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태어나고 싶다고 했어? - P14

유리는 자기도 모르게 손톱을 깨물었다. - P15

유리가 사는 동네는 무덤처럼 조용하다. - P16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이 동네를 벗어나본 적이 없다. - P16

이곳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살다가 죽고 싶지않아, 그것만으로도 가출의 이유는 충분하다. - P17

운전석에 앉아 있는 건 우리 반 반장이자 유도부 주장 박지훈이다. 또 아버지의 차를 몰래 끌고 나온 모양이다. - P19

여왕벌 김은수와 일당들. - P20

비명이나 신음 소리를 내면 발길질이 더 심해졌다. - P22

지금껏 말대꾸조차 하지 못하고 쥐 죽은 듯 맞기만 하던 유리가 자신을 붙잡고 저항했기 때문이다. - P25

미나의 말대로 숨을쉬지 않는 것 같았다. 은수는 유리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툭툭 쳤다. - P26

몰래 차를 끌고 나온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 암묵적으로 눈을 감아주긴 하지만 잠깐 드라이브를 하는 소소한 일탈과 사체 유기는 무게가 달랐다. - P31

도로를 비추는 자동차 불빛을 응시하며 혼란스러운 생각을정리하던 지훈은 갑자기 튀어나온 고양이 때문에 급하게 핸들을 꺾었다. - P32

최희주는 예상치 못한 생경함에 잠시 머뭇거렸다. - P33

윤하영
친구 선경의 의붓딸이다. - P34

그때 친구를 만나러 갔어야 했다고, 어쩌면 세상에 내민 마지막 손길이었을 텐데 나는 무심히 흘려버렸다고. - P38

상담이 종료된 것이 아니라 중단된 상태로 언제든 기회가 닿는다면 계속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는 케이스. - P39

온 국민이 알 정도로 유명한 연쇄살인범이 탈옥을 했다는 사실부터 충격이었는데, 심지어 면담을 진행중이던 범죄심리학자의 집에 침입했다가 죽었다니, - P40

"내 얘기는 나중에…… 언젠가 기회가 있다면 그때 얘기할게." - P41

PTSD 외상후스트레스장애 - P42

자기 자식이라고 해도 아이의 성장기를 거치면서 수많은 갈등을 겪는다. 하물며 두 사람에게는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축적되는 모녀의 친밀한 역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 P43

이병도의 침입과 사망 후 선경이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는 걸 듣고 그날 밤 분명 다른 사람은 모르는 사건이 있었을 거라 짐작했다. - P45

"..... 그날, 이병도를 죽인 건 하영이야. 하영이가 그자를 찔렀어." - P45

이병도가 아닌 하영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 P46

어느새 하영은 희주와 거의 마주 볼 정도로 훌쩍 자라 있었다. - P47

감정 기복이 심할 나이라고 해도 지금의 표정은 너무 해맑다. - P47

전화 통화를 하면서 들끓던 흥분은 이제 차게 식었고, 쏟아내고 싶던 말도 마음속 저 깊은 곳으로 가라앉았다. - P51

최 선생과 첫 상담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하영은 ‘최희주‘라는 사람과 ‘심리 상담‘이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 P51

시작은 선택적 침묵이었다. - P52

두 번째는 사실과 거짓을 적절히 섞는 것이었다. - P52

친엄마와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하영은 실제 있었던 일에 상상을 더해 이야기를 완성했다. - P53

하영은 말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을 머릿속 깊은 동굴에 묻었다. - P53

시간이 지나면 오래된 책처럼 찢긴 부분도 있는 법이다. - P54

이상하게 엄마가 죽던 날의 기억만 사라졌다. - P54

나는 도대체 여기서 뭘 하는 걸까. - P55

"왜 그렇게 자기들 맘대로냐구요! 나한테 아무 말도 안 하고 자기들 멋대로 결정하고." - P59

자신이 숨기려 하던 모든 걸 알면서 지켜보고 관찰했던 것은 아닐까. - P59

선경 아줌마가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 P60

나는 어른들의 손가락에 매달린 마리오네트 인형인가. - P63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열여섯이라는 나이가 너무 싫었다. - P63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다. 머릿속의 경고음이 점점 가깝게 들리기 시작했다. - P64

