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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사기꾼 - 모세, 예수, 마호메트 ㅣ 패러독스 12
스피노자의 정신 지음, 성귀수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신은 극히 단순한 존재이거나 무한정한 외연(外延) 그 자체로서 자신 안에 포함되는 모든 것과 닮아 있다. 말하자면 그냥 물질 자체가 되겠는데 결코 자비롭지도 정의롭지도 않거니와 질투심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결론적으로 벌을 내리는 존재도 보상을 해주는 존재도 아니다. (.......) 이들은 신을, 그것이 아무 차별없이 만들어내는 모든 존재들의 근원으로 보고 있으며, 이때 그 모든 존재들은 신이 보기에 어느 하나도 다른 하나보다 결코 낫거나 못한 것이 아니다. 인간이라 해도, 신이 만들어내는 데있어 구더기 한 마리나 한 송이 꽃보다 더 각별한 무엇이 있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142,143
사서 보기엔 좀 내용이 너무 성의가 없다. 모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