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탄생 - 돈의 기원부터 비트코인까지 5,000년 화폐의 역사
먀오옌보 지음, 홍민경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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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탄생이 인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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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살로 읽는 세계사 - 중세 유럽의 의문사부터 김정남 암살 사건까지, 은밀하고 잔혹한 역사의 뒷골목 테마로 읽는 역사 5
엘리너 허먼 지음, 솝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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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살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빠지지 않는 요소입니다. 은밀한 잔혹한 역사의 한 부분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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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 - 건축 너머의 세계를 향한 치열한 질문과 성찰 서가명강 시리즈 17
김광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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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모두의 미래를 짓다》

「김광현/21세기북스」


【위 도서는 네이버카페컬처블룸에서 무료로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건축은 인간이 거주하는 공간이면서 안전을 보장하는 곳이 된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동굴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을 찾아 다녔던 인류 그리고 서서히 벽돌로 건물을 짓고 더 나아가 그저 머무는 공간이 아닌 예술로도 발전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건축은 인간을 위한 공간으로 크게 남아있다. 그리고 이제는 머무는 것에 벗어나 여러 의미로 다가온다. 건축은 건축주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하는 저자 사회적 시점으로 바라본다면 건축은 또 다른 의미일 수 밖에 없다. 건축을 두고 철학적 의미까지 담고 있는데 반면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계급을 구분하는 것으로 변질이 되기도 했다. 이제는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느 아파트에 사느냐고 자연스럽게 질문을 하게 된다. 


때론 건축주 가족은 자신들이 사는 집의 가치를 높게 보는데 저자는 이를 두고 건축주에서 시작하는 가족이라는 사회라고 말한다. 효율적이면서 예술적인 모습을 갖춘 건물은 인간에게 주거 공간을 넘어 문명과 사회 그리고 문화를 만들어갔다. 일본의 한 유치원은 세계 모든 교육 시설 중에서 가장 좋은 학교로 꼽았다는데 그 이유는 건물의 벽과 칸막이도 없애고 한 지붕 아래 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생활을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느티나무 세 그루를 남기고 지붕을 만들었고 그 지붕에서 도넛 모양으로 뛰어 놀 수 있도록 했다. 지붕위로 달려가는 아이들 딱딱한 콘크리트 벽이 아닌 자연에서 아이들을 무엇을 느낄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과 살아가고 그 안에서 안전한 정서를 만들어간다. 


국내에서도 학교 건축을 지을 때 표준 사항이 있는데 이를 읽어보니 참으로 멋진데 정말 이런 교육시설이 있나? 잘 모르겠다. 분명 어딘가는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겠지 라는 생각만 할 뿐이다. 하지만, 앞서 적었듯이 건축은 그저 인간을 위한 공간만으로 남을 수가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 맞춰 줄 수 밖에 없고 비싸게 팔기 위한 경제활동이 될 수 밖에 없었고, 이는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자본주의가 만들어진 이상 땅과 건물은 상품이다. 그러나, 모든 건축이 이런 것은 아님을 누구나 알고 있다. 1988년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된 진흙 건물 젠네 모스크는 100년 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도 선정이 되었는데 이건 범란 하천의 진흙으로 지었다. 주민들은 매해 3월~5월 우기에 대비해 표면에 진흙을 바른다. 단지, 바르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거주를 배우고 생각하기를 배운다고 한다. 


어쩌면 무의미한 행동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으나 공동체로 이 일을 한다는 것은 인간이 협력해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에 인류공동체의 무엇인가를 각자마다 느끼지 않을까? 화려한 건물도 이상적이고 멋지지만 진흙으로 언젠가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행하는 이들을 볼 때면 건축은 그저 살 공간이 아닌 인류를 생각하게 하는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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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 편지 -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성과 용기를 최후까지 지켜 낸 201인의 이야기
피에로 말베치.조반니 피렐리 엮음, 임희연 옮김 / 올드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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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 편지》

『피에로 말베치.조반니 필레리/올벤』



최근 역사 관련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인류사의 문명이 발전할 수록 인간의 야욕이 점점 커지고 결국 전쟁이 일어난다. 이건 피할 수 없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모르겠다. 막상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았기에 왜 그렇게 평화보다 자신의 욕망 하나로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지 말이다. 그리고 후세들은 역사의 기록을 통해 진실 아닌 진실을 배우게 되는데 여기서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기록이 없다는 것은 역사가나 고고학자들이라도 추론을 전혀 불가능고 한 국가의 역사가 파묻히게 되는 것이다. 오늘 만난 [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편지] 15번에 개정판으로 나온 책이다. 이탈리아 하면 그저 유럽 국가 중 하나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도서를 통해서 어느 나라처럼 내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파시즘이나 전체주의에 대해 언급된 나라였지만 세밀한 부분까지는 알지 못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이탈리아의 역사와 정치를 애기하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 무솔리니와 대항해서 싸웠던 레지스탕스 사람들의 마지막 순간의 모습 즉, 그들이 남긴 편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들이 누구인지 기록이 남겨져 있는데 아직 20대도 안된 청년도 있었고 한 가장의 아버지이며 아들이었고 형제들이었다. 이탈리아의 북부를 차지한 나치 독일이 무솔리를 구출해서 공화국 수반으로 앉히게 되면서 해방된 남부 파시스들이 장악한 북부 사이에 내전이 일어난게 된다. 결국, 레지스탕스 활동에 참여했던 이들이 잡히고 총살과 사형을 당하게 되었는데 이들이 마지막으로 한 것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남긴 '편지'였다.


