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하나가 된 두 사람은 다음 날 아침햇살에 녹아서 사막의 모래 속으로 사라졌고 그 자리에 우물이 생겨났지. - P98

그 우물에선 지금까지도 맑은 물이 솟아나고 있단다. 사람들은 그 우물을 부치하난의 우물‘이라고 불렀어. - P98

너에겐 운명을 지키는 강한 힘이 있고 타인에게 아낌없이 나눠주는 자애로움이 있단다. - P99

사막 한가운데 있는 우물처럼 아주 외로운 팔자야. - P99

단 한 명, 네 인생의 동반자가 바로 올라야. - P99

"너희 둘을 만나게 해준 건 바람이야. 너희를 연결해준 건 얼레지 꽃이야. 너희의 사랑을 맺어준 건 심장의 물이야. 그리고 너희 사랑을 완성해준 건 두 심장을 관통하는 창이야." - P99

「만남」 - P100

무열은 종로 일대를 장악한 무지개파의 명실공히 이인자였다. - P101

중절모 남자는 홍콩 삼합회의 중간보스로 ‘하우(夏雨)‘라고 불렸다. - P101

밀수하기 위해 마약을 증류수에 녹인후 롤스로이스의 라디에이터에 숨겨 세관을 통과한 것이다. - P102

일어탁수 - P103

태경의 머릿속은 온통 달아날 계획으로 가득 - P105

‘여신의 눈물‘은 주먹만 한 물방울 다이아몬드 - P107

"여신의 눈물, 48캐럿. 90억. 세상에 하나뿐이지." - P112

누리는 종이비행기에 자신의 보물을 정성스럽게 붙였다. 부치하난의 전설이 깃든 뼛조각이었다. - P116

그녀의 목에 걸린 뼛조각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마치 부치하난을 부르듯 고대의 향기를 풍기며. - P119

"올라가 위험해!"
누리가 태경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 P121

「돗대」 - P122

"할머니가 그랬어. 남의 걸 훔치는 사람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라고, 올라는 마음이 부자야. 훔치지 않아." - P129

태경은 주위를 경계하며 계획을 세웠다. 목표는 확고했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천국의 땅으로 뜨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다. - P133

오래전 짧지만 진하게 스쳐간 인연, 돗대는 그의 별명으로 유능한 거간꾼이었다. 하지만 거간꾼보다 사기꾼으로 유명했다. - P133

태경은 훌륭한 기억력을 갖고 있었다. 한번 들은 전화번호는 절대 잊지 않았다. - P134

"마지막으로 본 게 황학동 구제시장이었어. 거기서 무슨 사업을 한다던데. 사업은 염병. 아직 있을진 장담 못 해." - P136

"천하의 돗대께서 이 뭔 꼬라진가? 서울 토박이라더니 사투리 구수하드만." - P138

"다 방법이 있어. 내가 이대로 끝날 거 같아? 나 돗대 김창수야. 한때 잠수함도 팔았던 대한민국 최고 브로커야! 어따 대구." - P139

그거 원래 홍콩 갑부 월터 량이 마누라 주려고 구입한 건데 왜 니가 갖고 있어? - P142

무열이 뒤춤에서 사시미 칼을 꺼내더니 태경의 목에 들이밀려던 순간 - P145

"빚 같은 소리 하구 있네. 날 구한 게 아니라 다이아를 구한 거겠지." - P147

"호랑이 피하려고 여우 굴로 들어가는 꼴이랄까." - P148

"백년 묵은 여우 남대문 티파니 곽 사장." - P149

비록 주차장 귀퉁이에 기댄 허접스러운 공간이었지만 푸근한 난로와 라면 냄새가 퍼지자 여느 부잣집 부럽지 않은 아늑함이 가득했다. - P152

누리의 미소는 해바라기처럼 태경을 따라다녔다.
"누가 우리 집에서 밥 먹은 거 오랜만이야."
그 말에는 해맑은 슬픔이 묻어 있었다. - P154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불행을 달고 살았던 태경에게 누리의 진심 어린 한 끼는 알 수 없는 감동이었다. - P154

