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도롱씨의 똑똑한 세계 여행 - 6대륙에서 배운 삶의 지혜
명로진 지음, 김명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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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도롱 씨의 똑똑한 세계 여행

6대륙에서 배운 삶의 지혜

명로진 지음 / 김명호 그림

주니어김영사

여행을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아마 즐겁기 때문에, 사람들을 지혜롭게 만들어 주며 호기심도 채워주기 때문에 일 것입니다.

작가 선생님께서 만들어 내신 '펜도롱' 이라는 인물은 6대륙을 여행하면서 10가지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삶의 지혜 10가지를 배웁니다. 이집트, 리비아, 튀니지, 핀란드, 에스토니아, 캐나다, 쿠바, 에콰도르,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이 10가지의 나라를 여행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이야기는 저자가 실제로 여행하고 글을 써서 실감이 납니다.

저자가 이집트에서 배운 삶의 지혜는 '진심어린 배려' 입니다.

리비아에서 배운 삶의 지혜는 '마음을 얻는 정성'이고,

튀니지에서 배운 삶의 지혜는 '절제하는 생활'입니다.

핀란드에서 배운 삶의 지혜는 '다른 사람 돕기'이며,

에스토니아에서 배운 삶의 지혜는 '국경을 넘는 우정'입니다.

또 캐나다에서는 '조국의 소중함',

쿠바에서는 '노는 것처럼 일하기!'를,

에콰도르에서는 '욕심없이 살기',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사랑은 말이 필요없는 것',

중국에서는 '낯선 이에게 친절하기'라는 삶의 지혜들을 배웠다고 합니다.

한 장, 한 장에 담긴 생생하고 아름다운 사진들을 보면 그 나라에 가고 싶은 마음도 들고, 펜도롱 씨(사실은 명로진 작가 선생님)가 여해을 자주 다니니까 부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돌발 퀴즈가 쑥 나와서 책읽기가 지루하지 않습니다. 세계의 고기요리나 괴상한 법들, 힘겹게 살아가는 불쌍한 아이들, 세계의 재미있는 지명등 우습고 흥미로운 코너들이 준비되어 있어 읽기 편합니다.

책의 단점은 그다지 없는 듯 하고, 바라는 바가 있다면 시리즈 별로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여행을 가고 싶어 하거나 가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2012.11.14.(수) 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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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마 2 - 콜드스틸 원정대
이우혁 지음 / 비룡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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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마②

이우혁 지음

비룡소

콜드스틸 원정대

고타마와 함께 심기일전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무장하고 콜드스틸로 떠난 듀란 왕자.

물론 결말이야 당연히 해피엔딩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과연 작가는 마지막 남은 힘을 '우정'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무기화해서 나타낼 것인가 사뭇 궁금하다. 흔히, 고타마가 제공하는 힘이 무한정 이어질 것 같지만, 마법사 플로베르가 지적한 대로, 고타마가 제시한 규칙 세 가지를 충족시킬 만한 힘은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고, 결국 위의 두 가지 '우정'과 '사랑'의 힘 만이 가능하게 된다.

모든 소설에서와 마찬가지로 절정 부분에서 나타나는 '배신자'! 배신자라고 낙인지울 수는 없지만, 아무튼 의외의 인물이 악인 '크롬웰'에게 모든 정보를 제공해주는 배신자가 등장한다는 점과 듀란 왕자 스스로가 꿈과 기억 속에서 혼란을 겪을 거라는 점……. 더 이상의 스포일러는 곤란하겠지?

작가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그리폰, 거인 '테트리아곤'과 거대 드래곤 '크락수스'는 분명코 극적인 재미를 불러 일으킨다. 테트리아곤과 크락수스에 맞서 이들을 물리치는 방법까지도 완벽해서 객관적인 독자의 입장에서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물론 가장 극적인 부분은 우리의 사랑스러운 듀란 왕자가 '사랑'이라는 힘을 통해서 너무나도 멀쩡하게 생긴 악인 크롬웰을 무찌르는 장면이라고 하겠다. 크롬웰은 이미 아픔을 가진 듀란 파의 한 사람을 통해 모든 정보를 습득하고 완벽하게 준비를 마치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듀란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었고, 듀란이 어떤 식으로 대응하리라고 예측까지 만친 상황이었다. 그러나, 역시 듀란은 크롬웰의 기대와는 다른 행보를 택함으로써, 극의 마무리를 완벽하게 끝냈다는 점~

여담으로, 고타마의 기원은 왕궁 지하실에서 발견된 편지에서 나타나는데,

Greetings, Duran!

