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 대한민국 부모 멘토 조선미 교수의 자녀교육 명강
조선미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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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사랑받은 스테디셀러가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아이의 손발이 되어주지 마라!

따끔한 일침에 고민도 싹 달아나는 느낌이다.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부모의 양육 철학이 달라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이건 정답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말인 것 같다.

보통의 자녀교육, 양육서를 보면

아이 양육을 위한 십계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면들을 다룬다.

조선미 교수의 자녀교육 황금법칙에는

아이에게 좋은 관계와 역할을 보여주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아이들이 미리 겪어보고

시행착오를 해봐야 할 시기에

아이의 손발이 되어 주지 말고

아이가 오롯이 갈등과 고통의 경험들을 감내하며

책임과 성장의 기회를 주도록 제안한다.




애착은 정서를 안정시키는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엄마와 자주 접촉하고 함께 노는 시간이 많은 아이는 세상을 탐색하고, 환경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려는 동기도 높다.

세상에 나아간다는 것은 여러 가지 위험과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럼에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는 결단을 의미한다.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_ P.38]




아이가 쑥쑥 자라면서

언젠가부터 아이를 오롯이 바라보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독립적인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때론 홀로 수행하고 감내하길 바랐고

그런 뜻을 종종 내비쳤던 것 같다.

어른도 누군가가 관심을 가져주면 고마울진대,

하물며 아직 마음이 다 성장하지 않은 아이는

엄마의 이런 양육 철학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마냥 아이 혼자 다 하기를 바라고

내버려 둔 것은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아닌 순간보다 그랬던 순간이

더 두드러지게 느껴 지 듯

근래 들어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고 있었다.

자율을 가장한 방임이었나,

아이에 보내는 신뢰였나 하고 말이다.

부모의 '민감한 반응'은

아이의 감정에 대한 공감과 함께

아이를 독립된 존재로 대하는 능력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단다.

내가 느낄 법한 감정을

아이가 느낄 것이라고 짐작해서

공감해 주는 게 아니라

정확하게 아이의 반응을 읽고,

아이가 나와는 다른 욕구와 감정을 지닌

별개의 존재라는 것을 수용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 한 줄 한 줄의 내용을 이미 경험해 본 나로서는

초반에 이런 내용이 굉장히 쉽게 느껴졌지만,

근래 언뜻 느껴진 마음의 짐은 무엇이었는지

책의 도움으로 다시 생각을 정리하며

내가 아이를 키우며

무엇을 두려워하고 어려워했는지

다시 살펴볼 기회가 되었다.

나는 과연 평온하고 안정감을 주는 사랑이었을까,

말 잘 듣고 말썽 부리지 않으면 사랑을 주고,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에 철회하는

고통과 두려움을 주는 사랑이었을까,

많이 가짐으로써 얻는

한정된 행복만을 이야기했을까 등

여러 생각이 책의 문장들에 뒤이어 꼬리를 물었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 시기가 되면서

어느 정도 자기 삶에 열정적인 모습을

드러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기 시작했다.

해야 할 것만 구분해서 다 끝내놓으면

다른 건 터치를 하지 않는 편이라

남는 시간은 모두 자유 시간인 셈인데

시간을 쓰는 모습을 보면

이걸 그냥 두고 보아야 하는지

아님 터치를 해야 하는지 불안함이 깃든다.

이런 부모들의 불안을 알아서 일까?

책에도 통제와 관련해

자율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열심히 자기 시간을 썼음에도

뭘 하고 싶은지 도통 모르겠는 모습,

의욕 없이 열정 없이 막연한 꿈만 좇는 모습 등은

부모의 간섭과 통제,

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이었다.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키워보겠다면서

왜 부모의 통제와 간섭이 불가피한 것이고,

아이들은 왜 의욕과 동기가 없어 보이는 것일까?

부모들은 그것을 안전과 관련한 통제로부터

모든 것을 아우르려 했고

아이들은 그 테두리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외적 보상이 아닌,

'자기 결정성'에 대한 주관적 느낌이다.

