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정치를 꼭 알아야 하나요? - 세계적인 정치철학자 미리암 할머니가 들려주는 교과서 밖 생생한 정치 이야기
미리암 르보 달론 지음, 이정은 옮김 / 글담출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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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정치철학자 미리암 할머니가 들려주는

교과서 밖 생생한 정치 이야기

청소년이 정치를 꼭 알아야 하나요?



유명한 여성 정치철학자인 미리암 르보 달론이

손녀의 질문에 답해주면서 탄생한 청소년 정치 이야기.


미리암 할머니의 손녀는 이제 14살 사춘기 소녀에요.

이런 나이에 정치에 관심이 있었다니.. 아마도 할머니 역할이 컸겠지요.

이 책은 정치는 어디에서부터 시작했고, 예전의 정치는 어떠했으며, 오늘 날의 정치까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고 있어요.




우리에게 정치는 어떤 느낌일까요?

우리는 정치 과도기에 살고있는 것 같아요. 늘상 내가 사는 바로 지금 이순간이 과도기라고 말은 하지만 요즘 정치를 보면 어이없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요. 그래서 정치는 골칫거리이며 나와는 상관없는 정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치부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우리는 정치에 무관심해서는 안돼요.우리 시민들이 잘 먹고 잘 살게 해줄 정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지도자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정치인들이 내세우는 정치신념에 기인한 신뢰나 존경도 있고 그들이 내거는 정치적 입장이 우리의 의견과 맞으면 그들을 따르기도 하죠. 여기서 문제가 되는 부분도 있는데 바로 그들을 영웅시하고 개인숭배한다는 것이에요. 대표적인 인물로는 독일 나치의 히틀러, 소련의 스탈린,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가 있어요. 이와는 대조적으로는 민주주의와 평등을 위해 노력한 지도자들이 있어요. 프랑스의 영웅 샤를 드골과 남아프리카의 넬슨 만델라, 미국의 버락 오바마가 대표적이지요.


정치가들의 능수능란한 감언이설에 빠지지 않고 정치적 신념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과 정치인들의 시민감시가 철저해져야겠어요. 역사적 민주주의 말살은 너무도 참혹한 결과를 가져왔음을 보여주니까요.





책에서 제일 관심 있었던 부분이 그동안 정치적 무관심이라 여겼던 '기권'에 대한 이야기에요. 기권은 정치적 무관심이 아니라, 정치의 다른 관심의 형태라고 이야기해줍니다.


p.108

기권표는 투표 결과에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기에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고 한단다. 그게 무관심의 표시든 일부러 한 선택이든 기권표는 '대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거든, 시민이 자신들을 대표하도록, 그러니까 선출한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책임 지우는 시스템이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말이야.


p.109

기권이 반드시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뜻은 아니야. 그건 시민들이 더욱 '비판적'이 되었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참여하고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방식을 찾고 있다는 뜻이기도해.

하지만 표현하고 참여하는 이런 새로운 방식이 실제로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겠지.





정치는 복잡하고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생각했는데요. 이 책을 보고 나니 정치는 공동의 이익을 위한 것이고 그걸 위해 우리 개개인이 좌시하면 안된다는 것을 더 느꼈어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정치란 가정,학교에서 늘상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우리도 알게모르게 실행해 왔다고.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규칙을 지키면서 지금 껏 살아왔던 그런 부분들이 정치였노라 이야기 해줄 수 있어 좋았답니다.


그리고 정치의 역사부터 민주주의까지 쉽게 설명해주어 쭉 살펴보고 나니 그간 안일했던 시민의식과 정치의식에 조금은 불을 지펴주어서 좋았어요.

정치에 주인의식을 갖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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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두뇌 연습 100 : 축구 대장 똑똑한 두뇌 연습 100
발롱미디어 지음 / 한빛에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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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에듀에서 4~7세 유아들을 위한

두뇌계발워크북을 출간했어요.

저는 시리즈 중에 축구대장을 만나보았는데요.

ㅎㅎㅎ

벌써 거의 다 한 건 안비밀입니다.

마침 주말에 1박2일 사촌 모임이 있어 챙겨갔어요.

아이들이 서로 해보겠다고 해서 난감했다죠.

다행히 한 페이지에 두 세명이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아서 평화로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한빛에듀의 똑똑한 두뇌연습 100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두뇌 놀이가 총 집합했어요.

미로,퍼즐,점 잇기,그림찾기,수 세기,그리기, 색칠하기 총 7가지 활동으로 집중력을 배가 시키고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는 사고를 활짝 열어주어 좋답니다. 적극적으로 하는 아이 모습만 봐도 따로 설명이 필요없지요.


