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야영지의 수수께끼」 - P325

The Problem of the Gypsy Camp -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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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 기념 병원에서 일어났던, 심장에 탄환이 박혔는데 몸에는 상처가 없던 남자의 수수께끼 - P327

집시의 저주와 관련된 이야기 - P327

이브스 부인은 아주 불평이 많은 육십 대 여성이었고, 모든 의사들이 자기를 독살하려 든다고 믿고 있었어. - P329

당시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는 총 세 명이었어. 병원 설립자 시거 박사, 흑인 레지던드 링컨 존스 그리고 보스턴 출신의 실력 있는 외과의 에이블 프레이터 선생이 나중에 합류했네. - P329

"에도 몬타나! 그렇게 저주를 두려워하더니!" - P333

테레스 몬타나 - P333

루돌프가 에도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네 심장이 집시 총알로 꿰뚫려 죽을 것이다!‘라고. - P334

"그 무리의 지도자가 루돌프 로만이에요. 그래서 그 사람의 저주가 그토록 강력한 거예요." - P334

찢어진 조직과 근육, 그 상처를 낸 것이 소형 구경 탄환이라는 사실 - P336

다른 집시 무리에게서 해스킨스네 농장이 야영하기도 좋고 경찰들이 괴롭히지도 않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 P338

"에도는 마흔 일곱이에요. 저는 스물 둘이고요. 사실 에도는 제 의붓오빠예요." - P341

저는 그 무리의 일원이 아니에요. 집시가 아니거든요. 그냥 가출했다가 올버니에서 에도를 만난 거예요. - P342

스티브가 예전에 저주를 막아 주는 물약 캡슐을 갖고 있다고 한 적이 있거든요. - P343

"질문이 있어서 이 아가씨를 구류해 놓았다고 하쇼. 다른 얘기는 하지 말고." - P344

"스티브라는 놈이 나를 때리고 그 여자애를 데려갔다고!" - P346

렌즈 보안관과 부보안관이 밤새 지켜보는 가운데 집시 야영지가 연기처럼 사라진 거야. - P349

에도 몬타나의 심장에 갑자기 나타나 박힌 탄환처럼 그 사람들도 너무 간단히 자취를 감춘 거야. - P350

저와 자선 단체 중에서 노스몬트 시민의 공공 이익에 맞는 용도로 땅을 사용할 수 있는 쪽에 물려주겠다고 하셨습니다. - P352

주 경찰이 뉴욕 주 경계 바로 안쪽에서 집시들의 마차를 붙잡았다더군. - P353

범죄에 가장 가까운 행위라면 시체 훼손이라고 해야겠죠. 그리고 아마 보안관님은 당신을 체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P354

제가 집시 야영지에 다녀온 사이 죽은 사람의 심장을 향해 발사한 겁니다. - P355

목적은 두 가지였겠죠. 작은 구경 탄환의 관통력을 죽여 몸안에 탄환을 남길 것. 그리고 가슴 앞을 가려서 화약이나 다른 흔적들이 남지 않게 할 것. - P355

하지만 병원의 미래를 위해서는 그 땅이 필요했어. - P356

"진짜 문제는 ‘언제‘ 사라졌느냐였죠. 로만은 말과 마차를 일찍 내보낸 거예요. 늦은 오후 우리가 그 야영지에서 떠나고 나중에 보안관님이 다시 찾아가기 전에 내보낸 거죠." - P356

"아직도 믿을 수가 없네. 불가능 범죄 두 건이 한꺼번에 일어났는데 둘 다 범죄가 아니라니." - P357

「밀주업자 자동차의 수수께끼」 - P359

The Problem of the Bootlegger‘s Car - P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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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봄 - P361

