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 탐정 코델리아 그레이 시리즈
P. D. 제임스 지음, 이주혜 옮김 / 아작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

An Unsuitable Job for a Woman

탐정 코델리아 그레이 시리즈

P. D. 제임스 지음

아작

동 주민자치회에서 간사일을 보게 되면서 매일매일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데 또 새로운 일을 더 하게 될 것 같아 연신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짬을 내어 읽어본 이 책은 애거서 크리스티와 나란히 영국의 주요 추리작가로 손꼽히는 P. D. 제임스의 대표작으로 깔끔한 표지가 눈길을 끈다. 코델리아 그레이는 런던에서 한 사설탐정과 동업 중인 드문 여성 탐정이다. 동업자인 사설탐정 버니 프라이드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코델리아가 탐정사무소 대표직을 맡게 되었고, 주변 사람들 모두가 사설탐정은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니 새 직업을 구하라고 한 마디씩 한다. 그러나 코델리아는 강한 신념으로 단독으로 사무소를 운영하고, 드디어 첫 번째 의뢰가 들어온다. 케임브리지대를 다니던 아들 마크 칼렌더의 갑작스런 자살 원인을 밝혀 달라는 마크의 아버지의 의뢰를 받는다. 코델리아는 탐정이 여자에게 잘 어울리는 직업임을 보여주겠다고 마음먹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대부분의 추리소설 속에서 여성은 남성 주인공을 보조하는 인물로 묘사되어 왔고 1972년에 출간된 이 책의 주인공 코델리아는 이러한 일반적인 편견을 딛고 실력으로 당당히 범죄에 맞서는 여성 탐정의 모델을 정립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칭찬할 만 하다. 작품 내적으로도 트릭의 독창성, 논리적인 수사 과정과 치밀한 두뇌 싸움 등 정통 추리소설로서의 완성도가 높아 '미국 추리작가협회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니 21세기를 살아가는 여성으로 격려와 칭찬을 보낸다. 유려한 문체로 이어지는 섬세한 분위기 묘사 또한 아름다워 ‘천상의 필력’이라는 찬사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다. 정말이지 우아한 추리소설이다.

언뜻 보면 제임스라는 이름 때문에 작가가 남성 작가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P. D. 제임스는 여성 작가이며 그래서 꼼꼼하게 글을 써나가는지도 모르겠다. 『겨우살이 살인사건』을 먼저 읽어보았고, 다음에는 『더는 잠들지 못하리라』와 『피부밑 두개골』도 찾아 읽어보려고 한다. 물론 여러모로 바빠 허덕거리고 있는 현실이기는 하지만~

2022. 4. 26. (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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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이 비극적인 항공기 추락 사고가 거짓말이 모두 발각될 위기에 처해 있던 나를 구해주었다. - P262

록산이라는 여형사가 나를 찾아와 가랑스가 가져간 손목시계를 나에게 돌려주기 전까지는. - P263

III 디오니소스를 숭배하는 떠돌이 광대들 - P264

14. 네 가지 진실
너는 너 자신인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작가이고자 한다.
나는 나 자신인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여배우가 될 필요가 있다.
ㅡ 조이스 캐럴 오츠 - P265

아드리엔 코테르스키의 사무실 - P265

여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한 오디션을 진행 - P266

"설마 가랑스에게 나쁜 일이 생긴 건 아니죠?" - P267

리빙시어터 계열의 가망 없는 극단 소속 - P268

가랑스가 배우의 자질을 타고났다는 걸 간파했어요. - P269

예외적인 대배우가 될 자질을 갖춘 보물 - P270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면서 매번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죠. - P271

"혹시 프랑스 공연예술계에 임시직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세요?" - P272

‘배우란 네가 그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 너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이다." - P273

가랑스의 관심사는 경험과 도전으로 요약할 수 있죠. - P274

아미야스 랑포드는 답이 나오지 않을 만큼 병적인 인물 - P275

아미야스는 무대에서 표현할 수 있는 한계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려고 했고, 예술과 실존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싶어 했답니다. - P276

