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펫에 숨겨진 비밀 쪽지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33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지음, 배상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1월
절판


카펫에 숨겨진 비밀 쪽지

마음이 자라는 나무 033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지음

푸른숲주니어




이 책의 실질적인 주인공 : 이크발 마시트(인도인)

주인공의 현재 상태 : 사망.

주인공의 이야기 : 이크발은 네 살의 어린 나이에 집안의 빚을 갚기 위해 카펫 공장에 팔렸습니다. 하루 동안 매도 맞아가며 일해서 얻는 돈은 30원도 안됩니다. 이크발이 갚을 빚이 점점 늘어나자, 이크발은 탈출을 결심했습니다. 경찰에게 붙잡히고 말았지만 인쇄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도의 어린 아이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는 것을 온 세상에 알린 이크발은 유명 인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힘들게, 억지로 적은 돈을 받으며 일하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불법으로 어린 아이들을 고용하여 혹독한 일을 시키는 카펫 공장 주인들과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 눈 감아주는 부패한 경찰들과 대립했습니다. 이크발은 용감한 투쟁자이고 어린이 인권 선구자인 동시에, 카펫 공장 주인들에게 적이자 매국노였습니다. 열두 살의 어린 나이에 용감한 소년 이크발 마시흐는 총에 쏘여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단순 총기 사고사로 이 사건은 덮어졌지만, 인도 사람들은 이 사건의 배후에 카펫 공장 세력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네 살에 카펫 공장에 끌려가 빚을 갚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며 콩알 만한 돈을 받던 소년은 파키스탄의 아버지입니다.

내 생각 : 이크발의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네 살에 공장에 끌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더 경악했습니다. 언어를 배우고 친구들을 처음 만나며 사회 생활에 다가설 나이에 돈이라 할 수 없는 24원을 받으며 죽도록 일했다니......

이 세상의 빈곤층이 없이지고 균형이 유지될 세상을 꿈꿀 뿐입니다.

2013.1.31.(목) 이은우(초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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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 ㅣ 청춘 3부작
김혜나 지음 / 민음사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정크

김혜나 지음

민음사

 

책 제목을 보고, 초딩 딸아이가 대뜸 한다는 말이,

"정크푸드를 말하는 거야?" 라고 한다.

그래, 울 딸이 좋아하는 Fast Food, 바로 그 Junk Food~

그러면서도, 어린 아이가 혹여 들여다 볼까 무서워 책을 덮어버렸다. 그만큼 초반부터 그 묘사가 적나라하다 못해 끔찍하기까지 하다.

"일찍이 한국 문학 독자가 경험하지 못한 이상하고도 낯선 세계의 존재를 예감케 하는 소설"이라는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을 이끌어 낸 2010년 제34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제리> 의 작가 김혜나의 두 번째 소설이다. 문제작인 <제리> 는 치명적인 성애 묘사를 통해 이 땅의 모든 불우한 청춘들의 벌거벗은 삶을 시리도록 아프게 그려 낸 성장소설이라고 한다면, 이 책, <정크>는 이 시대의 루저로 치부되는 사생아에 동성애자이자 제대로 된 직업조차 갖지 못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로 생존해가는 정크족 성재를 통해서 이 사회의 단면을 지독하리만큼 되게 묘사하고 있다고 하겠다.

젊은 여류 작가가 어떻게 이들 정크들의 생활을 동성애자의 삶을 이토록 자세하게 알고 있는지 의문스러울 만큼... 지극히 평범한 내게는 너무나도 놀랍도록 새로운 사실들이 넘쳐났다. 각종 약물과, 추접한 동영상들... 그리고 동성애자들의 만남과 관계가 이루어지는 극장, 찜질방, 나이트 클럽들... 알고 싶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은 세계이지만, 또한 성재가 느끼고 절감하는 상황이나 그의 극단적인 고민들이 절절하게 느껴지기는 한다.

나 또한 동성애자들의 시각을 이해할 수도 없고, 공감되지는 않지만, 그들이 범죄자도 아니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전염을 시키는 것도 아닌데, 왜 이들을 범죄자처럼 치부하고, 혐오하고, 그들을 극단적인 구석으로 몰아 부치고 있는 지, 나를 포함한 기득권 층의 사회가 무섭게 느껴졌다. 그들은 결코 쓰레기가 아니며, 쓰레기가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쓰레기 일 수 없다는 주장을 조용히 외쳐본다... 누가 누구를 쓰레기로 취급하고, 쓰레기로 몰아갈 수 있을까?

