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밤에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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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 편의 단편 소설이 실린 에쿠니 가오리의 테마 단편집이다~ 듀크라는 이름이 풀리견과의 추억어린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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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차가운 오늘의 젊은 작가 2
오현종 지음 / 민음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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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차가운

오늘의 젊은 작가 2

오현종 지음

민음사


 문학성.다양성.참신성을 기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만을 엄선한 '민음 경장편' 시리즈의 새로운 이름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두번째 작품이다. 장강명의 『한국이 싫어서』와 김중혁의 『나는 농담이다』,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을 읽게 되면서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에 관심을 갖고 시리즈 1권인 조해진의『아무도 보지 못한 숲』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찾아 읽어가면서 그 매력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매번 다양한 소재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인간 내면의 심리를 예리하게 파헤치며 현대사회를 적나라하게 묘파하는 작가 오현종이 장편 『거룩한 속물들』 이후 3년 6개월 만에 내놓은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름만 봐서는 당연히 남성 작가일거라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이대 출신의 여류 작가란다.
내용은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내가 즐겨히 읽는 풍이라 수월하게 읽어낼 수 있었다. 평범한 재수생이 전략적 살인자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재수생인 강지용은 부유한 가정의 셋째로 같은 재수 학원에서 알게 된 묘한 분위기의 민신혜와 부드럽고 달콤한 첫사랑에 빠져든다. 그러나 신혜가 지용에게 들려준 자신의 이야기는 지옥의 풍경과도 같은 것이다. 10년 전 열한 살의 어린 딸 신혜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던 엄마는 이제 열한 살이 되는 신혜의 동생에게 다시 한 번 성매매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엄마의 악마적 범죄를 멈추기 위해 신혜는 지용과 살인을 모의하고, 외형적으로 신혜와 아무런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 지용은 완전범죄에 성공한다. 대학 입시에 또다시 실패한 지용이 미국으로 도피성 유학을 떠나기 전 치밀한 준비 끝에 호프집 여주인인 신혜의 엄마를 살해하고 강도의 소행으로 위장한 것이다.
1년 후에 다시 만나기로 굳게 약속하고 지용은 출국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신혜와의 연락이 끊겨 버리고 지용은 신혜를 쫓기 시작한다. 신혜의 행방을 추적하면 추적할수록 진실은 점차 미궁으로 빠져든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고 했지만 사실은 입학한 적도 없으며, 몇 년 전에 교통사고로 죽었다던 새아버지는 멀쩡히 살아 있을 뿐 만 아니라 문제의 새아버지와 내연의 관계이고 함께 도피를 감행한 것이다. 은밀히 사람을 사서 신혜와 새아버지의 비밀을 파헤친 지용은 이제 신혜를 만나러 떠나게 된다.

이 사건에서 지용이 저지른 범죄의 이유는 무엇일까? 악마적 범죄를 멈추기 위해서 벌인 일인데, 실상은 민신혜에게 속아서 잘못 만들어진 믿음에 의한 것이다. 지용이 알지도 못하는 호프집 여사장을 죽임으로서 내면에서 솟구치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이는 다소 과장된 거라는 생각이 든다. 어머니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어머니를 죽이고 싶다고까지 확대해석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아니, 이는 어쩌면 그런 생각을 품지 않기를 바라는 일종의 소망일지도 모르겠다. 나역시 누군가의 엄마이므로……. 

2017.5.4.(목)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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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잊지 마
미셸 뷔시 지음, 임명주 옮김 / 달콤한책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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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잊지 마

미셸 뷔시 지음

달콤한책


 2016년 프랑스 최고의 추리작가,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2위로 성큼 뛰어오른 미셸 뷔시의 또 다른 역작. 쏟아지는 의혹들, 선과 악, 거짓과 진실, 복수와 체념, 기억과 망각이 더해져 소용돌이에 휩쓸린 한 남자의 인생을 솜씨 있게 그려낸 심리스릴러 소설이다. 서스펜스와 거듭되는 반전이 장난 아니다. 자말 살라우이가 연쇄살인범인줄 알았다가, 미친 사람이거니 했다가, 살짝 의심스러운 사람이 범인으로 드러났다가, 진짜 제대로 된 범인은 최후에 새롭게 밝혀지는 과정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지난 주에 읽은 『단 한 번의 시선』 못지않은 두께 때문에 오래 걸릴거라고 예상했는데, 예상보다는 수월하게 쭉쭉 진도를 뺄 수 있었다. 잘 읽히는 소설인 듯 싶다. 이미 미셸 뷔시의 소설을 『검은 수련』  과 『내 손 놓치 마』  , 『그림자 소녀』  까지 다 읽어봤기에 이제는 미셸 뷔시라는 작가에 대해 조금은 파악했다고 자부하고 싶다. 앞으로 계속해서 나올 소설이 기대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아랍인이라는 출신 성분에 장애인이란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삐딱한 시선을 받으며 살아온 서른 살 청년 자말 살라우이는 체제와 편견의 희생자로서 그는 스스로 운이 없는 사내이며 동전은 늘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조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가장 험난한 몽블랑 산의 울트라트레일 완주를 꿈꾸며 날마다 달리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되자_몽블랑 울트라트레일에 참가하는 최초의 장애인 선수가 된자. 

하자_나보다 아름다운 여자와 사랑하자.

갖자_아이를 갖자.

얻자_내가 죽었을 때 울어주는 여자를 얻자.

갚자_죽기 전에 빚을 갚자.

라는 인생을 살아가는 원칙이랄까? 야망이랄까? 신체적 장애를 뛰어넘기 위한 지침을 보안관 뱃지에 다섯 개의 별에 달아놓고 살아간다.

2014년 어느 겨울, 훈련을 위해 찾은 프랑스의 작은 해안마을 이포르의 절벽에서 버버리의 붉은 스카프를 발견하고 이어서 아름다운 여인이 투신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그의 운명은 또다시 크게 흔들린다. 행운의 여신은 언제나처럼 그의 편이 되지 않으며 그가 던진 동전은 늘 나쁜 쪽으로 떨어진다는 걸 증명하는 것처럼 상황이 계속 어긋나면서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자말은 자신이 사건의 목격자일 뿐이라고 항변하지만 절벽에서 떨어진 여인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임이 밝혀지면서 모든 정황은 그를 범인으로 몰아가게 된다.

오펠리에게서 20점 만점에 21점을 받은 모나 살리나스를 만나면서 10년 전인 2004년에 연속으로 일어난 모르간 아브릴과 미르티 카뮈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게 되고 자말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10년 전 사건 조사에 뛰어들게 된다. 부당한 희생, 밝혀지지 않은 진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죽음으로 괴로워하는 카르멘과 오세안 아브릴 모녀, 미르티 카뮈의 약혼자인 프레드 생미셸, 할머니 자닌 뒤부아, 절친인 알리나 마송이 함께 하는 배심원단이 구성되어 자말을 정죄하기에 이른다. 그렇다면 결말은?

2017.5.3.(수)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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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차가운 오늘의 젊은 작가 2
오현종 지음 / 민음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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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의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를 1권 <아무도 보지 못 한 숲>부터 차례차례 읽어보려고 이번에는 시리즈 2권을 대출했다~ 몇 권 읽어보니 꽤 괜찮아서 읽기 수월하고 좋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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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oon 2017-05-04 0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은데
 
EBS FM Radio 김대균 토익 킹 2017.5 (교재 + CD 1장)
두산동아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방송교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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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도 알차게 영어 공부를 계속 진행하고 싶어서 또 구입을 했네요~ 중간고사를 무난하게 잘 치뤄낸 두 딸들처럼 토익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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