《위켄드》지의 코랑탱 기자에게 사진 속의 남자에게서 정보를 받아 기사를 썼는지 물어 봐줘. - P277

"우리는 가랑스가 아미야스에게 납치되었다고 보고 있어요." - P278

의식불명이 되기 직전까지 마르크 바타유 국장은 디오니소스를 숭배하는 광대들을 조사했고, 그들의 행적을 코앞까지추적해냈을 것이다. - P279

빌라쿠블레 군사 기지 - P280

라파엘의 거짓말은 나에 대한 사랑의 표시이기도 - P281

초상화의 밑그림을 그릴 정도의 자료는 남아 있었다. - P282

"자네는 지금 우리를 어디로 끌고 가려는 건가?" - P283

아비뇽 살인사건 - P284

그 흔한 몽펠리에 구렁이들 - P285

누가 장루이의 사체를 발견했는지 - P286

1973년도 샤토 무통 로칠드 - P287

뉴스 르 파리지앵
강도들이 럭셔리 와인 전문점에서 명품 와인을 훔치다 - P288

당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예술가 한 명에게 라벨 디자인을 의뢰해왔다. - P289

이보다 더 짜릿한 일이 어디 있을까? - P290

정맥염의 발현 때문 - P291

가랑스 드 카라덱을 마지막으로 본 장소가 바로 이곳이었다. - P292

이번에 맡았던 역할이 이제껏 살아오면서 해본 배역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다고 - P293

"자동차 트렁크야. 아미야스가 나를 가두었어." - P294

"펄이 들어간 파란색 차이고, 트렁크에 Q7이라고 적혀 있어." - P295

15. 발광점
사람들의 진정한 매력은 그들이 살짝 발을 헛디뎌 미끄러질 때나 그들이 지금 뭐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잘 모를 때 드러난다. [...] 그 때문에 나는 누군가의 발광이 시작되는 지점이 바로 그 사람이 가진 매력의 원천일까 봐 두렵다. 혹은 그래서 기쁘다.
ㅡ 질 들뢰즈 - P297

여자 조종사인 오드레 위공이 터빈을 작동시켰다. - P298

아미야스의 범죄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 P299

가랑스는 과연 임신 상태일까? - P299

디오니소스 축제는 아테네에서 일 년에 한 번씩 열리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 P300

아테네의 권력자들은 연극이 다양한 감정과 정념을 순화시키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 P300

"헌병기동대 각전 개시!" - P302

"기갑중대장 루이지 뮈라토르입니다." - P303

"차 트렁크 안에 아무도 없었는데 핏자국이 많이 보였습니다." - P304

디오니소스 숭배 의식과 연관된 살인사건을 찾아내는 게 우리의 목표 - P305

정원사들이 주로 머무는 공간에서 판사의 손목시계, 지갑 그리고 범행에 사용했던 무기인 지팡이가 발견되었다. - P306

아미야스와 갸랑스는 파리에 있지 않을 때면 비트리르프랑수아에 위치한 농장에서 지냈다. - P307

발레리 장비에 청장에게 당장 알려야 해! - P308

아바르 병영 - P309

갑자기 브르타뉴의 피니스테르가 되어버린 느낌 -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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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8일, 62세의 전직 군인 장루이 크레미외의 사체가 바나스트리 가의 쓰레기 수거용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되었다. - P213

영국 중부 워릭셔 주에서 판사가 살해당한 사건 - P214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는 흥분, 수사 파일에 직접 접근할 수 없다는 좌절감 - P215

자금 추적 - P216

마르슬린 데보르드 발모르의 시 - P217

유키코 타카하시는 자신이 아기 엄마를 죽였다는 얘기를 듣자 신경 발작을 일으켜 통제 불능 상태에 뻐졌었나 봐요. - P218

《위켄드》지 기사 때문에 사고를 내게 되었다며 매번 똑같은 말을 반복 - P219

"질투가 아니죠. 유키코 타카하시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라파엘과 밀레나의 관계는 애초부터 성립될 수 없었다는 겁니다." - P219