성재의 생각대로, 그들이 원하는 것은 탑이 아니라, 그저 평범하고, 일반적으로 살고 싶은 가장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욕구인 것을 이 사회가 받아들여 주어야 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2013.1.30. 정크를 생각해보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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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은 날은 없다 ㅣ 단비청소년 문학 1
조에 벡 지음, 정성원 옮김 / 단비청소년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죽고 싶은 날은 없다

단비 청소년 문학1

조에 백 지음

단비청소년

독일과 영국 사이를 오가며 자유롭게 성장했다는 조에 벡이 청소년을 위해서 쓴 첫 작품인 <죽고 싶은 날은 없다>를 읽고 깐깐한 독자인 아이의 별점은 ★★★☆☆ 고작 별 3개이다. 다소 가혹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창 사춘기 열병을 앓고 있는 아이이기도 하고 같은 반의 남학생들을 제일 이해 못하는 인간(?)으로 취급하고 있는 데다가, 극단적으로 남자 아이들과는 한 반을 안했으면 좋겠다는 푸념을 늘어놓는 까칠한 공주님인 탓이리라.

도대체 왜 변성기를 걱정하고 털을 끓탕하는 이런 남자의 이야기를 읽어야 하느냐고, 계속 투덜거리더니, 결국은 이런 혹평에 가까운 평점을 매긴 것이다.

'평가 : 고민 많은 찌질이(굳이 내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주변 인물들은 그렇게 대하는 듯하다) 소년 에드바르트 (이하 에디). 이 에디가 남몰래 짝사랑하는 소녀 콘스탄체는 에디의 문자를 씹고, 같은 반에 있는 헹크는 '계집애' 라며 놀려댄다. 게다가 채식주의자인 부모님은 근검절약과 채식을 고집한다. 그런 부모님과 농가로 휴가를 가서 새롭지만 심심한 생활을 하던 에디에게는 두 가지 즐거움이 있다. 하나는 햄이고, 나머지 하나는 가짜 페이스북이다. '쿨 해 보이는(이는 에디의 표현)' 남자 아이 사진으로 '제이슨 마일즈'라는 가짜 페이스북을 만든 것이다.

독일인인 에디는 미국 교환학생 제이슨인 척 하고 콘스탄체에게 친구 신청도 한다. 그러자 콘스탄체는 바로 수락한다. 그렇게 '제인슨' 인 척 하던 에디는 결국 제이슨이 죽었다고 거짓으로 글을 올린다. 콘스탄체와 다른 사람들은 그 말을 믿고 추모 사이트까지 만든다. 찌질이 소년이 가짜 페이스북을 만든다는 이야기는 좋아 보였으나, 사춘기 남학생들에게만 공감가는 이야기이고 교훈을 얻지 못하는 이야기라서 뜻 깊거나 인상 깊은 부분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인 것 같다. 조금 더 다양한 이야기를, 공감하기 쉬운 이야기를 선택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라고 하지만, 딸만 둘을 키우고 있는 우리집의 상황을 보건데, 우리 아이들은 꼭! 읽어줘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절실하다. 남자 형제없이 딸만 넷이 있는 가정에서 자라온 나는 남자들의 심리, 남자들의 문화, 남자들의 성향을 이해 못해서, 그만큼 연애도 힘들게 하고, 직장 생활도 남자 직원들과 원만하게 지내지 못했다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어차피 사람으로 태어나 일생을 길게 살아가려면, 지구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남자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은 까닭이다.

미국에 살고 있는 조카 에드워드를 '에디'라고 줄여서 부르는데, 독일 소년인 에드바르트도 '에디'라고 부른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작가가 독일과 영국을 자유롭게 왕래하며 살았다는 증거를 발견한 듯 해서이다. 요즈음 아이들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모두 카톡과 카스에 빠져있는데... 페이스북 같은 SNS를 자유롭게 사용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해서, 다소 걱정스럽기도 하다. 요즘 스마트폰의 병폐를 절절히, 뼈저리게 느끼고 있음이리라~

2013.1.30. 마음이 급한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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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보통날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소란한 보통날

에쿠니 가오리 지음

소담출판사

이 책을 읽으면서, 고만고만한 딸 넷이 자라난 나의 옛 이야기를 더듬거려 보게 되었다. 언니부터 막내 동생까지 나이 차이는 여덟살 밖에 안되는데도, 이 글의 미야자카가와는 다르게 온 가족이 함께 했던 기억이 없다. 오히려 우리들의 결혼으로 서로의 가정이 나뉘어 진 후, 그 중심이 딸들이 되었을 때, 여자들이 뭔가를 꺼리 삼아 모여서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니, 명절, 결혼, 생일, 출산... 등등을 빙자해서 자꾸 모이게 되지, 그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했던 일들이 참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중학교를 입학하면서 입시 공부와 친구 문제가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여기게 되고, 여학생들 가슴 속에는 가족이라는 존재가 저 멀리 밀려가게 된 건 아닌가 싶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 다니고, MT를 가고 했던 일들은 많지만, 가족 여행이라고 다녔던 기억이 없다. 식구들과 함께 외식했던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탓도 있을테고... 평소에도 말이 없으신 아버지는 식구들 생일은 참으로 산뜻하게 챙겨주셨는데...