가는 세로 줄무늬 정장에 갈색 페도라를 쓴 남자가 대기실 한복판에 서서 총신이 긴 권총으로 나를 겨누고 있었어. - P362

나를 납치한 남자는 필, 운전하는 친구는 마티. - P363

"혹시 뚱보 래리 스피어스를 말하는 겁니까? 그 밀주업자?" - P364

해스킨스의 농장 - P364

"예전에는 뚱뚱했으니까. 살을 뺐어. 덕분에 오늘 아침에 목숨을 건진 거야." - P366

바깥에 있는 사람들에게 살을 뺐다는 사실을 숨기는 것은 저놈들 중에 밀고자가 있어. 한 놈이 뉴욕 갱들에게 내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려 주고 있다고. - P367

당신은 이 장소와 내가 그리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어. 경찰은 첫 번째 사실에 관심이 있을 테고, 나를 쏜 놈들은 두 번째 사실에 관심이 있겠지. - P368

"아마 우리를 미행했을 거야. 아니면 토니 배럴에게서 들었거나." - P371

"일단 토니 배럴이 도착했을 때 어떻게 하나 보자고." - P375

"토니의 운전수 스쿠프 터너야. 저 사람이 바로 토니 배럴이고." - P376

트럭 운전수 찰리 헬로 - P379

변성 알코올 - P380

찰리 헬로와 마티가 서로 총질을 하는 사이 토니 배럴은 사라져버린 거야. - P383

"범인은 오늘 아침 래리 스피어스를 쏜 사람과 같은 사람일 겁니다. 래리를 쏜 것 자체가 지금 이 범죄와 연결돼 있을 수도 있죠." - P387

시체를 이 침대 밑에 넣은 게 바로 래리 스피어스라고! - P388

토니를 침실로 오게 해서 그 안에서 죽이려고 계획을 짠 거죠. - P390

사실 래리는 당신들 셋 중 하나가 뉴욕 갱단에 자신을 팔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지만, 그건 그냥 저를 붙잡아 두기 위한 ‘훈제 청어‘였을 뿐이죠. - P391

하지만 찰리 헬로가 망쳐 버렸죠. - P392

토니가 집에서 나와서 차에 탈 때 오른손 손가락에 있었던 술통 모양의 다이아몬드 반지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 P393

키티와 필과 마티는 토니 배럴의 살인을 책임질 생각이 전혀 없었지. 모두 무기를 비리고 저항 없이 투항했다네. - P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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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우체국의 수수께끼」 - P259

The Problem of the Pink Post Office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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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대공황 때 노스몬트 우체국에서 일어난 일 - P261

검은 목요일 - P261

그날은 베라 브록이 새 우체국에 페인트칠을 끝낸 날이었네. - P262

흄 백스터가 분홍색 페인트를 실수로 잘못 주문하는 바람에 나한테 싸게 넘겼지. - P263

최근 몇 달 간 노스몬트에 날아든 가장 활기찬 존재, 미란다그레이가 들어왔거든. - P264

앤슨 워터스 - P268

철도 무기명 채권 - P269

"없어졌어!"
베라가 갈라지는 목소리로 비명을 질렀네. - P274

보안관은 마치 베라가 임명한 우편물 분실 사건 담당자 같았네. - P274

체스터튼이 말했듯이 현명한 사람은 숲에 나무를 숨기고, 해변에 조약돌을 숨기는 법입니다. - P276

나는 에이프릴과 미란다, 베라, 흄, 보안관, 워터스를 돌아보았네. - P274

"여기엔 모두 일곱 명이 있습니다. 봉투는 엉뚱한 곳에 놓여 있거나, 우리 중 누군가가 갖고 있겠지요." - P274

우체국 개장 첫날부터 1만 달러를 분실했으니 워싱턴에서 자기를 해고할지도 모른다면서 두려워하고 있어. - P283

진료소로 들어가면서 지난 7년 동안 알아 온 보안관의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네. - P285

새 옷. - P286

흄 백스터가 도둑맞은 봉투를 손에 든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지. - P287

