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만두 왕국에서
엑스팡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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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고소한 냄새를 따라 시작되는 꿈 같은 모험. [도서협찬]

깊은 밤 만두 왕국에서은 그림책의 거장 모리스 샌닥의 대표작 깊은 밤 부엌에서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담아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샌닥의 작품 속 부엌이 빵과 우유의 세계였다면, 이 책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로 가득한 왕국을 펼쳐 보인다.
익숙한 고전을 작가만의 음식과 문화로 다시 빚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이 책을 읽으며 음식이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가족과 문화를 이어주는 매개라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꿈속에서 펼쳐지는 모험은 결국 다음 날 아침 가족의 식탁으로 이어지며 따뜻하게 마무리된다.

고전 그림책에 대한 아름다운 오마주이자, 음식과 가족의 의미를 다정하게 전하는 작품이다.
잠들기 전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포근한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맛있는 상상으로 가득한 그림책을 보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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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김지혜 지음 / 한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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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쩌면 이 소설은 ‘이야기를 쓰는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잡지 폐간 이후
백화점에 ‘중고신입’으로 들어간 윤슬.



프로젝트를 통해
‘구름’ 캐릭터의 이야기를 만들어가지만
아이디어는 번번이 막히고
자신이 쓰고 있는 이야기가 맞는지도
점점 헷갈리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작가와의 만남, 글쓰기 교실 장면들.
읽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장면 속 작가는
어쩌면 김지혜 작가님 자신이 아닐까 하고.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기보다
언젠가 내가 읽고 싶었던 이야기를
스스로에게 보여주기 위해 문장을 쓴다고.





그리고 또 하나의 질문.

이야기를 쓰는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마음은 무엇일까.



작가는 말한다.
무엇보다 글을 쓰는 과정이 즐거워야 한다고.




또 하나 오래 남은 질문이 있다.

이야기에서 위기는 왜 필요할까.

작가는 말한다.
위기의 순간,
절망과 실패의 자리에서
비로소 삶의 태도가 선명해진다고.






그래서 우리는
이야기를 읽고,
또 이야기를 쓰는 것인지도 모른다.




책을 읽다 보니
작가와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었다.



이야기는 결국
어떤 사건이 일어났느냐보다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의 문제라는 것.




같은 상황도
어떤 장르로 해석할지는
결국 우리 자신의 선택이라는 것.




이 책을 읽고 나니
괜히 글을 써보고 싶어졌다.



대단한 이야기가 아니라
언젠가 내가 읽고 싶어질
나만의 이야기 한 줄쯤.




📚 《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키다 서평단을 통해 오팬하우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중고신입차윤슬이야기를시작합니다 #김지혜 #책들의부엌 #신간소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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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실
연소민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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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은 가능할까

[도서협찬]

“내 영상에는 해피엔딩만 담고 싶어.”

이 문장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에서도 해피엔딩은 가능할까?

“대본이 없는 다큐멘터리에서는 주인공 하기 나름이지.”


그 말을 읽는 순간 멈칫했다.
우리의 삶도 어쩌면 대본 없는 다큐멘터리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설탕 실은 열다섯 살 미도의 겨울을 따라가는 성장 이야기다.
엄마가 교통사고로 입원하고, 오랫동안 운영하던 뜨개 가게 ‘털실아이’를 정리하겠다고 말하면서 미도의 마음은 크게 흔들린다.
미래에 대한 고민도, 친구와의 관계도, 가족에 대한 마음도 모두 복잡하게 얽힌 채 겨울처럼 차갑게 내려앉는다.



미도는 친구 가호와 윤아,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엄마의 가게를 다시 살리기 위해 조금씩 힘을 보태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디저트를 만들고, 누군가는 영상을 찍고, 또 누군가는 SNS를 운영한다.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결되어 가게를 지키려 한다.



그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방식은 정말 한 가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



누군가는 따뜻한 말로,
누군가는 행동으로,
또 누군가는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서로를 이어 준다.



소설 속 관계들은 마치 제목처럼 설탕 실을 떠올리게 한다.
달콤하고 부드럽지만 쉽게 끊어질 것처럼 얇은 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게 이어 가야 하는 관계들 말이다.



책을 읽으며 느꼈다.
우리는 늘 해피엔딩을 바라지만, 삶은 그렇게 단순하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미래는 아마
털실처럼 부드럽다가도
마카롱처럼 달콤하다가도
어떤 날에는 까슬까슬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다.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대본 없는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처럼
나만의 시선으로 내 이야기를 끝까지 찍어 볼 생각이다.

해피엔딩일지 아닐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그래도 끝까지 찍어 볼 생각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읽고 느낀점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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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의 영원한 친구 - 오드리에게 사랑을 담아 예술톡
필립 호프만 지음, 신석순 옮김 / 톡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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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가 기억하는 한 장면이 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속에서
검은 드레스를 입고 서 있던 **오드리 헵번**의 모습이다.


그 우아한 드레스가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의 작품이었다는 사실을
이 그림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지방시의 영원한 친구』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지방시와 배우 오드리 헵번의 만남,
그리고 두 사람의 오랜 우정을 담은 이야기다.
화려하고 장식적인 스타일이 유행하던 시대에 지방시는 단정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추구했고,
오드리는 그 옷을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배우였다.



지방시는 드레스를 만들었고
오드리는 그 드레스를 전설로 만들었다.



옷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깊은 우정으로 이어진다.
이 그림책은 패션 이야기를 넘어, 서로의 삶을 빛나게 해 준 한 사람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누군가와의 만남이 우리의 삶을 조금 더 우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
그 사실을 조용히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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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가치 있다 - 마음을 회복하는 자기 돌봄의 심리학
안드레아스 크누프 지음, 박병화 옮김 / 북파머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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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아이에게 화낸 날 밤, 제일 미워지는 사람은 나였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와 말다툼을 했다.
어른인 내가 더 이해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 감정을 참지 못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싸움이 끝나고 나면 아이와의 갈등보다 더 오래 남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자책이었다.


“왜 또 화를 냈을까.”
“조금만 참지 그랬을까.”


이 책을 읽으며 그 감정의 정체를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는 우리 마음속에는 끊임없이 자신을 비난하는 **‘내면의 비평가’**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 목소리는 현재의 내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들으며 자라온 타인의 평가와 기준이 내면화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실수에도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몰아붙이고, 스스로에게 가장 가혹한 사람이 되곤 한다.


이 책이 말하는 변화의 출발점은 의외로 단순하다.
자기 비난을 멈추고 자기 돌봄을 시작하는 것.


완벽해지라는 말이 아니라, 실수하고 흔들리는 자신에게도 조금 더 친절해지라는 메시지다.


아이에게 화낸 날 밤, 가장 먼저 미워해야 할 사람이 정말 나였을까.
이 책을 덮으며 스스로에게 조금 다른 말을 건네 보게 된다.


오늘은 자책 대신
나를 돌보는 연습을 해보려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원고료를 제공받아 읽고 느낀 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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