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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 그래픽 평전 ㅣ 푸른지식 그래픽 평전 4
야론 베이커스 글.그림, 정신재 옮김, 서동욱 감수 / 푸른지식 / 2014년 11월
평점 :
금방 보는 책이지만, 그래도 그의 사상을 알차게 파악할 수 있으니, 아주 마음에 든다.
"이 돌이 보이나?"
"이 돌은 대자연의 법칙에 따라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선택을 받아 이 광장에 놓이게 된 걸세...."
"자네와 나처럼 말이야..."
"내가 이전에 말했듯이 우리에게 자유의지란 없다네."
"벼룩, 화성... 저 둘은 사실상 같은 것입니다."
"사유를 하다 보면, 모든 것에는 하나의 원인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 울타리는 나무로...., 나무는 하나의 씨앗으로... 그런 식으로 유추하다 보면 만물은 하나의 유일한 실체로 도달하게 됩니다. 바로 무한하고 불변한 것이지요... 우리는 그것을 신이라 부릅니다. 신, 혹은 자연 뭐 그것을 어떻게 부르든지 간에...."
"바다가 있습니다..., 자, 이 포괄적인 커다란 바다야말로 영속성이며 존재와 지성, 필연성이 공존하는 실재이지, 바로 신이야...., 그리고 당신과 나는 빗방울들이라네, 실재의 일부분이야, 이것을 온전히 자각한 사람이 진정 자유로운 사람이네 그리고 자유로운 사람은 죽음도 그 무엇도 두렵지 않네, 물방울이 바다에 떨어지기를 두려워하던가?"
노트에 메모해 놓았던 것을 옮겨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