우리가 찾아보지 않은 단 한 곳이 있었어요. 포의 도둑맞은 편지처럼, 내내 코앞에 있었는데 전혀 보지 못했던 거죠. - P287

새 옷을 입으면 사람의 체형과 외모가 완전히 달라 보인다는생각을 하니, 문득 페인트칠로 새 옷을 입은 벽이 떠오르더군요. - P287

페인트가 다 마르면 봉투가 벽에서 떨어지거나, 떨어지지 않더라도 귀퉁이가 떠서 눈에 잘 띄겠죠. - P289

그래서 전 범인이 오늘 밤 이곳으로 되돌아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 P289

첫째는 살인 사건이 아니었고, 둘째는 도둑을 도와준 사람이 렌즈 보안관이었다는 점에서 말이야. - P290

결국 범죄는 그 두 사람에게 각각의 방식으로 영향을 끼쳤네. 흄 백스터는 감방에 가고, 렌즈 보안관은 결혼식장에 갔으니까. - P290

「팔각형 방의 수수께끼」 - P291

The Problem of the Octagon Room -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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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1929년 12월에 일어난 일 - P294

베라와 렌즈 보안관은 일종의 동료애에서 감정이 시작됐지만, 결국은 사랑이 되었죠. - P294

그런데 베라 브록에게는 꽤나 감상적인 면이 있어서 결혼식을 그 유명한 에덴 하우스의 팔각형 방에서 지르고 싶다지 뭡니까. - P295

조슈아 에덴의 손자 조시 에덴 - P296

보통 악령들은 직각으로 된 구석에 숨어 있다고들 하죠. 그래서 직각 구석이 없는 팔각형 저택에는 악령이 없다는 미신이 있습니다. - P296

조시의 아내 엘렌 - P297

조시와 엘렌이 문 근처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결혼식 예행연습이 진행됐습니다. 보안관과 베라는 들러리를 딱 두 명만 불렀더군요. 신랑 들러리는 나였고, 베라의 친한 친구 루시 콜이 신부 들러리를 섰지요. - P299

루시는 개방적이고 매력적인 젊은 아가씨였고, 여러 면에서 엘렌 에덴과 비슷했지요. 이 두 사람은 마치 신세대 시골 여성들의 맨 앞에 선 사람들 같았습니다. - P300

"아주 잠깐 늦어지는 겁니다. 문에 뭐가 걸린 것 같아요." - P303

누더기를 입은 부랑자 같았는데 나는 한 번도 본적 없는 인물이 가슴에 기다란 은 단검이 꽂혀 있었고, 그 사람이 죽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 P305

"살인자가 저 안에 숨어 있지 않다면, 우리가 지금 맞닥뜨린 건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밀실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이라는 뜻이 되니까요." - P307

S. S. 밴 다인의 〈카나리아 살인 사건〉 - P308

나는 발길을 돌리면서 이제 어떻게 이 약속을 지킬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 P310

머시 - P312

플로리다에서부터 온 토미 - P315

"그 사람은 자기 재산을 되찾기 위해 플로리다에서 여기까지 올라온 겁니다." - P318

"난 그 사람이 당신 아버지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에서 돌아오지 않았던 아버지." - P318

"당신이 안 그랬다는 거 압니다. 이리 나와요, 엘렌, 나와서 왜 시아버지를 죽였는지 말해 봐요." - P318

"엘렌은 문손잡이에 끈을 묶고, 그 반대편을 창문 걸쇠에 묶었습니다. 오늘 아침 우리가 문을 연 순간 끈에 묶인 창문 걸쇠가 돌아가서 창문이 잠겼죠. 간단한 일입니다." - P320

집 뒤로 가서 창문이 잠겨 있다고 말하고 창문을 깨지 말고 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도 엘렌이고요. 그래야만 자신의 계획이 성립되니까요. - P321

엘렌은 시체를 그 자리에 놔두고 도망쳐야 했기 때문에 그 팔각형 방이 당신들 부부가 있던 공간과 완전히 단절된 것처럼 밀실로 위장했던 겁니다. - P321

내가 그 늙은이를 죽인 건 에덴 하우스와 그 집에 걸린 내 꿈을 지키기 위해서였어요. 그런데 당신이 그걸 빼앗아 간 거야. 에덴 하우스와 조시를..... - P323