- 동기 분야의 선구자 '리처드 라이언, 에드워드 데시 -







인생을 유연하게 살길 바란다면

부모들은 아이에게 세상 풍파를 겪어낼 수 있는

맷집도 키워줘야 하고,

상황마다 통제할 수 있는 리더십,

늘 자기 스스로를 돌아볼 줄 아는 메타인지를

갖도록 가르쳐야 함은 분명하다.

각자의 상황에서

아이의 삶에 꾸준하게 개입해

아이의 그릇을 함께 키워줘야 한다.

이 개입은 통제와 간섭의 부정적 영향이 아닌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여주는 관심이다.

책에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어떻게 엮어 가야 하는지,

아이가 겪을 시련에

어떤 마음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문제 해결을 위한

필요 요인들은 무엇인지 등을 통해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고

스스로 그 안에 뛰어들 수 있도록 가르치는

부모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는 초반에는

위에 언급했듯이

내 걱정스러웠던 부분들이

다소 확대되어 보였지만,

책을 마무리할 즈음이 되니

그래도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내 나름의 철학으로

아이를 잘 키우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아이 입장에서

심사숙고해야 함을 모르지 않는다.

부모의 고민과 걱정에 치우쳐

아이에게 종용하지 않고

아이가 감내하고 깨닫고 일어서는 과정을

참을성 있게 기다려주어야겠다 생각해 본다.

일관성 있는 양육을 위해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를 곱씹어 읽으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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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퀴즈쇼 1 : 예선 편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단꿈아이 지음, 정현희 그림, 강석화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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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퀴즈쇼 덕분에 장원급제 한 기분!!

 


누적 판매 부수 500만 부를 뛰어넘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 퀴즈쇼로 찾아왔어요!

1권 예선 편은 벌써부터 반응이 핫한데요,

한국사 지식 뽐내기 장을 열어 주어 본선 편까지 풀고 나면

장원급제에 사모관대 하고 금의환향할지도 모르겠어요! ^^

 


 

차원이 다른 한국사 퀴즈!

 

*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 교과서 한능검 기출문제 바탕, 85개 한국사 퀴즈 수록

* 왕/영웅/전투/사회/문화 등 5개 라운드로 주제 학습

* 연상퀴즈, OX 퀴즈, 그림자 퀴즈 등 8개 유형으로 퀴즈를 더욱 재미있게!

* 교과서 퀴즈, 유머 돌발 퀴즈, 역사 넌센스 등 42개 미니 퀴즈!

* 미로 찾기, 숨은그림찾기 등 15개 보너스 퀴즈!

* 교과 연계와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 연계 안내

 

아이는 벌써 한국사 퀴즈에 푹 빠졌답니다.

그간 한국사 대모험을 마르고 닳도록 읽었기에

자신감이 한라에서 백두산까지 올라갔거든요.^^

 



 


문제를 혼자 풀다 말고

"엄마 제가 문제를 드릴게요! 맞혀보세요~" 하며 문제를 내주었는데요,

 


'조선 숙종 때, 일본 어민들이 불법적으로 울릉도와 독도에서 고기잡이하는 것을 보고

두 차례 일본에 가서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밝힌 사람은 누구일까요?'

( ㅇㅇㅂ )

 

'고려 시대 몽골군에 맞서 끝까지 싸운 부대 이름은?'

( ㅅㅂㅊ )

 


저도 이미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를 정독했기에 요것 봐라~ 하며 모르는 척하기도 하고,

더 꼬아서 문제를 내주기도 하는 등 순식간에 서로 재미있는 퀴즈쇼를 진행했어요.

한국사 퀴즈쇼 한 권으로 진짜 퀴즈쇼에 참여한 것처럼 쉬이 흥이 가시질 않더라고요.^^

나중에 연말 모임에 한국사 퀴즈쇼 들고 가서

재미있는 레크리에이션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며~

어떤 문제를 낼지 둘이 키득키득하기도 했지요.

 




 


특징들만 잠깐 보아도 얼른 퀴즈쇼에 참가하고픈 마음이 솟아나지요? ^^

 

아이는 외출할 때에도 설민석의 한국사 퀴즈쇼와 함께 하고 있어요.

