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내가 둘이 되어 살아가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 데비 텅 / 윌북 ]


데비 텅의 세번째 시리즈 도서를 만났다. 책에 관한 내용이라면 누구라도 솔깃해서 보게 되는 웹툰으로 그림은 이쁘지는 않지만 뭐랄까? 보면 볼수록 귀엽고 평안해서 계속 끌리게 된다. 소소하게 책덕후의 일상을 흥미롭게 그렸기에 시리즈 도서를 볼 때마다 흐뭇할 수밖에 없었다.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글과 왠지 이해를 받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통해서다. 주인공을 볼 때면 책에 흠뻑 빠져서 어디를 가더라도 책속의 구절이 떠오르고 친구들과 간간히 대화가 되지 않더라도 책에 대한 애정은 사그러지지 않았다. 이런 주인공 옆에 늘 있었던 남자친구와 드디어 결혼을 했다. 그리고 이번 출간 된 도서가 바로 두 사람이 가족이 되어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혼은 그저 서로가 좋다고 해서 하는 것이라면 위험하다. 오랫동안 각자의 삶을 살다 함께 되었을 때는 양보와 배려가 필요하다. 내가 좋다고 해서 상대방도 좋은 것이 아니니 말이다. 신혼생활을 보여주는 웹툰을 볼 때면 서로 각자의 성향에 일상을 하다가다도 결국 그저 함께라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는 두 사람. 때론 토라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족이 아니던가? 내 주장만 내세운다면 힘든 것은 한 사람이 아닌 두 사람이다. 데비 텅은 이런 작은 일상을 귀엽게 그려내고 있다. 결혼 기념일이 점점 늘어날 때마다 희석해지는 두 사람 같지만 음, 그래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은 여전하다. 이웃 사람과 친해지는 법, 쇼핑하는 이유, 집안 청소하는 모습 또는 음식을 두고 투정 부리는 등 특별하지 일상에서 난 특별함을 느꼈다. 


사는게 특별한 게 있을까..특별하게 살고 싶지만 솔직히 평범하게 사는 게 어려운 법이다. 데비 텅의 책은 이런 점을 담았고 세번째는 둘을 위한 내용이었다. 책을 읽기 전 까지 주인공들이 책과 관련된 내용으로만 생각을 했었다. 이 점을 기대하고 펼쳤는데 거의 책과 관련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전혀 아쉽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다른 두 사람이 하나가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책 후기에 적혀진 "귀엽고 다정한 두 사람의 일상 속 마음 훈훈해지는 순간들. 보는 것만으로 멋진 대접을 받은 기분이다." 라는 문구처럼 새로운 것도 좋지만 일상 속의 두 사람이 너무 좋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만약 인연을 만나 살아간다면 이들처럼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위 도서는 네이버컬처블룸에서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속의 자본주의자 - 자본주의의 변두리에서 발견한 단순하고 완전한 삶
박혜윤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숲속의 자본주의자 / 박혜윤 / 다산초당 ]


"어느 날 하루가 고생해가며 죄다 치우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실제로 해보니 비우기 위해 비운 물건들, 관계들 습관들은 저절로 다시 채워졌다.

하지만 나의 현재에 중요한 의미, 맥락을 이해하고 , 나만의 삶을 가꾸겠다는 목표를 가지면

조금씩 나에게 맞는 것들만 남는다." 

- 본문 중에서 -


소로의 삶은 자본주의를 벗어난 삶이라 생각했다. 도시를 벗어나 숲 속에서 생활을 그린 [월든]은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사랑받는 도서다. 너무나 유명한 도서라 선뜻 도전했던 책 그러나 책은 쉽지 않았다. 단순히, 숲 속에서 살아가는 흥미로운 삶이 아니라 그 안에서 겪는 인간의 감정과 부족함도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여주었다. 오늘 읽은 [숲속의 자본주의자]는 소로처럼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한국에서 교수로 활동하다 남편의 은퇴와 같이 미국의 한 시골농가의 집을 구입했다. 어쩌면 무모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도전조차 부러움을 사게 한다. 그렇다고 마냥 시골에서 삶이 좋은 것이 아니다. 