토미 에덴은 다른 여자 때문에 자기 가족을 버린 게 아닙니다, 엘렌, 전쟁이 끝나고 토미가 프랑스에 머물렀던 이유는 부상을 입어 얼굴이 아주 끔찍하게 훼손됐기 때문이었어요. - P323

청교도 기념 병원에서 벌어졌던 아주 황당한 의학 수수께끼 - 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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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나가 된 두 사람은 다음 날 아침햇살에 녹아서 사막의 모래 속으로 사라졌고 그 자리에 우물이 생겨났지. - P98

그 우물에선 지금까지도 맑은 물이 솟아나고 있단다. 사람들은 그 우물을 부치하난의 우물‘이라고 불렀어. - P98

너에겐 운명을 지키는 강한 힘이 있고 타인에게 아낌없이 나눠주는 자애로움이 있단다. - P99

사막 한가운데 있는 우물처럼 아주 외로운 팔자야. - P99

단 한 명, 네 인생의 동반자가 바로 올라야. - P99

"너희 둘을 만나게 해준 건 바람이야. 너희를 연결해준 건 얼레지 꽃이야. 너희의 사랑을 맺어준 건 심장의 물이야. 그리고 너희 사랑을 완성해준 건 두 심장을 관통하는 창이야." - P99

「만남」 - P100

무열은 종로 일대를 장악한 무지개파의 명실공히 이인자였다. - P101

중절모 남자는 홍콩 삼합회의 중간보스로 ‘하우(夏雨)‘라고 불렸다. - P101

밀수하기 위해 마약을 증류수에 녹인후 롤스로이스의 라디에이터에 숨겨 세관을 통과한 것이다. - P102

일어탁수 - P103

태경의 머릿속은 온통 달아날 계획으로 가득 - P105

‘여신의 눈물‘은 주먹만 한 물방울 다이아몬드 - P107

"여신의 눈물, 48캐럿. 90억. 세상에 하나뿐이지." - P112

누리는 종이비행기에 자신의 보물을 정성스럽게 붙였다. 부치하난의 전설이 깃든 뼛조각이었다. - P116

그녀의 목에 걸린 뼛조각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마치 부치하난을 부르듯 고대의 향기를 풍기며. - P119

"올라가 위험해!"
누리가 태경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 P121

「돗대」 - P122

"할머니가 그랬어. 남의 걸 훔치는 사람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라고, 올라는 마음이 부자야. 훔치지 않아." - P129

태경은 주위를 경계하며 계획을 세웠다. 목표는 확고했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천국의 땅으로 뜨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다. - P133

