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FM Radio 김대균 토익 킹 2017.5 (교재 + CD 1장)
두산동아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방송교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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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BS 라디오 김대균 토익킹 2017년  5월호
동아출판 편집부
동아출판  

 EBS 라디오 프로인 Easy English를 통해 이 교재, 『TOEIC KING』 으로 뒤늦게 영어공부를 시작해서 매달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진행해오고 있는 남편이 이번 달에도 여전히 구입해서 사용하는 교재이다. 12년 만에 이사를 단행해서 아직까지도 짐정리를 못 끝내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빼놓치 않고, 없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토익 시험까지 치루고 있지만, 솔직히 다소 민망한 성적을 받아오고 하는 것도 그렇고, 영어 실력이 딸리는 것이 이래저래 부담으로 작용한 듯 하다. 18일에도 추가 접수를 해서 토익 시험을 치룰 모양이다. 영어를 제법 한다는 딸들 보기에도 다소 부끄러운 감이 있지만, 일이 아닐 수 없다~
나 역시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는 별다른 영어공부를 한 바 없고, 직장생활을 할 때는, 영어회화 공부도 하러 다녔지만, 그것도 모두 아주 오래 전 일이고 보니, 아이들 영어공부 외에는 별다른 관심도 없었던 평범하고 초라한 주부일 뿐이다. 아이들에게 영어공부를 시킬 때는 계획적으로 때로는 확신에 차서 스파르타 식으로 진행해보기도 했는데, 성인을 대상으로는 어찌해야할지 난감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자율적으로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지켜보는 것 밖에는 뚜렷한 대안은 없는 것 같다.
지난 해, 2016에는 두 딸들의 입시를 치루고 이제 두 딸 모두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
이 책은 TOEIC 비책과 토익 초보를 위한 실전 가이드를 포함하고 있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나와서 김대균 어학원의 원장이기도 한 김대균의 이름을 내세워서 쉽고 편하게 토익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듯 하다. 김대균과 티나 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6시부터 20분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매회시험을 보며 바로바로 반영하는 최신경향 토익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부록으로는 L/C와 part5,6 MP3CD + 책속의책 문제집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매월 김대균 선생님이 심혈을 기울여 출제하는 200문제와 해설, 파트별 전략과 고득점 비법을 정리한 TOEIC 기본기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토익을 공부할 수 있는 교재야 많이 있겠지만, 어떠한 이유에서건 이 책을 통해서 영어 공부를 하겠다고 선택을 했으니 최소한 2017년 연말까지는 꾸준하게 진행했으면 싶다. 흔히 하는 말로 작심삼일이라고 하지만, 매일매일 새벽에 일어나 부지런을 떨며 영어공부를 해오고 있는 모습에, 잘하지는 못할지라도 성실하고 꾸준하게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은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일이다. 물론 매달 치루는 토익 시험 결과가 불만족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성실하게 지속하면 좋겠다~
새롭게 시작한 본 교재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강의진도표
TOEIC 시험 일정 안내
토익 점수 환산표
TOEIC 클리닉
TOEIC 비책
Listening Comprehension
PART 1. Photographs
PART 2. Question and Response
PART 3. Short Conversations
PART 4. Short Talks
Reading Comprehension
PART 5. Incomplete Sentences
PART 6. Text Completion
PART 7. Reading Comprehension
정답표로 구성되어 있다.
Go Beyond Education! 대한민국 초.중.고등학생들과 함께 걸어온 믿음과 신뢰의 70년, 새롭게 태어난 동아출판이 도전과 열정으로 미래의 70년을 보답하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선언하고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으로 교육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내세운다. 모든 공부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영어는 꾸준히, 그리고 성실하게 공부하는 것이 정도이고 왕도라는 생각이 든다. 끝까지 열심히 지속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17.5.3. (수)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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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잊지 마
미셸 뷔시 지음, 임명주 옮김 / 달콤한책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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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을 착용한 장애인인 자말은 몽블랑 산의 울트라트레일을 완주하려는 야망을 품고 절벽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해변에 떨어져 죽은 붉은 스카프의 여인은 자살일까? 타살일까? 서스펜스와 반전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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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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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비채


