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사계절 : 한겨울의 제물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 Four Seasons Murder 1
몬스 칼렌토프트 지음, 강명순 옮김 / 문학수첩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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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북유럽 소설이 어느 순간부터 국내에 많이 출간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새로운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최고의 스릴러 선정이 될 만큼 책에 대한 기대와 그리고 시리즈라고 하니 다음권의 책들에 대한 긴장감이 있었답니다. 또한, 겨울의 추위가 혹독하게 추운 만큼 그 배경을 잘 활용하는 것이 북유럽의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언제나 춥고, 그로 인해 사람들의 감정선에 대한 부분들은 북유럽 소설을 읽을 때만 느낄 수가 있었거든요.
 
표지에서도 나왔듯이 혹독한 겨울 그리고 매달린 한 구의 시체...과연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죠. 그리고 첫장을 넘긴 순간 한 사람의 독백이 나오는데 죽은 사람인가? 아닌가? 하는 의문점이 시작이 되니 멈칫 하기도 했답니다. 대부분 소설은 1인칭 시점으로 풀어가는데 이번 소설은 그렇지 않다보니 좀 쉽게 다가오지 않았는데 차츰 읽다보니 이 부분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답니다.
 
사건의 시작. 스웨덴의 한 도시인 린셰핑 추운 겨울날 한 남자의 시체가 나무에 매달린 채로 발견이 되죠. 이 사건에 투입된 여형사인 '말린'과 그녀의 파트너 '세케' 두 사람은 먼저 죽은 남자의 신원을 찾기 시작하고 서서히 드러나는 그의 정체와 삶이 보여지는데 단순히, 흥미만을 추구하기 보단 인간으로서 생각할 고민을 하게 만들었죠.
 
그의 이름은 '뱅트 안데르손' 그리고 몇년전 '마리아'라는 사회복지사의 성폭행 용의자 중 한명이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처참하게 죽었고, '말린'은 과거의 사건이 결코 그의 목숨과 관계가 있음을 생각하게 되네요. 보통 추리소설은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데 여성을 세울때 에는 그 어느 책보다 집중을 하게 읽는 답니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경찰이나 강력 사건은 험한 곳이기에 아무리 강한 남자라 하더라도 버티기 힘든 곳인데 이런 상황을 어떻게 견뎌낼지 이 점이 항상 궁금한 부분입니다.
 
'말린'의 캐릭은 10대 때 만났던 전 남편과의 사이에 딸이 존재하고 현재 그들은 헤어져 있는 상황 아니 전 남편은 자신의 길을 찾아 간것이라 다름 없죠. 그리고 초반 그녀와 '세케' 만나서 사건 현장으로 가기까지 그녀의 삶을 물 흘러가듯이 보여주는데 혼자만의 상상으로 동료들과 만나는 모습등을 생각하는데 그녀 자체가 복잡한 인물임을 보여주기도 하고 더불어, 딸에게 남자 친구가 생기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신경을 제대로 쓸 수가 없는 상황이 되버리네요. 
 
여기서, 북유럽의 소설은 한 인물에 대해 좀 복잡한 감정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사건발생 다음으로 해결로 마무리 짓는 다른 소설과 다르게 문화적 차이일 수도 있으나 그들의 사생활에 대한 부분들은 간혹 다가오지 않아 어색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이번 책에서도 역시 등장을 했고, 그 인물이 바로 '말린' 여형사 라는 겁니다. 그녀와 파트너가 맡은 사건의 진실 속으로 들어가면서 학대라는 단어가 튀어나오고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쳐버리는 폭력...부모의 존재가 자녀에게 얼마나 큰 버팀목이며 그들의 성장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데 오히려 악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하게 되었답니다. 
 
책을 덮고서도 개운하지 않는 기분이 들었고, 시리즈 이다보니 나머지 3권을 읽고나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겠지 싶습니다. 또한, 궁금한 것은 도대체 왜? '뱅크'가 성폭행 범 용의자였다는데...마지막까지 이 사건에 대한 범인은 나타나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나머지 시리즈에서 이 역시 다루어질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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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 두 개의 시체, 두 명의 살인자
정해연 지음 / 사막여우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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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서 '두구의 시체 그리고 두명의 살인자' 라는 소개글로 '더블'의 제목이 초반에는 와 닿았는데 덮고나서 느껴지는 것은 결국 '인간의 이중성'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예전과 다르게 사건이 점점 잔인해지고, 특히 단순히, 상대방과 싸우는 그런 사건이 아니라 '사이코패스'의 형식이 읽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외국에서는 이러한 사건들 그리고 이를 대처하는 방법을 볼 때면 먼 나라 이기에 흥미롭게 바라볼 뿐이었는데 이제는 가까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기에 두려움이 몰려올 때가 있답니다.

