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추구 1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공경희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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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추구1

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 / 공경희 옮김

밝은세상

책 뒷날개에 더글라스 케네디의 다른 장편들 즉, 빅 피쳐(The Big Picture), 모멘트(The Moment), 파리5구의 여인(The Woman in the Fifth)가 소개되어 있다. 요즈음 읽어본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들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을 읽고 있으면, 이 작가가 아주 수다스러운 남자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특히 대화문이 상당히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고, 등장인물들이 말이 많아서 그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물론 번역자의 성향이 충분히 반영되었겠지만, 원서에도 주절주절 많이 떠들고 있으리라는 확신이 든다. 이는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겠으나~

책 뒷표지에 1945년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라이프>지의 지 기자인 새러와 종군기자 잭 말론을 만나 격정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엄마의 장례식 장에서 부터 나타난 단아한 기품의 의문의 노부인이 새러인 모양인데, 왜 자꾸 케이티에게 연락을 하는지, 혹시 이 새러 스마이스가 케이티의 친모는 아닐까? 하는 의혹이 일었다. 새러 스마이스의 정체가 궁금해서, 또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는 어떻게 잭 말론과 다시 만나게 되는지가 궁금해져서, 책을 덮어두지 못하고, 서둘러 읽어갔다. 잭 말론에게 배신(?)을 당하고 결혼한 조지와의 결혼 생활이 무척이나 비극적으로 큰 상처를 떠 안고 끝장나면서, 다시는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읽게 되었을 때, '아! 모녀관계는 아닌 모양이구나!'하고 탄식하고 말았다. 그러나 1권의 끝까지도 찰리(케이티의 오빠)는 등장하지만, 케이티는 아직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모르는 일이다. 1권의 끝은 새러와 잭이 어떻게 다시 재회하고 다시 사랑하게 되는지까지만 알려주고 있으니까~

저 오른쪽 최상단에 있는 메인주가 잭 말론과의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러 케이트가 글을 쓰기 위해 간 곳이다. 뉴욕주는 잘 찾을 수 있을테고... 이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글을 쓰는 작가이다. 칼럼을 쓰거나, 종군기자이거나, 코미디 작가이거나, 광고회사 카피라이터이거나 소설가이거나......

조지 그레이는 최악의 남편이었다. 마마보이에 권위적이고, 여자가 모든 집안 살림을 다 해줘야만 하고, 그러니 결국 그레이 부인같은 악독한 시어머니가 등장하게 되는 것이지~ 조선시대도 아니고 20세기 미국 사회에서.

74쪽 6행에 남편 매트가 케이트에게 보낸 편지에 나온 결혼하고 나서 첫 10년이 가장 힘들대.라는 표현과 290쪽 21행에 "보통 결혼 후 십 년간은 최악이라더군요." 라는 같은 표현이 다시 등장하는 것을 보면, 미국 속담인 모양이다.

역시, 여주인공은 아름답고, 호리호리해야 하는 것이 정답인 모양이다. ㅠㅠ 내 살들은 어찌하라고~

2012.6.13.(수) 작가의 세계에 빠져든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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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 : 효의 길을 묻다 ㅣ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2
이민아.박선희 지음, 조예정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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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 효의 길을 묻다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2

이민아 글 / 조예정 그림

휴이넘

안녕하세요? 독서뉴스의 이 기자입니다.

오늘은 효녀의 대명사, 심청 씨를 만나보겠습니다.

심청 씨?

(심청) 심 : 안녕하신지요? 심 청이라고 하옵니다.

(이기자) 기자 : 네, 그러면, 심청 씨에게 첫 번째 질문 드리겠습니다.

심청 씨께서는 자신이 효녀라고 생각하십니까? 솔직하게 대답해 주십시오.

심청 : 아니옵니다...... 저는 그저 아버지께 딸의 도리를 다하였을 뿐입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제게 해 주신 것이 없거나,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부자집 딸이라면 저는 불효녀였을 것이옵니다.

기자 : 아~ 그렇군요. 그러면 다음 질문입니다.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인당수에 몸을 던진 뒤에 후회 하시지는 않으셨나요?

심청 : 당치 않은 말씀이옵니다! 저희 아버지에게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옵니다.

기자 : 답변 감사드리고요, 마지막으로 현대 사람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다면 해주십시오.