그래서일까? 나는 아이들과 매번 여행을 다니고, 매주 외식도 하고, 오래오래 기억될 일을 많이 만들고 싶어했다. 네 식구밖에 안되는 작은 가족이지만, 아이들이 더 커져서, 자신들의 삶에 울타리를 치기 전까지, 더 많은 추억을 쌓아가고 싶다.

에쿠니 가오리가 들려주는 평범하고도 특별한 가족 이야기. 아빠와 엄마, 딸 셋과 아들 하나로 구성된, 언뜻 보기엔 평범하지만 조금 특이해 보이기도 하는 미야자카가(家)의 일상을 담은 유쾌하고도 따뜻한 가족 소설이다. 아기를 임신한 것을 알면서도 이혼을 감행하고 다시 돌아온 조용한 큰 딸 소요. 두 번의 자살 전적이 있으면서 가슴 속에 정열을 품고 사는 독특한 성격의 시마코. 후카마치 나오토라는 대학생과 연애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도 않고, 책읽기로 그럭저럭 살아가는 고토코. 이들 누나들과는 달리 똘똘하고 본인이 할 일을 알아서 잘 하는 남동생 리쓰.

꼼꼼하고 보수적인 아버지와 상상력이 풍부하고 분위기를 좋아하는 엄마는 딸들의 생활에 너무 간섭을 안하는 것 같아 답답해 보이기도 한다. 소요가 왜 이혼을 해야했는지를 다그쳐 묻지도 않고... 이 점이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점이었다. 최소한 왜 그래야 했는 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또한 시마코가 임신한 여성을 데리고 와서 그녀의 아기를 입양하겠다고 했을 때도, 이 부모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런 점이 일본의 분위기가 정서라면, 이런 점 때문에 일본 사회가 혼란과 문제를 겪는 것을 아닐까? 하는 의문이 끝없이 일었다. 물론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2013.1.30. 평범한 이야기가 고픈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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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속담 문장력 일취월장 - 문장력을 키워주는 알짜배기 속담 30 ㅣ 일취월장 국어실력 2
정윤경 지음, 백명식 그림 / 다봄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티끌 모아 속담 문장력 일취월장

문장력을 키워주는 알짜배기 속담 30

정윤경 글 / 백명식 그림

다봄

 

이 책에는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속담 30개와 부록으로 문장력을 키워주는 알짜배기 속담 30개, 그리고 시험에 잘 나오는 쪽집게 속담들이 들어 있답니다.

1.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2. 빈 수레가 요란하다

3. 좋은 약은 입에 쓰다
4. 작은 고추가 맵다

5.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6.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7.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8.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9. 등잔 밑이 어둡다

10.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11.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12.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13.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14.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15.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16.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17.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18.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19.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20.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21.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22.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23.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24. 지성이면 감천이다

25. 제비는 작아도 강남 간다
26. 될성부른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

27.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28. 감나무 밑에 누워 연시 떨어지기를 바란다

29. 티끌 모아 태산
30. 공든 탑이 무너지랴

그뿐인가요? 내용에는 쉬운 속담 뜻풀이와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 이해가 쉬운 삽화, 비슷한 속담들과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속담을 활용하는 방법, 다양한 형식의 글 쓰기와 어떤 경우에 이 속담을 이용하여 글을 쓰는 지도 알려 준답니다.

어떤 속담들이 필요할 때, 궁금할 때, 이 책을 찾아보아야 하냐구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져 있는 속담(우와, 너무 재미있어! 재치 넘치는 우리 조상), 생활에서 나온 속담(아니, 이런 깊은 뜻이? 생활에서 나온 속담), 사람 사이의 언행에 대한 속담(입조심 말조심! 친구 사이에도 지킬 것은 지키자.), 올바른 사람이 되고 싶다면 필요한 속담(위풍당당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려면!),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속담(노력하는 사람이 꿈을 이룬다!) 등이 궁금할 때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여러 속담 중에서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라는 속담이 가장 인상적이였습니다. 이 속담은 파동과 온도에 따른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속담입니다. 낮에는 새가 말을 듣고, 밤에는 쥐가 말을 듣는다니, 우리 모두 말조심 해야겠지요? 그 사람의 귀에 들어갈 줄은 모르고 안좋은 이야기나 비밀을 누군가에게 폭로했을 때 쓰는 이 속담은 '담에도 귀가 달렸다!' 나 '발없는 말이 천 리 간다!' 같은 속담과 비슷하답니다. 우리 모두 말조심, 입조심 해야겠지요?

2013.1.29.(화) 이은우(초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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