오래전 짧지만 진하게 스쳐간 인연, 돗대는 그의 별명으로 유능한 거간꾼이었다. 하지만 거간꾼보다 사기꾼으로 유명했다. - P133

태경은 훌륭한 기억력을 갖고 있었다. 한번 들은 전화번호는 절대 잊지 않았다. - P134

"마지막으로 본 게 황학동 구제시장이었어. 거기서 무슨 사업을 한다던데. 사업은 염병. 아직 있을진 장담 못 해." - P136

"천하의 돗대께서 이 뭔 꼬라진가? 서울 토박이라더니 사투리 구수하드만." - P138

"다 방법이 있어. 내가 이대로 끝날 거 같아? 나 돗대 김창수야. 한때 잠수함도 팔았던 대한민국 최고 브로커야! 어따 대구." - P139

그거 원래 홍콩 갑부 월터 량이 마누라 주려고 구입한 건데 왜 니가 갖고 있어? - P142

무열이 뒤춤에서 사시미 칼을 꺼내더니 태경의 목에 들이밀려던 순간 - P145

"빚 같은 소리 하구 있네. 날 구한 게 아니라 다이아를 구한 거겠지." - P147

"호랑이 피하려고 여우 굴로 들어가는 꼴이랄까." - P148

"백년 묵은 여우 남대문 티파니 곽 사장." - P149

비록 주차장 귀퉁이에 기댄 허접스러운 공간이었지만 푸근한 난로와 라면 냄새가 퍼지자 여느 부잣집 부럽지 않은 아늑함이 가득했다. - P152

누리의 미소는 해바라기처럼 태경을 따라다녔다.
"누가 우리 집에서 밥 먹은 거 오랜만이야."
그 말에는 해맑은 슬픔이 묻어 있었다. - P154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불행을 달고 살았던 태경에게 누리의 진심 어린 한 끼는 알 수 없는 감동이었다. - P154

이 세상에 만질 수 없는 건 절대 믿어선 안 된다. 내 눈으로 보지 않은 건 절대 믿어선 안 된다. - P158

「첫 번째 징조」 - P162

곽 사장은 보석계의 대부였다. - P165

레인보우 컬렉션 - P166

"까불지 마. 네 상대는 백년 묵은 여우야. 최대한 설득해서 팔 생각만 해. 가격은 곽 사장이 결정할 거야." - P167

곽 사장을 만나려면 우선 ‘오 이사‘라는 놈을 만나야 돼. - P168

오 이사는 곽 사장이 가장 신뢰하는 심복이야. 왜냐면 보석 감정에서 오 이사를 따라갈 자가 없거든. - P168

판이 끝나면 다이아를 보여줘. .....
..... 그럼 마지막에 물어볼 거야. 원하는 게 뭐냐고, 그럼 얘기해. 곽 사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 P169

명심해. 곽 사장을 만나면 절대 거래하려고 들지 마. 곽 사장은 이미 다 알고 있을 거야. 네가 이걸 누구한테 훔쳤고 자기 이외에 매각할 곳이 없다는 걸. 그러니 잠자코 곽 사장이 주는 대로 받아. 대신 한 가지 조건을 걸어. 이 자리에서 현금으로 달라고 해. - P169

두 사람 모두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코뿔소도 멈출 수 없는 누리였지만 이번만은 어쩔 수 없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마음속으로 날 불러. 그럼 내가 갈게." - P170

"계획?"
순간 불길한 예감이 엄습했다. 그리고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 P177

"올라가 위험해!"
누리가 운전석을 향해 소리쳤다. - P177

"예쁘장하게 생긴 게 누구한테 욕을 배웠니? 아주 찰지던데."
곽 사장은 상당한 미인이었다. - P178

"옛말 틀린 게 없어요. 인간은 변하지 않아. 다리가 잘려나가도 지 버릇 개 못 준다니까." - P180

"돗대 새끼가 그랬겠지. 계집애 하나가 다이아 들고 올 거라고. 그럼 어린애 사탕 뺏듯이 뺏으면 될 거라고. 그런데 어쩌나. 이럴 줄알고 내가 절대 못 찾을 데 짱박았거든." - P180

"이건 채무 대신 받은 것들이야. 일종의 상장 같은 거지." - P182

"네가 지금까지 지나온 길이 꽃길이라는 걸 알려줄까? 아님, 다이아 숨긴 데를 불래?"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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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하난의 우물」 - P52

전투가 벌어진 장소는 ‘막퉁 우라단‘ 이라 불리는 곳 - P52

몽낭족 말로 ‘악마의 송곳니‘를 뜻했다. - P52

츄위샤이는 인간을 사냥했다. - P52

인골 갑옷으로 무장한 츄위샤이 전사들이 은빛 창을 휘두를 때마다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 P53

그 모습을 저만치 언덕에서 ‘만다란투‘가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츄위샤이를 이끄는 족장이자 ‘아홀라착‘이었다. 아흘라착이란 신과 대화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일종의 신관(神官)이었다. - P54

