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지음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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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부모라면 이 분 모르면 간첩이죠? ^^

육아계의 핫한 셀럽이신 오은영 박사님의 책을 접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바로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입니다.

오은영 박사님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때부터 시청했으니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그래서인지 박사님이 더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는데요. 그래서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를 챙겨 보구 있어요.

그동안 육아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구나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전혀 개선될 수 없을 것 같던 아이들도 강제 없이 변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부모의 진심과 관심이야말로 대단한 거구나. 그리고 역시 부모님은 대단하시구나.와 아이를 키우는 게 정말 어렵구나. 느끼고 있어요.

 

 

저도 오은영 박사님에게 특급처방을 받고 싶을 때가 많은데요.

특히, 아들이 34개월인데도 말이 늦어 이만저만 고민이 많아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끼고 생활하는 것 때문인지 아니면 저희들의 양육태도가 문제인 것인지, 또는 늦둥이라서 그런 건지 등 모르겠어요.

어련히 잘할까하고 기다려 보다가도 아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고 마음 한 편엔 속상하기도 하고. 그래서 아이의 마음을 몰라 말을 하라고 다그칠 때도 많아요. 그러면 또 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혹시 상처주진 않았을까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요, 그리고 아들은 얼마나 답답할까요?

기저귀도 떼야 하고, 서서히 한글도 가르쳐줘야 하는데 아이의 성장이 조금만 뒤쳐져도 걱정이 되어 아이에게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마음속>은 부모가 양육 과정에서 겪게 되는 58가지 상황들을 선정하여 아이들의 마음을 친절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절대 저절로 되지 않는 성장 과제, 좋지만 좋지만은 않은 또래,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학교생활, 아이들의 최고의 난제 부모, 아이의 마음은 언제나 신호를 보낸다 이렇게 5챕터로 구성되어 있어 영유아에서부터 청소년기까지 부모가 궁금해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주고 있어요. 특히 저는 아들이 어려, 1. 성장과 2. 또래 부분, 4. 부모 편을 여러 번 정독 했어요.

 

아이의 진정한 마음을 알게 되면 아이의 문제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금쪽이들의 마음속을 읽으면서 공감도 되기도 하고 '아! 우리아이가 딱 저런데 내가 몰라줬구나...' 하고 반성하게 되었어요. 지금부터는 무턱대고 나무라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아이의 마음을 알아보려고 노력해 봐야겠어요.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알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위안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부모로써 포용할 수 있도록 마음을 넓혀 가야겠습니다.

자녀를 키우고 있다면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육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더더욱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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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 - 주기율표에 얽힌 과학과 모험, 세계사 이야기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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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사라진 스푼? 스푼이 사라져?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원소와 주기율표에 관한 책인데 왜 사라진 스푼으로 명명했을까요?

원자번호 31번 갈륨의 특성에서 책 제목이 탄생한 것입니다. 갈륨은 실온에서는 고체이지만 29.8℃ 에서는 녹아버립니다. 그래서 종종 마술의 트릭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신기한 원소들의 이야기이자, 그리고 마술이 아닌 과학적 현상으로 아마도 대표성을 갖고 제목을 지은 것 같아요.

 

<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은 <사라진 스푼>의 청소년에디션이라 할 수 있어요. 대략 절반 정도 축약되어 있는데,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씌여진 것 같습니다. 덕분에 과알못인 저도 무척 흥미롭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화학하면 '수헤리베붕탄질~'하면서 외우기만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흥미도 떨어지고 과학은 어려운 과목이 되어버렸죠. 이 책을 학창시절에 읽었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둥처럼 죽 늘어선 18줄의 세로줄이 있고, 가로로는 7층이 있으며, 거기다가 아래쪽에 가로 방향으로 늘어선 2층의 줄이 있다. 이 성은 벽돌로 만들어졌지만, 벽돌들의 위치는 서로 바꿀 수가 없다. 각각의 벽돌은 하나의 원소(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된 원소의 수는 118개인데, 앞으로 더 발견될 수도 있다), 즉 물질의 기본 구성 요소를 나타낸다.' (p. 18)

주기울표에 대한 설명입니다. 딱딱한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 써 눈에 보이듯 이해하기가 더 수월하네요.

 

원소와 주기율표에 담긴 이야기, 과학자들의 노고와 실수, 발명품 등 다양한 이야기들에 읽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어요. 특히 전쟁에 쓰인 원소들과 돈으로 쓰이는 원소들 챕터가 재미있었답니다.

원소와 주기율표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지적 유희를 느끼고 싶다면 <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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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성격 테스트를 할까? - 25가지 테스트로 나를 찾는 심리 여행
홀웬 니콜라스 지음, 이영래 옮김 / 북드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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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들 사이에서 MBTI를 모르면 대화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각 유형에 대해 술술 이야기하는 것에서부터 이성친구, 동성친구, 직장동료 등의 MBTI를 파악하려 하는 등 우리들 일상에 스며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저도 최근에 MBTI를 다시 했는데요. 대학교 때 해봤으니 거의 20년 만이네요. MBTI를 다시 한 이유는 MZ세대의 대화에 끼고 싶어서였답니다. ^^;

 

그런데, 사람들은 왜 MBTI 같은 성격테스트를 하는 걸까요?

