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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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작가를 보고 이미 읽은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을 떠올려 보고 또 주저없이 신간인 이 책, 『완전한 행복』을 구입했다. 자기애와 자존감에 관한 이야기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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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장편소설

자기애의 늪에 빠진 삶은
얼마나 위태로운가

다시, 정유정! 압도적 서사 위
정교하고 서늘한 공포

은행나무

"이제 행복해?"
"아니, 나는 참 운이 없어."

때론 진실이 삶보다 더 무겁다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1부

그녀의
오리들 - P7

1장

엄마는 오리 먹이를 잘 만든다. 지유는 만드는 법을 잘 안다. - P9

중식도 - P9

뼈 칼 - P9

고기 칼 - P9

회칼 - P9

반달늪 - P10

습지는 엄마의 땅이다. - P11

그들에게 반달늪은 ‘행복한 오리집‘이다. - P11

반달늪 둘레길에 ‘밥터‘라 부르는 바위가 있다. - P11

되강오리 - P11

반달늪 오리들의 비밀 - P12

아빠가 시골집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빠를 만난 것도아빠가 집을 나간 날 이후로 처음이었다. - P13

그것만 확인하면 된다. 꿈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만. - P15

차지유 - P20

아빠의 이름은 서준영 - P20

서지유 - P20

"꿈 같은 건 잊어버려."
엄마는 지유의 등을 손끝으로 쓸어내리면서 중얼거렸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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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땅히 벌을 받아야 했다. 내 가족, 그리고 모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라도, 지금 당장 자수해야 한다. - P193

28
5월 26일 토요일

임미 - P194

덱스는 홀로 흡연실에 앉아 문 너머로 우리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 P194

사라는 나를 위해 임차 계약서를 확인했다. 계약서가 엄격하기는 해도 그 내용은 법에 어긋나지 않았다. - P197

규칙에서 말하는 건, 심각한 관계를 금지하는 거야. 지금이야말로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는 게 기쁘다는 걸 증명할 기회라고. - P200

이 사람이 제이미 헨더슨일까?‘
나는 아래 링크를 클릭했다. - P202

29
5월 27일 일요일

덱스 - P204

지난밤 나는 공장이 정말 어떤 곳인지 똑똑히 알게 되었다. 이곳사람들은 자기만 좋으면 서로를 이용해 멋대로 일을 꾸몄다. - P204

"넌 이미 이 게임에 푹 빠져 있어, 덱스터 셰퍼드, 그게 네 이름이라면." - P205

덱스는 온라인 세상에서만 존재하는 허울뿐인 인물이었다. - P205

나는 내 이웃들을 바라봤다. 이것도 게임의 일부일까? 나를 모욕하고, 무너뜨리고 싶어서? 사이비 종교 집단은 그렇게 작동한다. - P209

주변의 지원을 받으면서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거야. - P210

‘두 번째 조건은 멘토를 바꾸는 거야." - P210

30


임미 - P211

제이미가 괴롭힘과 보복성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는 보고서 - P212

"내가 성범죄자 대신이라는 건 나한테 크게 빚진 거 아니야?" - P213

하지만 카밀과 루카스는 대체 왜 덱스를 곤란하게 만들었을까? - P214

공장에 머무르고 싶은 이유는 오직 런던 중심에 있어 편리하고 임대료가 저렴하기 때문이었다. - P214

"점잖게 침묵을 지키는 게 이 상황을 수습하는 올바른 방법이야. 누군가를 지금보다 더 고통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면?" - P216

31
5월 28일 월요일

임미 - P218

말을 안 하는 게 아니라 할 수 없는 거야, 임미. 그 피해자는 매우 이해할 만한 이유로 익명을 원하고 있거든. - P218

"그 사람은 카… 카밀 자비스였어요." - P223

무관심은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였다. 나도 세상과 단절했다. 내게 그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 - P223

대부분의 성범죄는 유죄 판결을 받기도 어렵거니와, 심지어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조차 낮았다. - P226

