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용도 아니 에르노 컬렉션
아니 에르노.마크 마리 지음 / 1984Books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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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쓴 글 역시 마찬가지로 다른 무엇보다 이 현실을 담아 최소하의 이야기를 만드는 기회를 내게 준다' 


사진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하는 문장이다. 흔히, 여행을 가거나 새로운 것을 발견 할 때 또는 이제는 자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린다. 타인들은 그 사진을 보고 여러 감정을 갖게 된다. 사진은 그런 의미였다 그런데 오늘 읽은 [사진의 용도]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갖게 했다. 저자인 아니 에르노는 유방암을 진단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하는 와중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책에선 에르노의 연인인 M 이 등장한다 둘은 함께 했던 그 순간들을 사진으로 기록하기로 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거친 화면을 사진에 담았다. 또한 둘은 각 글을 쓰기로 하고 같은 상황이나 서로를 알지 못하는 그런 감정도 볼 수 있다. 


M은 에르노를 A로 칭하면서 글을 써내려간다. 자시의 병과 투쟁하면서 써내려간 글 속에서 A는 때론 M에 대한 불안감을 서슴치 않게 말한다. 처음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말을 했을 때 M은 어떤 감정이었을까? A 역시 그 누구도 걸리지 않았던 이 병이 자신만이 걸렸다는 것에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현재 A는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어쩌면 [사진의 용도]는 A의 감정을 고스란히 적지 못하기에 사진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사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보여주는 그 순간을 담는다 에르노는 자신의 감정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2003년의 일기, 사랑과 죽음' 아니 에르노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으로 어디를 가는 것은 무리였다. 작가로서 모든 초청을 거절한 상태에서 삶이 텅 비었음을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사진과 일기를 작성함으로써 그 순간을 이겨냈다. 그러나 솔직히 아니 에르노의 글은 과감해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프랑스 문학은 아직 어색한데 아니 에르노의 작품은 음 뭐랄까..숨김없이 표현하니 이해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린다. 뭐 그래도 당당하게 써내려간 글을 읽으니 후련한 마음이 들었다 이유도 알지 못하지만 말이다. 


'죽음의 가능성에 모든 것이 달린 순간을 우리는 그리워 할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이 퀴리 연구소 병원에서 보낸 행복한 나날들을 기록한 이 사진들이 내게 말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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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로 보는 서양미술 - 르네상스부터 동시대 미술까지 디테일로 보는 미술
수지 호지 지음, 김송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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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로 보는 서양미술 그 두번째 도서를 만났다. 그림에 대해 문외한이나 이 책으로 그림의 구도와 작가가 어느 부분을 강조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건 모든 것을 포함시킨다. 여행이나 미술 그리고 역사 등등 말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림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으나 보이는 그 액면으로 의식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나 역시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보니 디테일로 보는 시리즈 책은 그림을 어떤 시각으로 봐야하는지 아니 그림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을 하고 있어 나에겐 공부가 되는 도서였다. 앞서 현대미술과 같은 형식으로 그림을 보여주고 세분화해서 각 설명을 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다만, 현대미술이 아닌 서양미술이다보니 익히 봤던 작품들을 만나게 되었다. 


1500년 이전 부터 1900년 이후까지의 작품을 보여주고 이 그림에 영향을 준 작품 역시 소개를 하고 있다. 중세미술 이라고 해야할까? 대부분이 그림은 수태고지와 같은 성경과 관련되 그림이 많고 역사에 있었던 아픈 기록에 대해 그려진 작품이 많았다. 시대마다 그림의 분위기가 달라보이며 이런 모습 또한 흥미를 갖게 해준다. 그림을 볼 때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 세세하게 그림을 책 보듯이 살펴보면 정말 작은 그림을 그동안 놓쳤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미술 관련 책을 그동안 몇 권을 봤었는데 이 책에서 다시 보더라도 새롭다는 느낌이 들었다.


