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학습 멘탈 수업 - 10대의 공부 엔진에 불을 지피는 단단한 학습 멘탈 만들기
현용찬 지음, 정동완 기획 / 빅퀘스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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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10대 청소년 초입에 있는 아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호로록 읽은 책

<기적의 학습 멘탈 수업>이에요.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기적의 학습 멘탈 수업

본 책은 학습 멘탈 전문가 '현용찬' 저자와

진로진학 상담교사이자 교육 전문가인

'정동완'(오늘과 내일의 학교 회장)의 기획으로

한창 공부에 열을 올리는 10대의

메타인지, 학습 환경을 연결해

10대들의 학습역량을 다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에요.

청소년 학습상담에서 학습 행동 유형,

그릿에 관한 국내 연구 동향 등

다양한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습 멘탈 전문가와 진로진학 전문가가

바뀌는 입시제도, 어려워지는 난이도에

흔들리는 아이들의 무너지는 공부 상황을

눈높이에 맞춘 대화체로 심도 있게 짚어 줍니다.




저 또한 사교육 없이

아이 초등학습을 이끌어 오며

불안과 고민이 많았고,

중등 입학을 앞두고

아이가 자신의 학습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 볼 수 있는 시기라 판단되어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요즘은 공부뿐만 아니라,

꿈과 목표를 찾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기에

책에서 짚어주는 아이 내면 찾기 과정을

소홀히 할 수 없었답니다.





학습 멘탈을 어디서부터 잡아야 할까요?

그간 아이의 공부를 코칭 하면서

여러 동기부여나 루틴 프로그램 등으로

학습 고민들을 타개해 보려는 노력을 해보았는데요,

책에서 보여준 내용은

외부적이고 기술적인 것보다

내부에 초점을 맞추었더라고요.

아이의 마음속 이야기에 먼저 귀를 기울여

나를 찾고, 이해한 것을 중심으로

공부를 방해하는 원인들을 찾아

단단한 학습 멘탈을 쌓아가는 과정으로

공부 목적과 방향까지 나아갈 힘을 얻는 것까지

차례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나를 아는 것이 왜 공부에 중요한지

멘탈을 계속해서 잡아주며

나를 찾아가는 여행의 설렘도 함께 느껴볼 수 있어요.






과목별 공부는 어떻게 해라,

교재는 뭐부터 써라가 아니라

내 성격이 공부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주변 환경이 내 학습 멘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가장 가까운 부모와의 성격 유형과 행동 방식 등)

꿈과 목표 찾기, 내 안의 강점 찾기로

멘탈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합니다.

이렇게 강점을 발견하면

공부 효율로 연결해 볼 수 있어요.

나에 맞는 공부 방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되고

회복 탄력성을 갖게 되며

나만의 강력한 학습 동기 엔진을 얻을 수 있지요.






불안, 동기 부족, 진로 걱정, 미루기, 잡념 등

내면의 다양한 원인을 파악하여

내적 동기에 불을 지펴

단단한 학습 멘탈을 만들어 가게 되는 거죠.

그래, 딱 5분만 해보자!

정말 하기 싫을 때 써먹는 5분 규칙!

이건 저도 아이 공부에 활용하고 있어요.

5분은 집중하기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집중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는 시간이기도 해서

일단 시작하면 끝을 보려는 사람의 특성상

이 5분이 강력한 동기가 된답니다.

아이도 쉬고 싶을 땐 딱 5분만 쉴게요. 하고는

다시 자리로 돌아오기도 하더라고요.

(일명 포모도로 학습법 25분 집중, 5분 휴식)

공부에도 휴식에도 5분 규칙이 이루어졌을 때

그날의 학습 효율은 당연히 높아지고

그에 따른 성취감도 달라지니까

저도 보상이 관대해지더라고요.

오래 앉아 있는다고 머릿속에 다 들어오는 게 아니니까

아이들에게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시간 관리 전략이나

반복되는 실수나 실패 과정에서 찾는

새로운 배움에 대한 조언은

불안과 두려움을 상쇄하는 도움이 된답니다.

작은 습관을 쌓아

나를 점점 단련해가는 시간이 길어지면

분명 아이들 마음이 단단해지는 건 시간문제겠죠.

