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맛있다! ㅣ 뒹굴며 읽는 책 37
로알드 달 지음, 퀜틴 블레이크 그림, 박진아 옮김 / 다산기획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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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맛있다!

뒹굴며 읽는 책 37

로알드 달 지음 / 퀜틴 블레이크 그림

다산기획

<토끼와 거북이>, <벌거벗은 임금님>, <헨젤과 그레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장화 신은 고양이>, <알라딘과 요술 램프>......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이야기들입니다.

로알드 달 선생님은 유명한 이야기들을 조금은 다르고, 조금은 현실적인 이야기로 바꾸었답니다.

<토끼와 거북이 누가 진짜 이겼을까?>는 사기꾼 쥐가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를 이용해 돈을 챙긴 이야기예요.

<벌거벗은 임금님이 벌거벗은 진짜 이유>는 못되고 사치스럽고 잔인한 임금님이 멍청한 최후를 맞게 되는 이야기이지요.

<헨젤과 그레텔의 요리 교실>은 온화한 척하는 마녀 아줌마를 벌해 주는 헨젤과 그레텔 남매의 이야기랍니다.

<40인의 도적을 깜박 잊은 알리바바>는 문 여는 마술 주문을 배우고 나서 부자들의 추한 모습을 보게 되는 알리바바의 이야기예요.

<장화 신은 딕과 고양이>는 산전수전 다 겪던 딕이 고양이의 말을 듣고 모든 것이 거짓말임을 깨닫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이지요.

<알라딘의 진짜 소원>은 자크 맥파딘이 요술 램프를 얻기 위해 알라딘을 꼬여내지만, 알라딘은 진(지니)에게 소원을 빌어 요술 램프 요정이 되는 이야기랍니다. 재미있지 않나요?

어린 아이들이 읽는 동화치고 잔인하거나 끔찍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있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겠지요.

하지만 로알드 달이 그리고 퀜틴 블레이크가 그린 책이라 용서할 수 밖에 없네요. 읽다보면 즐거워지는 열 가지 시와 우리 시대에 가장 사랑받는 이야기꾼, '로알드 달'에 대한 이야기들을 맛있게 먹어 보는 것 어때요?

보글~보글~ 이야기가 맛있다!

2012.12.27.(목) 이은우(초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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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게임 ㅣ 개암 청소년 문학 17
사라 데센 지음, 조종상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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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진실 게임

The Truth About Forever(2004)

개암 청소년 문학 17

사라 데센 지음

개암나무

완벽한 모범생 남자친구 제이슨이 캠프로 떠나자 메이시는 9주 동안 제이슨의 일을 이어받아 도서관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메이시에게 돌아오는 건 베서니와 어맨다의 무시와 차가운 냉대 뿐이다. 메이시는 아빠의 죽음으로 일에만 매달리는 엄마를 안심시키기 위해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점점 지쳐간다. 그러던 메이시는 타운하우스 사업을 위한 칵테일 파티에서 웨슬리와 버트를 만나게 된다. 메이시는 어딘가 불안정한 파티에 화가 난 엄마때문에 웨슬리와 버트가 있는 주방에서 델리아를 만난다. 그리고 며칠 뒤, 메이시는 제이슨에게 휴식기를 갖자는 메일을 받고 충격에 빠진다. 메이시는 어딘가에 홀린 듯 칵테일 파티에서 만나 위시 케이터링 사람들에게 간다. 그 곳에서 독특한 크리스티와 말이 없는 모니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위시케이터링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되면서 메이시는 변화하게 되고, 특히 웨슬리와는 각별한 사이가 된다. 진실 게임으로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둘은 서로 좋아하지만 알지 못하고 멀어진다. 크리스티 덕분에 웨슬리의 마음을 알게 된 메이시는 파티에서 만난 웨슬리와 키스한다.