19세기 이후 그림들은 현대적인 느낌이 있는 작품들을 만났다. 비와 증기 그리고 속도감을 보여주는 몽환적인 기차의 모습과 세익스피어의 오필리아의 작품은 그림속에서 계절과 그녀가 손에 쥐고 있던 꽃들은 세세한 그림과 그 꽃들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도 해 놓았는데 데이지는 버림 받은 사랑, 고통과  순결을 연상시키며 팬지는 헛된 사랑을 상징함을 말한다. 그러니, 그저 꽃이라서 그려 넣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외에도 클로드 모네의 가을인상의 작품은 앞 권에서도 소개를 해 주었는데 이번 책에서도 만나게 되었다. 풍경화가 너무 마음에 드는 작가인데 [가을 인상]은 호수와 나무 저 멀리 보이는 집들의 구조를 보여주는데 호수에 반사된 집들은 보기만 해도 평안함을 주었다. 


그리고 위에 소개한 그림은 메리 스티븐슨 카사트의 [차]로 처음 보는 작품이었다. 붓칠의 독특함이 끌렸고 두 여성만큼 차도구 역시 그림의 중심이라는 것을 전체적인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다. 다른 작품과 달리 두 여인이 거실(?)서 차를 만시는 모습이 끌리는데 아마, 그동안 여성의 모델은 힘겨움을 느꼈는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아 끌리게 되었다. 비록 그림속의 내용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말이다. 또한 비극적 삶을 살았던 프리다 칼로의 그림은 고통과 섬뜩함을 동시에 주었다. 프리다의 삶이 어땠는지 익히 들었기에 작품을 보더라도 조금은 알았지만 그래도 프리다의 작품은 볼 때마다 놀라게 된다. 


마지막으로 많은 작품을 만났고 작품 세계를 알 수 있었던 [디테일로 보는 서양미술] 앞으로 또 어떤 시리즈가 나올지 궁금하고 저자인 수지 호지에 대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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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개의 연구 - 카프카 단편집 카프카 클래식 2
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주동 옮김 / 솔출판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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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작품은 늘 혼란스러움을 준다. 아니, 난해하다고 할까? 오늘 카프카의 두번째 시리즈 도서[어느 개의 연구]를 읽었다. 1편에 비해 더 많은 단편과 또 이번에는 각 단편이지만 다른 단편과 내용이 이어지는 독특한 방식의 글도 있었다. 살아생전 많은 작품을 썼고 지인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선물로 주었던 카프가. 만약 그의 유언대로 모든 작품을 없애버렸다면 프란츠 카프카 라는 한 사람에 대해 전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문학은 저자의 생각과 신념이 들어가 있어 그 책을 읽고 독자는 작가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혼합해서 결론을 내린다. 이때, 물론 작가가 살아있다면 어떤 의미로 글을 썼는지 알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어렵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모두 그렇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어느 개의 연구]는 30개가 넘는 단편이 실려있다. 한쪽으로만 된 것도 있고 30페이가 넘는 것도 있다. 때론 난해한 내용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어떤 내용만 딱 써 놓은 글도 있는데 몇 편의 단편은 뒤에 왜 그런 단편이 쓰여졌는지 다른 내용이 첨부가 된다. 또한, 중국 만리장성의 축조라는 단편은 왜 축조를 공사 기간을 줄여야 했는지를 설명하는데 누구나 고향을 떠나 오랫동안 타향살이는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기나긴 공사기간에 누가 과연 마음을 다잡고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렇기에 축조를 했다는 것이다. 다른 단편인 [다리]는 짧게 다리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다리 스스로가 느끼는 장면인데 마치 이건 생명이 다 꺼져가는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그저 무생물인 다리가 느끼고 사라져가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본 시선은 섬뜩하면서 아련함을 느끼게 했다. 


그런데 이 단편에 산초 판자에 관한 진실도 있는데 유명한 [돈키호테]에 등장한 산초의 이야기라니..반 페이지 밖에 안되는 짧은 글이나 '돈키호테'를 읽을 때 너무 고생만 하는 산초가 안타까웠는데 오히려 카프카는 산초가 돈키호테와 같이 원정을 떠났을 때 인생을 마칠 때까지 그 여정에서 유익하고도 큰 즐거움을 맛보았다고 적어놓았다. 그렇다,만약 그 길이 힘들었다면 분명 그만두었겠지 하지만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것을 생각하니 자신도 모르게 행복 또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을거 같다. 그리고 책의 제목인 [어느 개의 연구]는 한 마리의 개가 '개'에 대한 생각을 적어놓은 글이다. 인간이 아닌 개의 시점에서 자신의 족속과 생활 방식 더 나아가 다른 개의 다른 점을 생각하는 모습인데 토지는 영양을 어떻게 얻는 것인가를 시작으로 자유로 결론이 나오는데 자유는 그 어떤 것보다 높이 평가되어야 하는 학문임을 강조한다. 


