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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ㅣ 을유세계사상고전
토머스 모어 지음, 주경철 옮김 / 을유문화사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들은 영광스러운 삶보다는 안락한 삶을 추구하고, 야심이나 명성보다는 만족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이나라는 바로 이웃 나라 사람들에게 외에는 이름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34쪽
그러나 유토피아는 그렇게 개인적이거나 그렇게 자유스러운 곳은 되지 못해 보입니다. 여러가지 소재들을 다루지만 아무래도 가장 주된 내용은 '공동 소유' 개념인것 같습니다. 플라톤의 대화편, 스파르타와 걸리버 여행기를 합쳐놓은 것 같은 분위기이고요. 쉽게 읽히는 책이라는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
뒤에 첨부된 참고자료들, 오비디우스부터 걸리버 여행기까지 12개의 짧은 이야기 인용이 참 좋았습니다.
신기합니다. 정말 평소에 늘 생각하던 그대로의 세상입니다. 하지만...
그런데 줄곧 강하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영화 "이퀼리브리움"입니다. 액션에 가려서 그래보이는데, 아무래도 그 영화의 배경이 되는 세계가 유토피아를 읽으면서 자꾸 연상이 됩니다. 같은 옷들, 배급, 사치의 금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