기존 판형보다 작게 나와서 포켓북처럼 들고 다니기 좋더라고요.

예전에 설민석 시리즈 구입하고 받은 초록가방 굿즈에 잘도 넣고 다닌답니다.

보통은 외출 시 이동하며 끝말잇기 정도를 했다면

지금은 한국사 퀴즈쇼로 한국사 본선을 노릴 정도로 척척 박사가 되어가고 있네요.^^

이러다 한능검 보고 싶다고 말할까 엄마는 내심 기다리고 있답니다. ㅎㅎ

 



 

 

말이나 글로만 확인하는 퀴즈라면 금세 흥미를 잃어버리기 쉬워요.

설민석의 한국사 퀴즈쇼는 OX, 숨은 그림, 컬러링 등

다채로운 퀴즈가 마련되어서 누가 언제 하더라도 흠뻑 빠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연령층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한국사에 쉽게 흥미를 가지도록 적극적인 마중물 역할이 되어주네요.

 



 


교과 연계, 유머, 보너스 퀴즈 등 한국사의 기본기를 마스터할 수 있는,

집에 반드시 꽂혀있어야 할 책!!!

 

 

1. 142개 한국사 퀴즈로 꽉 채운 진짜 퀴즈북!

2. 퀴즈쇼에 직접 참가한 듯한 생생한 현장감!

3. 전문가의 꼼꼼한 내용 감수!

4. 교과서와 한능검을 한 번에!

5. 따로 또 같이, 재미있게 즐기는 한국사!

출판사 서평 중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퀴즈쇼 1]을 설쌤, 온달, 평강, 로빈과 함께 재미있게 풀고

내 결과도 확인해 보세요~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가운데...

두구두구두구~~ 

우리 집 본선 진출자는 누가 될까요?

아이들의 한국사 지식 새로운 방법으로 채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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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원의 깜짝 세계 여행 이야기나무 9
김진형 지음, 박재현 그림 / 반달서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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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으면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마음 따뜻한 동전들의 모험이 담긴 초등 읽기 도서예요. ^^

전작 [510원의 쨍그랑 대모험]의 유쾌한 모험과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여행 타이틀을 달았답니다.

"와... 나도 데려가주라~~! "
정말 데굴데굴 굴러서 신발 바닥에 착붙!
바지춤에 착붙!해서 세상을 구경다니면 얼마나 재밌을까요!

 


시작부터 시끌벅적!
십조 어르신이 친구분들을 만나러 '화폐 박물관'에 가셔야 한대요.
그래서 오롱이와 함께 지하철 계단을 또르르르 굴러 길을 나섭니다.
명동역에 도착해 한국은행 건물인 화폐 박물관에 도착!
드디어 십조 어르신의 친구분들을 만났어요.
"십장아~, 십전아~, 십국아~, 십용아~, 십식아~, 십봉아~~~~"
친구분들 이름도 만만치 않지요?
하지만 단연 독보적인 작명 센스는 바로 '십조' 어르신이지요!! ^^

 


피라미드 모형의 전시관 안에서 십조 어르신을 기다리는 친구분들!
깨끗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는 십조 어르신을 보고 가만있을 오롱이가 아니지요,

"어르신과 저는 이곳저곳을 다니며
누군가의 꿈을 이뤄 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와~ 오롱이 너무 멋지지요? ^^
어깨에 뽕이 솔솔 올라간 십조 어르신은
오롱이와 화폐 박물관을 둘러본 뒤
명동 밤거리를 구경하러 나선답니다.