개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 본 단편이나 결국 인간과 다르지 않음을 느낀 단편이며, 그리고 [나이 든 독신주의자, 블룸펠트]는 판타지라고 해야할까? 외롭다고 생각하는 어느 날 두 마리도 아닌 두 개의 공이 바닥을 통통 뛰며 나타난다. 사물이나 생명이 있는 것처럼 독신자를 따라다니는 모습은 마치 애완동물을 연상케 했고, 직장에서 블룸펠트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타인이 독신자를 바라본 내용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모든 단편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나 그 중엔 흥미롭게 읽거나 깊이 생각하면서 읽고 또는 감정 이입이 되면서 읽었다. 책을 다 읽고서 문득 카프카에 대한 모임이나 토론을 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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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1일 1페이지 시리즈
정여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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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프게 하고 치유하는 것은 누구도 아닌 자신이다. 여러 심리학을 책을 읽다보면 현재의 고통에서 이겨내는 것은 물론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은 자신의 내면에서 끌어올려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일까? 누구는 책을 통해 다른 이들은 타인의 삶을 통해 한 발짝 나아가게 된다. 나는 책을 읽었다 책 속에서는 원치 않는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주인공이 있고 때론 나와 같은 감정을 지닌 사람들을 보게 된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 이들이 롤모델이 되어서 간접적으로 힘을 얻어 움직이게 된다. 그렇기에심리가 들어간 도서라면 무조건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오늘 만난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수업 365]은 또 하나의 나의 위로가 되는 도서다. 1일 1일 페이지 그리고 365일 동안 매일 읽을 수 있게 써내려간 도서. 꽉 찬 한 페이지가 부담이 될 수도 있겠으나 읽다보면 금새 읽어내려간다. 영화, 소설, 그림 등 저자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하루하루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장 사랑해야 할 가족에게 상처를 받아 벗어나야 했던 그 순간 비로소 저자는 거리을 둠으로써 다시 한 번 가족과 가까이 지내게 되었다. 사랑한다고 해서 무조건 가까이 지내야 하는 것은 상대방의 모든 것을 감당해야하는 것을 의미한다. 


책을 읽다보면 영화를 통해 전달하는 부분은 봤던 영화라도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알게 해준다. 언제냐...전쟁 실화를 그린 [덩케르트]는 독일군에 몰려 연합군이 철수하는 장면을 영화 내내 보여준다. 탈출하게 되면 적군의 공격으로 다시 되돌아오고 이런 상황을 몇 번이나 반복한다. 여기서 주인공은 없고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연합군이 만약 이때 이곳에서 전멸했다면 역사는 다르게 쓰여졌을 것이다. 하여튼, 이런 악조건 상황에서 이들을 구한 것은 군인도 아닌 작은 어선을 가진 선원들이었다. 그중 큰 아들을 전쟁터에서 잃었음에도 작은 아들을 데리고 군인들을 구하러 간 한 선장을 보여준다. 


어쩌면 두 아들을 전쟁으로 잃을 수도 있을 텐데 그럼에도 더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갔던 도슨 선장. 그리고 승리도 하지 못하고 그저 목숨을 구하는 것이 급급했던 군인들에게 살아온 것만으로 기쁘다는 말과 충분히 위대하다고 말해주는 사람들. 당시 상황은 철수 였지만 모두가 연합군인을 구하기 위한 행동으로 후퇴가 아니라 '인류의 집단적 존엄의 승리'임을 저자는 기록했다. 이 외에도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를 통해 자신의 결핍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이겨내야 하는 마음을 보여주며, 영화 <헝거 게임>에서 반란의 대가로 소녀소년이 뽑혀 살인게임을 참가해야하는데 동생 대신 나선 여주인공 캣니스. 화살 하나로 적을 무찔러야 하니 화살은 날카로워야 하며, 궁수의 눈빛은 더더욱 날카로워야 함을 말한다. 이처럼 인생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그러니 그 안에서 최선의 것을 찾아 바라봐야 한다.