이렇게 나를 알고,

내 공부를 방해하는 마음속 그림자의 정체를 파악해

학습 멘탈을 단단하게 키운 후에야

비로소 더 똑똑하고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나를 알았으니

나에게 맞는 시간 관리,

이해력을 높이는 기술,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

효과적인 복습 기술,

시험에서 제 실력 발휘하기

자기 성향에 맞는 방법들을 찾아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나침반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 노력은 혼자 쌓아간다고 되는 게 아니겠죠.

부모님, 친구, 선생님 등 주변과의 관계를

잘 맺어가며 상호작용을 할 때의 효과를 이야기합니다.






저도 부모로서 아이의 성향이 어떻고,

어떤 반응이었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해서

관계를 더 견고하게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장에 걸쳐 '나'에서 주변까지

쭈욱 한 바퀴를 둘러보고

진짜 '나만의 지도 노트'를 통해

공부 여정을 만들어

학습 멘탈을 완성할 수 있게 돕는데요,

아이는 계속 성장하니까

지도 노트 또한 꾸준한 업데이트를 독려하며

자신의 에너지를 발견하고

주변과 시너지를 내어

학습 멘탈을 단단하게 여밀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답니다.

다양한 현장 경험의 노하우와 사례를 통해

10대들이 이해하기 쉬운 필체로

'청소년의 자기 이해 - 학습 멘탈 강화 - 학습 기술 적용'의

체계적인 솔루션을 주는

<기적의 학습 멘탈 수업>

기존의 공부법과 차별화된 공부 지침서로

10대 자녀들과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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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
손무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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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손자병법은 처세와 병법, 인생의 위태로운 순간 펼쳐보면 좋은 책으로 개인이나, 나라의 상황을 두고 보아도
손자의 지혜에 감탄해 마지않을 수 없는 병법서이지요. 
이번에 출간된 손자병법은 현대지성 클래식 라인으로 국내 최초 컬러 명화를 수록한 완역본이랍니다. 번역도 간결하여 가독성이 있으며 2,500년간 입증된 '불태' 법칙을 97가지 스토리텔링으로 접해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손자'에 대하여

손자는 병법 13편을 선보이고 이후 상장군 자리까지 오르며 오나라가 대국 초나라를 점령하고 위세를 떨치는 데 크게 공헌한 인물입니다. 중국 춘추시대의 제나라에서 태어나, 공자와 같은 시대에 활약했으며 본명은 '손무'이고 자는 '장경'으로 손자는 그를 높여 이르는 말입니다. 본래는 '전(田)'씨였으나 그의 조부가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워 '손(孫)'씨 성을 하사받았습니다. 

손자는 기원전 532년경 제나라에 내란이 일어나자, 오나라로 건너가 은둔하며 병학 연구와 저술에 몰두할 무렵 손자병법을 집필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손자의 진가를 알아본 오나라 장군 오자서는 오왕 합려에게 일곱 차례에 걸쳐 손무를 천거했고 마침내 장군으로 기용되어 뛰어난 병법 운용으로 오나라의 승리를 이끌었답니다. 오자서가 간신들의 모함으로 자결한 이후 중앙 정치에 염증을 느낀 손자는 조정을 떠나 은거하며 [손자병법]을 수정 보완을 거쳐 완성시켰고 기원전 470년경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손자병법의 구성 : 13편


손자병법에는 인간의 마음을 얻는 도(道),

사회와 국가를 운영하는 정치적 통찰,

그리고 전쟁의 형세를 꿰뚫는 전략적 혜안까지 담겨있다.

손자병법 p.376



전쟁의 병법서로서도 이로우며 인생 전반에 필요한 통찰을 가져다줄 주요한 동력으로 조선 정조 때에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 100권'에 포함되었던 손자병법!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서로 우리 독자들이 곱씹어 읽어보기 충분한 것 같습니다.






손자는 제1편에서 제6편까지 대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제1편 : 계 - 승리를 계산하라

제2편 : 작전 -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제3편 : 모공 - '불전이굴인지병(不戰而屈人之兵)'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