이 세상에 만질 수 없는 건 절대 믿어선 안 된다. 내 눈으로 보지 않은 건 절대 믿어선 안 된다. - P158

「첫 번째 징조」 - P162

곽 사장은 보석계의 대부였다. - P165

레인보우 컬렉션 - P166

"까불지 마. 네 상대는 백년 묵은 여우야. 최대한 설득해서 팔 생각만 해. 가격은 곽 사장이 결정할 거야." - P167

곽 사장을 만나려면 우선 ‘오 이사‘라는 놈을 만나야 돼. - P168

오 이사는 곽 사장이 가장 신뢰하는 심복이야. 왜냐면 보석 감정에서 오 이사를 따라갈 자가 없거든. - P168

판이 끝나면 다이아를 보여줘. .....
..... 그럼 마지막에 물어볼 거야. 원하는 게 뭐냐고, 그럼 얘기해. 곽 사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 P169

명심해. 곽 사장을 만나면 절대 거래하려고 들지 마. 곽 사장은 이미 다 알고 있을 거야. 네가 이걸 누구한테 훔쳤고 자기 이외에 매각할 곳이 없다는 걸. 그러니 잠자코 곽 사장이 주는 대로 받아. 대신 한 가지 조건을 걸어. 이 자리에서 현금으로 달라고 해. - P169

두 사람 모두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코뿔소도 멈출 수 없는 누리였지만 이번만은 어쩔 수 없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마음속으로 날 불러. 그럼 내가 갈게." - P170

"계획?"
순간 불길한 예감이 엄습했다. 그리고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 P177

"올라가 위험해!"
누리가 운전석을 향해 소리쳤다. - P177

"예쁘장하게 생긴 게 누구한테 욕을 배웠니? 아주 찰지던데."
곽 사장은 상당한 미인이었다. - P178

"옛말 틀린 게 없어요. 인간은 변하지 않아. 다리가 잘려나가도 지 버릇 개 못 준다니까." - P180

"돗대 새끼가 그랬겠지. 계집애 하나가 다이아 들고 올 거라고. 그럼 어린애 사탕 뺏듯이 뺏으면 될 거라고. 그런데 어쩌나. 이럴 줄알고 내가 절대 못 찾을 데 짱박았거든." - P180

"이건 채무 대신 받은 것들이야. 일종의 상장 같은 거지." - P182

"네가 지금까지 지나온 길이 꽃길이라는 걸 알려줄까? 아님, 다이아 숨긴 데를 불래?"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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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하난의 우물」 - P52

전투가 벌어진 장소는 ‘막퉁 우라단‘ 이라 불리는 곳 - P52

몽낭족 말로 ‘악마의 송곳니‘를 뜻했다. - P52

츄위샤이는 인간을 사냥했다. - P52

인골 갑옷으로 무장한 츄위샤이 전사들이 은빛 창을 휘두를 때마다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 P53

그 모습을 저만치 언덕에서 ‘만다란투‘가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츄위샤이를 이끄는 족장이자 ‘아홀라착‘이었다. 아흘라착이란 신과 대화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일종의 신관(神官)이었다. - P54

"저 우물은 이 사막에 있는 유일한 우물이다. 우물을 지켜라. 그러면 사막은 우리 것이다." - P55

부치하난이 목숨을 걸고 선봉에 서는 데는 기억이 없기 때문이었다. - P56

"이 사막에는 모두 열두 부족이 있다. 네가 열두 부족을 모두 굴복시키면 그때, 네 기억을 돌려주겠다." - P57

무서우리만치 고요한 평온이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그런 그의 마음을 메우는 유일한 질문이 있었다.
"나는 누구지..…." - P57

몽낭족 소녀 올라와 어머니였다. - P58

새로 태어난 새끼 낙타를 독려하며 환하게 웃는 한 여인. - P61

보라색 꽃잎.
얼레지 꽃. - P62

그곳은 ‘무르다항‘이라고 불리는 곳이었는데 몽낭족 말로 ‘신의 젖가슴‘이라는 뜻이었다. - P63

"부치하난, 사람들은 당신을 지옥에서 온 마귀라고 불렀어요. 그런데 지금 당신은...." - P64

"당신에게 제안하겠어요. 기억을 찾는 걸 도와드릴게요. 대신 물을 주세요. 만약 열흘이 지나도 기억을 찾지 못하면 그땐 저를 죽여도 좋아요." - P66

암낙타 락수르 - P68

"어머니가 그랬어. 울밤매....."
"그건 부란족 말로 친구란 뜻이에요." - P69

부란족은 고래의 후손 - P70

시간이 지나자 부란족에게 특별한 능력이 생겼대요. 제아무리 메마른 곳에서도 물을 찾아내는 능력이었죠. - P70

츄위샤이족은 우물을 만드는 부란족이 눈엣가시 같았어요. 사막에서는 물을 지배하는 자가 사막을 지배하니까요. 그래서 부란족을 공격했어요. - P71

