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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자개장
박주원 지음 / 그롱시 / 2025년 5월
평점 :
[도서협찬] 🌌 자개장을 열면, 멀어진 마음이 보인다
서른아홉, 여전히 인생의 좌표를 못 찾은 ‘자연’ 앞에
낡은 자개장이 열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그 안에서 마주한 건 시간의 비밀,
그리고 가장 멀리 두었던 아빠의 그림자.
⏳ 통로는 점점 짧아지고, 과거는 점점 멀어집니다.
원망과 애증으로만 엮였던 부녀 관계 속에서
자연은 묻고 또 묻습니다.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묻고 싶었던 질문,
듣고 싶었던 단 한마디 …
~~~
처음엔 의아했어요.
다정하지도, 친하지도 않은 아빠를 왜 구하려 하는 걸까?
한 번만 해도 되지 않을까?
책을 읽다 보니 제 어린 시절이 떠올랐어요.
덤프트럭처럼 느껴졌던 아빠,
그리 다정하지도 않고 좋은 기억으로 포장되지도 않은 모습들.
그런데 지금은 작아진 아빠를 보면 마음이 짠해집니다.
자식을 낳아보니, 부모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도 같고요.
그래서일까요.
자연이의 마음이 곧 제 마음처럼 다가왔습니다.
“왜 그러셨어요?” 묻고 싶으면서도
사실은 다른 말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 『판타스틱 자개장』은
한 번쯤 뒤돌아보고 싶은 관계,
가족에게 전하지 못한 말이 마음속에 남아 있는 이들에게,
오늘은 꼭 용기 내어 말해보라고 등을 떠미는 이야기입니다.
내일은 늦을 수 있어요.
오늘, 사랑한다고 말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롱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었습니다.
두께에 놀라지만 빠져드는 나와 내 가족의 이야기.
뭉클하게 다정하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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