심청 : 요즘 학생들이 어머니, 아버지에게 감사를 못 느끼고 불효를 하소 있사옵니다. 저처럼 어머니가 없거나 아버지의 몸이 불편하시거나 한 사람들만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고 있사옵니다. 지금이라도 부모님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진심으로 효도하시기를 비옵니다.

- 심청의 인터뷰 끝! -

2012.6.12.(화) 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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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5 - 1
신아인 지음 / 아이웰콘텐츠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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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5 ①

신아인 지음

IWELL

'담대한 상상력으로 조선의 독립을 꿈꾸던 일곱 남녀의 핏빛 성장기'라고 책 뒷 표지에 기록되어 있다. 책을 읽고 있는데, 초등학생 딸아이가 이 글귀를 보고는

"남자 넷, 여자 셋? 아니면, 남자 다섯, 여자 둘?, 그것도 아니면 남자 여섯. 여자 하나?" 하고 묻는다. 나는 이 글귀를 보면서, 일곱 남녀가 누굴까? 궁금해서 초반에는 이 일곱 명의 주인공을 찾기에 치중하며 읽었다. 뒷편 책날개에 잘 설명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책날개를 뒤늦게 발견했다는 사실...

친일귀족으로 후작의 아들이면서 중추원 부의장인 정민석, 정민석의 아내인 일본인 요코야마 미유키, 독립군인 이무영, 뮤용가이며 정민석과 내연관계인 서혜림, 시인을 꿈꾸는 중추원 서기관 이수찬, 경성대장간 후계자인 박영수, 경성병원 윤혜상원장의 딸이자 의사인 윤지은. 이들 일곱 명의 아름다운 청춘들. 딸아이가 맞춘 셈이다. 네 명의 남자와 세 명의 여자이니까~

이제 이 책을 읽기 시작한 독자라면, 기대와 희망을 갖고 책을 읽어도 좋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는 않으니, 그저 그 정도로만 밝혀두고 싶다....

1535가 무슨 암호인지 궁금해 하실테니, 이는 밝혀도 큰 무리는 없을 듯 싶다. 1535는 대장간에서 쇳덩이가 불에 녹는 온도가 바로 1,535 °라고 한다. 이 책의 배경이 일제 강점기, '경성대장간'을 배경으로 해서 독립운동을 벌이는 '한일단'을 다룬 감성역사장편소설이다. 이 젊은이들의 대화체가 결코 일제 강점기 같지 않고, 다소 현대적인 분위기를 띄우지만, 예나 지금이나 젊은 청춘들은 그 끓어오르는 혈기를 주체하지 못해 이리저리 튀는 행동들을 했으리가고 이해하면 되리라~

또한, '결벽증', '운명의 붉은 실', '신기루', '인형의 집', '1535', '부러진 날개'라는 소제목을 달고 각 제목마다, 34단락, 32단락, 19단락, 19단락, 21단락으로 구분한 것이 마치 드라마 대본을 보는 듯한 느낌도 나도록, 장면이 바뀔 때마다 단락이 바뀌면서 번호를 부친 듯한 느낌을 받았으니, 이는 신아인 작가가 드라마와 관련된 일도 한 인연때문인듯도 하다고 혼자 평가를 내려 버렸다. 사실이거나 아니거나, 그저 독자의 느낌이니까~

2012.6.12. 쇠를 녹이는 온도를 새롭게 알게 된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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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예술의 세계사 ㅣ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9
박영수 지음, 박수영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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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예술의 세계사

박영수 지음 / 박수영 그림

영교출판

 

# 내게 가장 인상적이였던 내용 #

1. 작품에 숨어 있는 비밀 이야기

2. 대륙별로 살펴본 미술 이야기 중에서 

3. 대륙별로 살펴본 음악 이야기

4. 그 밖의 예술 이야기

51-52일째 - 한국화에 빈 공간이 많은 이유(116쪽)

전통 산수화를 비롯한 동양화에는 그림에 여백, 즉 빈 공간이 많습니다.

이에 비해 서양화는 대부분 어떤 사물을 그래도 묘사하는 데 중점을 두어 그림에 빈 곳 없이 채워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동양화에 여백이 많이 있는 이유는 그림을 보는 사람이 편안하고 한적하게 느끼길 바라며 평화로운 마음으로 한적한 그림을 바라보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또한 빈 공간은 그리을 보는 사람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여백을 통해 여유와 느긋함을 강조하는 것이 동양화의 특징이라고 해서 여백을 텅 빈 공간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동양화에서의 여백은 텅 빈 공간이 아니라 기운이 꽉 찬 공간을 의미하며, 하늘과 물은 보이지 않는 기운이라서 최대한 여백으로 두었습니다. 이 덕분에 동양화를 보며 기운을 얻게 됩니다.

