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살면서 한번은 행복에 대해 물어라

살면서 한번은 행복에 대해 물어라 - 독일 최고의 행복 멘토 슈미트 교수가 전해주는 행복의 모든 것
빌헬름 슈미트 지음, 안상임 옮김 / 더좋은책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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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을 추구하고 산다. 하지만, 정작 행복이란 무엇인지 그 의미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해줄 사람은 없다. 객관식처럼 고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주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너무 큰 욕심으로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행복함은 매워지지 않는다. 이 책은 독일 최고의 행복 멘토인 '슈미트'교수가 전해주는 행복의 모든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경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어렵지 않는데 왜 이것을 손에 잡기가 그렇게 힘이 들까.

언젠가 행복한 나라를 조사한 적이 있는데 5위 안에 드는 나라중 가난한 나라인 '부탄'이 당당하게 속해 있었다. 이것은 결코 물질로 행복을 추구할 수 없음을 말하고 있다. 척박한 나라에서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평안함 보단 불편함이 더 느낄 수 있는데 행복지수가 국내보다 높다고 하니 결국 사람의 마음으로 인해 결정이 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책 속에 '우리는 행복을 갈망하며 행복을 찾아 헤매는 서툰 행복 여행자들이다'라는 문장이 있다.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중 하나임을 알 수 있는데 행복은 슬픔속에서 찾을 수도 있고 때론 행복이 아니라 '의미'를 물어야 한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기존의 책 처럼 마음을 비우고 평안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지고 있는 마음속을 들추어 내면서 철학을 함유해 설명을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이해가 될 듯 하면서도 다소 어렵게도 다가왔던 책이기도 하다. '행복' 의 단어를 이렇게 파헤치다보니 흥미롭기도 했지만 생각했던 거와 다른 문장이어서 주춤함을 주기도 했다. 총 10가지 파트로 나뉘어지면서 각 단락마다 행복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는데 그 부제목만으로도 먼저 '행복'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그 단락 부분을 읽을 때도 한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읽고나면 그 단어에 대해 한번쯤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의아스럽게 만들었다.

책을 다 덮고서도 혼자서 곰곰히 생각을 하기보다는 이것을 주제로 독서모임을 하면 어떨까.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같이 의논을 하다보면 쉽게 이해하지 않을까 싶었다. 독일에서 최고의 행복 멘토로 알려져 있는 교수이며, 책을 읽으면서도 무엇인가 알듯 말듯 하여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평소 장르소설만 읽다보니 낯설었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니 이제부터 인문 서적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