창문을 무시한 채 방청석 문 앞에 이르렀다. 그리고 문을 열고 나서야 나보다 먼저 그곳에 도착해 있는 누군가를 발견했다. - P227

32


임미 - P228

나는 한나의 생각에 맞장구칠 수 없었다. "믈론 수치심에 대해서는 당신 말이 맞아요. 그런데 왜 그렇게 제이미가 유죄라고 확신하는 거죠?" - P229

두 번째는 제이미가 두 사람의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해 직장 동료들과 공유했고, 카밀은 그 동영상이 널리 유포된 걸 알게 됐죠. - P230

33
5월 30일 수요일

덱스 - P233

내가 한 짓을 고백하면 기분이 어떨까? 문득 버니스에게 다 털어놓는 내 모습을 상상했다. 그러면 마음이 놓일까. - P235

"카밀, 너와 루카스가 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지 모르지만, 더 이상 스리섬 협박은 안 통할 거야." - P236

그제야 나는 깨달았다. 내가 뭘 보고 있는지, 그리고 제이미의 피해자가 누구인지. - P239

34
6월 1일 금요일

임미 - P240

막 교토에 들어가려던 찰나, 인간보다는 동물에 가까운 비명이 들렸다. 카밀의 방에서 나는 소리였다. - P242

35

임미 - P243

무죄.
10 대 2. 배심원 중 두 명만 카밀의 증언을 믿었다. 그건 별로 위로가 되지 않았다. - P243

덱스가 고개를 흔들었다. "나한테서 떨어져, 임미. 너를 위해서하는 말이야." - P245

그 말은 누군가 죽은 벨라를 일부러 버니스의 침대에 눕혀 두었다는 뜻이다. - P247

36
6월 3일 일요일

임미 - P252

"실제 나이보다 더 어리다고 했어. 내 나이는 지금 서른여섯 살이야. 그들이 나이를 이용해 날 내보낼지도 몰라." - P254

쓰레기 봉지나 버려진 외투처럼 보이는 모양 위에 몸을 구부린 형체 두 개. - P258

37
6월 일 월요일

임미 - P259

왜소한 몸매. 빨간 머리.
버니스. - P260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건 그녀 피예요. 버니스요." - P264

누구도 버니스의 죽음을 막기 위해 빌어먹을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어. - P266

38

덱스 - P267

39

임미 - P271

어쨌든 솔직하게 말했다. "위험한 곳 같아.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아." - P273

넌 여전히 공장을 떠나고 싶겠지만, 네가 단 며칠이라도 우리랑 같이 있으면 분위기가 정말 달라질 것 같아. 제발 돌아와 줘. - P277

40
6월 5일 화요일

임미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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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스테어(앨) - P113

엄마의 세상에서 병은 곧 돈이었다. - P113

16

임미 - P115

루카스는 내 앞으로 몸을 숙였다. "수요일 밤 화재 경보음 탓에 모였을 때처럼 줌이 골칫거리처럼 보일 수도 있어. 하지만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베로니카야." - P117

하비 와인스타인 - P118

17
5월 6일 일요일

임미 - P121

하지만 카밀과 나눈 이야기 탓에 미각과 후각을 잃은 걸까. 복숭아가 아닌 솜뭉치를 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P125

18

임미 - P126

그런데 갑자기 기묘한 소리가 들렸다. 애슐리의 목소리 아래로, 북소리 아래로 낮게 깔리는 사람과는 꽤 거리가 먼 소음. - P129

"너희들 중 누가 이런 짓을 한 거야?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내가 너희들을 위해 얼마나…." - P131

