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명문의녀 04 ㅣ 명문의녀 4
희행(希行) / 답인(答人)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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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열악한 환경을 벗어 던지고 충분히 남을 완벽한 열정이 4권에서는 그들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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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명문의녀 03 ㅣ 명문의녀 3
희행(希行) / 답인(答人)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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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커다란 비밀을 간직한듯 인물 관계에 묘한 뉘앙스를 풍기는데다가, 스토리 진행이 빨라서 쉽게 몰입해서 봤다. 현대 의약이 없어도 점차 바뀌어가는 그녀가 멋진 3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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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너무 착하면 무시만 당해. 친절한 사람은 이용만 당하는 거고. 난 원래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건, 누가 뭘 하건 상관하고 싶지 않았어. 괜히 귀찮게 간섭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런데 계속 이렇게 내 측근이 곤욕을 당하는 꼴을 두 눈 뜨고 더는 못 보겠어. 그냥 모르는 채 지나쳤지만, 나도 마음은 좋지 않았거든. 꼭 너희들만을 위한 건 아니니까 그렇게 부담 갖지 않아도 돼. 나라고 좀 더 편하게 살고 싶지 않겠니? 어쨌든 이렇게는 나도 더는 못 살겠다."
제열이 결심한 듯 결의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자, 우선 나 옷 갈아입는 것 좀 도와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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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패는 너무 낡아서 재가 날릴 지경이야. 혹여 목패만 보고는 못 알아볼까 싶어 직접 나와 본 거라네."
제열은 손에 쥔 목패를 빤히 쳐다봤다. 단향목에 정교하게 꽃이 조각되었고, 위에는 제월낭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햇빛이 비치자 그녀의 목패에서 윤기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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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아. 울고 싶으면 울어. 우린 밤마다 누가 들을까 눈물도, 웃음도 참아야 했잖아. 나한테는 그러지 마. 혹시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선 펑펑 울어 줄래? 나도 누군가가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거 꼭 알려 줘. 그리고……. 내 아가가 울 때, 네가……. 네가 옆에 있어 줘. 내 아가는 내 얼굴도, 내 목소리도, 내 냄새도, 아무것도 모를 거잖아. 그게 얼마나 슬픈 일인지 난 알아. 기억도 없는 부모 때문에 얼마가 가슴이 아픈지 나는 아는데…….

"사랑에 조건이 뭐가 중요하냐고 말하진 못하겠다. 솔직히 말해서 너도 좋은 조건은 아니야. 조실부모했고, 나이 많은 잔소리쟁이 형과 웬만한 시어머니보다 더할 것 같은 무서운 형수가 있잖아. 시집살이 장난 아닐 것 같은데. 지난번에 우리 레스토랑에 네 형 부부랑 함께 온 네 조카며느리 얼굴도 해쓱하더라. 아무튼 얼굴 반반한 거 말고는 성격도 별로고, 재산도 나보다 적잖아. 능력이야 뭐, 나도 좀 더 노력하면 비슷해지겠지만."

사람들은 무언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탓할 거리를 찾아요. 우리가 잘못되면 내 조건을, 건영이를 탓하게 되겠죠. 어쩌면 나도 그럴지도 몰라요.

"내가 말했잖아요. 예전으로 돌아가겠다고. 나의 예전이란 당신이 말하던 그 아주 괜찮은 연애를 하던 그때입니다. 나의 예전이란 그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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