 아~ 이제는 더이상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구매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번번히 저질르고 만다. 매년 신작을 발표하는 엄청난 집필 속도와 그럼에도 놀라운 완성도, 거의 전 작품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리는 작가로서의 저력 '믿고 읽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럼에도 산문을 거의 쓰지 않는 작가이기에 그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는 좀처럼 읽을 기회가 없었다. 나로서는 고마운 일이다. 이 책,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는 처음으로 만나는 히가시노 게이고 에세이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에세이라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토리노가 일본의 지명일거라고 생각하고 읽는 나! 우훗~ 이 책은 제목 그대로,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올림픽 관전기를 담고 있다. 마법의 힘으로 사람으로 변신한 고양이 유메키치와 담당 편집자인 구로토와 동행하여 이탈리아의 토리노로 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떠난다.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로 신청하고 19일에 1차 교육을 가게된 신입생 큰 딸 덕분에 동계 올림픽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래서 에세이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이사와 짐정리, 그리고 한참을 끙끙거리며 감기몸살을 앓느라고 책을 구매했다는 사실도 까마득히 잊어버린 채, 시립도서관에서 떡하니 상호대차를 신청했다는 웃픈 실수도 고백한다.
스키, 스노보드 등을 소재로 한 『백은의 잭』  ,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 『질풍론도』  같은 소설을 내기도 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자타공인 동계 스포츠 마니아답게 각 종목에 대한 풍부한 식견을 뽐내기도 하고, '팬심'을 숨기지 못하기도 한다. 혹한과 맞서는 동계 올림픽 특유의 열기에 감탄하다가도 끊임없이 투덜대는데 왠지 밉지 않은 '귀여운 아저씨'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 때문에 자꾸만 웃음이 터진다. 일본인으로서 다분히 애국적인 태도로 관람하고, 올림픽 정신에 대해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으며 동계 올림픽에 대해 건전한 비판을 하는 점과 지구 온난화를 걱정하면서 이를 아주 짧은 소설을 통해 발표하는 태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지난 겨울에 다녀온 삿포로와 같은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넓게 분포된 일본과는 달리 자연환경 자체가 다른 우리로서는 야외에서 치뤄지는 종목에 대해 그만큼 선수층도 변변치 않고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을 변명하고 싶어졌다. 우리의 처지를 생각해볼 때, 쇼트트랙에 주력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이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좋은 성과를 내 주는 쇼트트랙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또한, 혼자 고군분투해온 김연아 선수에게도 무한한 찬사를 보낸다~ "짝짝짝"
책 표지나 중간중간에 히가시노 게이고를 꽤 닮은 삽화가 많이 눈에 띄이는데, 이 삽화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도대체 누가 그린 그림인지 무척 궁금했는데, 곳곳에 담긴, 일러스트레이터 이우일의 재치 가득한 그림은 보너스이다.

2017.5.2.(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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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한 범죄
박우진 지음 / 버들피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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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한 범죄

박우진 지음

버들피리


 '법이 인정하지 않는 정의'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소설은 박우진의 데뷔 소설이다. 이 소설의 작가인 박우진은 인천대 법대를 졸업했으나 법대를 다니면서도 국문과 수업을 수강하며 글에 대한 열정을 꽃피울 만큼 소설을 쓰고자 하는 집착이 강했다고 한다. 드디어 2016년 『타당한 범죄』를 통해 꿈을 이루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탄탄한 문장력으로 영화를 보는 듯한 전개와 언어유희가 뛰어나 책을 덮는 순간 다음 차기작이 기대되는 작가이다.

이 전에 읽었던 책이 『단 한 번의 시선』이라는 자그마치 580쪽에 이르는 두툼한 장편소설이어서 얇은 책으로 가볍게 5월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읽으려고 마음 먹었다.

 서규백은 딸 하은과 함께 시외 놀이공원에 갔다가 잠깐 사이에 딸 하은이를 잃어버리고 만다. 하은이를 다시 찾았을 때는 이미 간이 화장실에서 정신병자같은 소아성애자에게 강간을 당하고 목이 꺾여 죽어있는 상태였다. 이 충격적인 사건으로 이혼을 하고 서규백의 아내는 이를 견뎌내지 못하고 현장에서 범인을 죽이지 못한 서규백을 원망하며 자살을 하고만다. 하지만, 살해범인 유근상은 강간살해가 아닌 강간치사로 판결을 받고 무기징역이나 사형이 아닌 가벼운 형을 선고 받는다. 서규백은 딸 하은이의 무덤에서 범인을 꼭 만날 것을 약속한다. 잡혀서 옥살이 중인 범인 유근상과 만날 방법을 찾았지만, 법적으로 보호받으며 감옥에 있으며 면회를 비롯한 만날 기회를 거부하는 범인을 만날 길이 없다. 이로써 서규백과 범인 유근상의 추격전이 시작된다.

결국 서규백은 편의점에서 강도를 위장하여 특수절도 및 상해치상 혐의로 기소되어 감옥에 가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감옥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유근상과 독대하여 그를 처형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112쪽에 나오는

“법은 절대성을 추구하는 상대적 정의입니다. 항상 옳은 정의 같은 건 꿈일 뿐입니다. 규백씨의 주장은 그저 피해자의 논리일 뿐이라 이겁니다.”

이 말을 아무리 곱씹어도 이해할 수가 없다. 법적인 용어는 너무 어려운 듯 싶다.

그토록 원하던 일을 끝낸 서규백은 더 이상 사회에 나와서 살아야할 이유도 살고 싶은 생각도 살아갈 목적도 없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 법일까? 유근상의 죽음에 원한을 품은 유근상의 어머니는 서규백에게 보복을 가하게 된다.

이 마지막 장면을 읽으면서 나는 화가 난다. 어린 하은이를 잃은 서규백의 복수심은 절절히 이해가 되지만, 이런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유근상의 어미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다. 아무리 죄인이라도 어미에게는 그저 사랑스러운 자식일 뿐이겠지만, 아무리 귀한 아들이라고 해도 죄인은 죄인이고, 그런 아들을 낳아 키운 부모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닐까? 또다시 불거진 집안 내 일과 맞물려서 현명하지 못한 부모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2017.5.1.(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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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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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이 아니라고해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놓칠 수는 없는 일이다~ 진작에 구매까지 해놓고 이사와 짐정리하느라 한참을 시간을 못내고 이렇게 미뤄왔지만... 뒤늦게 맘먹고 읽어내리라~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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