제4편 : 형 - 전략적 목표 설정

제5편 : 세 - 병력의 배치와 결합, 장수의 지휘 발휘로 적을 무너뜨리는 방법

제6편 :  허실 - 전쟁의 주도권 문제

제7편 : 군쟁 - 승리를 거두기 위한 기분 규율 

제8편 : 구변 - 작전의 기동성과 융통성, 상황에 따른 유연한 전술

제9편 : 행군 - 행군과 주둔에서 주의할 점 및 복병과 매복 가능성, 유리한 지형 확보의 중요성

제10편 : 지형 - 지형의 여섯 가지 유형과 그에 따른 군사 작전의 기본 원칙 제시, 장군의 숙지 사항








제11편 : 구지 - 아홉 가지 상이한 전략 지형에서 기동작전 운용과 병사들의 심리적 변화에 따른 전술

제12편 : 화공 - 불을 이용한 특수 작전

제13편 : 용간 - 간첩이나 첩자를 활용한 특수 작전


위의 13편을 보면 삼국지나 여러 전쟁서에서 접해본 내용들이 많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손자병법에 익숙하더라도 이 병법서의 핵심이 '전'(全)이라는 한 글자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사실 '전'(全)이야말로 손자의 사상 전체를 관통하는 전략 개념으로, 가장 이상적인 전쟁의 원칙이자 목표이다.

손자병법 p.85 _ 현대지성


인상적이었던 제3편의 모공 편은 전승책(全勝策)과 전승책(戰勝策) 두 가지로 요약하여 싸움 없이 온전히 이기는 것과 싸워서 이기는 것 두 가지를 통해 전쟁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전쟁 방식의 원칙인 '삼비'(三非) 원칙을 내세워 전쟁하지 않고(비전), 공격하지 않고(비공), 오래 끌지 않는(비구)를 제시하여 손자병법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중심 개념이 전(全:온전하다)에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를 강조하는 이유를 되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책의 <부록>과 <원문 해석>에는 원문에 따르는 97가지 스토리와 고대 동양화, 현대 중국 풍경을 담은 이미지 47장, 특별부록, 병법으로 배우는 비즈니스 전략, 노자의 사상과 손자병법, '삼십육계' 해설을 실어 각 병법의 내용을 풍성하게 뒷받침해 줍니다.








이는 손자가 병법을 어떤 마음으로 썼고, 어떤 결과를 바랐는지를 독자로 하여금 병법서에 담긴 이면을 살펴보게 합니다. 또한 병법을 알고 모르는 것의 차이, 일관적인 잣대를 두고 이를 활용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나뉘는 결과와 교훈이 진정한 승자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자임을 다양한 관점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현실의 경쟁의 삶과 뗄 수 없는 손자병법은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 개인과 집단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을 동서고금을 꿰뚫는 통찰로 연결시켜주므로 삶을 진취적으로 이끌어갈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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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심리학 - 미술관에서 찾은 심리학의 색다른 발견
문주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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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미술과 심리학의 접목은

제게 꾸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분야입니다.

그림으로 사람의 심리상태를 꿰뚫어 보고

치료를 도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지요.

특히나 소통이 어려운 유아에게도

아동 미술 심리가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데요,

그간 명화가 가득한 미술관 산책에서 얻었던 힐링이

심신의 안정에 무관하지 않았으니

책으로 말미암아 좀 더 깊숙한 경험을 하기 좋았습니다.








그림 속 하나로 합쳐지는 오브제 안에는 선, 면, 색이 주는 각각의 심리 상태들이 있습니다. 이는 예술적 재능과 창의성을 넘어 심리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독특한 관점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그림 활동은 환자에게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주고 동시에 치료사나 연구자에게 대상자를 이해하고 통찰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므로 지금껏 꾸준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가 중에 심리학과 연결되는 사람이 있다면 단연 빈센트 반 고흐가 떠오릅니다. 조울증이 있었고 자신의 귀를 잘랐으며 생레미 정신병원에도 입원한 경력이 있는 양극성 장애 환자였지만 그의 작품은 자연과 사람, 감동 그리고 색채의 매력을 안겨줍니다. 반 고흐는 자연을 기준으로 그린 그림을 통해 상상력 보다 상징적 흐름들을 표현했기에 그림과 심리학을 이어주는 화가로 제일 먼저 떠올려지는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에드가 드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쿠사마 야요이와 같이 미술사에서 우울증을 앓는 화가들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시대적 여건들과 화가 개인의 경험을 작품에 투영해 표현을 질주함으로써 우울감에서 해방될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반 고흐에 이어 자화상으로 연결되는 화가들은 누가 있을까요? 알베르히트 뒤러, 렘브란트, 프리다 칼로 등 자신의 자화상에 억압과 자유, 상실, 절망 등의 감정 등을 투사한 작가들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수많은 작품 중 자기 자신의 세계와 모습을 표현한 작품들은  뚜렷한 개성 덕에 더 인상 깊게 남겨지는 것 같습니다.