"내가 뭐라고 했지? 아빠 말 안 들으면 어떻게 한다고 했어? 당장 그렇게 할까, 응?" - P66

난 그냥 아빠와 함께 살고 싶었던 것뿐이라고요. 그런데 왜 내 맘을 몰라줘요? - P66

숨이 막힐 것 같은 시간이 계속되자 하영의 두려움은 점점 커져갔다. - P68

아빠는 상담을 받는 조건으로 하영이 했던 일을 용서하기로 했다. - P68

상담실에 가서 조금도 입을 열지 않기로 했던 건 아줌마에 대한 앙심 때문이었다. - P68

아빠와 아줌마, 같은 집에 살고 있지만 세 사람은 각자의 섬에서 살고 있다. - P69

"네게 동생이 생길 거야. 새엄마가 아이를 가졌어." - P69

너무 큰 소리에 귀가 멀어버리면 한동안 주변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법이다. - P71

선경은 본능적으로 하영의 기분을 눈치챘다. 넌 이 아이를 미워하는구나. - P72

입술을 앙다물고 아빠를 노려보는 하영의 눈에서 불꽃이튀는 것 같았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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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머니도 내가 살든지 죽든지 상관 안 했어. - P428

그리고 내 딸이 날 파멸시키도록 놔두지않을 거야. - P429

우리 삶을 다시 찾았어. 우리가 원래 가져야 했던 삶이야. - P429

제발, 알렉스, 나를, 우리를 살게 해줘……. - P429

"그래. 우린 너를 아주 사랑해. 하지만 넌 학교에 있어야 해……." - P429

알렉스의 표정이 얼어붙었다. 그리고 얼굴이 뒤틀리며 몸이 경직되기 시작했다. - P429

수제트는 숨을 멈추었다. - P429

남편도 자신의 가면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알렉스는 자신의 역할을 너무나 잘 연기해 내는 듯했다. - P429

하지만 이제 수제트도 알 수 있었다. 그 역시 얼마나 힘든 일이었는지. 미소의 가면을 쓰고 죄책감에 짓눌리면서. - P430

수제트는 자신이 아이를 무조건적으로 계속 사랑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해나가 망치를 쥐고 있는 것을 본 이후부터, 해나가 주문을 웅얼거리며 종이에 그린 인물을 없앴듯이 너무나 쉽게 수제트의 부재를 의도하는 모습을 본 이후부터 말이다. - P430

아빠조차 더 이상 해나를 원하지 않았다. 엄마는 결국최고로 강한 마녀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 P432

"넌 오늘 엄마랑 아빠를 아주 행복하게 해주었어. 목소리를 사용한 건 정말 큰 발전이야." - P433

최고로 착한 소녀가 되어야 했다. - P434

감사의 말 - P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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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첸쿤은 한눈팔지 않고 뤄사오화가 있는 곳 근처 카운터로 향했다. - P687

지첸쿤도 뤄사오화와 뒤바뀐 옷차림으로 편히 앉아 있었다. - P688

"내가 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넌 뼛조각 하나 남지 않을 거야." - P690

"이름 핑난, 34세, 눈이 크고 잘 웃던 여자.
내가 그 여자 남편이야." - P691

"그 여자는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나타나서 나를 만난 거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네….…." - P692

"나랑 이놈 둘 사이의 문젭니다, 제삼자랑 상관없는, 그러니 얼른 여길 나가요. 무고한 사람들 다치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 - P697

폭탄제거반, 소방팀, 구조팀 - P699

웨샤오후이는 커피잔을 휘젓더니 린궈둥의 얼굴에 끼얹었다. - P702

"내 마지막을 함께해 줘서 고마웠어." - P704

"당신은 이 사람을 죽일 자격이 없어!"
지첸쿤은 놀라서 순간 멍해졌다. - P707

"내가 그놈이라면 법정에 서고 총살당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폭탄과 함께 한순간에 산산조각 나는 쪽을 선택할 거야." - P710

"이건 팀장님 몫이야. 당신처럼 못난 사람을 형제라고 생각한 팀장님 대신이라고!" - P711

"1992년 10월 27일 밤에 엄마를 살해하셨죠. 그리고 사체를 토막내고 유기했어요." - P713

"그런데 점점 그 범인이 린궈둥의 수법을 모방한 게 어떤 변태적인 이유라기보다 경찰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라는 걸 알게 됐어요. - P714

집착 - P715

"린궈둥이 사건 발생 시간대에 항상 현장에 있었다는 걸 증명하는것들이에요. 매번 흰색 픽업트럭을 타고 밤에 목표물을 찾아다녔는데, 그 차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의 혈흔이 발견됐어요." - P716