"저 우물은 이 사막에 있는 유일한 우물이다. 우물을 지켜라. 그러면 사막은 우리 것이다." - P55

부치하난이 목숨을 걸고 선봉에 서는 데는 기억이 없기 때문이었다. - P56

"이 사막에는 모두 열두 부족이 있다. 네가 열두 부족을 모두 굴복시키면 그때, 네 기억을 돌려주겠다." - P57

무서우리만치 고요한 평온이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그런 그의 마음을 메우는 유일한 질문이 있었다.
"나는 누구지..…." - P57

몽낭족 소녀 올라와 어머니였다. - P58

새로 태어난 새끼 낙타를 독려하며 환하게 웃는 한 여인. - P61

보라색 꽃잎.
얼레지 꽃. - P62

그곳은 ‘무르다항‘이라고 불리는 곳이었는데 몽낭족 말로 ‘신의 젖가슴‘이라는 뜻이었다. - P63

"부치하난, 사람들은 당신을 지옥에서 온 마귀라고 불렀어요. 그런데 지금 당신은...." - P64

"당신에게 제안하겠어요. 기억을 찾는 걸 도와드릴게요. 대신 물을 주세요. 만약 열흘이 지나도 기억을 찾지 못하면 그땐 저를 죽여도 좋아요." - P66

암낙타 락수르 - P68

"어머니가 그랬어. 울밤매....."
"그건 부란족 말로 친구란 뜻이에요." - P69

부란족은 고래의 후손 - P70

시간이 지나자 부란족에게 특별한 능력이 생겼대요. 제아무리 메마른 곳에서도 물을 찾아내는 능력이었죠. - P70

츄위샤이족은 우물을 만드는 부란족이 눈엣가시 같았어요. 사막에서는 물을 지배하는 자가 사막을 지배하니까요. 그래서 부란족을 공격했어요. - P71

"갈증에 익숙해져라. 아님, 사막에 잡아먹힌다." - P72

"부란눅타... 부란의 심장...…."
올라가 홀린 듯 조용히 읊조렸다. - P72

‘물을 나누는 자는 생명을 얻을지나, 물을 거두는 자는 지옥을 보게 될 것이다. 자, 따라 해봐.‘ - P73

그 순간 기억의 저장고가 열리며 파편들이 수면 위로 솟구치기 시작했다. - P74

"어머니는.... ‘챠이르(부란족의 족장이자 제사장)‘셨어…… 물과 가장 가까운 사람..." - P74

하지만 챠이르에게는 치명적인 저주가 내려져 있었다. 능력을사용할수록 수명이 단축되는 것이다. - P75

"엄마는 우리 부족과 함께 있어야 해. 시작도 끝도, 챠이르니까. 그게 엄마의 운명인 거야. 하지만 넌 살아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야 해, 알았지?" - P76

모래 지옥! - P78

"죽을 운명이면 죽으면 된다. 살 운명이면 물통 없이도 산다." - P79

너의 피와 꽃 속의 물이 닿았을 때 서로 흐르는 걸 느껴야 해. 그 물을 너의 피를 통해서 불러내는 거야. - P79

"하지만 생명으로부터 물을 빼앗는 건 신중해야 돼. 우리와 같은 신의 피조물이니까. 자, 이제 너도 해봐." - P79

부치하난은 말이 없었지만 올라는 느낄 수 있었다. 넓은 등판에 별처럼 뿌려져 있던 흉터마다 스며 있는 고난과 좌절들을, 그리고 이제는 바위같이 굳어버린 상흔 저편에 숨겨진 온기를. - P81

"지금 당장 네 어머니와 떠나라. 만다란투가 돌아오고 있다. 서둘러!" - P82

온몸이 흉터로 가득한 전사는 어느새 그녀의 마음 한구석을 온전히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심장의 피가 그녀의 혈관에 흐르고 있었다. 작은 범고래처럼. - P83

만다란투였다. 그가 어둠을 동맹 삼아 소리 없이 도착한 것이다.
"우물을 지키라 했거늘 적에게 물을 나눠주고, 그것도 모자라 우물을 죽게 했다." - P86