에구머니나!
십조 어르신이 왠 동전과 부딪혀 나동그라졌지 뭐예요?
독일에서 여행 온 아이의 주머니에 매달려있다가
그만 떨어지게 되었다는 2유로였어요. ㅜㅜ
일행을 찾아 독일로 돌아가야 한다는 2유로 '유라'
이들은 유라를 도와 일행을 찾아주기로 하는데요,
좌충우돌! 위기일발! 짜릿한 모험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연 유라는 무사히 독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흡사 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 2'를 떠올리게 하는
[ 510원의 깜짝 세계 여행]은 전작의 재미와 더불어
여러 나라의 화폐를 소개하고
여행을 떠날 때 꼭 필요한 환전, 환율, 면세에 대한 용어도
이야기에 쉽게 풀어주었어요.
동전들의 모험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의 융통성 있는 대처와
시기, 질투, 호기심과 용기 등의 다양한 감정도 느낄 수 있었지요.
우리 일상에서 겪을 법한 감정들을
등장인물을 통해 하나씩 들여다 보게 되더라고요.

아들은 오롱이와 유라도 자기와 같이 2013년도 친구라며
나중에 환전도 해보고 싶고,
책에 나온 화폐 박물관도 가보고 싶다고
가는 방법을 찾아보는 모습도 보여줬지요. ^^

전 십조 어르신과 오롱이의 첫 해외 여행을 보고
제 첫 해외여행이 떠올랐어요.
홀로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해 이미그레이션 통과까지..
설렘과 긴장의 연속이었지요.

유라는 고국으로 잘 돌아갔는지,
십조 어르신과 오롱이는 어떻게 되었는지~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까 궁금한 가운데,
왠지 세계 여행을 마친 십조 어르신과 오롱이가
투어 깃발을 들고 박학다식한 설명으로
동전들의 투어를 돕지는 않을까 상상해 보았답니다. ^^

1권 [510원의 쨍그랑 대모험]부터 이어진
동전들의 미주알고주알 깨알같이 재미있는 모험!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출발해 보세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김진형글 #박재현그림 #510원의쨍그랑대모험2 #반달서재창작동화 #초등읽기책추천 #꿈과가치 #재밌으면읽는다 #경제지식은덤 #이야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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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2024 -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이한음.김아림 옮김 / 비룡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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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과학 도감을 생생한 사진으로 오래도록 관찰하는 일은 참 재미있습니다.
특히나 자연다큐 팬인 엄마와 아들에게 말이지요~

이번에 2024년도 판으로 새단장을 한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의 [사이언스 2024]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과학. 역사. 교양 등이 필수 상식을 담았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줄이려 노력하는 플라스틱 재활용은
이미 바다에서 쓰레기 산을 만들어 바다 생물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그리고 환경 운동가들이 열심히 그 실태를 알려주고 있지요.


 




와! 새로 발견된 공룡이 4종류나 된다고?
엄마의 호기심은 아들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합니다.
금세 가져가서 골똘히 읽고 있거든요. ^^

그리고 재미난 퀴즈퀴즈!에서 문제를 연신 내고 맞추느라
흡사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 온건가 싶기도 해서 즐거웠지요~


 





지구촌의 자연환경 뿐만 아니라
2024 올해의 토픽,
각 나라의 지도자와 대륙별 특징,
지구와 우주의 신비,
새롭게 발견된 신종들의 소개,
학습과 연계된 도움 페이지 등

500페이지가 넘는 선명한 인포그래픽 덕분에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지구본을 꼼꼼히 돌려본 것처럼
북극에서 남극을 경선을 따라 종단하며
전 세계의 이모저모를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에서 살필 수 있었답니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지식 보고서!
[사이언스 2024]로 교양을 쑥쑥 쌓아 보세요! ^^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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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4 - 흩어진 형제들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4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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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4권이 왔어요!

지난 이야기가 꽤 임팩트 있게 끝이 나서 이번 화를 너무 기다렸다지요~


 




아이는 14권을 읽자마자 벌써 책꽂이에 있는

삼국지 대모험 시리즈를 2번이나 또 읽었더라고요.

서주성을 빼앗으려다 눈에 화살을 맞은 하후돈 이야기도 들려주고요~

엄마가 어느 편을 꺼내어 인물과 배경을 물어도 척척 답해 주었답니다. ^^


 

 


14권도 궁금하지요?

지난 13권에서 동승이 유비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

조조에게 발각될 것 같다며 노심초사했던 것을 이번 14화에서 바로 확인하는 아들였어요.


