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는 어떻게 굴뚝을 내려갈까?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0
맥 바넷 지음, 존 클라센 그림, 서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니 아이들의 선물 걱정이 들어요.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요구하는 아이들.

 


혹시 엄마, 아빠 아니야?

아닌데~!

작년에 산타 할아버지 사진 찍힌 거 봤잖아?

아, 맞다! 그랬지!

근데 친구들이 엄마, 아빠래.

 

7살 둘째에게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합니다.

아직은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

 

산타 할아버지는 우리 집에 어떻게 들어와?

굴뚝도 없는데?

글쎄~ 어떻게 들어올까?

 

산타 할아버지는 어떻게 집에 들어오시는지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 줄 책 소개해 드릴게요.

 

 

작가 소개

 

어린이 그림책계 슈퍼스타 맥 바넷 X 존 클라센 신작!

명탐정 셜록 홈스와 왓슨의 케미를 선보이는 작가님들.

벌써 몇 번째 작품인지.. 작가님들의 환상 호흡에 신이 납니다.

 


작품 소개



 


산타 할아버지가 굴뚝을 유심히 바라보는 모습에서 걱정이 느껴지는 건 저 뿐일까요?

어떻게 내려가나 고민하는 것 같아요.

 

산타는 굴뚝에 어떻게 내려갈까요?

머리부터 넣을까?

아니면 발 먼저?

이도 저도 아닐까?

 

꼭 붕어빵을 머리부터 먹을까?

꼬리부터 먹을까? 반으로 잘라먹을까?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산타 옷은 거뭇거뭇 검댕투성이가 될까?

 

검댕이가 묻으면 집으로 가기 전 옷을 깨끗이 빨까?

 

 

사소하지만 궁금한 질문들이 마구 쏟아집니다.

 

집에 굴뚝이 없으면 어떻게 할까?

(저희 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에요.)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오시나?

하늘을 날아서 창문으로 들어오시나?

 

개들이 컹컹 짖지 않는 걸 보면 산타를 엄청 좋아하나?

 

산타는 어두컴컴해도 잘 보일까?

 

산타는 굴뚝으로 내려올 때랑 똑같이 올라올까?

 

 

새로운 궁금증을 풀어가며 즐길 수 있어요.

재치 있는 말들~! 그림을 보는 재미!

두 작가님의 합은 책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이 책을 다 알려드리면 재미가 없죠!

이렇게만 알려드릴게요.

작가님들을 믿으시면 됩니다!

 

 

느낀 점

작가님들의 콤비가 빛난 책.

작가님들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일까? 어린아이보다 더 상상력이 풍부한 느낌입니다.

산타와 순록의 귀여운 그림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더 설레게 만듭니다.

이 책에선 정답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질문을 던지고 상상하며 나만의 별별 방법을 생각해 내는 거죠.

산타가 굴뚝을 내려오는 방법은 100가지 넘을지도 몰라요.

 

아무러면 어때요!

어떻게 오든 산타가 오면 좋으니까요!

 

 

주니어RHK 출판사의 도서 제공으로 읽고 적은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가야, 아가야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03
이루리 지음, 도휘경 그림 / 북극곰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유아를 두고 있는 부모님들에게 첫 그림책으로,

이미 키운 부모님들께 추억을 소환시켜드릴 그림책 소개해 드릴게요.

 

 

우리 아이 첫 그림책으로 안성맞춤!

아가야, 아가야 이리 걸어오너라.

 


사뿐사뿐, 아장아장 걷는 우리 아이.

엄마 품에, 아빠 품에 안깁니다.

나비처럼 걸으며, 강아지처럼 신나서 노래하는 아이.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를 표현한 그림책이에요.

이 책의 장점은 노래로 불러줄 수 있답니다.

 


나비야~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나비야] 노래의 음을 따라 그대로 부르면 된답니다.

아이들이 보자마자 노래를 부르는 마법이 일어납니다.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로,

아빠의 안정적인 목소리로 불러준다면 아이가 사랑을 느끼겠죠!

 

 

저는 아이가 울고 보챌 때마다 안고 불러줬어요.

얼른 그치길 바라며,

성악가처럼 고운 목소리 내려고 노력하고

엄마 취향은 가요지만 아이를 위해

동요를 불러줬어요.

이럴 줄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하는 순간이었죠.

 


아이에게 책을 읽으며 들려주니 엄마품에서 읽어야 한다며 파고듭니다.

아가적 기억나?

아니, 안 나.

사진첩에서 사진을 보여주니 아이도 저도 몽글몽글 추억 회상합니다.

아이와 다시 함께 읽어도 너무 좋아해요.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엄마의 첫 노래.

아가야, 아가야.

