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트라비아타의 초상 ㅣ 어둠의 변호사 시리즈 2
도진기 지음 / 들녘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라 트라비아타의 초상

어둠의 변호사 02

도진기 지음

들녘

현직 판사가 쓴 본격 미스터리 '어둠의 변호사' 시리즈 2권이다. 공부도 잘해서 고시를 패쑤하고, 또 글을 잘 써서, 추리소설을 출간해 내는 사람…… ㅠㅠ 대단한 사람이다~

선과 악의 그림자를 모두 품고 있는 '어둠의 변호사' 고진과 정의를 구현하려는 열혈 강력계 팀장 이유현. 개성 강한 두 인물이 중지를 모으거나 때로는 충돌하면서 불가사의한 사건을 파헤치는 활약상이 펼쳐진다. 물론 2권에서는 유혀니 고진에게 전적으로 밀리고 휘둘리는 걸 느낀다. 유현은 논리적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이 보여진다.
서초동 H아파트 204호. 집주인인 젊은 여자와 왜소한 체격의 젊은 남자가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 있다. 죽은 여자의 지인들을 통해 죽은 남자는 104호에 사는 백수로 스토커임이 밝혀진다. 이 책은 기존 미스터리 소설과는 다른 기법으로 작가 도진기는 여러 용의자들을 추려내고 범인을 밝혀내는 익숙한 서술방식에서 벗어나 초반부터 범인을 설정해놓는다. 도저히 범인이 아닐 수 없는 인물, 죽은 여자의 남자친구. 소설은 고진과 유현의 추론과 자기 알리바이를 통해 무죄를 입증하는 남자친구의 두뇌싸움으로 전개된다. 그러다보니, 나조차도 '김형빈'이 범인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책을 읽다가, 결말에서 허걱! 하고 뒤집어 졌다. 게다가 너무나도 낯선 '노인성애자'. 소아성애자보다 훨씬 추하고 징그럽게 느껴진다. 고루한 고정관념 탓일까? ㅠㅠㅠ
* 이 책은 결말 부분의 페이지를 봉인해놓았다. 물론 내가 읽은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이라 이미 누간가가 다 절개해 놓았지만, 나는 추리소설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미리 그 내용을 들춰보지는 않았다.

2012.12.27. 국내작가의 추리소설을 찾아서~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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