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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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서 읽은 것은 아니다.  '열린책들'이라는 글자들을 보지 않았으면 집어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읽기 시작하니 손에서 놓을 수도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징징 짜는 소리를 지겹게 들어가면서도 끝까지 독파했다. 흥미롭다.  '타라'는 비록 그렇더라도 이십 대부터 지겨운 가족들과 떨어져 살고 있지 않는가. 오십이 다 되도록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붙어있어야만 할 수 밖에 없는 인생들에 비하면 타라는 대단한 축복을 받은 거지.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타라의 손에 떨어진 피묻은 작은 칼이 오빠인 숀에게 성추행 당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누구의 말인 지는 기억할 수는 없는데 '미친 세상에서 누가 미쳤고 안 미쳤냐를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말이 재밌다. 타라는 표현력에서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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