영유아 첫 그림책으로 추천드립니다.

 

 


북극곰 출판사의 도서 제공으로 읽고 적은 솔직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아이 첫 사고력 습관 365일력 (스프링) - 5~8세 우뇌 성장 골든 타임! 하루 한 장의 기적 Collect 26
고다마 미쓰오 지음, 송유선 옮김, 임미성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8세가 우뇌 성장의 골든 타임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요즘 같은 AI 시대에 맞는 인재상.

컴퓨터로 대체할 수 없는 우뇌형 인간.

우뇌 IQ 들어보셨나요?

잉?

좌뇌가 IQ 아냐? 우뇌는 EQ고?

네! 우뇌 EQ.

이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사고력 습관 일력 소개해 드릴게요.


와~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365일 매일 풀 수 있는 재미있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1월부터 12월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문제들입니다.

저는 정답지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했어요.

연산처럼 하나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우뇌 영역의 활동들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한 장씩 하다 보면 저절로 길러지겠지요!



재미있으면 습관화되고, 우뇌는 점점 성장한다.

수학적 계산이나 문제들은 재미없습니다.

하지만 우뇌형 문제들은 다릅니다. 집중하며 풀고, 재미를 느낍니다.

아이는 즐기면서 우뇌 활성화 문제를 통해 뇌를 단련시킬 수 있습니다.

사고력 습관 365일력을 풀면 좋은 점!

  1.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고 더 큰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

  2. 지구력이 생긴다.(매일 푸는 것은 인내력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3. 자신이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4. 자연스럽게 좋은 습관이 형성된다.

(습관이 되기까지 66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일 년 동안 한다면 습관이 되겠지요.)



5세에서 8세까지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어려웠어요.

다시 보니 12세까지 가능합니다.

사고력 수학을 접해보지 못한 저도 어렵더라고요. ㅋㅋ

둘째는 자기 거라며 매일 풀어야 한다고 꼬박꼬박 합니다.

어려운 문제는 정답지를 보면서요.

어려운 문제는 넘어가도 됩니다.

다음에 또 비슷한 문제가 나오고, 즐겁게 푸는 게 목적입니다.

하루에 1문제씩 꾸준히 즐기면서 풀기!

부모님도 함께 하시면 더 좋습니다.

일력이라 책상 위에 자리하고 있으면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습니다.

저절로 눈이 갑니다.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사고력 습관 일력!

사고력 습관을 들이고 싶은 아이와 부모님들께,

즐기는 사고력 수학을 느끼고 싶은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동양북스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풀고 적어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기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 줄 책 소개해 드릴게요.

 


 



작가 소개

 

김지윤 작가

"소중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그걸 써 보려고 합니다.

글로, 아주 소중하게."

 

작가님의 소개가 간결하죠.

세 줄로 소개가 되니 더 작가님에 대해 알고 싶어집니다.

 


작품 소개

 

주가를 올리는 연남동에 상가가 가득 들어차고 사람 사는 집은 드물게 되었다.

그곳에 자리 잡은 파란 대문의 이층집.

이곳엔 진돌이와 장영감이 삽니다.

아내의 숨결이 묻어있고 아들과의 어린 시절 추억이 묻어있는 이 집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가 된 아들 대주는 이 집을 팔자고 합니다.

연남동 인기가 사그라들기 전에 집을 팔고 건물을 짓고 세를 받으면 된다고요.

그 돈으로 대주는 아들 수찬이를 공부시키겠다고 합니다.

 

찾아오는 아들, 며느리.

장영감과 아들은 서로 같은 말만 합니다.

화를 내며 돌아서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장영감은 만감이 교차합니다.

 

 

"돈이 안 되면 추억이고 그리움이고 다 버려야 되는 거냐?"

 


 

연남동 빌라에 사는 미라와 우철, 딸 나희.

열심히 사는데 왜 이리 빡빡한지.. 일을 다시 하고 싶어도 어린 나희를 돌봐야 하기에 할 수가 없다.

집주인의 전세 재계약 조건으로 5천을 올려달라 하고..

부족한 전세자금을 마련할 수 없는 미라와 우철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해야 하는데.

미라는 이곳을 떠나기 싫어합니다.

 



작가 지망생 여름.

공모전에 꼬박꼬박 보내지만 아직 소식은 없습니다.

드라마 작가로 히트작을 꾸준히 내고 있는 경희 작가님의 보조 작가.

자기보다 늦게 들어온 작가 지망생은 공모전에 당선되어 그만두고

오늘도 터덜터덜 퇴근길에 오릅니다.

퇴근길에 신촌역 3번 출구 앞에서 버스킹을 하는 청년을 봅니다.

