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8일, 62세의 전직 군인 장루이 크레미외의 사체가 바나스트리 가의 쓰레기 수거용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되었다. - P213

영국 중부 워릭셔 주에서 판사가 살해당한 사건 - P214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는 흥분, 수사 파일에 직접 접근할 수 없다는 좌절감 - P215

자금 추적 - P216

마르슬린 데보르드 발모르의 시 - P217

유키코 타카하시는 자신이 아기 엄마를 죽였다는 얘기를 듣자 신경 발작을 일으켜 통제 불능 상태에 뻐졌었나 봐요. - P218

《위켄드》지 기사 때문에 사고를 내게 되었다며 매번 똑같은 말을 반복 - P219

"질투가 아니죠. 유키코 타카하시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라파엘과 밀레나의 관계는 애초부터 성립될 수 없었다는 겁니다." - P219

12월 24일 목요일 - P221

12. 드러나지 않은 이유
당신 안에서 찾지 말라. 아무것도 없으니까. 당신 맞은편에 있는 상대의 안에서 찾으라.
ㅡ 콘스탄틴 스타니슬라브스키 - P222

"마르크 바타유 국장이 나에게 12월 14일에 파리의 〈메모라빌리아〉 골동품 상점 계좌로 입금된 돈의 흐름을 추적해 달라고 했습니다." - P223

"마르크 바타유 국장이 어떤 물건을 구입했는지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건 거기까지입니다." - P224

이제야 코랑탱이 왜 라파엘 바타유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죠. - P225

"밀레나는 밀레나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 P226

"2019년 1월은 밀레나 베르그만이 일본에서 순회공연을 다녔던 기간과 겹칩니다." - P227

"결과를 미리 스포 하자면 라파엘의 집에서 납치된 여성은 밀레나 베르그만이 아니었어요." - P228

파노라마 소로. - P229

호기심 박물관 - P230

"그때와는 상황이 현저하게 달라졌어요. 당신이 보호해 주려는 그 작자는 살해 및 납치 혐의를 받고 있는 범죄자입니다." - P231

"문제의 고객은 이 가게에서 독일 출신인 여성 피아니스트의 머리카락을 샀어요." - P231

"유명 인사나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의 머리카락은 제법 수입이 괜찮은 아이템이죠." - P232

머리카락을 소유하는 건 그 사람의 일부분을 소유하는 겁니다. 그 사람의 일부분이 당신 소유가 되는 거죠. - P233

"게다가 그 남자 손님은 나에게 밀레나 베르그만의 머리카락으로 팔찌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어요." - P234

록산은 자신이 이 비밀스러운 음모의 노리개인 동시에 맹렬히 돌아가는 톱니바퀴의 하나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P235

뮤지컬 <시카고>에 나오는 미스터 셀로판처럼…. - P235

DNA가 증거의 여왕이라는 믿음 때문에 다른 걸 보지 못했어. 한줌의 머리카락에 농락당한 셈이야. - P236

이 기이한 사건에서 라파엘 바타유가 맡은 역할은 무엇일까? - P237

뤽상부르 공원 - P238

"당신 말대로 그 여자는 밀레나 베르그만이 아니라 가랑스 드 카라덱입니다." - P239

내 힘으로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 P240

13. 베벨의 아들
사람들은 심지어 자신이 틀림으로써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가장 좋은 건 내가 누군가에 대해맞거나 혹은 틀리거나 판단하는 걸 포기하고 그저 산책이나 계속하는 것이다.
만일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당신은 엄청나게 운이 좋은 사람이다.
ㅡ 필립 로스 - P242

내 여동생 베라가 숨을 거둔 이후 그날과 비슷한 광경이 자주는 아니지만 반복적으로 되풀이되고 있었으니까. - P243

아버지와 나는 힘겨운 시기에 서로를 지키는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 P244

베라와 내가 엄마를 빼고 아버지와 찍은 사진은 모두 합해 네 장에 불과했다. - P245

영화 <공포의 도시>에서의 베벨 장폴 벨몽도처럼. - P246

경찰에서 퇴물 취급을 받는 아버지를 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많이 상했다. - P247

나는 엄마를 향해 중지를 내밀었다. 엄마는 더 이상 내게로 다가올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 P248

의사 입장에서 보자면 조롱에 가까운 도발이었지만 나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했다. - P249

"나는 이제 사는 게 지긋지긋해, 이내로 죽은들 전혀 아쉬울 게 없어." - P250

아버지의 눈에서 진심으로 생에 대한 의지를 버렸다는 느낌을 받았고, 마음이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 P251

내 동생 베라, 아니, 그 아이의 유령, 아니, 내가 머릿속으로 그 아이의 유령이라고 믿는 무언가가. - P252

처음 불꽃은 어디에서 왔더라? - P253

"아니, 정말 내 아들이 밀레나 베르그만과 사권단 말이야?‘ - P254

폭탄은 그렇게 해서 발사되었다. - P255

한 시간 만에 나는 항암 치료를 포기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되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 P256

피아니스트 밀레나 베그만은 알려진 사생활이 거의 없을 만큼 조용한 삶을 추구해오고 있었다. - P257

"여자 배우를 고용해 자네 아버지 앞에서 밀레나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해보는 수밖에 없겠네." - P258

가랑스 드 카라덱이라는 배우 - P259

테라스에서 만면에 미소를 짓는 아버지와 밀레나가 식전주를 마시고 있는 광경을 목도했다. - P260

가랑스는 어떻게 이처럼 놀라운 변신을 할 수 있었을까?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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