"갈증에 익숙해져라. 아님, 사막에 잡아먹힌다." - P72

"부란눅타... 부란의 심장...…."
올라가 홀린 듯 조용히 읊조렸다. - P72

‘물을 나누는 자는 생명을 얻을지나, 물을 거두는 자는 지옥을 보게 될 것이다. 자, 따라 해봐.‘ - P73

그 순간 기억의 저장고가 열리며 파편들이 수면 위로 솟구치기 시작했다. - P74

"어머니는.... ‘챠이르(부란족의 족장이자 제사장)‘셨어…… 물과 가장 가까운 사람..." - P74

하지만 챠이르에게는 치명적인 저주가 내려져 있었다. 능력을사용할수록 수명이 단축되는 것이다. - P75

"엄마는 우리 부족과 함께 있어야 해. 시작도 끝도, 챠이르니까. 그게 엄마의 운명인 거야. 하지만 넌 살아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야 해, 알았지?" - P76

모래 지옥! - P78

"죽을 운명이면 죽으면 된다. 살 운명이면 물통 없이도 산다." - P79

너의 피와 꽃 속의 물이 닿았을 때 서로 흐르는 걸 느껴야 해. 그 물을 너의 피를 통해서 불러내는 거야. - P79

"하지만 생명으로부터 물을 빼앗는 건 신중해야 돼. 우리와 같은 신의 피조물이니까. 자, 이제 너도 해봐." - P79

부치하난은 말이 없었지만 올라는 느낄 수 있었다. 넓은 등판에 별처럼 뿌려져 있던 흉터마다 스며 있는 고난과 좌절들을, 그리고 이제는 바위같이 굳어버린 상흔 저편에 숨겨진 온기를. - P81

"지금 당장 네 어머니와 떠나라. 만다란투가 돌아오고 있다. 서둘러!" - P82

온몸이 흉터로 가득한 전사는 어느새 그녀의 마음 한구석을 온전히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심장의 피가 그녀의 혈관에 흐르고 있었다. 작은 범고래처럼. - P83

만다란투였다. 그가 어둠을 동맹 삼아 소리 없이 도착한 것이다.
"우물을 지키라 했거늘 적에게 물을 나눠주고, 그것도 모자라 우물을 죽게 했다." - P86

우리는 사막을 떠돌며 깨달았다. 인간을 믿어선 안 된다는 걸. 그들에게 자비 따위 베풀어선 안 된다는 걸. - P88

츄이샤이. 지옥의 사자들. - P88

우리가 부란족이자 츄위샤이다. 고래의 후손이자 지옥의 전사다. - P89

그는 망토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었는데 몽낭족 전사 복장이 아니었다. - P90

만다란투는 어머니의 수제자였다. 어머니의 뒤를 이어 챠이르가 될 인물이었다. - P91

만다란투는 뛰어난 능력을 타고났지만 꿈틀거리는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 P91

"내 말을 명심해라, 만다란투, 이 순간부터 네가 갖게 될 물은 이 물이 마지막일 것이다. 두 번 다시 네 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다." - P93

"만약 네가 죄를 뉘우치고 심장의 피로 사죄를 한다면 그때 비로소 다시 물을 얻게 될 것이다." - P93

"어리석은 놈, 네놈도 결국 네 어미처럼 하찮은 연민 때문에 등에 칼이 꽂히는구나. 저승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이 계집도 함께 보내주마." - P94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고 싶다. 넌 죽었다 깨어나도 이런 감정……… 느낄 수 없을 거다. 왜냐면… 넌 지옥에 있으니까. - P96

그리고 창은 정확히 둘의 심장을 관통했다. 서로를 안은 두 사람의 가슴이 붉은 선혈로 물들고 있었다.  - P97

"그 감정은 사랑이라는 거예요…" - P97

"사랑해요…… 부치하난….."
부치하난이 환한 미소로 답했다. 둘은 영혼이 섞이듯 서로를 끌어안은 채 숨을 거뒀다. 서로의 심장이 연결된 채. - P97

츄위샤이 전사들은 시간이 정지된 듯 멈춰서 사막을 하얗게 덮는 눈을 바라봤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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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일의 주둥이 속에서 찾아낸 물건 이야기를 하자, 메이틀랜드 판사는 불쾌한 표정을 짓더군. - P179