'하준'을 써놓은 피켓을 올려놓고 혼자 기타를 치며 덤덤히 노래를 부르는 남자.

마치 영화 속 화면이 정지된 것처럼 멈추게 됩니다.

 

힘이 되고픈 마음에 기타 케이스에 만 원을 넣고 가는데..

잔액이 부족한 통장. 전철 표를 끊을 수 없습니다.

다시 돌아가 오천 원을 가져가는 여름.. 아! 쪽팔리다.

 



연남동 골목 모퉁이에 위치한 옥탑방에서 사는 하준.

드라마에서 나오는 옥탑방의 낭만은 없습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작고 조회 수도 안 나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막막합니다.

오늘도 빨래를 하러 빨래방에 갑니다.

 

 


쓰레기 같은 남자친구를 좋은 사람인 줄로 알고 만났던 미대생 연우.

단톡방에서 모든 게 공유되었던 연애사.

학교 선배였던 그 쓰레기들 때문에 이상한 소문이 돌고 연우는 휴학을 한다.

그러다 만나게 된 새끼 길냥이. 메아리란 이름을 지어주고 데려옵니다.

 



보이스피싱을 당해 삶을 마감한 유열의 형 재열.

200만 원 고작 그 돈 때문에.. 공부하던 유열이 모은 전 재산.

형에게, 가족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던 유열은 감당하기 어려웠던 거다.

재열은 그 보이스피싱 놈들을 잡고 싶어 한다.

스스로 미끼가 되어주는데.. 그래, 난 널 꼭 잡는다!




이들에게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어떤 의미일까요?

 

빨래방에 한가득 빨래를 가져온 그들은 그들의 걱정거리도 가져옵니다.

빨래방 한편에 자리 잡은 연두색 다이어리.

누군가 시작한 다이어리의 메모는 답글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힘들다고, 때로는 시답잖은 얘기에도 반응해 주며 소통을 합니다.

 

 

케케묵은 마음의 묵은 때를 씻어주는 곳.

뽀송뽀송한 마음으로 건조까지 해주니 더없이 좋습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시대.

아날로그적인 소통은 사람의 정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렇게 빨래방은 서로의 정을 나누는 방앗간이 됩니다.

 

특히나 혼자 사는 장영감에게는 더없이 따뜻하며 포근합니다.

(제가 감정이입해서 읽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진돌이의 오줌 냄새를 말끔하게 지워주고

보송보송한 향도 더해줍니다.

삶의 생기를 불어넣는 곳.

 

고장 난 세탁기에 나희의 오줌 묻은 빨래는 미라의 수고를 덜어줍니다.

 

여름의 슬픈 마음을 빨아주는 곳.

 

하준에게 희망을 선물해 주는 곳. (덕분에 요정님을 만납니다.)

 

연우 마음의 얼룩을 지워주는 곳.

 

재열에게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는 걸 알려준 곳.

 

아버지 장영감의 마음을 조금은 알 수 있는 곳(대주).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특별합니다.

마법을 부린 것도 아닌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곳.

 

 

연남동에 가면 빙굴빙굴 빨래방을 찾을 수 있을까요?

 


 

밑줄 그은 문장

 

그래도...... 내가 다 닳을 때까지. 아니, 다 닳아 없어진 그다음에도... 참으로 많이 사랑한다...

 

(장영감의 아들 대주를 향한 마음의 글)

 

 

대주의 등 뒤에서 세탁기 한 대가 조용히 돌아갔다.

철썩철썩 파도 소리를 내면서 하얀 빨래가 세탁기 안에서 돌다가 떨어지고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했다.

또 누군가의 고민이 묻어 있는 묵은 빨래가 깨끗해지는 중이었다.

 

'누구나 목 놓아 울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다가 필요하다.

연남동에는 하얀 거품 파도가 치는 눈물도 슬픔도 씻어 가는 작은 바다가 있다.'

 

(p. 362~362)

 

 

대주에게 아버지 장 영감은 어떤 존재일까요?

자식은 평생 가도 부모님의 사랑을 반도 따라가지 못합니다.

헤아릴 수 없는 사랑에..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가 똑같습니다.

지금 누리지 않으면 사라질 수호와의 추억을 안타까워하는 장영감의 마음을 아들은 이해할까요?

 

 

반듯한 장 영감이 키운 아들인데.. 왜 저럴까? 싶은 생각도 들고

아들 대주를 보니 세상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허우적대고 있었구나!

안타까운 감정도 들었습니다.

 

 

왜 파란 대문 이층집을 팔지 못했는지..

팔고 싶지 않은지..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소설이었습니다.

 

저는 장영감과 아들 대주의 이야기에 가장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책을 읽고 어떤 인물에 공감할지 궁금합니다.