 

소설의 시작은 현직 형사인 '현도진'과 그의 '내연녀'의 사건으로 흘러갑니다. 오랫동안 함께 해왔으나 결코 그녀와는 '결혼'이 아니었건만 이 단어로 하나로 그의 잠재된 본능을 깨우게 되버리죠. 이로인해 목숨을 잃은 그녀..그리고, 그에게 다가온 검은 그림자..이렇게만 사건이 일어나 해결이 된다면 전형적인 추리소설이라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양념처럼 선한다 생각했던 형사인 '선우신'과 '장주호' 형사의 인물을 등장시켜 긴장감을 두배로 주고 있다는 겁니다.

 

만약, 생각지 못한 장소에서 시체를 발견한다면 자연스럽게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것이 정상적인데, 여기 '한도진' 형사는 그렇지 아니 그럴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어버리죠. 과연 누가 그가 여행지로 묵을 장소에 시체를 둔 것인가 더불어 그 시체가 국회의원의 사체를 말이다. 내연녀를 죽이지 않았다면 당당하게 신고를 할 수 있겠으나 그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직접 그 사체를 처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흘러갑니다.

 

무서움 보다 섬뜩함이 평범함 속에 숨어있는데 그 안에 숨겨진 야수의 본능은 누구라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아님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하염없이 들었답니다. 이 소설을 읽고 있자니 미국 소설인 <덱스터>가 떠올랐답니다. 어린시절 눈 앞에서 살인을 당해 죽어버린 부모님의 현장으로 인해 살인의 충동을 억제하며 성장해가는 주인공...맥락은 다르지만 '현도진'이 어릴적 봐왔던 부모들의 행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밖에 성장해 갈 수 없었는가..라는 생각들이 들었죠.

 

다른 소설 처럼 사건이 터지고 해결하는 방식이었다면 허전했을 법인데, 이 안에 '사이코패스'라는 소재를 집어넣고 더불어, 사회라는 조직에 물들어 가면서 변해버린 '선우신'의 캐릭 역시 쉽게 잊을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시간이 흘러갈 수록 사람에게 편리함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반대로 사람의 감정은 점점 매말라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타인을 시작으로 가족에게도 영향을 크게 끼치고 있고, 감수성을 잘 이끌어 줘야 하는 아이들에게 까지 악영향을 끼치니 '사이코패스'든 '소시오패스'든 이와 관련된 심리 치료가 대중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답니다.

 

흥미로만 읽기엔 무거운....한편으론,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마지막까지 읽고선 후련함 보다는 미련을 남겨준 <더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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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와 몬스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8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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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신종플루로 인해 온 세계가 초비상이었죠. 당시에, 백신이 없었기에 다들 두려워하고 뉴스에서도 사상자가 나오면서 더욱 긴장이 되었죠. 어떤 사람은 이런 상황에 잠잠한 반면 밖에 나가는 것 조차 두렵다는 글도 보였는데 사람인지라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하는 것이니 외출까지 삼가했던 상황이 그냥 딱하기만 했던 것이 떠올랐네요. 그런데, 왜 초반에 신종풀루에 관한 것이나 하겠는데요 오늘 만난 <나니와 몬스터>의 소재가 바로 '바이러스'랍니다.

 

그렇다보니 긴장이 되었고, 과연 어떻게 결말이 될까. 추리소설도 아니기에 이야기를 전혀 예측할 수가 없었지요. '나니와'라는 가상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사건 속에 숨겨진 음모들..예상치 못한 등장인물이 튀어나와 도대체 결말은 어떻게 되나 했답니다. '의료'라는 소재를 시작으로 해서 '정치' 소재로 결말이 되어 덮고서도 머리속에 오로지 '정치는 어렵지만 그래도 알아야 한다'라는 개념만 낙인이 되었답니다.

 

'나니와'의 작은 마을에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도쿠에'와 그의 아들 '쇼이치'. 같은 의사의 길을 가고 있으나 옛것과 현대에 차이점이 있듯이 두 사람에게도 의사회에 대한 견해의 차이가 있고, 개업의라는 부분에 대해서 수입에 대한 적은 부분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초반에 왜 이런 이야기가 등장하는지 의아하겠으나 후반부로 갈 수록 왜 나왔는지 알게 됩니다.

 

이렇게 초반에서는 '나니와'에서 의사회에서 주최하는 신종 인플루엔자 캐멀에 대한 강연을 하게되고 아직은 일본에 퍼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이 작은 마을에서 한 아이가 감염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곳은 봉쇄가 되기 시작하는데 이로 인해 그 지역 주민들의 생활이 힘들어지기 시작하게 되죠. 