저자는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나름 힘든 시기가 있었고 그것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터득해 살아갈만 하니 배우자가 은퇴를 하는 바람에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되었다. 도시의 삶은 빠른 인터넷과 기호식품 등 필요한 것이 넘쳐나는데 이들 가족이 사는 곳은 없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스스로 없어도 살아갈 수 있을까? 했었지만 막상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나니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계절마다 숲 속에서 따는 열매와 밀빵을 만들어 판매하면서(많은 하루에 두 세명이 사간다) 일상을 보낸다. 간간히 번역과 필요한 일거리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대부분은 직접 농사를 짓는다. 그런데 이 점이 참으로 불편하다 막상 식물을 심으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그건, 달팽이를 비롯한 식물을 먹고 사는 벌레와 해충이 많기 때문이다. 친환경이라는 의미가 무색하게 약을 뿌려야 한다니...결국 저자는 그냥 자연스럽게 식물이 자라게 두었는데 이또한 자연과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 아닌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 살아가지만 자본주의에서는 역시 벗어날 수 없다. '자본주의' 자체가 나쁘거나 좋다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일 뿐 너무 여기에 얽매이지 말라는 거다. 저자 역시 숲 속의 생활에서 이것을 느꼈고 최대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풍부하지 않더라도 살아가는 가족을 보고 있으니 한편으로 누구나 원하는 것이나 쉽지 않는 일임을 느꼈다. 난 여전히 필요한 것이 있는데 막상 생각해 보면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쉽게 포기하려니 뭐랄까..언제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스치니 결국 사게 된다. 저자는 포기를 함으로써 깨달은 것이 있는데 첫번째는 포기한 자리에는 무언가가 반드시 채워지고, 다음으로는 포기도 때가 있고 용기도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포기를 잘하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고 무엇이든 시도하게 된다고 했다. 


비워진 자리는 그대로 남지는 않는다 반드시 무엇인가가 채워지는 이리 간단한 것을 우리는 놓지 못하고 손에 쥐느라 바쁘다. 숲 속에서의 삶은 자연과 산다는 것보다 인간에게 깨달음을 주는 것을 저자와 가족을 통해 알았다. 그러나 한편으로 가난을 자청해서 사는 것과 가난할 수 밖에 없어 살아가는 것은 다르다 라는 생각이 스친다. 음, 누구도 부족함에 허덕이고 싶지는 않다 다만, 너무 과하게 불필요한 것을 손에 쥐기까지 마음에 평안을 주지 못하는 삶을 추구하지 말라는 거다. 저자차럼 어느 날 시골로 갈 기회는 없겠지만 조금은 비워가는 것을 실천하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탐탐 1
식물 집사 리피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 식물 집사 리피 / 탐탐 ]


반려동물을 넘어 이제는 반려식물이 늘어나고 있다. 생각해 보면 고향에서 살았을 적 집 곳곳마다 나무 한 그루씩는 있었다. 굳이 반려식물이라는 표현까지는 아니어도 사람들은 언제나 식물과 함께 했었다. 도시화가 심해지면서 오히려 나무가 있을 공간이 사라지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시 집과 식물이 함께 하게 되었다. 사람의 본능이지 본능이지 않을까? 작은 식물이라도 집에 들여놓으면 그저 기분이 좋아지는데, 문제는 이 식물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오늘 만난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는 베테랑 식물집사로 SNS를 통해 상담을 하기도 했으며 커피의 찌꺼기를 가지고 커비라는 비료까지 만든 인물이다. 이 정도면 정말 애정이 넘치는 식물집사라고 칭하고 싶다. 