미술심리에서 색채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보이는 부분이라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지요. 







마네, 드가, 모네, 세잔 이래로 1820년대부터 화가들은 회화를 지배한 공간의 환상을 약화하고자 노력했는데, 공간적 환상이 회화의 완전성을 떨어뜨리는 결함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방가르드 초기 화가들이 보여줬듯, 그림에서 환상을 없애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우리의 시각은 3차원 공간을 기대하도록 훈련되어 있고, 그림에서 그것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미술관에 간 심리학> _ 167,168p




붉은색 표현은 선사 시대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고귀하게 여겨졌다고 합니다. 빨강은 사회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색으로 스페인어로 '콜로라도'는 '색'이라는 듯을 가짐과 동시에 빨강을 뜻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는 'color'라는 단어 자체가 곧 '빨강'을 의미한다는 말이랍니다. 미국의 지역 중 붉은 지대가 많은 '콜로라도'를 보면 미국 vs 스페인 전쟁의 결과로 스페인의 영향을 받았구나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처럼 빨강의 긴 역사가 프랑스혁명부터 부정적 의미로 변모하면서 오늘날 불편한 색이 되었다는 것으로 색의 역사를 살펴볼 수도 있었습니다.


빨강의 화가 앙리 마티스, 파랑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 라울 뒤피, 초록의 화가 토마스 듀잉, 노랑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분홍의 화가 폴 고갱 등을 통해 색의 상징성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내면에 머문 여성과 남성, 무의식적 상징인 자아의 표현에 대한 심리학 관점들을 연결할 수 있었는데요, 화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고, 심리학적인 접근으로 심층심리학과 명화 속 심리코드 등 새로운 관점을 이어볼 수 있어 이전에는 가깝게 느껴지지 않았던 영역들까지 발견해 볼 수 있는 <미술관에 간 심리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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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마음이음 클래식 2
다비드 시에라 그림, 미켈 푸하도 글, 윤승진 옮김, 빅토르 위고 원작 / 마음이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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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아이와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어릴 때 접하는 서양 고전은

영화나 뮤지컬과 같은 시각적 효과가 가득한

경험을 먼저 하면 도움이 됩니다.

시대상과 인물의 심리묘사 등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고전의 묘미에 빠져

글로 접할 기회도 함께 찾게 되는데요,

[레 미제라블]은

[노트르담의 꼽추]의 저자 빅토르 위고가

17년이 걸려 완성한 작품으로

초판 원서가 약 1,500쪽의 5권 분량이어서

사뭇 시작이 쉽지 않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다시 읽어보고픈 고전 레 미제라블을

원문의 내용에 가깝게 축약된

마음이음 클래식으로 만나보았습니다.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의 '레 미제라블'은

19세기 프랑스 민중들의 삶과

시민 혁명 등을 담은 사회 소설이자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작이다.

책 소개 中



가난과 굶주림에 지쳐 빵 한 덩어리를 훔친 장발장은 어린 친구들에게도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빵 한 덩어리에 불법 침입 강도죄로 5년 형을 선고받고, 여러 번 탈옥을 시도해 총 19년의 형기를 마친 그는 어느새 위험인물로 분류된 후라 사람들의 도움을 얻기가 어려웠어요. 거리를 헤매다 주교의 집에서 신세를 지지만 오히려 은식기를 들고 달아나는 장발장의 이야기는 [레 미제라블] 스토리의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가 주교에게 받은 은혜를 계기로 그의 삶이 바뀌었고 이후의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이죠. 







장발장의 여정에는 '불쌍한 사람들'(레 미제라블)이 얽히고설켜 있습니다. 주교처럼 은혜로운 사람들이 흔치 않지요. 장발장에게 도움을 받기 전엔 그를 이용해 먹으려 하거나, 시샘하고 또, 사회의 암적인 존재로 여길 따름이었어요. 그런 사람들 속에 장발장은 피치 못하게 정체를 숨길 수밖에 없었고 사회적으로 성공을 하여 명망을 얻습니다. 하지만 그의 불운은 쉽게 걷히지 않았어요.


장발장은 성공한 자신의 새로운 신분도 기꺼이 버리면서 무엇을 되찾으려 했을까요? 