밀주 밀매점 - P179

"길 아래쪽 쓰레기통에서. 그 시몬스라는 변호사를 뒤따라가고있었는데, 그 친구가 이걸 쓰레기통에 던지더군." - P181

배심원들도 오고, 팀 초서도 법원 서기석에 앉아 있었다. 검사, 피고석에 앉은 애런 플레이버와 그 옆자리의 시몬스. 판사석에는 메이틀랜드 판사가 - P182

독은 잔에 - P185

"조스트로 부인, 이 독은 부인 것이죠? 그렇지 않습니까?" - P186

베일리 판사님은 당신이 스스로 마시려던 독을 먹었고, 당신은 침묵했습니다. - P187

"동반 자살을 꾀한 정황은 월터 조스트로 사건의 두 번째 공판에서 강력한 유죄 추정의 근거가 되겠군요." - P188

「청교도 풍차의 수수께끼」 - P191

The Problem of the Pilgrims Windmill - P191

📦
그사건은 마치 체스터튼의 소설 속 이야기 같았어. 제목은 ‘풍차의악마‘가 적당하지 않았을까…….193

그 문제의 이름은 링컨 존스였네. 노스몬트 사람들이 태어나서 처음 본 흑인 의사였지. - P195

링컨 존스는 훌륭한 소아과 전문의 - P196

청교도 기념 병원
시거 박사는 머리가 벗어진 예순 살쯤된 의사 - P197

랜디 콜린스와 그의 아내 세라 제인 - P197

아이작 밴 도런
주유소를 운영 - P198

하지만 지금 여인의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은 광기가 아니라 수세대에 걸친 혐오였어. - P199

시거 박사와 밥 예일이 내게 연락한 이유는 다른 문제, 즉 자기들이 설명할 수 없는 수수께끼가 존재하기 때문 - P202

랜디가 전시실 한가운데에 서서 불에 활활 타고 있는 - P202

루시퍼 - P203

"눈밭에 다른 발자국이 없었어요, 샘. 랜디 콜린스는 몸에 불이 붙었을 때 풍차 안에 혼자 있었던 거예요." - P204

"둥그런 불덩어리가 공중에 떠 있다가 나를 덮쳤다고. 그때 머릿속에 떠오른 건 사탄이 온다는 메이블 포스터의 예언뿐이었어." - P206

메이블 포스터 - P209

마침내 불이 완전히 진화된 후, 소방관들은 시커멓게 타 버린 밴 도런의 시체에 범포를 씌웠네. - P213

"왼쪽 정강이뼈에 복합 골절이 있었다고요." - P215

"꼭 악마를 물리치는 십자가 같구먼." - P216

뭐지? 고무인가? 아무튼 그게 불에 반쯤 녹아서 나무에 달라붙어 있었지. 녹지 않은 부분은 빨간색이었어. - P217

"아뇨, 그건 우리 각자 내면에 사는 악마였을 뿐입니다.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불을 붙였잖아요. 랜디. 그때는 당연히 사고였지만, 어젯밤 아이작 밴 도런은 사고가 아니었죠." - P220

랜디 콜린스는 이 병원 바로 앞에서 거대한 십자가를 불태우려고 했던 거예요. 박사님이 흑인 의사를 고용했기 때문에. - P220

"밴 도런은 당신을 협박하러 왔던 거죠, 랜디?"
눈은 여전히 감고 있었으나, 랜디는 결국 입을 열었네. - P223

아이작 밴 도런은 첫 번째 화재의 증거와 함께 죽은 거죠. - P224

보스턴으로 이송된 콜린스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세라 제인은 콜린스와 이혼한 뒤 다른 이와 결혼했다고 하더군. - P224

링컨 존스는 그사건 이후 아무런 문제도 겪지 않았고, 청교도 기념 병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의사가 되었지. - P224

「생강빵 하우스보트의 수수께끼」 - P227

The Problem of the Gingerbread Houseboat - P227

📦
노스몬트 초창기 지주들 중 한 명의 이름을 따 체스터 호수 - P229

내가 사랑에 빠졌던 상대는 막 대학을 졸업하고 삼촌 부부와 함께 여름을 보내러 호수에 왔던 검은 머리의 미란다 그레이라는 아가씨였어. - P230

첫눈에 반하다. - P231

레이는 사십 대 초반의 잘생긴 남자였고, 부동산과 주식이 좀 있다고 하더군. 아내 그레텔은 작고 통통했는데 성격은 다소 변덕스러웠어. - P231