 

 


그런데 14권에는 '흩어진 형제들'이라는 부제가 달렸네요.

앗, 설쌤의 코멘터리를 보니 승패가 달린 전투가 이어지나 봅니다.

조조가 유비와 동승의 회합을 눈치챈 걸까요?

어서어서 14권으로 모험을 떠나요!


 

 


언제 봐도 멋진 관우!!

관우는 제가 어릴 때부터 pick 했던 남자 중의 남자 상이었어요.ㅋ

이번 등장인물 작화도 멋짐뿜뿜!!

이들 형제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그리고 '이야기 속의 이야기' 아자드 황제는 마람카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깨달음을 얻을까요?


 


 

 


동승이 다녀간 후로 유비는 한가로이 농사를 짓습니다.

유비의 아우들도 이런 유비를 이해하지 못하지요.

조조라고 별 수 있을까요?

유비가 어떤 속내를 가졌는지 술이 잘 익었다는 핑계로 허저를 보내 유비와 대작을 합니다.

 

 

 


한데 난데없이 조조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은 누구라 생각하는지 유비의 의중을 떠보지요.

자! 유비는 어떤 지혜로 이 상황을 빠져나갈까요?

유비의 기지에 반한 아들!

 

이후로 자꾸 "엄마는 삼국지에서 누가 제일 좋아요?" 묻고는

"저는 유비가 제일 좋아요!"를 벌써 수없이 반복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유비의 순발력이나 상황 판단력이 좋았나 보더라고요.^^


 

 


한편 조조는 암살을 당하기 직전 이를 눈치채고 

자신의 목숨을 노린 자를 추궁해 결국 동승의 집에 이릅니다.

동승의 집에서 황제의 밀서와 뜻을 모은 자들의 이름을 확인하는데요,

유비의 이름을 보고 사뭇 놀라는 조조였답니다.


 


 

자, 가만히 있을 조조가 아니지요?

조조는 유비 일행을 쫓는데요.

서주성에서 조조 일행을 칠 계책이 있다는 장비의 말을 듣고 조조의 진영을 급습하지만,

역으로 당하게 되어 유비와 장비는 흩어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서주성을 지키던 관우는 조조에게 포위되고 만답니다.


 

 


이때 조조는 관우를 눈여겨봤기 때문에 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해요.

조조의 무장이자 관우와 인연이 있던 장료가 관우를 설득하러 오지요.

삼국지를 읽어본 어른이라면 이때 관우가 조조에게 어떤 조건을 내걸었는지 아실 거예요.

 

첫째, 자신은 조조가 아니라 한나라 황제에게 항복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해줄 것.

둘째, 유비의 가족을 보호하고 극진히 대접해 달라는 것,

셋째, 유비의 소식을 알게 되는 즉시 떠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

 

조조로서는 탐탁지 않은 조건이었지만,

이로써 관우는 조조에게 의리 있는 사나이라는 것을 보여주게 되었고,

그런 관우마저 품는 조조의 배포도 확인하는 대목이었어요.

 



 

 

삼국지가 정말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지요?

마람카가 들려주는 삼국지 이야기에

아자드 황제는 어떤 깨달음을 얻었을까 궁금하더라고요.

주변에 자신을 옹호해 주는 이 없는 외로운 아자드 황제.

곧 그에게도 심지가 곧은 인물이 나타나겠지요~

 

반면 아무리 잘해줘도 선뜻 곁을 내주는 법이 없는 관우.

조조에게서 적토마를 선물로 받게 되지만,

오매불망 유비 소식이 들린다면 달려나갈 태세랍니다.

하지만 이를 가만히 두고 볼 조조가 아니지요.

조조는 관우가 자신에게 은혜를 갚을 일을 아예 만들지 않기로 하는데요.

과연 관우는 조조에게 공을 세우고 가벼운 마음으로 유비에게 갈 수 있을까요?

 

 

이번 14화는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압권이었어요.

특히나 조조는 관우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퍼붓지만,

관우는 언제나 유비 생각뿐이었지요.

천하를 호령하는 조조에게도 자기 사람으로 만들지 못하는 존재가 있었다니..