Oh, our dearest son and brother!

Try to believe in yourself. - Father

All things depend on your mind. - Mother

Make yourself better than yesterday! - Brother

All yours sincerely.

이렇게 고타마(GOTAMA)는 탄생한다는 것~

2012.11.14. 고타마란?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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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튼 동물기
고은 글, 한병호 그림 / 바우솔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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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튼 동물기
고은 시 / 한병호 그림
바우솔
제목이 시튼 동물기라고 해서 좀 더 어려운 동시집을 기대했던 모양이다.
글밥도 많지 않고, 내용도 쉬워보이는 듯 하고……
그러나 차근차근 읽어보니, 차령이를 바라보는 따스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다. 한병호 작가의 그림까지 어울려서 시튼 동물기를 들고 읽고 있는 차령이의 모습까지도 어른거리게 되니까 말이다.
차령이는 책 읽는 걸 좋아해요.
잠자기 전에도
책을 읽어요.
그런 책 가운데
시튼 동물기가 있어요.

왜 그것 또 읽냐고 물으면
엄마 나는 여기가 참 좋아요.
이리 왕 로보의 당당한 죽음
회색 곰 와프의 죽음이 좋아요.

로보는 이리저리 피하던 덫에 걸리자
사람이 주는 음식도 받아먹지 않고
지난날 주름잡던 왕자답게
사람보다 당당하게 죽어 갔어요.

와프는 늙고 병들자
저 스스로 독가스 골짜기
죽음의 골짜기로 가
지난날 왕으로 휩쓸던 일
회상하다가
지난날 어린 아기 시절
파이니 강가에서
엄마 품에 안겨 낮잠 자던 일
회상하면서
아주 새록새록 죽어 갔어요.

엄마가 한마디 말해 주셨어요.
차령아, 이 세상 생명은
다 죽는 거란다.
그러자 차령이도 눈을 빛내며
나도 알아, 나도 알아.

잠자는 시간이 늦어 버렸어요.
소쩍다, 소쩍다
소쩍새 소리에 늦어 버렸어요.

시튼 동물기를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나로서는

이리 왕 로보와 회색 곰 와프가 궁금해졌다.

동시를 차근차근 읽어보면 이리 왕 로보와 회색 곰 와프의 죽음에 대해서도 알 수 있으나, 궁금증이 해소가 안된다면, 시튼 동물기 원본을 읽어보면 되리라~

유명한 시인이기 이전에 차령이의 아빠로서 딸을 위해 동시집 『차령이 뽀뽀』 을 발간한 시인 고은의 딸을 사랑하는 모습이 느껴진다.

『시튼 동물기』와 마찬가지로 『차령이 뽀뽀』또한, 번역은 ‘만인보’를 번역한 안선재 교수와 시인의 반려자인 중앙대 영문과 이상화 교수가 공동작업한 영문 동시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참에 영어 공부하는 마음으로 영문판까지 큰 소리로 읽어보면 좋으리라~

2012.11.11.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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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미워해도 되나요? ㅣ 높은 학년 동화 24
최나미 지음, 홍정선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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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미워해도 되나요?

최나미 지음 / 홍정선 그림

한겨레아이들

최나미 작가 선생님의 다섯 가지 동화로 이루어져 있는 <천사를 미워해도 되나요?>

다섯 명의 아이들은 뭔가 어떤 사건과 인물, 자신이 가진 비밀로 인해 누군가와 갈등을 일으켜내고, 고민합니다. 그와 함께 어떤 문제점도 생기죠.

다섯 명의 아읻르의 갈등, 비밀, 고민에 관한 다섯 가지 이야기를 살짝 알려줄게요.

먼저 제목부터 의미심장한 <X-파일>

아들이 남자답게 자라길 바래서 아들에게만 엄격한 아빠. 그런 아버지의 그늘 밑에서 문학의 불꽃을 숨겨야만 했던 아들 재왕. 오빠보다 씩씩한 동생 재연. 그러던 어느 날, 해병대 훈련장으로 가기로 한 날 새벽, 아빠의 차가 박살이 나 있다. 1층 아저씨를 의심하던 재연이. 하지만 오빠의 자수 소식을 듣고 충격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4학년 재완의 일기. '바이올렛과 퍼플의 차이-내 생각에 바이올렛이 퍼플보다 더 씩씩한 색인거 같다. 내가 바이올렛이 아니라 퍼플이라서 아빠가 날 싫어하는 걸까?