19
5월 7일 월요일

덱스 - P132

"동물 가죽을 염색하거나 태우던 곳이야." - P136

만약 경찰이 연락했다면, 공장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 P138

20
5월 12일 토요일

임미 - P139

나무 향으로도 벽이나 바닥에서 나는 지독한 악취를 덮지 못했다. - P140

그동안 내가 찾았던 공장 설명 자료 중 가장 좋은 건 사이비 종교에 관한 위키피디아 페이지였어. - P142

21
5월 13일 일요일

임미 - P146

별로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그래서 두려웠다. - P150

아니, 규칙대로 하고 싶지 않았다. 그게 날 어떻게 만들었는지 잘 아니까. - P151

한나는 새 침대 시트를 수요일에 주기로 했다.
오늘 바꿔야 한다는 걸 대체 어떻게 알았을까? - P153

22
5월 1일 월요일

임미 - P154

오늘 밤 덱스의 방에 몰래 들어가도 될까? - P155

여기서 오래 살려면 이따금 개인보다는 공동체가 내리는 결정이 중요하다는 걸 받아들여야 해. - P156

뭔가 달라졌다.
누군가가 날 지켜보고 있었다. 분명히. - P157

우리가 따로 대화를 하려면 공장에서 벗어나야 하니까. - P158

제이미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 내 직장 동료였거든. 걔를 공장에 들인 건 나니까, 나는 내 자신을 탓하고 있지. - P159

개들이 나한테 비밀 유지 계약에 서명하라고 했어. 아주 철두철미했지. 한나가 다시 확인했고. - P159

제이미 핸더슨. - P159

임미. 순진하게 굴지 마. 공장에 비밀 따윈 없어. 네가 관여하지 않겠다고 생각해도 모든 게 힘겨루기야. - P160

"그건 제이미가 정당하다는 걸 인정받았을 때 걔네들 얼굴을 내눈으로 똑똑히 보고 싶으니까." - P161

아마도 베로니카는 자신이 속해 있던무리에서 제외된 게 씁쓸했을 것이다. 그게 이치에 맞았다. - P162

23
5월 18일 금요일

임미 - P163

반려동물이 둘 다 사라졌어. 개들이 우리 문을 여는 방법을 알아냈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일부러 내보낸 것 같아. - P165

"우린 더 노력해야 해, 동물 실종 사건도 골치 아픈데 심리전에 부채질할 필요는 없잖아." - P167

24
5월 19일 토요일

덱스 - P169

"농담해? 멍청이가 아닌 이상 이렇게 좋은 데서 어떻게 나가겠어. 나를 관에 실어야 내보낼 수 있을걸." - P170

"나 결혼했었어. 여기 오기 전에." - P171

나는 애슐리의 폭식증과 줌이 부모에게 게이라는 성정체성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심지어 카밀이 핀란드가 아닌 덴마크인인 척한다는 것도 알았다. - P172

버니스가 나에 대한 진실을 안다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 P172

25
5월 20일 일요일

임미 - P175

오늘 저녁은 퇴근 후에 사라를 만나기로 했다. 사라가 내 임대 계약서를 봐주는 대신 내가 저녁을 사 줄 참이다. - P177

"그리고 공장 사람들 모두 나보다 먼저 그 방을 썼던 남자에 대해 뭔가 숨기는 듯해." - P179

공장이 별난 곳일지 모르지만, 고향 집보다 견디기 힘든 곳은 아닐 것이다. - P181

26
5월 22일 화요일

임미 - P182

베로니카는 자갈밭 위로 거대한 여행 가방을 질질 끌며 앞장서서 걸었다. 덩치 큰 남자 두 명이 상자 여러 개와 쓰레기봉투, 가죽 안락의자를 들고 뒤따랐다. 그리고 그녀는 흰 밴에 짐을 실은 뒤 차에 올라탔다. - P186

27
5월 23일 수요일

덱스 - P187

모든 게 날 자극했다. 망고의 질감, 임미가 과일을 자르는 방식, 이국적인 향수. - P188

나는 임미가 여기 오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안전이야말로 그녀에게 가장 필요한 거라고 뼈저리게 느꼈다. - P188

토끼 에드워드가 우리 안에서 허우적대는 소리가 들렸다. 여전히 기니피그벨라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 P190

아이스크림 제조업자인 척하는 룸메이트 후보자를 추천했거든, 알고 보니 그 남자는 타블로이드 신문 기자였고, 베로니카에게 돈을 주며 청탁했더라고.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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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 분야에 심취한 여자애들에 관해 너와 좀 더 대화를 나누고 싶어. - P41

5


임미 - P42

애슐리는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공장을 설명했다. - P42

벌써 9주나 흘렀는데도 앨의 집에서 나오며 겪었던 굴욕은여전히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 P44