똑똑한 두뇌연습 100 시리즈는

축구대장, 동물친구, 탈 것 세상, 공주와 요정, 농장 동물, 색칠 퀴즈 이렇게 총 6가지랍니다. 나머지 두뇌계발워크북도 기대가 되네요.

축구대장에는 주제에 맞게 축구와 관련된 활동들이 있어요.

축구공, 축구골대 그리기는 물론이고 저희 아들 좋아하는 미로찾기와 짝 찾아주기 등 다양한 활동들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책이에요. 그래서 한 번 손에 잡으면 절반이상을 해내니 아이 스스로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나중에 한다고 남겨놓기까지하는 자제력을 발휘중이에요. ㅎㅎㅎ



정말 다양한 활동이 있음을 아이들이 먼저 알고 골라서 합니다.

다른 주제의 시리즈들은 어떨까 궁금해지네요.



훑어보다가 원래 색칠되어 있는 건가 한 축구선수 그림이에요.

아이가 대한민국은 빨간색이라며 손흥민 선수가 몇 번이에요? 묻더니, 좋아하는 손흥민 선수 백넘버를 달아주었던 그림이에요. 선 잇기를 먼저하고 색칠을 하는건데 백넘버까지 달아주니 더욱 근사합니다.







아이들 손이 교차된 거 보이시죠?

서로 먼저하겠대서 가위,바위,보로 순서 정해줬어요.

가위,바위,보로 정해줘서 그나마 나았지만 나중에 하는 아이는 전전긍긍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너무 귀여웠답니다.

서로 규칙대로 하나씩 하면서 정답을 맞춘 아이들은 저마다 신나하고 또 정답을 못 찾아갔어도 다른 페이지에서 또 다른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 아이들이 진짜 좋아하는 워크북이다 싶었어요.


4~7세 아이들 활동을 보면 숨은 그림찾기, 미로찾기 등 너무나 좋아하죠. 하지만 찾다보면 한 가지 내용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요. 미로만 찾거나, 숨은 그림만 찾거나요.

하지만 한빛에듀의 똑똑한 두뇌 연습 100은 100가지 다양한 활동 안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찾기, 미로찾기, 선잇기등이 수록되어 있어 정말 좋아요. 그러니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자기가 하고 싶은 페이지를 마음껏 할 수 있어 제한적이지 않아 좋아합니다. 덕분에 엄마의 시간도 생기고 일석이조네요~~ ^^


아이들의 여가 시간에 특별히 해줄 것이 없다거나, 장시간 외출로 차 안에서 할 만한 게 없을 때. 그리고 색칠하기, 그림그리기, 미로찾기 등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똑똑한 두뇌 연습 100으로 다양한 활동 접하게 해주세요~ 즐거운 놀이시간이 더욱 기대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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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바로 써먹는 포토샵 실무 테크닉
김두한 지음 / 성안당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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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바로 써먹는

포토샵 실무 테크닉

성안당 출판 / 김두한 저





이 책은 디자인 업무에 바로 사용 가능한 포토샵 실무 예제와 필요한 기능을 바로 찾아 활용할 수 있는 Q&A를 제공하여 보다 빠르고 쉽게 포토샵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는 포토샵을 독학으로 배웠어요. 독학이다 보니 쓰던 툴만 쓰게되고 스타일이 고착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리기웃 저리 기웃도 해봤는데 역시나 스스로 이것 저것 해보는게 제일 편했어요.툴도 영어 툴을 그대로 쓰다보니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 헷갈릴 때도 있었는데 이렇게 실무 테크닉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포토샵 책을 그때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포토샵은 그야말로 다양한 쓰임이 있죠.

흔히들 말하는 뽀샵해주세요~의 뽀샵이 이 포토샵이란 것 다들 아실거에요.

사진 편집에서 채도,온도,선명함 등 이런 색에 관한 것은 기본이고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도구 툴들로 다양한 디자인도 해볼 수 있어요.


이 책에는 크게 어떤 기능을 학습할지 예제와 완성 파일로 시각적 이해를 돕고, 실습을 통해 직접 따라할 수 있는 기능도 넣었어요. 그리고 예제와 비슷한 사례를 넣어 이런 기능이 여기서 쓰였구나와 다양한 디자이너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도록 도와 확실히 포토샵의 기능은 무궁무진 하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차례를 보면

part01 디자인 작업의 기본 포토샵 효과

브러시, 레이어, 패턴,그라데이션 등을 배울 수 있어요.


part02 실무를 위한 포토샵 활용 디자인

도형을 이용한 카드,포스터,상품권초대장 등을 만드는 기법과 기본 필터를 다루는 법 등을 배워요. 필터는 포토샵에서 주요기능인데 여기 책에서 보니 다른 다양한 기능들도 소개하고 있어 필터만 쓰던 저에게 신세계였답니다.

