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지혜로운 고양이 이야기 ㅣ 생각하는 숲 12
T. S. 엘리엇 지음, 악셀 셰플러 그림, 이주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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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지혜로운 고양이 이야기

생각하는 숲 12

T.S. 엘리엇 글 / 악셀 셰플러 그림

시공주니어

이 책(시집)에는 총 15가지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고양이 이름 붙이기>, <늙다리 껌딱지 고양이>, <으르렁호랑이 최후의 대결>, <럼 텀 터거>, <젤리클 고양이 노래>, <문고제리와 룸펠티저>, <신명기 영감님>, <페키니즈와 폴리클의 살벌한 전쟁>, <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마카비티 : 정체불명 고양이>, <거스 : 극장 고양이>, <버스토퍼 존스 : 멋쟁이 고양이>,<스킴블샹크스 : 철도 고양이>, <고양이에게 말 걸기>, <고양이 모건의 자기 소개> 처럼 고양이 또는 강아지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여러분이 잘 알고 있을 뮤지컬 <캐츠>가 이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앞으로 뮤지컬 <캐츠>가 보고 싶을 때는 이 책을 읽으면 되겠네요.

<내게 가장 인상적이였던 고양이 보고서>

이름 : 럼 텀 터거

성격 : 변덕스럽고 하고 싶은 일은 하고야 만다.

인상적인 이유 : 변덕스러운 성격이 나와 비슷하고, 특이한 고양이 같아서.

인상적인 부분 : 럼 텀 터거는 이상한 고양이, 꿩고기를 주면 들꿩을 달라 하네.

마당에 풀어 주면 아파트가 좋다 하고, 아파트에 넣어주면 마당이 좋다 하지.

생쥐를 잡으라면 들쥐만 쫓아가고 들쥐를 잡으라면 생쥐만 쫓아가네.

그렇고 말고, 럼 텀 터거는 이상한 고양이.

뭐라고 야단쳐도 소용이 없네.

하고 싶은 일은 하고야 마니가 도무지 말릴 수가 없네!

2012.9.10.(월) 이은우(초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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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길준이 들려주는 서유견문
정임조 지음, 박준 그림 / 세상모든책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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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길준이 들려주는 서유견문

정임조 글 / 박준 그림

세상모든책

나의 친구는? ☞ 나와 잘 맞는지, 인간성이 있는지, 남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생각한다.

☞ 성실한 이, 재미있는 이, 정직한 이를 친구로 사귀고 싶다.

친구를 사귀는 법

1. 신의를 잃는 것이 친구를 사귀는 데 있어서 가장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친구를 사귈 때 큰 일에서든 작은 일에서든 신의를 잃으면 당장 무안하게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친구 사이가 차츰 멀어지게 된다.

2. 서양에서 가장 큰 욕과 부끄러움은 거짓말쟁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3. 한 번이라도 상소리나 욕설을 입에서 내뱉으면, 자기의 행실에 관계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남의 손가락질을 면할 수 없게 되며 유식한 자와 사귈 수도 없게 된다.

4. 손을 잡고, 추위나 더위 같은 날씨 이야기로 인사를 나눈다.

5. 술에 취하지 않는다. 기침하거나 침을 뱉거나 하품하거나 기지개를 켜는 게으른 짓을 하지 않는다./ 여자에게 먼저 권하고, 남자가 뒤에 든다. 들이마시는 소리나 씹어 삼키는 소리도 내지 않는다. 과일의 씨는 손으로 가리고 뱉어 낸다. 생선 가시를 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6. 하는 일 없이 놀고만 있으면 입고 먹는 비용 정도는 대어 주지만, 재물은 한 푼도 주지 않으며, 남에게 재물을 빌린 것이 있으면 도리어 화를 낸다./ 직업 삼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나라 안에 한 사람의 이익이 보태어지는 것이며, 백 가지 일이면 백 사람의 일이 보태어지고, 천 가지 일이면 천 사람의 일이 보태어지는 셈이다.

7. 병자가 스스로 회복되기 어렵다고 생각되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변호사를 불러 유언을 기록하게 하여 뒷날의 증인으로 삼는다.

8. 남의 즐거움을 자기의 즐거움으로 삼고, 남의 걱정을 자기의 걱정으로 삼는 것은 의로운 사람의 장한 마음이다.

2012.9.10.(월) 이은우(초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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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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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소담출판사

열흘 전에 결혼한 쇼코와 무츠키. 남편 기시다 무츠키는 호모 내과의사이고, 그에게는 대학생 애인 곤이 있다. 이태리어를 번역하는 부인 쇼코는 알코올 중독자이다.