"버튼 눌러! 이 병신, 살인범 새끼야!" - P717

"제가 왜 린궈둥에게 접근해서 미끼가 되려고 했는지 아세요?
자수시키고 싶어서요." - P718

ㅡ 제가 린궈등 잡는 것 도와드릴게요. 그 오랜 염원이 이루어지면자수하세요. 이 세상에는 법률과 질서라는 게 있다는 걸 믿으니까요. - P719

ㆍ에필로그ㆍ - P721

늦봄 - P721

꿈에서 양구이친의 아들, 쉬밍량이 집에 돌아온 것이다.
- P722

그중 린궈둥의 침대 밑 바닥 틈새에서 머리카락을 채취했고, DNA검사 결과 이중 두 가닥이 1990년 ‘11.9 살인 사건‘ 피해자 장란의 것과 일치했으며, 한 가닥은 1991년 ‘8.7 살인 사건‘ 피해자 핑난의 것으로 밝혀졌다. - P722

이 밖에도 린궈둥의 집 거실 소파 근처 벽에서 표백분으로 핏자국을 닦은 흔적이 발견되었고, DNA 검사 결과 1991년 ‘6. 23. 살인 사건‘ 피해자 황위의 혈흔으로 밝혀졌다. - P722

손잡이와 톱 연결 부위와 톱날에서 혈흔이 발견되었고, DNA 검사 결과 피해자 량칭윈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2년 ‘10. 27. 살인 사건‘은 이렇게 해결되었다. - P723

"폐암이라 집행유예(중화 인민 공화국에만 있는 독특한 제도로, 사형을 판결함과 동시에 사형 집행을 2년간 유예하고 강제 노동에 의한 노동 개조를 실시해 태도를 평가한 뒤 무기 징역으로 감형한다.) 받아도 별로 의미가 없어요. - P725

"샤오후이랑 그 애 아버지한테 보상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샤오후이한테 전 재산을 준다는 유서도 이미 써 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샤오후이한테 꼭 좀 받아 달라고 설득해 주세요." - P727

마치 사람들에게기대를 품게 만드는 봄날처럼, 새 생명처럼.
희망처럼,
- P728

살인의 밤!
돌기도 없고 흔적도 없다.
낡아 있는 건 그림자뿐.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은 입을 꾹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한 줄기 향, 두 세계, 집착이 가득한 세 사람, 도시 상공에서 밤새 떠도는 네 원혼..
보일 듯 보이지 않던 검은 그림자가 어느새 짙은 안개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에게 죽음은오랫동안 갈망해 온 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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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린궈둥을 법정에 세울 생각은 없으셨던 거네요?" - P598

제30장

각성 - P601

ㅡ 이 영상 보면 즉시 두 경관님한테 연락해서 내 핸드폰 위치 추적해 달라고 요청해. - P606

ㅡ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려고 했는지 너한테 다 설명해 줄게. - P607

린궈둥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저런 목을 손에 쥐면 어떤 느낌이 들까? - P610

샹장차오 - P613

중난하이 담배 - P618

달콤한 향기, - P620

배신의 향기, - P620

성욕을 일으키는 향기, - P620

무자비한 살육의향기. - P620

마젠은 두청을 한번 쳐다보고는 경찰봉을 길게 빼면서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 P622

좋아. 피가 솟구치더라도 매력적인 몸이라는 건 변함이 없지. 날 만족시키기엔 충분해. - P623

여자는 어쩌다 마주친 사냥감이 아니라 미끼였고, 잡아 먹힐 운명은 그녀가 아니라 본인이었다는 사실을, 게다가 지금 눈앞에 있는 남자는 쉬밍량 사건을 처리하던 경찰이었다. - P625

그렇다면 그의 목적은 여자를 구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사지로 몰아넣는 것이리라! - P625

그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두 가지였다. - P627

최대한 빨리 여자를 끌어올린 뒤 그녀의 안전을 확보하고 놈을 상대하는 것,  - P627

그의 등에는 손잡이가 안 보일 정도로 칼이 깊게 박혀 있었다. - P631

"그날 밤 린궈둥 집에 가긴 했지만, 사실 그 여자를 죽게 둘 생각은 아니었다고 하면……… 믿어 줄래?" - P632

굳어가는 친구의 몸을 끌어안은 채 올해의 첫 봄비를 맞을 뿐이었다. - P633

제31장

두 사람의
비밀 - P635

기술팀 장리민 - P639

돤흥칭은 소파에 앉아 흐느끼는 노부인을 위로해 주고 있었다. - P642

"그게 무슨 개소리야! 팀장님은 사람을 구하려고 한 거야! 죽을 때까지 경찰이었다고! 그런데 넌? 책임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겁쟁이 새끼 같으니라고!" - P645