처음에는 진부한 '진실 게임' 이라는 제목에 '영원' 에 대해 진실 게임을 한다는 추상적인 설명까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소설이였다. 그런데 점점 읽을수록 자신에게 애정을 보이지 않은 애인이 있는 주인고, 메이시에게 몰입하게 되면서 책의 내용에 푹 빠지게 되었다. 특히 크리스마스 때 읽어서 그런지 웨슬리에 대한 환상이 모락모락 피어났다. 소설이 너무 매력적이여서, 작가인 사라 데센의 작품을 더 읽고 싶어졌다. 오랜 만에 좋은 작가를 알게 되어 좋다. 바람의아이들에서 출간한 <그냥, 들어봐>를 찾아 읽어보려 한다.

2012.12.26.(수) 이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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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트라비아타의 초상 ㅣ 어둠의 변호사 시리즈 2
도진기 지음 / 들녘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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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트라비아타의 초상

어둠의 변호사 02

도진기 지음

들녘

현직 판사가 쓴 본격 미스터리 '어둠의 변호사' 시리즈 2권이다. 공부도 잘해서 고시를 패쑤하고, 또 글을 잘 써서, 추리소설을 출간해 내는 사람…… ㅠㅠ 대단한 사람이다~

선과 악의 그림자를 모두 품고 있는 '어둠의 변호사' 고진과 정의를 구현하려는 열혈 강력계 팀장 이유현. 개성 강한 두 인물이 중지를 모으거나 때로는 충돌하면서 불가사의한 사건을 파헤치는 활약상이 펼쳐진다. 물론 2권에서는 유혀니 고진에게 전적으로 밀리고 휘둘리는 걸 느낀다. 유현은 논리적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이 보여진다.
서초동 H아파트 204호. 집주인인 젊은 여자와 왜소한 체격의 젊은 남자가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 있다. 죽은 여자의 지인들을 통해 죽은 남자는 104호에 사는 백수로 스토커임이 밝혀진다. 이 책은 기존 미스터리 소설과는 다른 기법으로 작가 도진기는 여러 용의자들을 추려내고 범인을 밝혀내는 익숙한 서술방식에서 벗어나 초반부터 범인을 설정해놓는다. 도저히 범인이 아닐 수 없는 인물, 죽은 여자의 남자친구. 소설은 고진과 유현의 추론과 자기 알리바이를 통해 무죄를 입증하는 남자친구의 두뇌싸움으로 전개된다. 그러다보니, 나조차도 '김형빈'이 범인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책을 읽다가, 결말에서 허걱! 하고 뒤집어 졌다. 게다가 너무나도 낯선 '노인성애자'. 소아성애자보다 훨씬 추하고 징그럽게 느껴진다. 고루한 고정관념 탓일까? ㅠㅠㅠ
* 이 책은 결말 부분의 페이지를 봉인해놓았다. 물론 내가 읽은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이라 이미 누간가가 다 절개해 놓았지만, 나는 추리소설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미리 그 내용을 들춰보지는 않았다.

2012.12.27. 국내작가의 추리소설을 찾아서~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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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논쟁 ㅣ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3
류재숙 지음, 박종호 그림 / 풀빛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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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논쟁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03

류재숙 글 / 박종호 그림

풀빛

<책 속에 있는 내용 및 복지에 대한 이야기>

1장 [교육 복지] 서울시 무상 급식 주민 투표

단계적으로 무상 급식을 실시하자. 예산도 턱없이 부족하니 가난한 아이들 위주로 실시해야 한다. 복지는 저소득층에게 선별적으로 주어져야 한다.

VS.

전면적으로 무상 급식을 실시하자.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전체적으로 지원하자. 복지는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주어져야 한다.

2장 [교육 복지] 대학교 '반값 등록금'

반값 등록금에 찬성한다. 등록금 자체를 내리면 등록금이 해결된다. 또 대학 등록금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

VS.

대학교 반값 등록금에 반대한다.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늘려야 한다. 반값 등록금은 당장 실시하기 힘들다. 대학 등록금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3장 [의료 복지] 의료 민영화인가, 무상 의료인가?