반려동물 - P46

토끼는 에드워드 - P46

기니피그의 이름은 벨라 - P46

그래도 이곳에 들어올 수만 있다면 두 동물을 돌보겠다는 약속은 꼭 지킬 것이다. - P47

6


임미 - P48

내가 위원회를 만날 차례였다. - P48

"살아 있거나 죽은 사람 중에 누구와 저녁 식사를 하고 싶어?" - P49

안전함, 질서, 미니멀리즘, 모두 내가 갈망해 온 이상이다. - P51

나는 처음 본 카밀의 얼굴이 자꾸 익숙하게 느껴져서 얼떨떨했다. - P52

7


덱스 - P53

"유산으로 남기고 싶은 게 뭐야? 세상 사람들이 뭘로 널 기억하면 좋겠어?" - P55

나는 여기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했다. - P56

자선사업가 집주인 얘기는 내 대답만큼이나 꾸며 낸 사연처럼 들렸다. - P57

여자는 공장에서 본 거만한 금발 머리 베로니카였다. - P57

8


임미 - P59

보조 교사 파티마 - P61

9
4월 29일 일요일


덱스 - P64

파키스탄
비정부 기구의 프로젝트 - P65

이모젠, 학교 선생님이야. 짧은 단발머리가 마치….신여성. - P67

동점이라 가사 도우미 한나가 결정권을 쥐었지. - P67

"애쓰지 마. 너와 나, 우린 친구가 될 수 없어. 이곳에 우정 따위는 존재하지 않거든." - P69

"아. 우리끼리 하는 말이지만, 베로니카야말로 우리가 함께 짊어져야 할 실수야. 선발 과정을 재조정하거나 단짝 제도를 만들기 전에 뽑았거든. 그녀가 지금 지원했다면 절대 합격할 리 없지." - P71

10


임미 - P72

잠, 나는 13개월째 제대로 잔 적이 없었다. 아무리 베개 밑에 칼을 두고 자도 내 일부는 늘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었으니까. - P75

나는 일본식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처럼 온갖 잡동사니를 접고 쌓고 보관했다. - P77

‘증거품 봉투‘ - P78

11


임미 - P79

"가장 좋은 스튜디오를 차지했군." - P82

버니스가 입을 열었다. "임미, 이 술은 우리 허브 정원에서 딴 신선한 박하를 넣은 아주 진한 힘스(영국의 대표적인 여름 음료)야. 널 위해 특별히 준비했지. 덱스는 크랜베리, 맛있고 신선한 라임이 많이 들어 있어." - P83

12


임미 - P85

IT 프리랜서 - P86

"...그래서 너희들 중 누가 임미랑 잘 거야? 아니면 제이미 때처럼 그냥 골탕만 먹일 거야?"
나는 누구 목소리인지 바로 알아챘다. 베로니카였다. - P89

제이미가 내 방에 살았고, 내 침대에서 잤다는 것만 빼면, 혹시내가 찾은 증거품 봉투가 제이미와 관련된 걸까? 하지만 어떻게? - P91

13
4월 30일 월요일


임미 - P92

치유 음악 - P95

‘웰니스‘ - P96

버니스가 여왕벌이라는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도, 한나가 실질적인 책임자처럼 보였다. - P96

내 공간이 침범당했다. 참을 수 없어! - P98

14
5월 2일 수요일


덱스 - P100

"좋아. 그러면 개별 행동을 해야지. 물론 공동체 정신에 어긋나지만, 어쩌면 이 공장이 너와 안 맞을지도 모르겠네." - P101

계획을 세워야 했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지난 몇 주가 내 모든 걸 앗아갔으니까. - P104

한나가 소방대원들을 안으로 안내했지만, 나는 이미 잘못된 경보라고 확신했다. - P106

15
5월 4일 금요일


임미 - P107

물론 베로니카는 줌이 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워낙 얄궂은 장난을 잘 치기로 악명 높았으니까. - P107

내가 왜 이렇게 못되게 굴지? 덱스 셰퍼드 씨에게는 호감을 보이지 않는 게 좋겠어. 잠깐 스치는 인연은 필요 없으니까. - P111

스페인 남부의 휴양지 코스타 델 솔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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