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이노의 비가 열린책들 세계문학 228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손재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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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리쳐 부른들, 천사의 서열에서 어느 누가

그 소리를 들어 주랴? 설혹 어느 천사 하나 있어

나를 불현듯 안아 준다 하여도 나는 그의 보다 강력한 

존재에 소멸하리라, 아름다움이란

우리가 아직은 견뎌 내는 두려움의 시작일 뿐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을 우리가 그처럼 찬탄하는 것도 그것이

우리를 파멸시키는 일 따위는 멸시하는 까닭이다. 모든

천사는 두렵다.



* 독일어의 특성인가... 소리는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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