하우스보트 ‘그레텔호‘ - P231

플래퍼 - P232

메리 셀레스트호 사람들 - P235

쌍안경으로 계속 살펴보는데 호수 반대편에 떠 있던 요트들 중 한 대가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네. 그런데 표류하는 것처럼 보이는 하우스보트가 요트를 향해 똑바로 떠내려가고 있었어. - P239

그레이 부부와 하우저 부부는 체스터 호수 한복판에 그레텔호를 내버려 둔 채, 자취를 감추고 말았네. - P241

하지만 이번에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모릅니다! 용의자도 없어요. 다 사라졌으니까! - P245

아무 이유도 없이 모터보트에서 뛰어내려서 죄다 물에 빠져 죽은 사람들 얘기였어요. 알고 보니 보트에 갑자기 큼직한 거미가 나오는 바람에 전부 놀라서 물로 뛰어든 거였대요. - P249

"이제 알겠죠? 우리 모두 이야기를 착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메리 셀레스트호 괴담이 아니라,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였어요." - P250

"어젯밤 시체 두 구를 발견했습니다. 당신 아내 그레텔과 키티의 남편 제이슨의 시체가 모두 당신 별장 천장의 좁은 다락에서 나왔어요. 당신 짓이죠?" - P252

그 이야기 속에서 사악한 마녀가 남매를 화덕에 넣고 구워 버리려 한 것 기억나세요? 그게 바로 원래 계획이었던 겁니다. - P253

그래서 갑자기 실종과 잠긴 별장이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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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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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블루홀6(블루홀식스)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의 활약을 담은 이누카이 하야토 시리즈 1권은 『살인마 잭의 고백』이고, 2권은 『일곱 색의 독』에 이어지는 작품으로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곧 만나보게 될 시리즈 4권은 아마도 『닥터 데스의 유산』이 될 듯~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으로 기억 장애를 앓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쓰키시마 가나에가 실종되고 이어서 자궁경부암 백신 피해를 주장하는 아이들이 연달아 유괴된다. 현장에는 어김없이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엽서가 나타난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관계자 마키노 요시쿠니를 부모로 둔 마키노 아미, 그 백신 부작용으로 장애를 갖게 된 소녀들, 백신 반대 입장에 있는 소녀들이 줄줄이 유괴되고 ‘피리 부는 사나이’는 몸값으로 70억 엔을 요구한다!

이 책, 『하멜른의 유괴마』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유괴극을 다룬 작품이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측과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부작용 피해를 입고 반대하는 측이 첨예하게 대립한다.

수사1과의 이누카이 하야토가 수사하면서 유괴된 가나에는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의 부작용으로 기억 장애에 이르고 가나에의 어머니 아야코는 가나에의 병상일지를 기록하는 백신 피해 대책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을 알게 된다.

이번에는 여고생 아미가 하교 도중 실종됐고,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옆에 피리 부는 사나이의 그림엽서가 발견됐다. 아미의 아버지 마키노 요시쿠니는 자궁경부암 백신 권장단체의 회장이었다. 특이하게도 백신 관련 피해자와 가해자 가족이 실종되고 범인의 정체와 유괴의 목적이 파악되지 않아 수사는 미궁에 빠진 가운데, 또 제3의 대규모 유괴사건이 발생한다.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백신 피해자 발표에 참여한 메니에르병에 걸린 가리야 유미코, 손발이 마비된 가와무라 기리, 경련이 심각해진 가이 시오리, 전신성 에리테마토데스의 오와다 하루카, 숫자 암기에 장애가 생긴 하세쿠라 유카가 단체로 유괴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새로 파트너가 된 여형사 다카치호 아스카와 이누카이 하야토의 활약이 전개된다.

2021.9.30.(목)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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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했는지가 문제입니다, 호손 박사님, 범인이 누구인지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 P103

6개월쯤 전, 조지 토터라는 이름의 시간제 연구조수가 쿠라레 상당량을 훔쳐 자취를 감추었다더군. - P104

이 지역 전체에서 유일하게 쿠라레를 보유하고 있던 곳은 케임브리지 연구소 뿐 - P105

"어젯밤 희생자 리타 콜라스키는 사실 살해되던 당시 금주법 위반 혐의로 엄중한 감시를 받고 있었습니다." - P106

첫 번째 희생자 피트 주다스는 공원 반대편, 의회 의사당 근처에서 발견됐습니다. 전직 레슬링 선수였는데 인생에서 크게 실패하고 노숙자로 전락하고 말았죠. - P108

