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자살 여행
아르토 파실린나 지음, 김인순 옮김 / 솔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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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 사람들의 가장 고약한 적은 우울증이다. 비애, 한없는 무관심, 우울증이 이 불행한 민족을 짖누른다. 천 년의 세월 동안 이 땅의 사람들은 우울증에 굴복당했으며 그들의 영혼은 음울하고 진지하다. 그 결과는 아주 파괴적이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곤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죽음뿐이라고 생각한다. 암울한 마음은 과거의 소련연방보다도 더 심각한 적이다. 그러나 핀란드 인들은 투사의 종족이다.....(9쪽)' 으로 시작하는 문구에 마음이 확 당겨서 읽었는데, 중반 부터는 이야기가.... 유치하다....힘도, 깊이도 없다. 블랙유머라고 말하기도 뭐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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