웨샤오후이도 변했어. 혼자만의 비밀이 생겼으니.
사실, 나도 마찬가지야. - P649

제32장

대역 - P651

지첸쿤은 내키지 않아 했지만 사실 두청도 마찬가지였다. - P654

장전량이 얼른 감식 도구 상자에서 핀셋을 꺼내 건넸다. 두청은 벽구석에 있는 바닥 틈에서 손만 뒤로 내밀어 핀셋을 받았다. - P656

순간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낀 장하이성은 되는대로 고개를 끄덕인 뒤 허둥지둥 문을 나섰다. - P658

신분증 - P662

뤄사오화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사진 속 마젠의 얼굴을 바라보던 그는 그동안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평온함을 느꼈다. - P665

3. 29. 살인 사건‘ 전담팀은 즉시 긴급회의를 열어 린궈둥 체포 작전을 위한 인원과 임무를 다음과 같이 배치했다. - P665

"그놈이 언제 오는지가 문제가 아니야. 여길 오느냐가 문제지." - P671

"아까 뭐사오화가 집에서 내려왔을 때 뭔가에 불을 붙여서 쓰레기통에 버리더라고." - P672

저 사람이 왜 여기 나타난 거지? 우연인가? - P673

"린궈둥은 3월 31일 밤에 강도짓을 했어. 그런데 그 신분증으로 기차표를 사서 바로 도시를 빠져나가지 않고, 하루가 지나서 그다음 날 오후에 출발하는 기차표를 샀단 말이지. 너무 이상하지 않아?" - P674

"전량, 가오량한테 사오화 핸드폰 위치 추적하라고 해, 지금 당장!" - P676

예순 살 라오지. - P681

제33장

집념 - P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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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믿어야 해. 난 네가 고통받기를 원하지 않아. 하지만 너도 나를 계속 해쳐서는 안 돼." - P363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해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P363

"나도 기억해." 수제트가 속삭였다. "어렸을 때 너무나 외로웠던 기분, 하지만 약속할게. 계속 이렇지는 않을 거야." - P364

수제트는 해나를 와락 얼싸안았다. 진심을 다해 꼭 안는 진짜 포옹이었다. - P364

"그녀를 좋아하는 것 같아. 장난감을 좋아하든지." - P365

"우리가 만난 게 얼마 안 되지만,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해나의 냉혹ㅡ냉혈한 성격 특성에 대해서 몇 가지 메모를 했어요." - P366

"오늘은 해나와 먼저 얘기해야겠어요. 제가 좀 더 밝혀낼 수 있는지 볼게요." - P366

해나는 그녀가 ‘같이‘ 라고 말하는 게 마음에 들었다. - P367

"하지만 있잖아. 가끔 사람들은 다른 것들을 봐. 그리고 나는 네가 엄마를 어떻게 보는지 알고 싶은 거야." - P369

"엄마가 아빠에게 주문을 걸어?" - P370

"아빠가 너를 사랑하지 못하도록 엄마가 방해한다고?" - P371

"엄마가 사라지기를, 죽기를 바라니?"
그래야 했다. - P373

몇년 전에 폭력적인 아이를 둔 가족을 면담한 적이 있어요. 그 아이는 가정에서 분리되어야 했죠. - P375

"제 임시 진단에 대해 모든 걸 설명해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마시즈라는 시설에 대해서도요." - P376

그거였다. 그가 키워내고 있던 괴로움의 정체, 정복될 수 없는 괴물에 대한 공포. - P377

"해나와 얘기한 후……… 그림뿐이었다면 전 그냥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문제가 뭔가 따로 있다고 결론을 내렸을지도 몰라요. - P379

하지만 이건 극심한 적대적 반항 장애" 보다도 더 심각한 겁니다. - P379

해나가 그린 그림은 두 분이 설명한 사건들 뒤에 자리한 의도를 정말 명확히 드러내 주었어요. 압정, 모닥불, 그 흉터의 이유를 - P379

하지만 때로는 .… 우리가 이해하게 된것들 중 하나는, 많은 아동의 행동에는 환경적 요소가 존재하지만, 또한 각각의 아동은 자기만의 고정된 행동 양식이 있다는 겁니다. - P380

하지만 큰 걱정은 폭력을 사용하는 계산된 방식이에요. 명확한 목표와 의지, 그리고 전반적인 죄책감의 결핍은 ...… - P381

"아니, 해나는 일을 완수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어." 수제트는 남편이 그 차이점을 알기를 바라며 말했다. - P381