이번에 읽은 <사람들은 왜 성격테스트를 할까>에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는데요.

자기를 발견하거나 또는 생각과 느낌을 검증하기 위해, 주변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더 나은 상호작용 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 그리고 타인을 일정한 범주로 나누고 그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성격테스트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정말 많은 성격테스트들이 실려 있습니다.

MBTI에서부터, 에니어그램, PCM테스트, 헥사코테스트, 사이코패스 테스트 등 재미있는 테스트 도구들이 25개나 있어요. 다양한 테스트들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맛보기 용이랄까나. 하지만 실망하실 필욘 없어요.

왜냐하면 마지막 참고자료에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인터넷사이트주소가 있기 때문이예요.

 

자신에 대해 궁금하거나 또는 상대방과 물꼬를 트고 싶을 때, 서로를 이해하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플 때 이 책 <사람들은 왜 성격테스트를 할까>를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혼자 해 봐도 되고 친구, 동료 등과 같이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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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개인주의 - 가장 자기다운 인간, 조직 그리고 경영에 대하여
상효이재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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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며, 예측이 불가능하게 되었죠. 아니 더이상 예측은 무의미하다고 해야 할까요.

저명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어느 회견에서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20세기는 물리학의 세기였고, 이제 우리는 생물학의 세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호킹의 답은 “복잡성의 세계가 될 것입니다”였습니다.

불확실성의 시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게임의 룰은 바뀌었습니다.

게임의 룰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도태될 뿐이죠.

19~20세기를 지배해 온 테일러리즘, 과학적 관리법은 더이상 과학적이지 않은 관리법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테일러리즘은 기술 중심이었으며, 인간을 대체가능한 부품으로 인식, 정밀하게 통제해 기계화, 표준화해왔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복잡성의 세계에 필요한 삶과 경영의 태도는 어떤 것인가요?

오늘날 요구되어지는 것은 더이상 기술 중심이 아닌 인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평균적 인간에 반대되는 개개인성을 우리 스스로 되찾고, 나아가 자기 자신을 넘어 타인과 협력하고 연대해야하며 조직과 기업 역시 이를 전제한 운영을 해야한다고 <초개인주의>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니체의 이론을 빌리는데요. 낙타, 사자, 어린 아이, 초인이론을 통해 초개인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초개인에 대한 구체상을 ‘호모 디그누스(Homo Dignus)’ 즉, 존엄한 인간으로 표방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조직, 비즈니스 현장도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하며 이에 초개인주의 경영을 위한 다차원적 존중의 10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디스토피아의 암울한 세계가 펼쳐질까요?

<초개인주의>가 제안하는 존중의 전략, 이 시대에 매우 유의미할 것 같아요.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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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뇌과학 - 인간의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사라지는가
리사 제노바 지음, 윤승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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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게 된 책은 기억에 관한 책입니다. <기억의 뇌과학>입니다.

우선 이 책의 저자를 먼저 소개해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리사 제노바는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신경과학자입니다. 그리고 신경질환에 대한 과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설들을 썼다고 하는데요. 특히,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자신의 할머니를 모티프로 쓴 소설이 <스틸 앨리스>인데, 영화화 되었다고 합니다. 소설이나 영화를 본 적은 없지만 관심 있는 분야라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그럼 책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기억은 정말 중요한데요. 기억으로 하여금 내가 누구인가 같은 정체성이 형성이 되고, 우리 삶에 지름길이 되어 줍니다. 이러한 기억을 관장하는 뇌는 경이롭고 신비스런 기관인데요. 뇌과학과 기억에 관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베일에 가려진 부분이 많이 있죠. 이 책은 뇌과학을 통해 기억에 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결해 주고, 그러한 기억들 중에 어떤 것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허술하기도 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기억의 과학으로,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며, 보존되는지, 그리고 작업 기억, 근육 기억 등 기억의 종류들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망각의 예술로 우리의 기억은 정확하지 않으며, 인생에 얼마나 많은 기억들이 사라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망각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어 노화와 알츠하이머병에 대해서도 나오는데요. 일상적인 건망증과 알츠하이머병의 징후와 구분해야 하며 망각에 대한 과도한 죄책감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해 주고 있어요.

3부에서는 기억의 숲을 가꾸는 법으로 맥락과 스트레스, 수면, 감정 등 기억을 잘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지기도 하고 무릎을 탁 치기도 여러 번이었죠. 또한 전문 영역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쉬운 사례와 실생활 적용을 중심으로 풀어내 이해하기 한결 수월했어요. 뇌과학 서적 중 정말 괜찮은 책을 만난 것 같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요. 왜 그렇게 잊어버리는 게 많은지...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익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그리고 망각이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기억의 숲을 가꿔 나가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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