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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여행 1번지 경주 - 2박 3일 경주 제대로 즐기기
최동군 지음 / 도서출판 담디 / 2016년 5월
평점 :
[역사기행 정보] 2박3일 '경주답사'
* 1일차
- 대릉원 (미추왕릉, 황남대총, 천마총 등)
: 박,석,김씨가 돌아가며 왕이 되었던 신라에서 최초의 김씨왕이었던 미추왕릉과 황남동에 있는 가장 큰 쌍무덤인 황남대총 발굴전 연습삼아 팠다가 천마도를 비롯하여 보물대박맞은 천마총이 있다. 주인이 밝혀진 묘는 미추왕릉 뿐인데 김씨 자손들이 관리한다고 문을 안 열어준다.
- 첨성대
: 선덕여왕때 지은 천문관측대로서 별로 높지도 않은 구조물에서 별을 관측했다기 보다는 권력을 자랑하는 상징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답사의 출발점으로 삼으면 된다.
- 언양 불고기
: 옛날에는 유명했으나 지금은 실질보다는 명성만 남아 비싸기만 하다. 경주에서는 40분 걸리는 언양보다 좀더 가까운 봉계를 가란다. 도축장이 언양에서 봉계로 옮겼다나.
* 2일차
- 분황사지 모전석탑 (신라 탑 형성기)
: 고대 인도 산스크리트어 '스투파'의 뜻은 '무덤'이다. '스투파'가 중국 한자로 '탑파'가 되고 우리에게 넘어와 '탑'이 되는데, '석탑'은 '석조탑파'의 준말이며 원래 '탑'은 부처님의 존엄한 사리를 묻은 '무덤(스투파)'으로 원시적 탑은 건물과 같은 크기였으나 시간이 흐를 수록 불상을 모신 금당과 함께 작게 지어지게 된다. 분황사지 탑은 현재 남은 신라 탑 중 가장 오래된 탑으로 돌을 벽돌처럼 가공한후 쌓아 올렸다 하여 '모전석탑'이다. 원래 9층이었으나 임진왜란으로 훼손되었다. 원효대사가 머물며 저술활동을 했다는 분황사 또한 현재 약사여래 한 분만 남았다.
- 황룡사지
: 신라에서 가장 높았을 높이 80m 황룡사 9층 거대목탑이 있던 절터로 분황사 바로 옆이다.
- 불국사 (토함산 불국사)
: 현세의 석가여래를 모신 대웅전 마당에는 신라탑 완성기인 석가탑과 다보탑이 있고, 바로 서쪽에 서방정토를 주재하는 아미타여래가 있는 극락전, 더 높은 곳에 청정법신 비로나자불을 모신 비로전 등 부처님의 나라 '불국'을 형상화한 우리 사찰 가람배치의 표본이다. 돌들의 자연적인 형태와 어우러진 건축기법에 산세를 이용한 다른 절들과 달리 산중턱 평지에 조성한 사찰로서 청운교/백윤교 등의 인공적인 계단을 통해 부처님의 세계로 진입하는 구조이다.
- 석굴암 (토함산 석불사)
: 신라 재상 김대성이 현생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불사(석굴암)를 지었다고 한다. 일제의 시멘트 보강으로 습기와 이끼가 계속 차서 지금은 유리로 막아 에어컨으로 건조시키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근처 신라역사과학관에서 볼 수 있단다. 신라불상의 완성기 부처님이다.
- 장항리 사지 5층 쌍탑 (신라탑 변화기)
: 불국사와 문무대왕릉 사이 장항리에 있는 이름모를 절터에는 신라탑 변화기의 탑이 산중턱에 있다. 계곡을 건너 103개의 나무계단을 오르면 고즈넉한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 감은사지 3층 쌍탑 (신라탑 형성기 말기)
: 문무왕을 기리기 위해 문무대왕릉 옆에 조성했다는 감은사 터에 남은 쌍탑은 경주국립박물관에 있는 고선사지 석탑과 비슷한 시기 석탑양식이란다.
- 대왕암 (문무대왕릉)
: 신라를 통일한 문무왕이 죽어서라도 왜구를 막겠다면서 묻혔다는 동양 유일의 수중릉이며 호젓하게 바닷가를 거닐 수 있다.
- 감포항 (대게, 회) : 경주의 항구
- 안압지 (동궁과 월지)
: 신라 태자들 궁이며 국가행사를 열던 곳으로 오리와 기러기가 찾아와 안압지라 한단다. 야경을 볼 수 있도록 밤 10시 넘어까지 개장한다.
- 그 외 시간되면 김유신묘, 태종무열왕릉 등도 돌아볼 수 있다.
* 3일차
- 경주 남산 (마애불 군락)
: 토함산과 함께 '경주5악' 중 하나라는 궁궐 남쪽 남산에는 바위에 부조로 새긴 마애불이 많다.
- 경주민속박물관 (경주답사 총정리)
: 성덕대왕신종과 고선사지 석탑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보들이 모셔진 박물관에서 경주답사를 마무리한다. 어느 지역이든 박물관을 들러 그 지역의 역사를 총정리할 것을 강력 추천한다.
* 참고서적
- [답사여행 1번지 경주], 최동군, <담디>, 2016.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2], 유홍준, <창비>,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