12월 24일 목요일 - P221

12. 드러나지 않은 이유
당신 안에서 찾지 말라. 아무것도 없으니까. 당신 맞은편에 있는 상대의 안에서 찾으라.
ㅡ 콘스탄틴 스타니슬라브스키 - P222

"마르크 바타유 국장이 나에게 12월 14일에 파리의 〈메모라빌리아〉 골동품 상점 계좌로 입금된 돈의 흐름을 추적해 달라고 했습니다." - P223

"마르크 바타유 국장이 어떤 물건을 구입했는지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건 거기까지입니다." - P224

이제야 코랑탱이 왜 라파엘 바타유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죠. - P225

"밀레나는 밀레나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 P226

"2019년 1월은 밀레나 베르그만이 일본에서 순회공연을 다녔던 기간과 겹칩니다." - P227

"결과를 미리 스포 하자면 라파엘의 집에서 납치된 여성은 밀레나 베르그만이 아니었어요." - P228

파노라마 소로. - P229

호기심 박물관 - P230

"그때와는 상황이 현저하게 달라졌어요. 당신이 보호해 주려는 그 작자는 살해 및 납치 혐의를 받고 있는 범죄자입니다." - P231

"문제의 고객은 이 가게에서 독일 출신인 여성 피아니스트의 머리카락을 샀어요." - P231

"유명 인사나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의 머리카락은 제법 수입이 괜찮은 아이템이죠." - P232

머리카락을 소유하는 건 그 사람의 일부분을 소유하는 겁니다. 그 사람의 일부분이 당신 소유가 되는 거죠. - P233

"게다가 그 남자 손님은 나에게 밀레나 베르그만의 머리카락으로 팔찌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어요." - P234

록산은 자신이 이 비밀스러운 음모의 노리개인 동시에 맹렬히 돌아가는 톱니바퀴의 하나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P235

뮤지컬 <시카고>에 나오는 미스터 셀로판처럼…. - P235

DNA가 증거의 여왕이라는 믿음 때문에 다른 걸 보지 못했어. 한줌의 머리카락에 농락당한 셈이야. - P236

이 기이한 사건에서 라파엘 바타유가 맡은 역할은 무엇일까? - P237

뤽상부르 공원 - P238

"당신 말대로 그 여자는 밀레나 베르그만이 아니라 가랑스 드 카라덱입니다." - P239

내 힘으로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 P240

13. 베벨의 아들
사람들은 심지어 자신이 틀림으로써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가장 좋은 건 내가 누군가에 대해맞거나 혹은 틀리거나 판단하는 걸 포기하고 그저 산책이나 계속하는 것이다.
만일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당신은 엄청나게 운이 좋은 사람이다.
ㅡ 필립 로스 - P242

내 여동생 베라가 숨을 거둔 이후 그날과 비슷한 광경이 자주는 아니지만 반복적으로 되풀이되고 있었으니까. - P243

아버지와 나는 힘겨운 시기에 서로를 지키는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 P244

베라와 내가 엄마를 빼고 아버지와 찍은 사진은 모두 합해 네 장에 불과했다. - P245

영화 <공포의 도시>에서의 베벨 장폴 벨몽도처럼. - P246

경찰에서 퇴물 취급을 받는 아버지를 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많이 상했다. - P247

나는 엄마를 향해 중지를 내밀었다. 엄마는 더 이상 내게로 다가올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 P248

의사 입장에서 보자면 조롱에 가까운 도발이었지만 나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했다. - P249

"나는 이제 사는 게 지긋지긋해, 이내로 죽은들 전혀 아쉬울 게 없어." - P250

아버지의 눈에서 진심으로 생에 대한 의지를 버렸다는 느낌을 받았고, 마음이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 P251

