의해 성립되고, 그러므로 무상하다. 스스로 그러하지 못하므로 무상하다... 얼핏 생각하면 자연이라는 것, 만물은 말 그대로 스스로 그러한 것으로 존재한다고 의심치 않는 게 상식으로 여겨지는데, 사실은 그런 게 아니라 강의 물이 떠밀려 흘러가는 거처럼 의지 없는 허깨비들이다,란다..일체가 무상하고 꿈과 같은데 염불 외는 거 말고 뜻있는 일이 없겠다.
'십지품', 화엄경 가운데서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또는 '보왕여래성기품'('여래출현품')이 화엄경의 생명이라고.
방대하고 난해한 화엄경, 검색해보니 강설이 있기는 하다. 그래 여래출현품 세 권을 도서관에 신청하고 기다려본다.
이 책은 문체가 진지하고 고상해서 좋다. 그러나 ~에 관한 이야기 책인 만큼 금방 읽는 책이다. 25,000 원 씩이나 주고 사기에는 좀 그렇지만 달리 화엄경을 맛 볼 수있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상식으로는 1에 1을 더하면 2가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잘못이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것은 1이 두 개 모인 것에 불과하며, 1이 증가햇다고 할 뿐 2라는 하나의 자연수가 되지는 않는다..... 29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