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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소담출판사
열흘 전에 결혼한 쇼코와 무츠키. 남편 기시다 무츠키는 호모 내과의사이고, 그에게는 대학생 애인 곤이 있다. 이태리어를 번역하는 부인 쇼코는 알코올 중독자이다.
차례를 보면,
1. 물은 안다
2. 파란 귀신
3. 기린 자리
4. 방문자들, 잠자는 자와 지켜보는 자
5. 알사탕
6. 낮달
7. 물의 우리
8. 은사자들
9. 7월, 우주적인 것
10. 친족 회의
11. 별을 뿌리는 사람
12. 물이 흘러가는 곳
무츠키는 결벽스러워 모든 것을 반짝반짝하게 닦아야만 성에 차는 타입이다. 매일 침대 시트를 다림질해줘야 하고, 잠자리도 유난스럽게 가린다.
쇼코와 무스키가 번갈아가면서 서술해놓은 방식이다.
호모 내과의사 남편 무츠키와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알코올 중독 부인 쇼코, 그리고 남편 무츠키의 애인인 곤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평범하지 않은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혀 부부생활을 하지 않는 이들은 부모들로부터 아이를 갖기를 권고받는다. 그러한 와중에 무츠키가 동성애자인줄도, 남자 애인이 있다는 사실도, 무츠키의 부모가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이들의 결혼을 성사시킨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면서, 이들에게는 갈등이 찾아온다. 쇼코의 부모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부모에게는 숨기면서 결혼을 진행한 딸 쇼코에게 가장 서운함을 느낀다. 그러나 보편적이지 않은 이 세사람은 그저 함께 살아가는 부인과 사랑을 나누는 애인의 삼자 관계에 서로 만족해하면서, 그것도 나름대로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이 삼각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한다. 과연 특별한 성적인 결함을 가진 이들의 사랑은 유지될 수 있을까? 일본 사회가 확실이 여러 면에서 우리와 다른 특이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물론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겠지만...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저 글로써, 책 속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일로, 가상의 이야기로 봐야하리라~
2012.9.7.(금) 에쿠니 가오리를 또다시 만나는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