여유~ 여유~ VS 꽉~ 꽉~

이 책,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예술의 세계사> 말고도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음식의 세계사>나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문화유산>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2012.6.11(월) 이은우(초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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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용골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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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용골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북홀릭

1978년 기후현에서 태어난 주목받는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가 2010년 발간한 작품으로 2011년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개는 어디에(2005)>, <인사이트 밀>, <추상오단장>, <덧없는 양들의 축연> <기간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등이 있다.

일본 작가가 쓴 미스터리 물이라는데, 왜 배경이 유럽인지, 12세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지 의아한 마음이 일었다. 런던에서 배를 타고 거친 북해를 사흘이나 가야 도착하는 솔론 제도. 그 섬 영주의 딸 아미나는 어느 날, 동방에서 온 기사 팔크 피츠존과 그의 종사 소년 니콜라를 만나 마술사인 암살기사가 영주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하지만 그 경고가 허무하게도 영주는 자연의 요새로 불렸던 섬, 작은 솔론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영주의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여덟 명.

살해된 영주 로렌트 에일윈의 딸 아미나 에일윈(나)

집사 로스에어 풀러

종기사 에이브 허버트

작센인(섹슨족) 편력기사 콘라트 노이돌페르

웨일스인 궁스 이텔 아프 토머스

마자르인(헝가리) 전사 할 엠마

사라센인(집시) 마술사 스와이드 나지르

잉글랜드인 음유시인 이볼드 사무스의 여덟 사람이 용의자로 지목받은다. 이들은 로렌트 영주가 작전실에 있겠다는 말을 들은 사람들로, 팔크 피츠존의 형제이자 암살기사인 에드릭 피츠존의 마술로 본인의 의지와 아무 관계없이 '미니온'이 되어 에드릭의 뜻대로 살해를 행한다는 것이다.

추리소설을 읽을 때, 범인을 찾는 방법은 가장 범인 같지 않은 인물이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가장 범인과 거리가 먼 사람은 살해된 영주 로렌트의 딸인 나, 아미나 에일윈인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고, 본인이 범인인 듯한 분위기는 전혀 풍기지 않지만, 끝까지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도 나오지 않는다. 한 장 한 장 읽어가면서 얼마나 많은 유혹에 시달렸는지...... 바로 맨 뒤로 넘겨 도대체 영주를 살해한 살해범이 누구라는 것인지, 누가 그 '미니온'이라는 건지 알고 싶은 욕망에 시달렸다. 참아야지, 참아야 하느니라~ 처음부터 찬찬히 읽어가야만 진정한 추리소설 매니아라 할 것이다...... 하면서 나를 다스렸는지......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 않으니, '미니온'이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겠다. 누구를 상상하든 분명코 그 상상 이상이리라~

중간중간에 글자체를 기울인 '이텔릭체'라고 하나? 이런 글자체의 문장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무슨 이유인지 몰랐는데, 등장인물이 주로 사용하는 잉글랜드어가 이나고 프랑스어로 대화할 때는 이렇게 기울게 된 글자체로 인쇄되어 아미나와 팔크 피츠존의 종사인 니콜라 바고가 대화를 나눌 때나, 성 암브로시우스 병원형제단의 기사인 팔크 피츠존과 니콜라 바고가 대화를 나눌 때는 프랑스어로 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유는 니콜라 바고가 잉글랜드어는 모르고 프랑스어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미나는 나이는 어리지만, 잉글랜드어와 프랑스어, 니더작센어(독일 북부)도 대강 알아듣는다.

중세의 마술과 미스테리를 소재로 하고 있어서, '강제된 신조'라는 악마의 마술과 '리터Ritter의 어두운 빛'이라는 마술과 '레테Lethe의 물방울' 이라는 주술, '도둑의 밀초'라는 마술 등이 등장한다.

종장 바다 저편으로에서는 미니온의 정체 뿐만 아니라, 비밀스러운 여러 사실들을 새롭게 알게 된다는 것 만 알려주고 싶다.

2012.6.11.(월) 먼 나라로 여행을 다녀온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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