 

한편, 의사인 '도쿠에'는 '신종 캐멀'에 감염된 아이가 위태롭지 않게 회복이 되었기에 이것은 전혀 위험하지 않는 것을 인식하지만 뉴스에서는 이 사실에 대해 언급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시민들에게 공포를 더욱 가증하고 있다는 점. 문득, 왜 그럴까? 시민들의 안전에 기울이는 정부가 왜 이 바이러스에 대해 불안감을 증폭시키는지 의아함이 들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반격에 나서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소설은 전혀 예상치 못한 '정치'애기로 까지 흘러가고 있죠. 한 지역의 경제를 몰살하기 위해 시작된 음모 그렇지만, 왜 그곳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이유 역시 등장하면서 점점 광대하게 내용은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현재와 과거 그리고 현재의 순으로 흘러가고 '의료와 정치'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심어주었답니다. 물론, 평소에 관심이 많은 분야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초입에는 의사인 '도쿠에'와 그의 아들의 이야기였다면 중반주에서는 도쿄 특수부 에이스였던 '가마가타'검사 그리고 그의 심복인 '지요다'와 '히가'의 활약이 나타나고 더불어, '나니와 부'의 지사인  '무라사메' 마지막으로 '히코네'라는 사람들이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치와 그 나라의 새로운 모습을 보기 위한 아주 어마한 계획이 숨어있는데 만약 이게 현실속에서 이루어진다면 좋기도 할텐데 하면서도 과연...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마지막으로 이렇게 '의료와 정치'를 혼합하여 새로운 '사회파 의학소설'를 창조한 <가이도 다케루>는 이 책의 후소작으로 <<스카라무슈 문>>을 연재하고 있다 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어느정도 문제는 해결이 되지만 깔끔하게 완결이 되지 않고, 다음을 위한 '서막' 같은 생각을 주었답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하루 빨리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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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 파크
폴 오스터 지음, 송은주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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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평소 추리와 여행 에세이를 자주 접하다보니 문학 작품은 잘 읽지 않게 되었네요. 우선 어렵다는 생각때문에 더욱 그러기도 했고요, 읽고 나면 무슨 애기인지 토론을 해야하는 책들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손이 덜 가게 되었답니다. 그러다, <선셋파크>의 소개글을 보고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에 읽게 되었는데요 읽는 동안 작가의 문체나 그리고 등장인물의 심리묘사를 참 직설적이고 독자에게 잘 스며 들도록 되어 있습니다. 

 

괜시리 '도회적이고 감성적인 언어'의 소유자라는 칭찬이 나온 것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또한, 출판사의 특징인지 다른 소설과 다르게 대화체나 문장들의 간격이 거의 없었는데 이부분 역시 색다르게 다가왔답니다. 일본 어느 추리 작가 역시 이러한 문단으로 글을 써내려갔는데 당시에 읽기가 혼란스러웠는데 나중에 차차 익숙해지더라구요. 아마, 그렇기에 이 책을 무난히 읽을 수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소설의 내용은 4명의 젊은이들과 그중 한 사람 부모들의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인물들 즉 자신의 애기들을 독백과 같은 식으로 있기에 그들의 심리에 100% 다가갈 수 있었답니다. 한 사람의 이야기가 끝나면 다른 이의 이야기가 나오는 방식으로 읽을 때 마다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네명의 젊은이들의 만나게 된 장소 '선셋파크'의 허르스름한 집을 골라 무단으로 생활을 하게 되죠.그리고, 그곳에서 그들은 각각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중, 나름 부유한 아버지를 두었으며 비록 대학을 중퇴했으나 학식을 갖춘 '마일스'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죄책감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의인지 실수인지 알 수 없지만 의붓형을 밀어 고속도로에서 숨을 거둔 일로 그는 7년동안 떠돌이 생활을 했죠. 부모중 누가 그에게 손을 내밀고 다가왔다면 방황을 멈추었을지...또한, 책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들 중 대부분은 인간에게 얼마나 불행이 닥쳐 오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이겨내려 하지만 결국 안된다는 등 어두운 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특히, 전쟁 후 일상 생활로 돌아온 이들은 과거의 전쟁이 결국 현재의 삶까지 파고들어 결국 죽는 날까지 삶의 전쟁을 해야하는 애기는 이 책의 전반적은 분위기를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마일스'의 인생이 이러합니다. 더불어, 그와 함께 했던 3명의 젊은이들 역시 그렇다는 겁니다. 그중, 그림을 그리는 엘런의 캐릭은 다른 인물보다 다가왔는데요, 살아보지 못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그녀가 느끼고 있는 것이기에 그랬답니다.