사이먼 포크는 젊은 변호사였고 트레몬트가에 있는 자기 사무실에서 늦게까지 일하다 퇴근길에 바로 여기, 공원 한가운데에서 살해당했습니다. - P108

세 번째 희생자는 미니 와이저라는 이름의 웨이트리스로 리타 콜라스키가 죽은 곳 바로 옆 보도, 여기서 죽었죠. - P108

‘네 명이 죽었지! 계속 이어질 거야! 다음에는 나도 오래 못 기다려! 케르베로스로부터!‘ - P112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체스터튼의 우편배달부 같은 존재를! - P113

다넬이 벽에 걸어 둔살인 현장을 표시한 지도 - P113

이 투명 인간 살인자는 공원에 있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고, 트레몬트가 이쪽 편에 서서 ‘희생자들이 공원으로 들어설 때‘ 화살을 쐈다고 확신합니다. - P117

연구소에서 실험 중인 쿠라레 해독제가 없었으면 이런 모험은하지 않았겠죠. - P119

열두 발 이상의 화살을 쏘았다는데, 일부는 분실되고 일부는 독이 스며들기 전 사람들이 털어내 버렸다고 자백 - P120

「잡화점의 수수께끼」 - P123

The Problem of the General Store - P123

📦
어밀리아 에어하트의 대서양 횡단 - P125

여성 참정권 청원 운동가였던 매기 머피 - P126

매기는 맥스 하크너의 잡화점 바로 옆에 작은 부동산을 열었네. - P127

프랭크 벤치 - P131

프랭크 벤치와 어밀리아 하크너 이야기 - P133

2연발 더블 배럴 산탄총 - P134

우리가 여기 들어왔을 때는 모든 문과 창문이 단단히 잠겨 있었네. 그것도 안에서! - P136

매기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맥스를 죽였다는 말은 납득이 안 돼요. 살인을 저지르려면 그보다 더 큰 동기가 필요합니다. - P139

하나밖에 없는 노스몬트의 장례식장은 그날 오후 맥스 하크너와 존 클레어의 시신을 준비하느라 바빴어. - P144

혹시 프랭크가 어밀리아를 위해 맥스를 죽인 게 아닐까? - P145

검은 페인트칠을 한나무 천장 한 부분에 깨진 듯한 자국이 있었는데, 주위에 구멍 같은 게 나 있었어. - P147

크래커 통 속에 숨어 있었네. - P148

맥스 하크너를 죽인 바로 그 산탄총 - P150

맥스를 죽인 건 존이에요. 그리고 존은 살인으로 인한 흥분 때문에 심장 마비가 왔죠. - P150

장의사 윌 왓슨이 존의 몸에 난 상처라고는 어깨에 든 멍뿐이라더군요. 넘어질 때 난 멍이라고 했지만, 당신은 분명 존이 의자에 앉은 채 죽었다고 했죠. - P152

「법원 가고일의 수수께끼」 - P155

The Problem of the Courthouse Gargoyle - P155

📦
문제의 사건은 커드베리 마을에 사는 월트 조스트로라는 농부가 살해당한 사건이었어. - P158

피고는 떠돌이로 살다 그 지역으로 흘러 들어와 농장에서 허드렛일을 돕던 젊은이, 애런 플레이버로 나이는 스물셋이었지. - P158

커드베리에서 온 시몬스란 변호사 - P161

베일리 판사 - P164

의자에서 미끄러진 판사를 부축하니 숨결에서 씁쓸한 아몬드 냄새가 났네. 죽음의 향기 - P166

베일리 판사는 "……가고일……." - P166

세라 조스트로 - P167

청산가리에는 세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 P168

최근 사형 집행에 이용되기 시작한 가스 형태가 있고, - P168

‘청산‘이라 불리는 무색의 액체가 있고, - P168

고체인 시안화물 결정이 있죠. - P168

액체일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겁니다. 판사님이 마신 물잔에서 쓴 아몬드 냄새가 - P168

팀 초서 - P168

우리를 배심원 역할에서 해방시켜 준 판사 대리는 브루스 메이틀랜드라고 했는데, 덩치가 크고 소탈한 남자였어. - P171

틀림없이 ‘가고일‘이었습니다. 이 건물 꼭대기에 있는 석상 - P174

밥 예일 - P176

주둥이 속 두툼한 꾸러미 - P178

베일리와 메이틀랜드가 보스턴의 어느 밀주 밀매점에 극비로 자금을 투자했다는 법적 문서가 들어 있었어.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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