다음은 <리모컨> 엉뚱한 친구 선화와 그의 친구 슬기. 선화는 슬기가 뭐라고 한 마디만 해도 알아서 다 해준다고 '리모컨'일라고 그 둘 몰래 불린다. 선화의 친구가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하던 슬기를 흉본다.

그 다음은 <천사를 미워해도 되나요?>예요. 이기적이고 잘난 척하고 게으른 규미와 천사족 송연이. 송연이와 있다보면 자연스레 자신이 나쁜 애가 되던 규미는 아주 이기적이고 끝도 없이 잘난 척하고 손도 못 댈 정도로 게으르고 못된 애가 되어 버렸다. 규미는 말한다. '천사는 천사가 사는 곳에서 살아야 해!!!

그 다음은 <양팔 저울>이예요. 아빠를 일찍 떠나보낸 희재. 새로 전학 간 학교는 모든 게 특이하다. 학교 종소리, 선생님의 말투, 급훈, 손전화통, 관심없는 친구들. 게다가 이 곳은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과 선생님이 산동네 철거 지역에 사는 아이들 눈치를 본다. 그 아이들도 자기들의 눈치를 보는 것에 기분 나빠 한다. 잘살고 못살든 친구를 마음대로 평가하면 안된다는 아빠의 말은, 여전히 희재에겐 어렵기만 하다.

그리고 마지막은 <장대비>예요.

목사 아빠오 엄마는 두규에게 큰 부담감을 준다. 집도 시골로 옮긴다. 만화를 좋아하지만 아빠 때문에 숨기던 두규 앞에 재희가 나타난다. 아빠의 구속이 지겨워진 두규, 장대비가 내린다.

이 다섯 편의 이야기, 뭔가 비참하지 않나요? 남성적이기를 원하는 아빠와 여성적인 아들, 밝은 선화와 슬기, 천사족 송연이와 게으른 규미. 산동네 지역 아이들 , 신앙심 깊은 부모와 만화광 두규......

만약 내가 이런 수렁들에 빠져 있다면 어떡해야 할까요?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2012.11.13.(화) 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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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마 1 - 이스트랜드의 위기
이우혁 지음 / 비룡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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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마①

이우혁 지음

비룡소

이스트랜드의 위기

고타마가 이스트랜드의 왕자 듀란에게 제시한 규칙은

첫째,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힘만 원할 수 있다.

둘째, 스스로가 확실히 깨닫고 아는 힘만 원할 수 있다.

셋째, 이전에 사용했던 힘보다 더욱 강한 힘만 원할 수 있다.

이스트랜드 울프블러드 왕국의 왕자 듀란은 겁많고, 허약한 말더듬이이지만, 작은 곤충이나 생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갖고 있다. 마법으로 전쟁을 일으킨 이그펠의 콜드스틸 왕국의 크롬웰과 싸우기 위해 뒤보아 왕과 마고 왕비, 율란 왕자가 외가의 나라인 크롬와이어 나이엔 왕국으로 떠나고 6주가 흐른 후에 이들이 크롬웰의 골룸으로 인하여 인질로 잡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이내 쳐들어온 골룸을 피해 지하실로 도망친 듀란은 반딧불과 같은 고타마를 만나게 된다.

고타마와의 따뜻한 첫 만남으로 듀란은 겁쟁이에서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백성을 생각하는 제대로 준비된 지도자로 거듭나고, 고타마의 마법을 통하여 골룸을 무찌르게 된다. 듀란의 곁에는 100살도 넘은 마법사 플로베르, 애꾸눈이지만 용감한 까미유, 늘 듀란 편에서 지켜주는 줄리앙, 호위대장인 스탕달과 아모르의 성녀인 자끌린이 있어서 함께 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

-'시칼리아' 캐릭터- -'란스베르크' 캐릭터-

얼른 읽고 서평을 써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읽기 시작했는데, 이런 판타지는 분명 아이들이 더 좋아할 듯 하다. 작가에 대해 살짝 소개해주니, 초등학생인 작은 딸이

"오, 그래?" 하면서 관심을 보인다.

얼마 전, 개그콘서트에서도 한 프로에서 '퇴마사'가 등장했었기 때문에, 퇴마록이 어떤 내용이리라는 짐작도 될 것이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나온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대단한 베스트 셀러를 썼느냐는 점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것이다.

중학생 딸을 위해 썼다는 이 책이 한국적인 판타지로 우뚝 서게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2.11.13.(화) 새로운 판타지 고타마의 세계로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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