내 동생 베라, 아니, 그 아이의 유령, 아니, 내가 머릿속으로 그 아이의 유령이라고 믿는 무언가가. - P252

처음 불꽃은 어디에서 왔더라? - P253

"아니, 정말 내 아들이 밀레나 베르그만과 사권단 말이야?‘ - P254

폭탄은 그렇게 해서 발사되었다. - P255

한 시간 만에 나는 항암 치료를 포기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되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 P256

피아니스트 밀레나 베그만은 알려진 사생활이 거의 없을 만큼 조용한 삶을 추구해오고 있었다. - P257

"여자 배우를 고용해 자네 아버지 앞에서 밀레나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해보는 수밖에 없겠네." - P258

가랑스 드 카라덱이라는 배우 - P259

테라스에서 만면에 미소를 짓는 아버지와 밀레나가 식전주를 마시고 있는 광경을 목도했다. - P260

가랑스는 어떻게 이처럼 놀라운 변신을 할 수 있었을까?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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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전화번호는 마르크 바타유 국장의 통화기록에 두 번 등장하긴 해도 주소록에 저장되어 있지는 않았다. - P162

벗겨진 머리, 뾰족한 귀, 손가락 끝에 달려 있는 길고 날카로운 손톱이 공포와 혐오감을 동시에 불러 일으켰다. - P163

괴물은 연신 으르렁기리는 소리를 발하며 여자의 옆구리를 사정없이 가격했다. - P164

내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자 괴물은 내 목덜미를 후려쳤다. - P165

10. 심장에 내려앉은 밤
젖은 머리카락, 유연한 다리, 발그스름하게 달아올라 출렁거리는 가슴, 뺨에 맺힌 땀방울, 입술에 묻은 거품, 오, 디오니소스여, 그 여인들은 당신이 몸 안에 던져준 열기에 대한 보답으로 열정을 제공합니다!
ㅡ 빌리티스의 노래 - P167

다만 밀레나 베르그만으로 추정되는 여인은 뒤따라온 괴물에게 납치되었다고 했다. - P168

"이번에는 제가 스스로 뛰어든 일입니다." - P169

"방금 전 이 집에서 납치된 여인이 병원으로 이송 도중 도주했다는 그 인물과 동일한가?" - P170

록산은 불과 일주일 전까지 자신의 부관이었던 보차리스 경위가 하대하듯 말하는 태도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 P171

길 건너편에 있는 자드킨 박물관의 경비원이 찍은 동영상 - P172

자동차 번호판을 찾아냈으니까 이제 놈을 체포하는 건 시간문제야! - P173

이 수사는 그 어떤 사건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지 않을뿐더러 아직 마무리되려면 멀었어. - P174

〈기욤 뷔데〉서점 - P175

인생은 늘 가혹하고 부당해. - P175

"그분이 찾는 책이 없어 주문을 했는데 왔어요." - P177

《대 디오니소스 제전과 그리스 고전 연극의 탄생》 - P178

두 달 전 어느 취재원으로부터 통째로 - P179

장 제라르 아제마. 과거에 제법 유명했던 파파라치야. - P180

록산은 그의 프로필이 인상적이라 잘 기억하고 있었다. - P182

발신자 표시 제한이 되어 있는 휴대폰 번호 - P183

《위켄드》지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밀레나 베르그만과 관련된 기사가 한 건 올라와 있어. 그 기사에 실린 사진들을 보고 나서 뭔가 특별한 점이 있는지 말해줘. - P184

