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라스와 필로누스가 나눈 세 편의 대화 - 완역판
조지 버클리 지음, 한석환 옮김 / 숭실대학교출판부(SSUPRESS)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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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필로누스  나는 내가 새로운 견해를 수립했노라고 주장하지 않네. 나의 수고는 다만 지금까지 평범한 사람들과 철학자들이 각각 그 한 부분씩만 소유하고 있던 진리를 통합하고 보다 더 밝은 빛 가운데로 내놓는 데에만 쏠려있었네. 전자는 자신들이 직접적으로 지각하는 사물이 실재적 사물이라는 견해를 품고 있고, 후자는 직접적으로 지각된 사물은 오로지 정신 속에만 존재하는 관념이라는 견해를 견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네. 내가 내놓고 있는 것의 골자는 사실 이 두 명제를 한데 묶은 것이네. 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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