 

 

마음의 힐링을 느끼고 싶은 분들.

자식 걱정으로 근심이 많으신 분들.

하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아 지치신 분들을 위해 추천합니다.

 

 

"저마다의 고민으로 눅눅했던 마음이 뽀송뽀송해지는 곳.

여기는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입니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적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근케이크 - 삶의 달콤함을 만드는 나만의 방식들, 2022 중소출판사 콘텐츠창작 지원사업 선정도서
송월화 외 지음 / 북산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를 위한 소소한 습관이나 위로가 있으세요?

우울했던 기분을 풀어주는 소소하지만 행복한 그 무엇!

여기 나를 위한, 나에게 선사하는 한 조각의 위로가 있습니다.

 

 


이 책은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 '광장'에서 기획되었어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은 멤버들.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삶을 달콤하게 가꾸는 각자의 방법을 책에 담으면 좋을 것 같다 의견이 나왔어요.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이렇게 책으로 만들어져 나왔어요.

재미로 툭 던진 이야기가 하나의 책으로 나왔어요.

 

제목은 당근 케이크! 당근 케이크를 먹으면 기본이 좋고 행복해지니까.

당근 케이크가 아니라 치크 케이크를 먹고 있었다면 책 제목이 치즈케이크가 될 수 있었겠어요. ㅋㅋ

 

우리의 삶 속에 별안간 영감을 주는 그 무엇!

지친 삶에 위로가 되어주는 그 무엇!

여러분들의 삶의 달콤함을 만드는 나만의 방식들은 무엇이 있으세요?

 

작가님들의 소개마저 유쾌합니다.

내분비내과 의사, 미술 애호가, 역사학자, 지식 거간꾼(다양한 일을 하고 계심),

느림보 편집자, 시인 동화 작가, 소설가.

서로 다른 분야의 일을 하지만 하나의 끈으로 연결된 느낌이 있어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끈.

 

 

목차의 제목들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7가지 이야기를 다 알려드리고 싶어요. 

 

추억의 분홍 소시지와 통닭, 거기에 스타틴이라는 고지혈증 치료제.

무슨 연관이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고지혈증 환자분들에게 먹지 말라고 하는 음식들. 스타틴을 복용하는 것보다,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80대 환자분은 검사 결과가 안 좋을 것이라는 걸 알고 계신다.

다 늙어서 수업을 듣는데 사람들과 어울린다고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그랬단다.

 

이럴 땐 어떻게 할까요?

딸 입장에서는 폭풍 잔소리리를 할 것 같은데..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고 혼자 지내는 것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올라가더라도 수업을 듣고 친구를 만나는 게 더 건강한 인생이라 판단한 선생님.

 

약은 최대한 안 먹자 주의인데..

필요하면 먹어야지! 더 건강한 인생을 살기 위해 먹는 거야!

마음의 위로를 얻습니다.

 

작가님의 오랜 추억의 음식들과 스타틴(고지혈증 약)

이걸 엮어서 풀어놓으신 더 흥미롭습니다.

 



마음 방구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밖으로 털어내지 못한 무안한 감정, 실수가 소화불량처럼 쌓여 더부룩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게 될 때.

뽀~옹~ 마음 방귀를 시원하게 껴보고 싶지 않으세요?

 

누구나 가지고 있을 마음 방귀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뽀~옹~ 속이 시원해집니다.

 

 

 

아픈 손가락을 참으며 철없는 딸에게 따뜻한 밥을 해먹이는 엄마.

나의 엄마가 그랬듯 나도 내 딸을 위해 밥을 해먹인다.

짧은 문장에도 흐르는 세월이 느껴지고 엄마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엄마도 생각나고 딸도 생각나더라고요.

 

 

작은 책이 큰 위로를 줍니다.

요즘 책 태기가 몰려와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었는데 기분이 한결 나아집니다.

힘든 시기를 버티어내고, 위로의 한마디를 건네주는데 그게 힘이 되네요.

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을 통해 삶의 달콤함을 만드는 방식들을 배웠어요.

 

 

나에겐 어떤 소소한 행복이 있었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저는 커튼에 드리운 햇살과 따뜻한 바람, 나무, 커피 한 잔의 영유, 나만의 시간, 사랑스러운 아이들..

적다 보니 하나둘씩 늘어납니다.

늘 감사가 넘치는 하루가 아니지만 감사할 거리를 찾는 하루를 만들어 줍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여러분들의 달콤함을 만드는 나만의 방식들이 있으세요?

여러분의 기분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나만의 방식들을 적어보세요.

오늘 하루 감사가 넘치는 하루가 됩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채손독)

북산 출판사사의 도서 제공을 통해 읽고 적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