물고기가 그리 많지 않은 바다에서 목표로 하는 어획량을 확보하려면 그물을 많이 치는 수밖에 없다 - P185

"그러니까 마르크 바타유 국장은 누군가를 만나러 여기에 왔던 거야. 그가 좋아해서 선택한 장소는 아니라는 뜻이야." - P186

"라파엘을 좋아해요. 요즘 그의 인생에 다시 나타난 피아니스트 때문에 마음이 심란해졌어요." - P187

"그분이 먼저 와 기다리다가 나중에 도착한 여자분을 만났어요. 빨간 머리에 나이가 제법 많아 보이더군요." - P188

"남자가 여자에게 누군가의 이름과 주소를 알려달라고 한 것 같아요." - P189

밀레나 베르그만이 ‘복제‘된 순간으로, 순전히 나의 잘못으로 저주받은 도플갱어가 출현한 그 순간으로. - P190

미행자 - P191

메르세데스 벤츠 쿠페 - P192

11. 환상의 궁전
장애물 따위는 없고, 유일한 장애물이라면 목표이니, 목표 없이 걸어라.
ㅡ 프란시스 피카비아 - P193

‘문인들‘의 구내식당 - P194

가에탕 요르다노프 형사 - P195

가에탕에게 마르크 바타유 국장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한다고 - P196

강력범죄팀 - P197

DSC(행동 과학국)에서 일하는 요원과 접촉하게 해달라고 - P198

디오니소스 숭배 그룹 - P199

"두 사건 모두 사체가 염소 가죽에 싸여 있었어요. 염소 가죽을 죽은 사람의 사체에 꿰맨 거예요." - P200

"암묵적 협약이라면 사건의 해결 실마리가 보일 때 나에게 이첩하는 정도가 아니었을까요." - P201

"내가 경감을 마르크 바타유 국장님의 수사에 끼워 넣어준 거야. 경감도 나의 경력에 흠집을 내면 곤란하겠지." - P202

여자 운전자가 벤츠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해 전속력으로 돌진하며 카페의 테라스와 진열장을 들이받았답니다. - P203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조차 없어. - P204

신원확인팀의 갈롱드 팀장 - P205

운전자 여성의 이름은 유키코 타카하시이고, 미국 시민권자 - P206

유키코 타카하시는 왜 친구의 연인인 라파엘 바타유를 죽이고 싶도록 미워했을까? - P207

리엠이 으르렁거리며 싸우는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고 애썼다. - P208

"모두들 범행이 일어난 장소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 아무도 집 안을 수색할 생각을 하지 않는 거예요." - P209

초소형 몰래카메라 - P209

"범인이 어디에 있든지 실시간으로 그 집 내부를 염탐할 수 있었을 거라는 뜻입니다." - P210

여자의 도착, 사티로스로 변장한 남자의 공격, 형사들이 출동한 상황 등이 모두 촬영되었을 거라고 - P210

"집 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자가 드론을 띄워 그 집 주변도 몰래 촬영하고 있었던 게 분명합니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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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나 베르그만에 대한 신상 정보 - P110

왜 이름 모를 여인의 머리카락이 FNAEG에 보관되어 있는 밀레나의 DNA와 일치할까? - P111

명품 가방 절도 사건과 관련된 사진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했다. - P112

루퍼트 에버릿의 댄디즘과 몽고메리 클리프트의 고뇌 사이에서 절묘하게 균형을 잡고 있는 영화배우 같은 느낌 - P113

"이 시계가 6개월이나 바닷물 속에 있었다면 이런 상태일 수 없을텐데요. 이 시계를 어디에서 찾았습니까?" - P115

"경찰청 간호실에 입원했던 여인의 손목에서." - P116

 경찰청 간호실의 감시 카메라에 잡힌 동영상 - P117

밀레나가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 지 알아? 밀레나는 내 아이를 임신 중이었어. - P118

"어제 아침에 마르크 바타유 국장이 심각한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 P119

다루기 쉽지 않은 인물이었지만 수사를 진전시키려면 그를 파리로 데려갈 필요가 있었다. - P120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이 아기를 잉태하고 있었다는 뜻이야." - P121

II 도플갱어 - P123

7. 라파엘 바타유
현실이란 사람들이 더 이상 믿지 않아도 사라지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ㅡ 필리프 K, 디크 - P124

병상을 지키고 있는 동안 아버지가 작년에 폐암 진단을 받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암담한 시간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 P124