 

그림을 통해 그녀가 가지고 있는 내면들이 표출이 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는 부분은 인간의 당연한 감정이죠. '엘런'에 대해 어떻게 써야할지 떠오르지 않는데....그녀의 등장은 다른 이들보다 더욱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고 같이 느낄 수 있게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그녀를 볼 때면 같이 아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서히 그들이 선셋파크 그 집에서 생활을 할 수 없게 상황이 되어지면서 '마일스'에게 다시한번 갈림길이 찾아오게 되지요. 이대로 지금의 모습처럼 도망만 가고 살 것인지 아닌지 말이죠. 그리고, 책의 마지막 구절을 통해 그가 선택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것은 누구에게나 속한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방황하면 알게 된 한 소녀와 행복한 나날을 꿈꾸었지만 자신에게 실망하고 또한, 스스로 역시 실망한 글이 나오지만 전 그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용기를 낸 것만으로 다시 일어섰다 생각합니다.

 

잔잔하면서 강하고 읽는 독자로 하여금 모든 문장을 반해 버리게 하는 <폴 오스터> 여러 작품이 있는데 만나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지금만을 위해 살자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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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특급 하야부사 1/60초의 벽 요시키 형사 시리즈 1
시마다 소지 지음, 이연승 옮김 / 해문출판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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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술 살인사건>을 읽은지가 몇년이 되어가네요.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읽고 대단하다며 혼자서 감탄을 했던 적이 엇그제 같은데 말이죠. 저자의 작품을 자주 읽었다면 좋았을 것을 흥미롭게 읽었다지만 그 뒤로 읽은 기억이 없답니다. 그러나, 여전히 독특할 발상으로 독자를 놀라게 하는 트릭으로 기억이 남았는데요 오늘 이렇게 새로운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제목과 표지가 고전 추리소설 같은 분위기를 먼저 이끌고 있어 기대를 잔뜩 하고 읽기 시작했답니다. 사건의 시작은 한 남자가 쌍원경으로 맞은편 혼자 사는 여인의 욕실을 몰래 훔쳐보고 있는 가운데 어느 날 그녀가 얼굴이 없는 상태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후 익명으로 신고를 하게 되고, 이 책의 주인공인 '요시키' 형사가 사건을 맡게 되면서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사건은 참으로 잔인합니다. 어떻게 한 사람을 이렇게 잔인하게 할 수 있을지..그런데, 전반적인 흐름은 다른 분위기를 불러 일으켰는데요 바로 고요함 같은 느낌이랄까요. 주인공인 '요시키' 형사는 그녀가 죽었던 그날 1인 특실인 기차 여행을 가기로 했던 것을 발견하면서 그가 사건을 해결하면서 사용했던 교통수단은 바로 '기차' 였죠.또한, 단순히 오고가는 것이 아닌 그 장소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어 사건도 그렇지만 '여행'의 느낌이 들었기에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답니다. 

 

죽은 여인의 이름이 밝혀지고 그녀의 고향 그리고 그녀가 현재에 까지 왔던 모든 삶의 기록들을 찾아다니면서 그는 그녀가 참으로 고독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친부모 조차 사랑을 주지도 받지도 못했던 삶과 그녀와 과거에 얽혔던 세 남자들을 통해 서서히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게 되는데요. 용의자로 지목했던 남자가 뜻밖에 죽음으로 인해 사건은 미궁속으로 빠져 버리네요. 

 

전반적인 사건의 추리는 사실을 파헤치기 보다는 '요시키'형사의 추측으로 이어지고 있답니다. 마지막 그가 죽은 그녀가 탔을 기차를 타고 그곳에서 사건의 흐름을 예측하기 시작하는데요. 읽는 저 역시 그렇다면 범인은 누구라고 예상할 수 있을 정도인데, 설마 아니겠지 했는데 그 설마가 맞습니다. 이 부분에서 얼마나 실망을 했는지...하지만!!!! 그의 생각이 순순히 사건과 100% 맞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어느 정도 흐름은 맞았지만 진실은 아니었죠. 

 

더불어, 마지막 반전!!!! 예상치 못한 결말이라고 할까요. 평소 의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요시키 형사를 찾은 한 인물에 대해 좀 더 의구심을 갖을 수 있을 텐데 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겼거든요. 여하튼, 그 인물로 인해 사건의 새로운 진실이 밝혀지는데 꽤 독특한 반전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나름 흥미로운 소설이었는데 다른 분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리뷰는 주관적인 견해가 많다보니 그렇다고 세세하게 쓸 수도 없으니...하지만, 시마다 소지의 요시키 형사 시리즈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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