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지음

연작소설

「몽고반점」 - P67

짙은 보라색 커튼이 무대를 덮었다. - P69

무용수들 - P69

공연포스터 - P70

그가 찾았던 것은 더 고요한 것, 더 은밀한 것, 더 매혹적이며 깊은 것이었다. - P70

다시 환멸을 맛보았다는 것. - P71

결국은 자신이 그것을 실현할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는 것 - P71

나신 가득 알록달록한 물감칠을 한 여남은 명의 남녀가 역시 사이키델릭한 음악속에서 서로의 몸을 탐하고 있었다. - P71

일요일 오후는 거의 유일하게 그 혼자서 작업실을 쓸 수 있는 시간이었다. - P72

벌거벗은 남녀의 나신들에는 부드럽고 둥근 꽃잎들이 화려하게 바디페인팅되어 있었고, 그들의 교합된 자세는 다소 적나라했다. - P72

파격적인 이미지 - P73

여인의 엉덩이 가운데에서 푸른꽃이 열리는 장면은 바로 그 순간 그를 충격했다. - P74

처제의 엉덩이에 몽고반점이 남아 있다는 사실과, 벌거벗은 남녀가온몸을 꽃으로 칠하고 교합하는 장면은 불가해할 만큼 정확하고 뚜렷한 인과관계로 묶여 그의 뇌리에 각인되었다. - P74

처제 - P74

자신 - P74

처제를 설득하는 일 - P75

음란물 - P75

자신은 정상적인 인간인가. - P76

낯선 경험 - P76

그 벌겋게 금이 간 눈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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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에를 내던지고 달아날 생각은 않고 주인이 시키는 곳으로 움직이느라 안간힘을 쓰고 - P51

휴 신부 - P52

이리엔 신부 - P53

이안토 - P54

훌륭한 원예가 - P55

존 수사의 흥미와 호기심 - P56

교회 묘지 - P57

성인들은 당신들 자신이 아니라 하느님께 영광을 바치는 분들 - P58

음유시인이 낭송하듯 웅장하게 휴 신부의 말을 통역 - P59

교구민 전체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안 - P60

기묘한 소리 - P61

캐드월론 씨의 저택 - P62

대장장이의 집으로 안내해야겠습니다. - P63

말 타는 법을 잊지 않고 있었던 것 - P64

"부수도원장께서 조금만 현명하시다면 아까 본 그 젊은 형제로부터 교훈을 얻으실 수 있을 텐데요." - P65

빼어난 소몰이꾼 - P66

의심할 여지없이 아름다운 소녀 - P67

어떻게 웨일스 소녀가 이런 말을 배울 수 있었을까? - P68

유창한 잉글랜드어 - P69

그 마음 잘 아네. - P70

친구가 필요해. - P71

셋을 한꺼번에. - P72

존 수사
휴 신부
대장장이 베네드 - P73

파드리그 씨는 시인 - P74

카이, 리샤르트 씨 댁 일꾼 - P75

남자란 자기가 옳다고 믿는 바를 굳건히 지켜야 하는 법이고, 적이라 할지라도 그런 남자는 함부로 낮추어 평가할 수 없지요. - P76

예술과 후원자에 대한 의무 - P77

리샤르트 씨의 의견 - P78

캐드월론 씨 아들 - P79

잘 어울리는 한 쌍인지는 - P80

카이가 미끼를 덥석 - P81

아가씨에게는 애인이 있습니디. - P82

객지 사람이 웨일스에서 살아간다는 게 - P83

엥겔라드 - P84

두 사람 사이에서 늘 전투가 벌어지고 - P85

두 연인은 - P86

인간은 대게 훼방만 놓지. - P87

돌아가신 리샤르트 부인의 오빠 - P88

대장장이의 조카딸 - P89

쇼네드를 발견한 순간 그의 얼굴은 창백하게 질렸고, 눈에서는 불꽃이 이글거렸다. - P90

교구민들의 자유회의는 여성들에게 어떤 역할도 허용하지 않았다. - P91

주민들이 좋아하지 않는군요. - P92

오아인 왕자님으 뜻 - P93

주민들은 리샤르트와 뜻을 같이하고 있었다. - P94

리샤르트는 시인이자 설교자 - P95

대변인에게 - P96

우리의 수호성인 - P97

로버트 부수도원장이 지위와 계급에 따라 사고하는 사람이라면, 리샤르트는 혈연관계에 따라 사고하는 사람이었다. - P98

교회도 국가도 뜻을 함께 - P99

귀더린 주민들의 슬픔에 대해 보상을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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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펠 수사 시리즈 ①

THE - CHRONICLES - OF
BROTHER - CADFAEL - ①

A MORBID TASTE FOR BONES

엘리스 피터스 지음

최인식 옮김

중세 웨일스 - P4

슈롭셔와 웨일스 국경지대 - P5

슈롭셔주 슈루즈베리 - P6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 - P7

중세 지도 - P9

귀더린의 유골에 얽힌 대사건 - P11

베네딕토회 정원 - P12

젊었을 때 십자군 - P13

이런 일마저 없이 무료하게 살아야 한다면 지금처럼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는 없으리라. - P14

허브란 바르게 사용하면 약초가 되지만, 과용하면 질병보다도 큰 해악을 부르는 법이다. - P15

콜룸바누스 수사 - P18

존 수사 - P17

낭독자 - P18

후리후리하고 잘생기고 예민한 젊은 수사와, 통통한 몸에 안짱다리를 한 쉰일곱의 퇴역 십자군 수사 - P19

성구를 관리하는 베네딕트 수사, 성가대의 선창자인 안셀름 수사, 식료품 관리를 책임진 매슈 수사, 구호소를 담당하는 데니스 수사, 진료소를 책임지는 에드먼드 수사, 기부 물품을 관리하는 오즈월드 수사, 부수도원장을 보좌하는 제롬 수사, 수련사들을 책임지는 폴 수사 - P20

