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보낸 편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2
안토니오 그람시 지음, 린 로너 엮음, 양희정 옮김 / 민음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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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랜만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 한참을 둘러보고 그람시의 '감옥에서 보낸 편지'를 발견했다. 오래전에 절판된 것임을 이미 알고있었지만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들 중의 하나이다. 망설임 없이 주어들었다. 집에 와서 주방세정제로 표지를 닦으니 새책이 되었다. 보통은 그냥 책꽂이에 던져놓기 마련인데 그러면 다시 만나기에 또 다시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상견례차 우선 대 여섯장을 읽어본다. 문장들은 편하고 아름답다. 나는 번역본을 읽으면 오히려 내용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느낌만은 정확히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그 반대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들어 알고는 있지만... 어쨌든 이렇게 좋은 책으로 그람시를 만나게 되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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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공동묘지 - 상 밀리언셀러 클럽 33
스티븐 킹 지음, 황유선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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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를 고급 슈트에 타이까지 멋지게 차려입고 밑은 반바지 입은 거같다. 상권은 볼만한데 하권은 억지로 쓴 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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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학교 세트 - 전2권 - 이희수 교수의 종횡무진 이슬람 강의록 이슬람 학교
이희수 지음 / 청아출판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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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지금 사는 이세상은 얼마나 왜곡, 편집으로 점철된 역사이던가. 잘못된 판을 깔고 대중을 바보로 몰아가는 이 시대의 지식인들, 학자들, 언론인들, 정치가들 정말 복 많이 받고 천국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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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 예수의 생애 동서문화사 월드북 196
존 번연.에르네스트 르낭 지음, 강경애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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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주어라. 그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바쳐라"라는 가르침으로 예수는 폭력적인 제국의 한복판에 정치와는 무관한 영혼의 피난처를 만들었다. 확실히 이러한 교리는 위험성을 품고 있었다. 첫째로 권력을 합법으로 인정하는 상징이 화폐 존중임을 원칙적으로 확립했다는 점, 둘째로 완전한 자는 경멸하면서도 저항 없이 세금을 내겠노라고 선언했다는 점 때문이다. 이 두 행위는 고대 공화제를 파괴하는 것이자 폭정에 찬동하는 것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교 탓에 시민의 의무감이 약해져 세상이 기성의 절대 권력의 뜻대로 움직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정치색이 빠진 자유 조직이 300년 동안이나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이라는 덕의에 주어진 잘못을 보상하고도 남는 것이다. 그리스도교 덕분에 국가 권력의 영향력이 지상에만 한정된 셈이다. 인간의 마음은 자유를 얻었다. 적어도 로마 절대 권력의 '전능(omnipotence)'은 영원히 파괴되었다. 356


 도스토예프스키의 '악령'에 르낭의 '예수의 생애'가 거론된 것을 보고 찾아 읽게되었다. 신화와 역사는 양립되지 않는다는 르낭의 객관적 예수 비평은 참으로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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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bert Blythe 2020-09-10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악령 어느 부분에서 예수의 생애가 언급되나요?

걸으며자는사람 2020-09-10 20:13   좋아요 0 | URL
열린책들, 악령 하권 984쪽 하단 부분에 있네요.
 
악령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59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 지음, 김연경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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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미 나에 비하면 이루 말할 수 없이 정의롭고 행복한 뭔가가 존재한다는 한 가지 생각이 이미 늘, 한량없는 감동과 그리고 영광으로 온통 나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오, 내가 누구든 간에, 무엇을 했든 간에! 기필코 인간은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의 행복을 알아야 하고, 매순간 어딘가에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위한 완전하고도 평온한 행복이 이미 존재하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율법 자체는 오직, 인간이 한없이 위대한 존재 앞에서 경배할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사람들에게서 한량없이 위대한 존재를 박탈해 버린다면, 그들은 살 수가 없어서 절망 속에서 죽고 말 겁니다.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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