물론, 두려움도 있지만 나라를 위해 희생 될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남긴 편지엔 가족을 향한 미안함과 사랑이었다. 어린 자녀를 두고 총살을 기다려야 했던 주세페 비앙케터는 자신 역시 아버지 없이 자랐는데 자신의 딸 역시 같은 운명을 타고 났음을 말한다. 사면이 될 거 같아 희망을 가졌지만 결국 사형을 당한 사람의 이야기. 친구와 같이 총살되어 유품에서 발견된 짧은 편지와 사형을 집행한 자들을 용서했다는 사람 등 사실, 남겨진 편지들 하나하나를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부모 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것..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땅에 묻지만 자식이 먼저 떠나면 부모는 마음에 묻는다는 말이 있다. 그 어느 것도 아닌 연합군으로 대항해 총살로 죽으니 그 부모는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희생이 있기에 평화를 찾아온다 한국 역시 그러했고 말이다. 


인간성과 용기를 마지막까지 지켜낸 201인의 이야기 <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 편지>.이들의 편지를 읽을 때마다 울컥한 마음에 가다듬으면서 읽었다. 마지막 순간 무덤덤한게 자신들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모습이 더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미 지나간 역사 하지만 그 안에서는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이들과 사건이 존재한다. 그러고보니 1940년는 어느 시대는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져 있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비록 이름이 남겨지지 않았더라도 이제는 역사를 생각할 때 이런 사람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될 거 같다. 


【내가 매일 아침저녁으로 당신의 뽀얀 빰에 볼 키스를 해 주었듯, 

매일 아침저녁부터 그리고 매년 4월 13일 17시 30분경에 나 대신 그 아이에게 뽀뽀해 줘.】

- 본문 중 (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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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세 파블리오 선집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장 보델 외 지음, 김찬자 외 옮김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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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주는 짧은 이야기' 를 뜻하는 파블리오. 이를 음유시인들이 불렀고 그나마 기록으로 남겨졌고 그 외에는 사라졌다. 문명이 발달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문맹이 사라지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뭐 , 하여튼 오늘 프랑스 중세에 알려진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소설이 아닌 단편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부분 등장인물은 성직자 신분을 둔 이들인데 음, 거의 나쁜 일을 일삼는 이들로 등장한다. 첫 번째 내용부터 신부임에도 눈 먼 세 사람을 속이고, 또는 가정이 있는 유부녀에게 사랑을 고백을 하거나 아님 강제로 취하는 등 정말 성직자로서 해야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서슴치 않게 한다. 


또한 이야기의 결말은 권선징악도 아니며 어떤 일을 겪었을 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 같은 것과 확실한 결말은 독자에게 던진다. 읽고나면 이게 무슨 내용인가 초반에는 와닿지가 않는데 이건 시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점을 생각하고 읽는다면 왜? 라는 단어를 덜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다. 대부분 성직자의 부정적 행동인데 저자는 당시 부유하고 땅을 소유하고 있었기에 이미지를 그렇게 했다고 한다. 그런데, 단지 부유했기에 그랬을까? 한편으론 이런 힘을 등에 지고 평민들을 괴롭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뭐 그렇다고 모든 내용이 성직자를 나쁘게 다루는 것은 아니다 그저 등장만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아내의 입장에서 지혜로운 여성이 등장하는데 성직자의 유혹을 남편과 함께 계획을 세워 모면하는 부인이 있기도 하고 반면, 남편이 저녁 준비로 꿩을 잡았지만 남편과 초대 손님이 오기 전에 먹어버려서 남편을 속이는 이야기. 또 부인이 바람이 피우는데 남편을 속여 죽인다(?)는 내용도 있다. 각 내용이 끝날 때마다 작자와 내용을 다시 한번 소개하는데 결말이 어찌되었든 파블리오를 통해 그런 실수를 하지 말도록 권고한다.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헛갈리기도 하는데 사람이 살면서 겪지 말아야 하는 일들은 피해갈 수 있다면 피해가는 것이 좋은데 바로 파블리오는 이런 점을 알려주려고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성직자 외에 도둑질을 하다 새롭게 살기 시작한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 당나귀를 몰고 가다 향수를 맡고 쓰러진 농부의 이야기,왕에게 죽은 친구의 재산을 가져다 주려다 봉변을 당한 사람, 아름다운 아내를 얻었지만 불안해서 아내를 때리면 아무도 아내를 보러 오지 않겠다고 한 무지한 남편의 이야기 등은 만약 현대적으로 풀어썼다면 다른 결말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현대가 아니라 중세 시대에 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흥미롭다, 재미있다가 아닌 그 당시 사회 분위기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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