소시오패스는 후천적으로 습득된 행동 양식을 보이는 경우가 더 빈번하고, 학대나 뇌병변에 의해 질병이 유발될 수도 있어요. - P382

소시오패스는 기본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사람들을 조종하는 거짓말쟁이지만 사이코패스처럼 냉혈한은 아닌 경향이 있습니다. - P382

사이코패스의 뇌 구조를 보면 선천적일수 있어요. 화학적, 물리적인 구성 요소들, 즉 소시오패스와는 별개로, 두뇌의 특정 부위에 변병이 존재할 수 있죠. 또한 더 공격적이고 죄책감이 없는 특성을 보입니다. - P382

소시오패스가 조작을 한다면 사이코패스는 공격을 합니다. - P382

수제트는 자신이 해나를 학대했다고, 그래서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고 판단될 만한 잘못을 저질렀다는 두려움을 떨칠 수 없었다. - P383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해나가 집에 계속 머물면 수제트의 목숨이 진짜 위험해질 겁니다. 그 점은무엇보다도 명확해요. - P384

"되도록 시간 끌지 않기를 권합니다. 해나가 수제트에게 더욱 직접적인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어요." - P386

우리는 우리를 구할 것이다. - P388

어쩌면 수제트를 없애버리려고 한 해나가 옳았는지도 몰랐다. ‘어쩌면 내가 진짜 문제인지도.‘ - P391

비어트릭스가 요정 대모였고 그녀도 나름의 마법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 P393

스코그‘, 즉 스웨덴 말로 ‘숲‘이라는 뜻이었다. - P396

너무 오래 간다, 언제 도착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쯤 차가 좁은 길로 들어섰다. - P399

해나는 부모 둘 다 감정 상태가 왜 저렇게 엉망인지 이해할 수 없어서 - P400

아빠가 왜 해나를 낯선 이의 품에서 죽게 남겨두고 떠나는지 헤아릴 수가 없었다. - P403

민감한 아기 귀에 해가 될 어떤 환경에 노출시켰나 생각했겠죠. 아니면 유전적 결함을 물려주었나 자책했을 거예요. - P406

제가 정말 원하지 않았던 건…….… 아이가 검은 머리로 태어난 거였어요. 내 머리로, 전 아이에게서 알렉스를 보고 싶었어요. 알렉스를 닮은 아이를 원했어요. 하지만 그 애는 저를 닮았어요. 제 어머니를 닮았죠. - P407

첫 주가 가장 힘들었다. 마시즈에서 작별을 고한 후 발작적으로 터져 나오는 킥킥거림을 그럭저럭 혼자 있을 때만 할 수 있게 됐다. - P407

"내가 문제가 아니었어. 지사제를 너무 오래 사용했나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해나가 내 약에 손을 댄 거야." - P411

마시즈는 작은 스코그에게 안전하지 않았다. - P415

엄마의 주문에 당한 거라고, 마시즈는 엄마의 복수라고. - P416

자신의 방, 아늑한 침대, 색색의 보물 상자들, 햇빛을 먹여주던 커다란 유리 벽, 아빠의 서재와 기어 다니기 좋았던 부드러운 카펫, 해나를 폭 감싸주던 거실의 푹신한 소파, 원할 때면 언제든 좋아하는 간식을 먹을 수 있던 냉장고, 혼자 보던 텔레비전, 아빠와 보던 〈스타 트렉〉, 아빠가 읽어주던 동화책, 아빠의 포옹, 아빠의 말, 아빠와의 놀이. 해나는 심지어… - P419

심지어 엄마가 그리웠다. 사실이었다. 뭐, 정확히 엄마는 아니었다. 해나가 좋아하는 그대로 음식을 만들어 주던 그 엄마가 그리웠다. - P420

푀랠스카드(사랑에 빠져서). - P423

"푀르 알티드(영원히)." - P423

"야그 앨스카르 디그, 아빠. 이제 정말 나인 거 알겠지." - P424

"정말 미안하고 이제부터 잘 하겠다고 약속할게." 해나가 말했다. - P425

이제 겨우 책을 시작했다. 알렉스도 되찾았다. 해나가 훔쳐갔던 부분까지 모두. - P426

"우린 못해. 해나는 그저 우리를 조종하려는, 떠보려는 것뿐이야. 비어트릭스가 경고한 그대로야." - P427

수제트는 첫 주가 지난 후, 모성적 자아를버리는 게 얼마나 쉬운 일이었는지, 알렉스에게 말할 수 없었다. - P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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