우리는 사막을 떠돌며 깨달았다. 인간을 믿어선 안 된다는 걸. 그들에게 자비 따위 베풀어선 안 된다는 걸. - P88

츄이샤이. 지옥의 사자들. - P88

우리가 부란족이자 츄위샤이다. 고래의 후손이자 지옥의 전사다. - P89

그는 망토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었는데 몽낭족 전사 복장이 아니었다. - P90

만다란투는 어머니의 수제자였다. 어머니의 뒤를 이어 챠이르가 될 인물이었다. - P91

만다란투는 뛰어난 능력을 타고났지만 꿈틀거리는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 P91

"내 말을 명심해라, 만다란투, 이 순간부터 네가 갖게 될 물은 이 물이 마지막일 것이다. 두 번 다시 네 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다." - P93

"만약 네가 죄를 뉘우치고 심장의 피로 사죄를 한다면 그때 비로소 다시 물을 얻게 될 것이다." - P93

"어리석은 놈, 네놈도 결국 네 어미처럼 하찮은 연민 때문에 등에 칼이 꽂히는구나. 저승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이 계집도 함께 보내주마." - P94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고 싶다. 넌 죽었다 깨어나도 이런 감정……… 느낄 수 없을 거다. 왜냐면… 넌 지옥에 있으니까. - P96

그리고 창은 정확히 둘의 심장을 관통했다. 서로를 안은 두 사람의 가슴이 붉은 선혈로 물들고 있었다.  - P97

"그 감정은 사랑이라는 거예요…" - P97

"사랑해요…… 부치하난….."
부치하난이 환한 미소로 답했다. 둘은 영혼이 섞이듯 서로를 끌어안은 채 숨을 거뒀다. 서로의 심장이 연결된 채. - P97

츄위샤이 전사들은 시간이 정지된 듯 멈춰서 사막을 하얗게 덮는 눈을 바라봤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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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일의 주둥이 속에서 찾아낸 물건 이야기를 하자, 메이틀랜드 판사는 불쾌한 표정을 짓더군. - P179

밀주 밀매점 - P179

"길 아래쪽 쓰레기통에서. 그 시몬스라는 변호사를 뒤따라가고있었는데, 그 친구가 이걸 쓰레기통에 던지더군." - P181

배심원들도 오고, 팀 초서도 법원 서기석에 앉아 있었다. 검사, 피고석에 앉은 애런 플레이버와 그 옆자리의 시몬스. 판사석에는 메이틀랜드 판사가 - P182

독은 잔에 - P185

"조스트로 부인, 이 독은 부인 것이죠? 그렇지 않습니까?" - P186

베일리 판사님은 당신이 스스로 마시려던 독을 먹었고, 당신은 침묵했습니다. - P187

"동반 자살을 꾀한 정황은 월터 조스트로 사건의 두 번째 공판에서 강력한 유죄 추정의 근거가 되겠군요." - P188

「청교도 풍차의 수수께끼」 - P191

The Problem of the Pilgrims Windmill - P191

📦
그사건은 마치 체스터튼의 소설 속 이야기 같았어. 제목은 ‘풍차의악마‘가 적당하지 않았을까…….193

그 문제의 이름은 링컨 존스였네. 노스몬트 사람들이 태어나서 처음 본 흑인 의사였지. - P195

링컨 존스는 훌륭한 소아과 전문의 - P196

청교도 기념 병원
시거 박사는 머리가 벗어진 예순 살쯤된 의사 - P197

랜디 콜린스와 그의 아내 세라 제인 - P197

아이작 밴 도런
주유소를 운영 - P198

하지만 지금 여인의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은 광기가 아니라 수세대에 걸친 혐오였어. - P199