늙은 사자가 이번에도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 이번에도 그때처럼 해피에딩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믿음에 매달렸다. - P125

내 인생의 가장 큰 숙제는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절하게 제어해주는 것이었다. - P126

밀레나와 나에 대한 기사를 쓴 《위켄드》지 기자가 자주 집 근처를 배회한다고 했다. - P127

앙티브에서 온 여자 형사는 밀레나의 생존 가능성을 믿는 눈치였다. - P128

사람들은 내가 항상 베라의 유령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 P129

3
오바뉴, 1990년 여름. - P130

뱅상은 급성 맹장염 - P131

엄마는 언제나 남자들이 바라보는 눈길 속에서만 존재하고 호흡하는 인물이라는 걸 - P132

아빠는 엄마를 여왕처럼 떠받들었지만 툭하면 부부싸움을 했다. - P133

잡지에서 오려낸 글자들을 활용해 익명의 편지를 작성했다. - P134

네 살짜리 어린 소녀가 직사광선 속에 세워진 차 안에서 목숨을 잃다. - P135

아이 망각 증후군 - P136

사망한 아이의 엄마 엘리즈 바타유 감치 상태 - P136

8. 본래 모습 그대로가 아닌 세상
디오니소스는 환각의 주인으로 신도들에게 본래 모습 그대로가 아닌 세상을 보여주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ㅡ 도나 타트 - P139

"밀레나가 항공기 추락 사고 이전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셈이네요." - P140

담쟁이덩굴 왕관과 얼룩무늬 모피 문양을 따로 분리해 생각할 필요가 없는 하나의 상징체계라고 - P141

‘디오니소스가 제우스의 허벅지에서 태어났다.‘ - P142

동물 가죽으로 만든 옷이 동물들의 활력을 상징 - P143

"국장님은 최근 디오니소스 관련 서적을 네 권이나 구입했어요." - P144

《디오니소스의 그림자》, 《디오니소스와 대지의 여신》, 《디오니소스와 여신도들》, 《미치광이 신 디오니소스》 - P144

코랑탱 르리에브르 - P145

"코랑탱이 그 기사를 쓸 때 정보를 제공받은 사람이 누군지, 왜 요즘도 계속 라파엘의 주변을 맴돌고 있는지 알아 봐." - P146

자크 바르톨레티 - P147

"혹시나 하는 생각에 약물을 주입한 주삿바늘 자국이 있는지 살펴보았지만 발견하지 못했어요." - P148

발랑틴은 분명 의미심장한 뭔가를 발견했다. - P149

‘여신도들의 몸 위에 올라타‘ 심신을 지배했다. - P150

코랑탱 무리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는 발랑틴을 발견했다. - P151

종이 뒷면에 마르크 바타유 국장이 일종의 메모 형식으로 흘려 써놓은 문장들이 적혀 있었다. - P152

그 누구보다 잔인하고 파괴적인 사이비 종교 집단과 한판 싸움을 앞두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 P153

12월 23일 수요일 - P155

9. 디오니소스의 그림자
나는 네가 여기에 있으면 문을 두드려주면 좋겠어. 넌 나에게 ‘나야.‘라고 말하는 거야.
내가 뭘 가져왔는지 맞춰 봐. 넌 나에게 너를 가져오겠지.
ㅡ 보리스 비앙 - P156

"라파엘, 어서 문을 열어줘!"
두꺼운 유리문을 뚫고 들려온 밀레나의 목소리는 잔뜩 겁에 질려 있었다. - P157

마르크 바타유 국장이 사고를 당하기 전 매달렸던 일이 뭔지 알아내야 하는 게 시급했다. - P158

마르크 바타유 국장이 수사하던 내용과 밀레나 베르그만은 어떤 연결 고리가 있을까? - P159

마르크 바타유 국장의 휴대폰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 P160

현 발레리 장비에 수도 제1구역의 경찰청장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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