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깃든 산 이야기 이판사판
아사다 지로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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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지로의 괴담집이라 생소하네요. 작가로 만들어 준 산이라...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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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팝니다
미시마 유키오 지음, 최혜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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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몰입이 되는 책을 만났습니다. <목숨을 팝니다.>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미시마 유키오는 노벨상 후보로 여러 차례 올랐다고 합니다만 솔직히 이름을 처음 들어보았지요. ^^; 역시 많이 읽어봐야 겠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야마다 하니오는 자살에 실패한 후 지역신문에 광고를 내고 자신의 목숨을 사고파는 기묘한 사업을 시작합니다. 목숨을 판다라... 마치 물건처럼 목숨을 거래하는 그의 행위는 현대 물질만능주의의 모순을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습니다.

하니오는 첫 의뢰를 받아 들이고 용케 살아남아 다음 의뢰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죽음을 향해 달려가며, 죽음만이 자신의 삶을 완성시킬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고 여깁니다.

목숨을 의뢰하는 마피아 조직의 청부 살인, 스파이, 그리고 뱀파이어와의 만남 등 기상천외한 사건들은 독자에게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니오는 타인의 욕망에 휘둘리며 점차 주체적인 삶을 잃어갑니다. 그는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기보다, 누군가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 전락해 버리는데요.

하니오의 파멸적인 행보를 따라가면서 뫼르소가 떠오르더군요. 현대판 뫼르소를 만나는 것 같았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종종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대에 갇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하니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당신의 삶을 다시 한번 살아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당신의 목숨은 누구에게도 팔거나 넘길 수 없는 소중한 당신의 것입니다."라고.

이 책을 택배로 아내가 받았었는데 한마디 하더군요. 택배송장에 딱하니 목숨을 팝니다라고 적혀져 있어서 "누구에게 목숨을 팔았냐고" 그저 웃었습니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이 서평은 일본 미스터리 즐기기 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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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저택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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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의 사회파 시대 미스테리는 한 획을 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번 <귀신저택>도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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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 글쓰기의 분투 - 스콧 피츠제럴드는 ‘이렇게 글을 씁니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래리 W. 필립스 엮음, 차영지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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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로 잘 알려진 F. 스콧 피츠제럴드 작가, 그에게 있어 글쓰기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이번에 읽게 된 <피츠제럴드, 글쓰기의 분투>는 피츠제럴드의 편지, 수필, 잡지 글 등을 엮은 것으로 작가로서 글쓰기에 관한 고뇌와 통찰을 잘 엿볼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개츠비>의 대성공 이후, 잇다른 작품의 실패와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부인 젤다의 병으로 절망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끝끝내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내 인생은 글쓰기를 향한 강렬한 열망과 이를 방해하는 온갖 상황이 만들어낸 투쟁의 역사다." 젊은 시절의 독자들에게 한 고백은 그를 삶의 끝자락까지 온전히 지탱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상황을 탓하며 타협하거나 포기하려고 하는데요. 그의 처절한 투쟁과 진솔한 고백을 지켜보면서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실패를 탓하지는 않는다. 실패를 탓하기에 인생은 너무도 복잡한 상황으로 얽혀있거든. 하지만 노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그 어떤 관용도 베풀수가 없구나."

저 또한 작가를 꿈꾸고 있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쓰기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책성장카페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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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보고서 - 내 안의 잠재력을 깨우는 천재들의 비밀코드
스콧 배리 카우프만.캐롤린 그레고어 지음, 안종희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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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일종의 특별한 재능. 나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그렇지만 왜 나는 천재가 되지 못했을까? 걔랑 별반 다른 것 같지 않은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거야?

(자기자신에 관대한 것 같습니다만 ㅜㅜ) 시샘하거나 질투하기도 했었지요. 



이번에 읽어 본 <천재보고서>는 파블로 피카소, 프리다 칼로, 존 레논, 마이클 잭슨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천재들의 사례와 심리학/ 뇌과학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천재들이 갖고 있는 특징 10가지를 소개하고, 이를 어떻게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천재성을 발휘하고 싶은 저한테도, 그리고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아빠로써 무척 흥미로운 책이었는데요. 특히, 그동안 아들에게 엉뚱하고 산만하다며 어른의 잣대로 창의성을 제한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반성해 봅니다.



이 책에 의하면 천재는 타고난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으며, 자신의 삶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용기가 나네요. 물론 게으름을 타파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큰 산이 있지만서도. 



내 안의 가능성을 발견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이 직접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고 싶습니다. 

일독을 추천드립니다.




책성장카페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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