제가 주의 깊게 본 페이지는 듀오톤을 사용한 것과 초크아트를 모티브로 메뉴판 만들기인데요 빈티지 한 매력이 돋보이고 쉬울 줄 알았던 것이 이렇게 손이 많이 갔구나, 혹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쉽네? 하는 것들이어서 하나하나 하고 싶은 페이지들을 해보고 있는 참이에요.


part 03 포토샵 마스터를 위해 꼭 알아 두기

포토샵의 핵심 기능이 있어 급할 때 찾아보기 쉽도록 구성이 되어있어요.

작업화면, 대화상자, 툴, 눈금자, 크기조절, 각각의 도구 사용 등 기초단계를 단계별로 수록해 놓아 초보이신 분들이 보시기에 쉽도록 되어 있어요.

초보이신 분들은 PART 03부터 공략하시길 바래요~~ ^^


다양한 디자인 사례를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이전에 다양한 효과들로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은 놀랍습니다. 그리고 입문자들이 보다 쉽게 포토샵에 거리감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마스터 페이지를 별도 실은 것은 지금 들여다봐도 도움이 될 정도록 섬세합니다.


포토샵의 기능에 대해 아직 알지 못했던 기능들을 배울 수 있어 좋았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무 테크닉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어 유익했어요.

포토샵이 어렵게 느껴져서, 어려워 보여서 아직 입문을 안하신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이 빠른 입문을 도와 줄 것이라 확신하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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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쎈 초등 수학 3-1 (2022년용)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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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출간된 좋은책 신사고의 개념기본서! 개념쎈을 만나보았습니다. 

3학년 1학기 내용이지만 우리 아이가 1년동안 엄마표수학을 진행하면서 어느 정도 개념 이해가 되었나?

그리고 난이도 있는 수학의 이해도는 얼마나 될까? 궁금증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그 긴 시간동안 스스로 문제를 읽고 이해하며 기계적으로 풀이만 하지 않았기에 엄마로서 아이에게 어떤 자극이 필요한지 살펴보고도 싶고 지난 학습의 난이도도 조절하고 싶은 마음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신사고 개념쎈 초등수학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직 초등 입학 전이라서 교과 수학 과정과 난이도가 높아지는 시기는 언제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가늠하기가 어려웠는데요. 이번에 개념쎈 수학을 하면서 그 궁금증을 모두 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학습하기 전에 수학 공부 7계명으로 마음을 다잡아요. 이런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엄마표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작심삼일과 형설지공은 정말 천지차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근성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마음을 잡아주는 것도 중요하죠.^^





보통의 초등 저학년 학습서를 보면 개념을 다루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 엄마의 역할이 컸거든요.

'왜 개념 설명하는 부분이 약할까' 하는 생각을 평소 많이 했는데 이번 초등 개념쎈은 그 부분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일곱살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풀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거든요.^^ 아이가 교재를 푸는데 있어 첫 인상을 어떻게 남기느냐는 개념 부분을 잘 이해하고 넘어가느냐인데요 개념쎈에서는 그 부분은 걱정이 없었어요. 그래서 초등3학년 과정인데도 열심히 따라와준 것 같아요.


개념을 학습한 뒤에는 문제풀이 과정이 있는데요. 문제풀이가 총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개념 익히기

교과서와 익힘책에 나오는 필수 문제로 개념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고,

유형 다잡기

대표 유형과 유제1,2의 혼합으로 유형을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답니다.

단원 마무리

단원 전체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여서 개념 학습 쪽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면 기본기도 탄탄해지고 응용문제도 수월해 질 거에요.


그리고 별도의 워크북이 있어 다시 한 번 개념을 다지면서 실력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앞의 개념 설명부분에는 워크북 몇 페이지에 해당 문제들이 있는지 친절히 알려주기도 하네요.

저는 워크북을 두 가지 방법으로 고민을 했어요.

단원 마무리 후 바로 이어 하거나, 전체적으로 책을 마무리 한 후에 점검하는 차원으로 나누어 하거나 생각해봤는데요. 저희 아이의 학년에 비해 선행하는 것이므로 전체적으로 개념을 훑고 총정리식으로 진행하려고 해요. 이런 방법으로 학습량을 조절해주면 아이들도 개념에서 자신감 얻고 워크북으로 실력이 향상된 것을 느끼겠죠.^^




3학년 1학기 첫 단원이에요.