책은 먼저 초보식물집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고 있다. 용어부터 시작해 잎, 뿌리, 꽃잎과 원예도구, 그리고 흙 뿐만 아니라 비료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있다. 식물에 대한 설명도 상,중,하로 나뉘어 난이도가 쉬운 식물부터 소개하고 있다. 햇빛과 수분 조절이 가장 중요한데 그동안 식물을 키울 때 생각해 보니 무조건 햇살이 좋으니 베란데 주구장창 놓았던 것이 떠올랐다. 봄에서 가을 까지는 선선히 그래도 괜찮은데 특히, 겨울에는 추위에 민감한 식물들은 안으로 들여놓고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했었다. 고향집에 갈 때면 엄마는 식물을 애기처럼 키운다고 했었는데 겨울에는 추워 거실이나 안방에 들여놓는다고 했다. 잠깐 햇빛을 주기 위해 가장 좋은 낮 시간에 베란다에 놓았을 뿐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집에 가면 늘 풍성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환경에 적응해 가며 살아가는데 식물은 그렇지 못한다. 물론, 오랜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되는 되겠지만 말이다. 식물을 난이도로 나뉜 것은 그만큼 각각 식물에게 필요한 햇살과 수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책은 꽃이 아닌 식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책 속에 나온 대부분의 것은 주위에서 흔히 봐왔던 식물이다. 몬스테라, 해피트리, 올리브나무, 스투키,남천,유칼립투스 등 숲 속과 사무실에서 종종 만났던 식물이다보니 관심있게 더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식물을 들여놓은 사무실의 전 과 후의 모습들을 보면 역시 식물이 인간에게 주는 것은 눈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마음에 평안함을 주는 것을 다시 한번 알았다. 


책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식물집사의 팁이 실려져 있다. 좋은 게 다 좋은 것이 아니다 요즘 처럼 반려동물이 많은 집에 반려식물을(모든 식물을 통틀어서) 놓을 때 고려를 해야하는데, 이건 미국 동물보호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식물이 해로운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번식과 해충에 대한 설명도 있고 식물 상태에 대한 Q&A도 있다. 최근 산 식물 상태가 안좋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 원인을 알았는데 흙이 너무 건조한 것과 과습한 두 가지 원인이다. 뿌리 역시 산소가 필요한 것이나 너무 과습해도 안좋고, 식물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데 가장 흔한 화분갈이다. 음, 대부분 사람들은 화분갈이 하면 식물이 힘들어하는 것을 봤을 텐데 이 또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니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었다.


그린 핑거라는 말이 있다.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음, 빠른 시일내에 이렇게 되지는 않겠지. 그래도 모르고 시작한 것보다 이렇게 알아가면서 시작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여준다. 최근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조금은 부지런하게 집에서 식물을 키우고 있는데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를 통해서 더 공부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구석 시간 여행자를 위한 종횡무진 역사 가이드
카트린 파시히.알렉스 숄츠 지음, 장윤경 옮김 / 부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부키>


근래 역사 관련 책을 읽으면서 지금과 다른 시대에서 사람들이 살았던 그 시기를 간간히 생각하게 된다.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도 말이다. 또한 박물관이 있어 역사의 일부분을 간접적으로 보게 되고 기록을 통해 당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오늘 읽은 [방구석 시간 여행자를 위한 종횡무진 역사 가이드]는 바로 호기심으로 아니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책 속에서 소개하고 있다. 제목에 있는 '시간 여행자'라는 단어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드라마나 영화 등 시간을 넘나드는 소재가 많기에 어떤 내용이 있을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으로 세계사 공부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행'이라는 단어가 있듯이 무겁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책은 총 3부로 나뉘어지고 그 안에서 다시 한번 세세하게 나뉘어진다. 먼저 취향대로 떠나는 테마여행, 과거로 돌아가 더 나은 세상 만들기 마지막으로 시간 여행자를 위한 필수 여행 정보다.  빅뱅 부터 유럽 현대사까지 아주 광범위하게 소개를 하고 있으며 당시에 일어났던 사건들과 그 유명하고도 위험한 흑사병과 천연두가 만연했던 그 시기를 여행을 피하라고 권한다. 사실, 과거든 지금이든 바이러스를 이길 수 없다면 무조건 피하는것이 최선이다. 또 공룡들이 살던 그 시대를 여행 간단면 먹을 것을 미리 준비하라는 조언도 한다. 천재지변으로 사라진 그 시대를 여행하는 건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을 알 수 있는 기회다. 그러니 충돌 예정일을 맞춰 일정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과거로의 여행은 무엇을 놓고 와서도 안된다 미래가 바뀌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과거는 과거로 놔둬야 한다는 점. 물론, 정의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는 있겠지만 그 과거는 현재의 내 과거가 다르다를 것을 저자는 말한다. 평행 세계가 있다면 뭔가 달라지겠만 말이다. 음, 시간을 거슬러 간다는 것은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것이라 여러 의견차가 나오기 마련이다. 또한 시대가 다른 만큼 생각의 차이 역시 다를 수 밖에 없다. 당연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게 하는데 여행이라는 호기심외에도 개인으로서 지켜야 하는 예의 역시 저자는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정말 진짜로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착각이 불러 일으키는 문장의 흐름들과 유머스러운 저자의 글은 책을 읽는데 지루하지 않게 했으며 동시에 현재와 과거의 다름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 - 이름에 숨겨진 매혹적인 역사를 읽다
김동섭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 / 김동섭/ 미래의 창>