차례를 보면,

1. 물은 안다

2. 파란 귀신
3. 기린 자리
4. 방문자들, 잠자는 자와 지켜보는 자
5. 알사탕
6. 낮달
7. 물의 우리
8. 은사자들
9. 7월, 우주적인 것
10. 친족 회의
11. 별을 뿌리는 사람
12. 물이 흘러가는 곳

무츠키는 결벽스러워 모든 것을 반짝반짝하게 닦아야만 성에 차는 타입이다. 매일 침대 시트를 다림질해줘야 하고, 잠자리도 유난스럽게 가린다.

쇼코와 무스키가 번갈아가면서 서술해놓은 방식이다.

호모 내과의사 남편 무츠키와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알코올 중독 부인 쇼코, 그리고 남편 무츠키의 애인인 곤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평범하지 않은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혀 부부생활을 하지 않는 이들은 부모들로부터 아이를 갖기를 권고받는다. 그러한 와중에 무츠키가 동성애자인줄도, 남자 애인이 있다는 사실도, 무츠키의 부모가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이들의 결혼을 성사시킨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면서, 이들에게는 갈등이 찾아온다. 쇼코의 부모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부모에게는 숨기면서 결혼을 진행한 딸 쇼코에게 가장 서운함을 느낀다. 그러나 보편적이지 않은 이 세사람은 그저 함께 살아가는 부인과 사랑을 나누는 애인의 삼자 관계에 서로 만족해하면서, 그것도 나름대로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이 삼각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한다. 과연 특별한 성적인 결함을 가진 이들의 사랑은 유지될 수 있을까? 일본 사회가 확실이 여러 면에서 우리와 다른 특이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물론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겠지만...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저 글로써, 책 속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일로, 가상의 이야기로 봐야하리라~

2012.9.7.(금) 에쿠니 가오리를 또다시 만나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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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괴 따위 안 해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현정수 옮김 / 서울문화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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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괴따위 안해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서울문화사

야쿠자인 하나조노파에는 보스인 하나조노 슈고로, 부두목 다카자와 유야, 야마베 세이지, 간다 도시아키, 구로키 다케시, 시라이시 고타, 히라도 슈헤이까지 일곱 명의 조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스 슈고로가 첫 부인인 교코와의 사이에서 낳은 큰 딸, 사쓰키는 25살이고 두 번째 부인 마유코와의 사이에서 낳은 에리카는 17살의 여고생이고, 마유코가 이와사키와 쫓겨난 후에 낳은 딸 시오리는 6살이다. 이 여동생 시오리가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대학생 다루이 쇼타로와 에리카는 딴에는 아이디어라고 '가짜 유괴'를 생각해 내고, 고심하던 끝에 쇼타로의 선배이자 쇼타로가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타코야키 점 주인인 고모토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이렇게 세 사람은 고타로가 제시하는 대로 유괴 사건을 계획하여 이를 실행에 옮긴다.

한편 사쓰키는 위조 지폐를 발견하고 위조 지폐범을 찾던 중에, 다케무라가 운영했던 인쇄소에서 위조지폐와 함께 칼에 찔려 죽은 아들 다케무라의 시체를 발견하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위조지폐 3천만엔을 준비해 놓는다.

고타로의 계획대로 착착 진행된 유괴 사건은 무사히 3천만엔을 회수해 오지만, 약에 취해 자다 깨어난 에리카와 쇼타로는 고타로는 2천5백만엔과 함께 사라지고, 수술비 5백만엔만 남는다. 또한 어선 본텐마루에는 하나조노파의 부두목 다카자와의 시체가 차지하고 있다. 쇼타로는 에리카의 유괴범 뿐 아니라 살인범의 누명까지 쓸 판인데, 결국 사쓰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쇼타로와 사쓰키는 각자 범인을 찾기 위해 추리를 하게 되는데......

이전에 쓰여진 『밀실 열쇠를 빌려드립니다』,『완전범죄에 고양이는 몇 마리가 필요한가』,『밀실을 향해 쏴라!』,『교환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방과 후는 미스터리와 함께』등의 추리 소설과는 달리, 유머러스한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로 마음에 든다. 일단, 연일 계속되는 사건들로 시끄러운데, 유쾌하고 재미있는 미스터리 소설이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2012.9.8.(일)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신작을 발빠르게 접한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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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의 거장들 - 그 천년의 소리를 듣다 : 한국 음악 명인열전
송지원 지음 / 태학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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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국 음악의 거장들