세 자리 수 덧셈과 뺄셈으로 자리 수에 맞춰 연산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어서 받아올림과 내림으로 세 자리 수 덧셈과 뺄셈을 학습하게 됩니다.



저희는 기존에 받아올림이 없는 두 자리 수 덧셈을 하고 있었는데요. 아직 받아올림, 내림도 모르고 더군다나 세 자리 수라서 잘 할 수 있을까 싶었고 받아올림이 있는 세 자리 수를 어렵게 느끼면 어떻하지? 시작하기 전에 고민이 있었죠.

그런데 개념부분을 함께 짚고 어렵게 느낄 것 같은 문제 하나를 아이와 함께 풀고나니 다른 문제들은 스스로 뚝딱뚝딱 잘 풀어내더라고요.

혹시나 개념이 스킵되면 안되기에 세 자리 수에서 네 자리 수가 되는 덧셈까지 해봤는데 처음엔 자릿수에서 버벅이더니 금세 개념부분에 설명 나온대로 자리를 잘 찾아주었어요. ^^

뺄쎔도 마찬가지로 진행하니 금세 잘 풀었답니다. 개념을 알고 나니 아이가 푸는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어요 ^^




다음은 평면도형을 풀이해봤어요.

학습을 진행하면서 아이 상황을 보기 위해 자주 살피는데 도형은 평소에도 어려움이 없더니

금방 원리를 찾아 이해를 하더라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엄마에게 설명도 해줄 정도로 자신감이 빵빵합니다.ㅎㅎ



위에 보면 제가 첨삭한 도형 나누기 그림이 있어요. 답지에는 세 가지 방법만 나왔는데요. 풀다보니 이런 방법도 있겠다 싶어서 설명해 주었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채점을 하기도 하니까 답안지에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곱셈과 나눗셈은 사실 현재 진행중이라 쉬울수도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이에요.

지금 6단을 막 들어간 터라 7~9단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2*9와 9*2는 같은 값이니깐 이렇게 거꾸로 생각할 수 있도록 힌트를 마구마구 날려주었어요. 그리고 나눗셈도 아직 곱셈을 하는 중이라 다이렉트로 들어가기 보다는 곱셈을 거꾸로 해서 설명해주니 잘 이해했답니다.

개념쎈을 하다보니 엄마가 굳이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었단 생각이 드네요. 나눗셈도 개념설명대로 완전 기본부터 설명해주니까 엄마가 고민한 만큼 그리 어렵지 않게 잘 풀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했던 길이와 시간 부분이에요.

선분,직선, 반직선에 대해 글자 그대로 개념을 익히고 자로 그어보며 연습을 해봤어요.

처음에는 곧은 선, 굽은 서도 헷갈리더니 이제는 자를 들고 척척 그리면서 답을 유추해냅니다.^^




개념쎈을 하면서 지금 학년 선행하는 부분에서 어디까지 해야할지 감도 잡고

개념 잡는 부분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수월했던 것 같아요.

아이도 처음에는 낯설어 했지만 낯선 것이 어려운 것과는 다르니 금세 적응하며 풀었답니다.


모든 학부모들이 그렇듯 개념을 잘 다지고 응용,심화로 넘어가길 바라실 거에요.

저 또한 마찬가지라 이번 개념쎈과 라이트쎈 중에서 개념쎈을 고른 이유이기도 했답니다.

개념쎈은 한 권에 개념과 유형과 실력 다지기 워크북이 함께 있어 심화 이전까지 다질 수 있어 좋았어요. 교과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문제유형은 아이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안겨 줄거란 믿음이 들어요. 아이도 실력을 쌓아가면서 만족감이 따라오겠죠~

이 시기에 아이들 교재가 늘 그렇듯 쏟아져 나오지만 좋은책 신사고 개념쎈으로 겨울방학동안 잘 다질 기회가 되리라 믿어요.