 

미국이 만들어진 것은 보통 영국에서 넘어와 아메리카 땅을 개척했다는 정도로 알고 있는데 미국이라는 땅을 최초로 발견한 이들은 그 전에도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유럽인들이 먼저 터전을 잡는 경우도 있었고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의외의 민족이 이곳을 발견하고 개척하고 식민지화를 만들었었다. 물론, 차츰 미국이라는 나라가 팽창해가면서 전쟁을 통해 땅을 흡수하게 되기도 했지만 그 과정이 그냥 역사로 보기엔 참혹하다. 먼저 식민지를 개척한 스페인과 영국 두 나라를 생각하면서 식민지 하면 영국이 떠오르는데 이는 두 나라가 각 개척한 방법이 달랐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원주민들과 융화 정책을 폈고, 원주민과 결혼까지 혼혈 자손들이 태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은 초기에 원주민과 원만한 관계였으나 인구가 팽창하자 원주민들을 몰아내기 시작했다. 크게 보면 정착과 번성이라는 두 단어인데 결과는 크게 차이가 났다. 

 

프랑스가 먼저 개척한 곳은 그 흔적이 남아있어 지명도 프랑스러 되는 것이 있으며, 캐나다 퀘백 같은 경우에도 프랑스 흔적이 남아있어 프랑스어를 쓰는 지역이 되기도 했다. 또한, 그 후손들이 남아 살기도 하는 곳도 생겨났다. 그러나, 영국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이 땅을 발을 내딛고 나서 한 것은 원주민인 인디언들을 차츰 억압하는 것이었다. 백인들이 땅을 차지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았다. 물론, 소유라는 개념이 없는 이들에겐 땅을 팔 권리가 없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사냥을 하면 살았던 이들에게 백인들의 요구는 터무니 없었다. 하지만, 곧 이건 이들에게 큰 재앙으로 닥쳐왔다. 

 

인디언들에게 땅을 주고 나서 이들이 사냥하던 소들을 멸종하거나 사냥해버려 인디언들이 어쩔 수 없이 땅을 팔 수 없게 만들었다. 그 중 마지막 부족들의 최후의 모습은 뭉클하다. 미국 부대를 소탕했던 처음이자 마지막인 한 인디언 부족의 전멸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또한, 다르게 식민지를 개척한 섬에 이민자들을 데려다 놓았지만 몇 년 만에 이민자들이 사라졌다. 정확한 사유는 여전히 모르나 추측으로는 가뭄이 들어 죽지 않았나라는 것 뿐이다. 프랑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땅을 사들이기도 했었고, 원래는 멕시코 땅이었지만 미국과 싸움 끝에 미국 땅이 된 뉴멕시코 땅 등 미국은 땅을 넓히기 위해 점점 힘을 키워갔다. 

 

한 민족이라는 단어는 그렇지만 미국은 이렇게 유럽 사람들이 정착하기도 하고 개척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졌다. 또, 각 주마다 지형의 특징으로 도시를 대표하기도 하는데 라스베가스는 도박도시로 유명하다. 그곳의 유명한 한 호텔의 마피아의 한 조직원이 연인을 위해 만들었지만 결국 조직에서 죽임을 당했다. 처음은 다른 의도였지만 이 호텔이 이 도시에서 유명한 곳이 되었다고 하니 아이러니 하다. 그리고 드넓은 땅을 가진 미국은 농업면에서도 그 땅 자체가 어마어마하다. 초반 이민자들에게 개척할 땅을 나누어 주는 것을 조건으로 모으기도 했는데 간간히 tv를 볼 때면 여전히 사람들이 살지 않는 곳을 보면 미국 땅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넓고 넓은 땅을 소유했음에도 계속해서 넓혀갔던 당시 미국을 생각하니 무섭기도 하고 야망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한 국가 만들어지면서 희생을 생길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