앞서 적었듯이 인생을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삶도 달라진다. 이는 누구아 아는 사실이지만 감정은 이성을 따라가지 못하는 때가 많다. 고통과 유혹 등 흔들리는 여생에서 우리는 그 안에서 자신을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독서, 일상, 인간관계, 심리학, 그림 등을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1일 1페이지 심리수업 365는 하루가 끝나기 전에 읽는다면 그날 하루가 어떠했는지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도서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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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인문학 공부
김종원 지음 / 시공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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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힘을 키우는 것은 어떻게 해야할까? 언제부터인가 인문학이 대중에 쉽게 스며들었다. 인문학이 무엇인지 모를 때 어렵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한 두권씩 읽기 시작하면서 인문학은 사람을 위한 문학이구나 즉, 자신과 타인 그리고 삶을 위한 것이구나 했다. 오늘 읽은 [매일 인문학 공부]은 [사색이 자본이다]의 새로운 개정판 도서다. 미처 읽지 못했기에 나에겐 처음 만나는 책인데 큰 제목과 그 안에서 다시 분류가 되어 설명을 하고 있다. 첫 번째 '의식'을 시작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저자는 '하나의 고정관념으로 사는 비극'에 대해 설명하는데 흔히, 타인과 대화 할 때 고정관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을 했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책의 아이히만이 가진 하나의 고정관념이 결국 자신과 타인을 죽음로 몰아넣었다. 


또한 사색을 가지라고 하는데 사색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러 책에서 만났다. 그 안에는 여러 철학자도 있는데 도대체 사색이란 무엇인가?저자는 사색의 기본은 자신과의 소통이라고 말했다. 아이히만은 타인이 결정해 준 고정관념으로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자신과 소통하지 못하니 어떻게 타인과 이어질 수 있었겠는가..결국 사형으로 생을 마감했던 아이히만을 생각하면 '사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생각을 바꾸면 인생 또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쉽지 않으며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과거의 삶에서 벗어나 제2의 인생을 살아간다. 그럼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까? 시작은 작은 성취감에서 시작하면 된다. 일상에서 작은 성취는 타인이 봤을 때 소소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막상 성공하고 나면 스스로 뿌듯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갖게 된다. 


철학에서도 사색은 빼놓을 수 없다. 앞서 적었듯이 철학자 중에서도 사색을 가진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그렇다면 사색에 앞서 고정관념을 말하려고 한다. 폭넓은 사색을 하려면 다양하나 고정관념을 가지라고 권한다. 고전에서 저자의 생각을 그대로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책으로 인해 나의 생각을 넓혀가야 하는 것이며 폭과 넓이를 측정할 수 없는 고정관념은 경험을 하지 않고도 사람과 세상을 이해할 능력을 준다는 것을 저자는 재차 강조한다. 그동안 이 부분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강했는데 이 책으로 생각을 바뀌게 되었고 좁은 견해에 나도 모르게 편견을 가지지 않았나 싶었다. 


그리고 목록이 끝날 때마다 여러 인물을 소개하는데 이미 알고 있던 인물도 있었지만 좀 더 세세하게 읽었다고 할까? 특히, 괴테는 언제나 읽고 싶었던 인물이라 '세상을 바라보는 괴테의 8가지 사색법'은 읽고 또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좋은 그림을 보고 , 생각을 기록하고, 세상의 모든 것을 차분하게 관찰하는 것, 나이가 나를 떠나게 하고, 무엇이든지 긍정으로 바라보고,호기심을 가지며 몸이 아니라 생각의 다리를 움직며 마지막으로 끝없이 실행하라 라고 했다. 막상 8가지를 읽고나니 주위에서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첫 시작은 어렵더라도 한 발짝 내딛으면 그 다음은 자동으로 나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부담감 없이 읽고 생각하고 나를 돌아보게 했던 도서 [매일 인문학 공부]. 어렵지 않고 평안하게 읽을 수 있던 것은 강요가 아닌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는 문장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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