만약 이런 절개 높은 관우가 조조를 먼저 만났다면 어땠을까 싶더라고요.

그리고 조조의 책사 순욱의 계책은 유비와 관우의 만남에 어떤 작용을 할지,

또 유비의 책사 제갈량은 언제 등장할지

여러모로 이들의 관계들이 얽히고 설키며 복잡해지는 가운데

더 드러나는 조조의 욕망을 살필 수 있었답니다.


 

 


앞으로 관우의 운명은 어느 방향으로 흐르며,

조조는 어떤 책략으로 관우를 붙잡을 수 있을까요?

유비 삼 형제는 언제쯤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조조와 원소의 전투는 또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다음 권도 기대되는 마지막이었답니다!

 

처음에는 이가 마지막이 좀 더 강렬하게 끝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엄마가 읽기 전에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제가 읽어보니까 곧 조조와 원소의 전투 결말이 그려진단 말씀!!

그리고 유비와 관우가 서로 적장에서 만나 서로를 어떤 마음으로 대면할지

정말 긴장감 있는 다음을 그려내었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말해주었더니 다시 읽어보고는 제가 놓친 것이 있었다며!

그림이 너무 멋져서 딴 생각이 든 것 같다나요? ㅎㅎㅎ

 

작화는 뭐 두말할 나위 없이 정말 멋지답니다!

인물 심리가 그대로 드러나고, 

상황과 배경을 때마다 잘 어우러지게 해주어 몰입감을 선사하거든요~ ^^

 

 

권말에 담긴 부록도 알차긴 마찬가지!

 

<역사 알기 _ 삼국지 속으로>에서는 조조의 암살 역사 기록을 알려주었어요.

조조의 만행을 참지 못한 인물들이 조조에게 반기를 들었던 것이었지요.


 

 


그리고 유비의 실제 성격은 호탕한 영웅의 성격이며 신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네요.

 

 

<이야기 Q&A _ 질문 있어요>는 삼국지 대모험을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소스랍니다.

 

조조는 왜 항상 두통에 시달렸나?

안량과 문추는 어떤 장수였나?

이번 편에서 설쌤의 베스트 장면은?

이렇게 책 내용을 즐길 수 있는 소스들로 한 번 더 생각할 시간을 준답니다.


 

 


아들은 유비를 너무 좋아해서 이번 편에서 조조가 영웅이 누구냐 묻자

천둥소리에 놀란 척하는 모습이 베스트라네요.

전 설쌤과 같이 관우가 조조에게 세 가지 항복 조건을 말하는 장면이 베스트로 Pick!

 

 

<비교 읽기 _ '삼국지연의'와 비교해요!>에서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지어진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의 내용을 비교합니다.

삼국지 대모험에서만 볼 수 있는 내용과 '삼국지연의'에서는 어떻게 전개되고 표현되는지

같은 사건을 비교해 볼 수 있지요.


 

 


무엇보다 이번 화에서는 관우를 얻기 위한 조조의 노력이 엿보였어요.

천하를 구하려면 인재를 먼저 구해야 한다는 말이 와닿는 부분이었지요.

우리 아이들도 세상에 나아가 뜻을 펼칠 때 누군가 자기를 받혀주는 든든한 인물이 있다면

더 훨훨 날개를 달겠지요? ^^

지금은 부모가 그 몫을 해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말이지요~

 

재미있게 즐기는 신나는 삼국지 대모험!

아이들이 인물에 동화되어 아쉬울세라, 삼국지 명장면 컬러링이 아쉬움을 채워준답니다.^^

 

그리고 설쌤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설렘'이들을 위한 특별 선물!

비단옷 관우 캐릭터 아바타와 500포인트 선물도 아이들이 삼국지를 즐기게 하는 요소지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우리 아이들이 삼국지 속에 잘 젖어들어

인물 열전에 쉽게 동화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유익한 것 같아요.

쉽고 재미있게 보는 만화 삼국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4권에서 영웅들의 용기와 지혜,

더불어 조조의 애타는 마음을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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