아직 겨울방학 준비 못한 학부모님들은 개념쎈으로 미리 준비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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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의 첫 번째 거미 - 2019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선정작 튼튼한 나무 34
양지윤 지음, 조은정 그림 / 씨드북(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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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것은 사라져야만 하는 걸까? - 새집의 첫 번째 거미

- 씨드북 출판 / 양지윤 글 / 조은정 그림 -


이 책은 2019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선정작으로

[ 건축이 말을 걸다 - 오래된 건물에 귀 기울이기 ]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인간과 의인화한 건축물의 관계를 그리며 조금씩 사라져가는 옛 시대의 모습을 한 건물들에 대한 서사를 인간의 기준에 의해 눈 깜짝할 사이에 부숴버리는 현재 상황을 잘 묘사하며 우리가 평소 느끼지 못했을 건물인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다시 한번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오래된 건축물 사이에 지어진 새집 '미선이'는 사람들에게 철거당하지 않고 새집 그대로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길고양이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거미가 거미줄을 치지 못하게 잘 관리를 하죠. 어느 날 새끼거미가 그만 엄마거미를 찾아 천장에서 내려오다 사람들에게 딱 걸리고 맙니다. 새끼거미의 생사가 오락가락 하던 차에 미선이는 있는 힘껏 몸을 부르르 떨죠. 이에 집이 흔들린다며 귀신 붙은 집이라는 소문이 나자 살던 사람들은 가재도구도 팽개치고 떠나버리고 사람들도 찾아오지 않는 값싼 집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사람이 찾아오지 않게 되자 미선이는 점점 허름해지고 그제야 내쳤던 친구들을 하나 둘씩 품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저렴한 시세를 보고 온 재로네 가족은 미선이를 있는 그대로 품어주며 미선이에게 특별한 가족이 되어 줍니다. 말을 더듬는 재로이긴 하지만 부모님들이 재로를 존중하고 재로 또한 미선이가 품었던 길고양이 거미가족들을 있는 그대로 돌봐줍니다.

그리고 미선이 곳곳에 예쁜 그림도 그리고 페인트 칠도 해주어 귀신 나온다는 집이라는 소문도 쏙 들어가게 되죠. 미선이에게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던 어느 날 이 가족은 이민을 가게되고 이 후로도 몇 몇의 가족들이 미선이네 이사를 옵니다.


미선이는 자신을 거쳐간 가족들을 쉽게 잊지 못합니다.

귀신 나오는 집이 되어 급하게 떠난 첫 가족부터 마지막 가족들까지..

어느 새 미선이는 세월이 지나 폐가가 될 위기에 처하고 마지막 소원이나 있는 힘껏 빌어보자며 소원을 빌죠.


다음 날 미선이 대문을 열고 아이를 데리고 들어온 재로가 눈 앞에 있습니다.

"우리 이제 여기에서 살거야 " 라면서요.


미선이의 이야기를 보며 내가 살았던 옛날 집들의 향수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에 내가 애정을 쏟았나 돌아보게도 되었지요.

작년보다 올 해 이 집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곳곳에 우리 가족의 애정의 손길이 담겨 있어 이 집이 그걸 보듬어 주는구나 싶기도 하네요. ^^


세월이 흐른 뒤 노후되는 건축물들이 우리 눈 앞에서 어떤게 지어지고, 어떻게 사라지는지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유럽의 나라들을 다니다 보면 건물이 100년은 훌쩍 넘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보수공사를 통해 외관을 더욱 잘 지켜내려 노력하는 모습들도 보입니다. 비록 건물 내부는 리모델링으로 최신식이라 하더라도요.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어떤가 보면 건물의 낙후 상태가 크게 구분지어 보여집니다. 한 쪽은 삐까번쩍 으리으리 하기도 하고, 다른 한 쪽은 볼품없이 허름해보이기도 하죠.

우리는 왜 이런 불균형을 초래하며 살고 있을까요? 비단 우리나라 땅 면적이 작아서 인 것만이 이유는 아닐텐데요. 우리나라보다 훨씬 작은 면적의 나라들도 그들의 문화유산으로 삼고 지켜나가는데 우리는 너무 유행에만 민감하진 않나 생각이 듭니다.


눈 깜짝할 새에 사라지는 건물들이 하루에도 전국에 꽤 되겠지요.

우리의 눈부신 성장에 거점이 되었던 건물들이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곳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지켜야한다는 의견과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들의 대립 속에 기습적으로 철거된 공장도 있고 주차장으로 변해 그 흔적조차 없는 곳도 있다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새집의 첫 번째 거미에 나온 주요 건물들을 보니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네요.

아쉬운 마음에 작가도 이렇게 건축물에 생명을 불어넣어 우리에게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요즘은 이런 옛 건축물 살리기에 카페나 빵집등으로 재탄생되는 곳들이 간간이 눈에 띕니다.

오래되고 낡았다고 허물고 새 것으로만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우리의 기억을 살려주고 편한 휴식처가 되는 곳으로 탈바꿈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집에서도 당장 쓸모 없어진 물건들을 버리기 보다는 재활용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내어 그 것들에 새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것도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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