마음이음 클래식의 [레 미제라블]을 통해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 감내해야 하는 고통은 얼마만큼이며, 자신을 믿지 않는 이들 틈에서 나약한 한 사람이 꼿꼿이 견뎌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고전의 참맛은 다양성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것은 작중 인물의 처지와 나의 상황을 비교해 보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점이고요, 두 번째는 아이들이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여러 인간 군상과 삶의 모습들을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조금 더 세심하게 작품에 빠지면 지금과는 다른 시대상을 면밀히 분석하고 인물에 끼친 영향 등을 살펴볼 수 있겠죠. 


저희 아이는 장발장이 지금 시대에 살면 그렇게 위험한 인물이 되지 않았을 것이며, 오히려 옛날이 더 정이 많은 시대가 아니었나 의구심을 가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장발장은 자기가 힘듦에도 왜 코제트를 끝까지 책임지려했는지, 작품 속 시대상을 온전히 느낄 수는 없었지만 아이가 그간 갖추어온 도덕적, 사회적 잣대들을 장발장을 통해 나누어 보았습니다.  


장발장을 읽다 보면 이 책이 왜 17년에 걸쳐 완성이 되었고 다섯 권 분량으로 구성되었는지 축약본 한 권으로도 파악하게 될 정도로 본 책의 번역가의 시선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알맞게 번역된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책이라니, 아이들 시점으로 장발장을 받아들여 이로 하여금 고전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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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다 2 - 역사의 변곡점을 수놓은 재밌고 놀라운 순간들 역사를 보다 2
박현도 외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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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집트, 이슬람, 유라시아에

우리나라 고려사가 더해진

역사를 보다 두 번째 이야기!!


'역사를 보다'는 구독자 265만,

누적 12억 뷰 지식 유튜브 채널

'보다(BODA)'의 역사 좌담을 재구성한 책입니다.

1권은 흔히 알던 유럽과 아메리카 위주의 역사에서

중동 / 이집트 / 유라시아 역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 주었고

출간 즉시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이후 2권 소식을 기다렸는데요,

한국의 고려사까지 추가되어

새로운 역사적 순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떠올리면

보통은 한국사와 세계사 둘로 나누어 생각합니다.

한국사는 대부분 조선시기를,

세계사는 유럽과 아메리카를 떠올리죠.


'역사를 보다 2'는

이슬람과 중동의 전문가 박현도 교수,

이집트 고고학자 곽민수 소장,

고고미술사와 러시아, 고조선 전문가 강인욱 소장이

고려사 정요근 교수님과 손을 잡고

각각의 퍼즐을 꿰어 맞추는 과정을 보여주어

흥미로운 역사 여행에 눈을 뜨게 합니다.


인문교양 어벤저스가 뭉친 '역사를 보다 2'

총 다섯 파트에 나뉜 [역사를 보다 2]에는

역사 속 변곡점을 낳은 결정적 장면들,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의 정체,

세계사를 구성한 중요한 것들,

다양한 기원의 추적,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

그리고 참을 수 없는 역사적 궁금증의 가벼움을 담았습니다.





나일강의 비밀


나일강이 범람을 하는 환경임에도

많은 비율의 인구가 터전을 잡은 이유는

다름 아닌 '주기적' 범람에 있었답니다.(p17, p232)

'주기적'이라는 건

아마도 안정된 기후가 뒷받침되었다는 증거겠죠.

범람을 예측하여 피해를 줄였고

나라의 근간인 농업 생산력에 영향을 주어

여유가 생긴 사람들은

이후 천문학과 역학, 측량술과 수학의 발전으로

오늘날 거대 유적들을 남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로 잰 듯한 국경과 계륵 같은 땅

유럽 열강의 식민지화로

아프리카 열도가 자로 잰 듯 나뉜 것은 알았지만

그 나뉘는 부분에서 계륵과 같은 땅의 존재는

꽤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p39)

예전에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으나

오늘날 나라 간 물자 이동 이유로 노른자 땅이 되어

땅을 차지하기 위해 다툼이 발생하는 것인 데요,

이미 국경선이 그어졌지만

열강에 의한 나뉨이었기에

뒤늦게라도 각자의 이득인 부분을 찾으려는 것이겠죠.


  



지구상 모든 국경선은 자연환경적 국경이 아닌
기하학적 국경, 즉 정치의 선이다.

