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은 읽는 내내 한바탕 꿈을 꾸는 것 같다.

몬테크리스토 백작 2 ㅣ 동서문화사 월드북 157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이희승맑시아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1년 7월

그러고도 죽지 않고 살아남아서, 하늘이 주신 모든 행복의 약속이 무너져버린 황무지에, 그리고 하느님이 주신 모든 희망이 다 사라져 버린 뒤에 다시 새로운 운명을 세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229

혼자 있게 해드릴 테니 혼자서 불행과 싸워보도록 하시오. 하느님께서 자신이 선택한 사람들을 데려가기 위해 보내주실 날개가 튼튼한 독수리하고 말이요. 1485

1권은 이야기 속도도 빠르고 해서 재밌고 시간가는 줄 모르겠는데, 2권은 고역일 정도로 좀 지루했다. 이야기가 너무 디테일하다. 하지만 다 읽고나니 한 번은 지나가야 할 길 같다. 나중에 다시 읽을 시간이 온다면 1권 만 읽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