시거 박사와 밥 예일이 내게 연락한 이유는 다른 문제, 즉 자기들이 설명할 수 없는 수수께끼가 존재하기 때문 - P202

랜디가 전시실 한가운데에 서서 불에 활활 타고 있는 - P202

루시퍼 - P203

"눈밭에 다른 발자국이 없었어요, 샘. 랜디 콜린스는 몸에 불이 붙었을 때 풍차 안에 혼자 있었던 거예요." - P204

"둥그런 불덩어리가 공중에 떠 있다가 나를 덮쳤다고. 그때 머릿속에 떠오른 건 사탄이 온다는 메이블 포스터의 예언뿐이었어." - P206

메이블 포스터 - P209

마침내 불이 완전히 진화된 후, 소방관들은 시커멓게 타 버린 밴 도런의 시체에 범포를 씌웠네. - P213

"왼쪽 정강이뼈에 복합 골절이 있었다고요." - P215

"꼭 악마를 물리치는 십자가 같구먼." - P216

뭐지? 고무인가? 아무튼 그게 불에 반쯤 녹아서 나무에 달라붙어 있었지. 녹지 않은 부분은 빨간색이었어. - P217

"아뇨, 그건 우리 각자 내면에 사는 악마였을 뿐입니다.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불을 붙였잖아요. 랜디. 그때는 당연히 사고였지만, 어젯밤 아이작 밴 도런은 사고가 아니었죠." - P220

랜디 콜린스는 이 병원 바로 앞에서 거대한 십자가를 불태우려고 했던 거예요. 박사님이 흑인 의사를 고용했기 때문에. - P220

"밴 도런은 당신을 협박하러 왔던 거죠, 랜디?"
눈은 여전히 감고 있었으나, 랜디는 결국 입을 열었네. - P223

아이작 밴 도런은 첫 번째 화재의 증거와 함께 죽은 거죠. - P224

보스턴으로 이송된 콜린스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세라 제인은 콜린스와 이혼한 뒤 다른 이와 결혼했다고 하더군. - P224

링컨 존스는 그사건 이후 아무런 문제도 겪지 않았고, 청교도 기념 병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의사가 되었지. - P224

「생강빵 하우스보트의 수수께끼」 - P227

The Problem of the Gingerbread Houseboat - P227

📦
노스몬트 초창기 지주들 중 한 명의 이름을 따 체스터 호수 - P229

내가 사랑에 빠졌던 상대는 막 대학을 졸업하고 삼촌 부부와 함께 여름을 보내러 호수에 왔던 검은 머리의 미란다 그레이라는 아가씨였어. - P230

첫눈에 반하다. - P231

레이는 사십 대 초반의 잘생긴 남자였고, 부동산과 주식이 좀 있다고 하더군. 아내 그레텔은 작고 통통했는데 성격은 다소 변덕스러웠어. - P231

하우스보트 ‘그레텔호‘ - P231

플래퍼 - P232

메리 셀레스트호 사람들 - P235

쌍안경으로 계속 살펴보는데 호수 반대편에 떠 있던 요트들 중 한 대가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네. 그런데 표류하는 것처럼 보이는 하우스보트가 요트를 향해 똑바로 떠내려가고 있었어. - P239

그레이 부부와 하우저 부부는 체스터 호수 한복판에 그레텔호를 내버려 둔 채, 자취를 감추고 말았네. - P241

하지만 이번에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모릅니다! 용의자도 없어요. 다 사라졌으니까! - P245

아무 이유도 없이 모터보트에서 뛰어내려서 죄다 물에 빠져 죽은 사람들 얘기였어요. 알고 보니 보트에 갑자기 큼직한 거미가 나오는 바람에 전부 놀라서 물로 뛰어든 거였대요. - P249

"이제 알겠죠? 우리 모두 이야기를 착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메리 셀레스트호 괴담이 아니라,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였어요." - P250

"어젯밤 시체 두 구를 발견했습니다. 당신 아내 그레텔과 키티의 남편 제이슨의 시체가 모두 당신 별장 천장의 좁은 다락에서 나왔어요. 당신 짓이죠?" - P252

그 이야기 속에서 사악한 마녀가 남매를 화덕에 넣고 구워 버리려 한 것 기억나세요? 그게 바로 원래 계획이었던 겁니다. - P253

그래서 갑자기 실종과 잠긴 별장이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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