역사를 보다 2 _ p42

이러한 국경 나누기는

특히 중동 지역의 민족 정체성에

큰 혼란을 일으켰다는 것을

책을 보고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산맥이 있고, 강이 있는 자연환경에 따라

고유의 문화와 민족을 구성해 왔는데

칼로 자르듯 나누어 버렸으니

그간 섞이지 못한 민족들이 한 테두리에 갇혀

원치 않는 화합과 희생을 강요당한 게 아닌가 합니다.

그게 지금까지 이어오는 분쟁의 시초겠구나 싶어요.

이러한 의도적 전략은 소련의 스탈린도 노렸다네요.

'너희끼리 싸워 망해라'라고 말이죠.


1부 '역사의 변곡점을 수놓은 결정적 장면들'만 해도

역사의 흐름이 골짜기 물길을 따라가다

변수를 만나 틀어지듯 우여곡절있는 흐름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합니다.

2부의 버뮤다 삼각지대의 미스터리,

사자의 서에 그려진 거대 바퀴벌레의 정체,

프리메이슨의 기원 등을 보면

이 내용들을 단순한 흥미로 마무리할지,

관계된 주변 정국과 역사적 의미들을 더 배워볼지는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느 시각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정부표준영정과 DNA 복원


3부 '세계사를 구성한 것들의 중요성'(p137)에서

본 적도 없는 위인의 초상화를 만든

우리나라 '정부표준영정'의 사례를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어진들만 보더라도

실제 당사자라는 확신보다

'그러한 이미지를 가진 임금이었겠구나' 정도로만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1973년 정부의 국가적 위인 현창 사업을 통해

대통령과 총리의 지시로

'정부표준영정'이 그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때 영정을 그린 화가들 대부분이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라

'표준영정을 다시 그려야 한다,

한번 정해진 걸 어떻게 바꾸느냐' 등

의견이 분분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집트의 경우에는

미라로 남겨지거나 석상들이 많았으니

복원 또한 수월했을 텐데요,

복원 후 새롭게 알게 된 점들도 있지만

석상이나 그림들이

인물의 특징을 잘 남겼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네요.


사료가 충분하지 않아도

DNA로도 외모 복원이 가능한 시대!

긴 갈색 머리에 창백한 백인의 모습을 한 예수 모습을

예수가 살았던 시기의 셈족 두개골을 토대로

골격을 재현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책에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영국BBC신의아들예수얼굴 검색하면

결과를 볼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록유산

우리나라는 각지자체에서 활발하게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을 보는데요,

세계기록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독일은

오히려 등재를 해지해 달라고 어필한다고도 하네요.

이유는 세계 유산 때문에 개발이 힘들어 그렇답니다.

따져볼 것을 다 따져보고 어필을 하는 것이겠지만

오늘날 우리의 역사가 K 컬처에 녹아

다국적 공감을 이끌어 내는 걸 보면

기록 유산으로 봤을 때도

문화 소프트웨어의 파워를 인지하고

훗날을 위해 보전하는 것이

그 나라의 힘을 건재시키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외에 역사서와 위서의 한 끗 차이로 본 [화랑세기],

[구약성경]과 [무함마드 전기], [손빈병법],

[이고리원정기], [유대 고대사]를 통해 본

실증사학이냐, 아니냐의 관점이 아닌

'역사'자체가 주는 교훈을 교차 검증하여

그 관점을 넓혀가자는 것에 대한 의견들도 유익했습니다.

책 속 챕터 말미에

<구독자들의 궁금증>도 재밌습니다.

Questions

1. 특정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기록이 상충할 때, 어떤 기준으로 진실에 가깝다고 판단하시나요?

2. 고려 시대 무신 정권의 대몽 항쟁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3. 조선 건국 과정에서 위화도 회군이 당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는지요?



답변하는 저자들의 역사를 대하는 자세와

관점들을 볼 수 있어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역사 해석의 시야가 넓어짐을 느꼈습니다.



고고학이 주는 매력은

우주시대와 미래에 대한 관점과 신비보다

훨씬 더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미래는 과거와 현재의 빅테이터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지만,

과거는 어느 시점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또는 현재에 이르러서도 풀 수 없는 미스터리나

지금에 이르게 된 기원과 여러 파생의 과정을

모두 밝혀내기 힘든 점 때문이겠죠.


오늘날에 이르게 된 과거의 변곡점들을

지식인의 관점으로 살피고

구독자의 궁금증도 풀어낸

'역사를 보다 2'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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