영리 병원을 허용해서 의료 서비스를 높여야 한다. 우리 나라는 병원비가 낮아서 서비스가 나빠진다. 의료 민영화가 되면 서비스가 좋아지지만, 무상의료로 가면 재정에 문제가 생긴다.

VS.

우리 나라는 보험료가 낮아서 의료 비용이 높아진다. 의료 민영화로 가면 의료 양극화가 생기고 무상의료로 가면 전체 의료비가 낮아진다.

4장 [여성 복지] 세계에서 아이를 가장 적게 낳는 나라!

여성이 개인의 행복보다 사회 입장에 서면 저출산 문제가 해결된다. 저출산 문제는 가치관 때문이다. 결혼과 출산은 사회 유지를 위해 필수다. 정부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VS.

걱정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여성에게 가사와 육아를 떠넘기면 안된다. 여성이 사회를 위해 희생하기보다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5장 [노인 복지] 독거 노인-혼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

독거 노인을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 가족들이 노인을 부양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가족이 먼저 보살핀 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 복지 정책도 더 필요하다.

VS.

독거 노인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노인 인구가 증가되기 때문에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일자리 중심의 복지 정책이 필요하다.

6장 [장애인 복지] 장애인과 함께 사는 사회

장애인의 생계, 생활 보장이 중요하다. 가족이 일차적으로 책임져야 하고, 저소득층이나 중증 장애인을 우선으로 지원.

VS.

장애인 사회활동이 중요하다. 국가가 책임져야 하고, 모든 장애인을 복지해야 한다.

2012.12.26.(수) 이은우(초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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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 혹은 시작
우타노 쇼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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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의 끝, 혹은 시작

우타노 쇼고 지음

한스미디어

우타노 쇼고의 이번 작품은 참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소재를 다룬 문제작이다. ㅠㅠㅠ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 만일, 잔인한 연쇄 살인범이 내 아이라면?

어떤 내용일까? 하는 궁금한 마음으로 첫 장을 읽어가다가, 뒷 표지의 설명을 보고 앞부분을 다시 읽었다. '도가시'라는 성이 갑자기 큰 글씨로 확대되어 눈에 들어온다. 초등학교 6학년의 우등생 유스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때 마침 미국은 초등학생을 대량 학살한 총살범이 나타나 시끄럽다.

평범하고 성실한 직장인인, 식품 회사에 근무하는 도가시 오사무, 부업을 하면서도 집안일에도 전혀 빈틈이 없는 상냥한 아내 히데미, 우수한 성적으로 사립학교 진학을 꿈꾸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 유스케, 공부는 그리 잘하지 못하지만 이쁘고 친절한 초등학교 1학년인 딸 나호.
아들 유스케의 책상 서랍에서 이들 연쇄 살인된 아동의 아버지, 다카바 시게루, 바바 아키후미, 아카바네 마리코, 에바타 다카아키의 명함이 발견되고, 이들 사건과 관계있는 것들을 차례차례 발견한다. 당혹스러움과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심정으로 아들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점점 아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정황증거가 하나씩 드러나게 되고, 아들의 장래, 그리고 자기 자신과 가족이 파멸하는 공포가 그의 눈앞에 그려질 때, 아버지가 취할 행동은 과연 무엇일까.

후반부에는 아버지 오사무의 상상과 현실이 되섞여서 혼란스럽다. 물론 이 상황이 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생각이 생각을 낳고, 생각이 꼬리를 물어 전혀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하는 등, 결코 정상적으로 될 수가 없겠지만…….

아마도 현대 사회가 진화할수록, 과학이 발전할수록, 이런 납득하기 어려운 사회 현상과 범죄가 점차 심해지겠지? 그리고 가족이 가족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상황이 더 자주 일어나겠지?

그저, 이런 상황이 세상이 끝이었으면 싶다. 새로운 시작이 되지 말았으면…….

2012.12.26. 차라리 끝이기를 바라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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