송지원 지음

태학사

제1장. 거문고와 가야금의 거장에서
거문고 연주로 도(道)를 찾은 문인 오희상, 성현의 거문고 스승 이마지, 아름다운 거문고 연주자 상림춘, 이금사의 거문고 소리, 졸옹의 가야금, 우륵과 가야금, 가야금 연주자 민득량, 한겨울의 추위도 이겨 낸 음악가 김성기, 금사 이원영, 이승무와 거문고, 김일손의 탁영금을 소개한다.
제2장. 시대를 울린 음악의 명인에서는
장악원 악공 허억봉, 소현세자를 따라온 명 유민 굴저와 비파, 가난한 신라 음악가 백결, 대금 부는 사나이 억량, 아쟁의 거벽 김운란, 유우춘과 해금, 숨어 사는 음악가 장천용, 송경운과 비파, 정약대와 대금, 대금의 신선 김계선이 등장한다.
제3장. 노래에 취한 가객에서는
음악 천재 김중열, 여성 음악가 석개, 여성 음악가 계섬, 서울 가객 송실솔, 유학자 집안의 노래 명인 유송년, 꽃을 사랑한 가객 김수장, 가객 장우벽, 오디오형 가수 남학을 소개하고 있다.
제4장. 장악원의 음악 관리에서
중종 대의 장악원 주부 정렴, 정조 대의 장악원 제조 김용겸, 장악원 주부 허의, 장악원 직장 임흥, 숙종 대의 궁중 음악 감독 한립, 영조 대의 장악원정 이연덕을 만나 볼 수 있다.
제5장. 이론가와 작곡가에서는
고구려 유민의 후손, 발해 음악가 고내웅, 고려시대 시조 작가 곽여, 「정과정곡」의 작자 정서, 고려시대 작곡가 채홍철, 「관동별곡」의 저자, 안축. 백성 사랑하는 마음을 음악으로 담아낸 세종, 「귀거래사」의 작곡가 강장손, ≪악학궤범≫의 저자 성현, ≪현금동문류기≫의 저자 이득윤, 음악 이론가 정조, 절대 음감의 소유자 세조까지 등장한다.
제6장. 후원자와 감식가에서
허목이 소장한 신라 경순왕의 거문고, 연암 박지원의 음악 사랑, 양금을 우리나라 음조로 풀어 낸 담헌 홍대용, 성대중이 묘사한 18세기 음지의 음악 유희, 심용과 그의 연주단, 조선 후기 음악 후원자 서상수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렇게 52명의 거장을 다 소개할 수는 없으니, 각 장에서 인상깊은 인물 한 사람 씩만 선택하였다.

스승은 가야금 연주자로 살아간다면 장가가기 힘들기 때문에 먼저 장가를 들고 가야금을 배우라고 권고했으나, 결혼을 못하더라도 가야금 연주자로 평생을 살아가겠다고 한 민득량이 있다.

황궁의 나인이었다가 귀국하는 소현 세자를 따라 조선으로 들어온 굴저와 비파를 소개한다. 글을 배우지 못해 본인의 이름조차 쓸 줄 몰랐으나 비파 연주 실력이 뛰어났고, 조국인 명나라가 다시 일어설 날을 고대하였다.

외모와 전혀 다른 훌륭한 목소리를 지닌 조선시대의 남자 가수 남학은 더 이상 못생길 수 없는 최악의 외모를 타고났던가 보다. 조선 후기 정조 대 문체반정의 주인공 이옥(1760~1812)의 글에 보이는 실존 인물이다.

평생 풍류를 즐기며 유유자적하고 풍족한 삶을 살아가던 임흥은 나이 50이 넘어 장악원의 종7품 벼슬인 직장에 제수되어 또 다른 세상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즐거워하며 그 자리를 지켜 냈다고 한다. 생몰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1465년(세조11)~1487년(성종18) 사이, 즉 세조 대를 거쳐 예종-성종 연간에 살았던 사람이다.

여러 음계를 연주하는 가운데 틀린 한 음을 찾아내는 상대 음감을 지닌 세종과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의 소리를 듣고 절대 음고를 알아맞힌 절대 음감의 소유자였던 세조는 둘 따 뛰어난 음악가로서의 자질을 가진 왕이었다고 보여진다.

6장에 등장하는 여섯 인물 중에서 홍대용을 선택한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이유이다. 나와 본이 같다는 것. 홍대용(1731~1783)의 음악 이론적 지식은 당대의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고, 악기 연주 수준도 상당했다. 특히 가야금 연주가 일품이었다고 하며 연행에 다녀오면서 직접 구입해 온 양금으로 우리나라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조율 방식까지 터득하여 18세기 한국 음악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라고 하겠다. 조상 중에 이리 훌륭한 인물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마땅한 기록물도 없었을 터인데, 모든 서적을 통달하며 음악의 거장들을 추려내어 이토록 귀한 책자를 펴낸 작가에게 찬사를 보낸다.

2012.9.8. 한국 음악의 거장들을 차례로 만나본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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