맨 뒷줄 자리 - P21

로버트 부수도원장 - P22

최후의 공격을 알리는 진군나팔 소리 - P23

콜룸바누스 수사가 내지르는 소리는 간질병 환자가 발작에 빠졌을 때 지르는 무력하고 무의미한 신음이 아니라, 히스테리에 걸린 사람이 광란에 빠져 내지를 법한 격렬한 외침 - P24

양귀비즙 - P25

그 결핍에 대한 반작용 - P26

여전히 격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듯 - P27

위니프리드라! - P28

캐드펠의 눈에 비치는 어떤 섬광과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그의 세속적인 편력 때문인 듯 - P29

성녀 위니프리드 - P30

자신의 불명예스러운 짓을 공개할까 두려워 - P31

그녀가 되살아난 바로 그자리에서 성스러운 샘물이 솟아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 P32

그분의 축복받은 유골을 이곳 슈루즈베리로 옮겨 와 - P33

홀리웰로 - P34

부수도원장의 충복 - P35

사절단은 닷새 후 돌아왔다. - P36

성녀의 청원 - P37

바로 그분이 하느님께 평생을 봉사한 수녀원이 있는 곳. - P38

이 모든 게 계획된 일 - P39

콜룸바누스 형제가 제롬 형제와 함께 그 음모에 가담했다고? 그 형제가 일으킨 발작도 꾸민 짓이다 이 말인가? - P40

영광스럽게 은총을 입증할 도구로 이용되었을 뿐 - P41

그 탐험에 초대받을 가능성 - P42

힘든 일과 심부름을 대신 해줄 누군가가 필요 - P43

반고르가 귀네드 국왕의 지배하에 - P44

부수도원장과 동행하여 웨일스인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대신 전해주시오. - P45

그 젊은 형제의 이름 - P46

순례에 뜻하지 않은 증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 P47

심미적 감각 - P48

란투스트의 콘위강 계곡 - P49

보기에는 좋지만 일하기에는 힘들지요.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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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연작소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창비

맨부커상 수상작

노벨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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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가 없는 문 뒤에 갇힌 것 같아. - P37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장모와 처형의 설득은 아내의 식습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P37

사과조의 말로 - P38

다가오는 유월 둘째 일요일의 모임은 몇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처가의 큰 행사가 되는 셈 - P39

그냥 남인 듯이. - P39

그때마다 나를 사로잡는 것은 기이하고도 불길한 예감이었다. - P40

옷은 왜 벗고 있어? - P41

서른 개도 넘는 감자들이 - P41

입 안에 침이 고여. - P42

다 식어 있어. - P42

내가 믿는 건 내 가슴뿐이야. 난 내 젖가슴이 좋아. 젖가슴으론 아무것도 죽일 수 없으니까. - P43

처형이 팔을 걷어붙였으니 동서는 이제 평생 예술이나 하며 마음 편히 살수 있을 것이다. - P44

아내의 얼굴은 긴 불면으로 숫제 검게 타 있었다. - P44

난감한 얼굴로 - P45

얘기는 들었지만, 그렇게 몸 상해가면서 채식하는 줄은 몰랐지 - P46

들고 있던 젓가락을 상에 내려놓는 것으로, 그 모든 얼굴들이 쏘아보내는 무언의 하나의 메시지에 대한 대답을 대신했다. - P47

그러나 그녀는 조금도 죄송하지 않은듯한 말투로 담담히 말했다. - P48

손찌검 - P49

처형이 애원했다. - P50

아내의 손목에서 분수처럼 피가 솟구쳤다. - P51

더듬더듬 구두를 찾았다. - P52

거품 섞인 피를 토하며 나를 보던 두 눈을 기억해. - P53

동서와 내가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아내를 날랐다. - P53

어떻게 사위ㅇ보는 앞에서 딸을 때려요? - P54

구역질이 났디. - P55

이 모든 상황이 징그러웠다. - P55

뜻밖에도 장모였다. - P56

끈질긴 모성애 - P57

한약 아닌데요. - P58

역한 위액냄새, 시큼한 음식냄새 - P59

검은 액체가 터져나온 것을 알 수있는 종이가방을 든 채 - P59

그러나 아내는 마치 낯선 여자의 울음을 바라보듯이, 그래서 그것을 지나쳐가듯이 침대 위로 올라갔다. - P60

아픈 건 가슴이야. - P60

아무도 날 도울 수 없어.
아무도 날 살릴 수 없어.
아무도 날 숨쉬게 할 수 없어. - P61

아내는 이상하리만치 고요했다. - P62

환자복 상의를 벗어 무릎에 올려놓은 채, 앙상한 쇄골과 여윈 젖가슴, 연갈색 유두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 P63

어쩔 수 없는 책임의 관성으로 - P64

작은 동박새 - P65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작!

The Man Booker Prize

『채식주의자』는 탄탄하고 정교하며 충격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그리고 그들의 꿈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

작가는 상처와 치유의 지식체계를 오랜 시간 동안 기록해온 신비로운 사관(史官)이다.

그녀의 많은 소설은 일상의 트랙을 벗어나 증발해버린 타인을 찾아나서는 이들의 움직임을 그린다.

이런 여러 탐색담은 대상을 찾는 것으로 귀결되지 않는다.

정상성을 벗어난 인물들을 찾아나선 ‘정상적‘인 인물들은 스스로 감추었거나 잊었던 트라우마와 조우한다.

마치, 애초에 그들이 그토록 닿으려 했던 목적지가 그 깊은 상처였던 것처럼.

노벨문학상 수상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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