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0 : 우리 동네 수달 가족 - 돌아온 한강의 기적, 수달 ㅣ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0
최재천 기획, 박현미 그림, 황혜영 글, 안선영 해설 / 다산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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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괴물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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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호 탐험대가 대한민국에 도착하자마자 한강에 괴물이 나타났다.
정체는 바로 수달 가족! 무섭기는커녕 귀여워서 반가운 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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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0권은 한강에 돌아온 수달 가족의 이야기다.
험난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수달 가족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들의 생존을 응원하게 된다.
수달의 습성과 생태를 모험 이야기 속에 녹여 내, 재미있게 읽으면서 동물에 관한 지식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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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수달은 그저 귀여운 동물이었다.
그런데 살아가는 방식을 알고 나니 귀엽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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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에게 한강은 구경하는 풍경이 아니라 살아가야 할 집이다.
가족을 지키고 먹이를 구하며 살아가는 곳.
수달이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이 반가운 건, 그곳에서 다시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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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권을 끝으로 첫 번째 시즌이 마무리된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최재천 교수님의 동물 이야기를 더 듣고 싶은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아쉽다.
앞선 아홉 권의 동물들을 다시 찾아가야겠다. 시리즈 벽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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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호가 스스로 분해되어 흙으로 돌아간다는 설정도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만든 것들도 이렇게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책 속 이야기로만 남기기엔 조금 아까운 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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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대탐험은 10권에서 잠시 멈추지만, 내 탐험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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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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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소녀에게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8
조아라 지음 / 한솔수북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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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글자 하나 없는 그림책 《소년이 소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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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는 듣지 못하는 소녀와, 그런 소녀를 지켜보는 소년이 있다.
소년은 종이를 접어 종이비행기를 날린다. 삐뚤빼뚤 서툰 종이비행기마다 소녀를 향한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네 곁에 내가 있다고, 넌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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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었던 장면은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소녀가 살짝 소년을 바라보는 순간이다.
늘 소년만 소녀를 바라보고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 짧은 시선에 어떤 마음이 담겨 있었을지 상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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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가 없으니 그림 속 인물의 표정과 몸짓을 살피며 마음을 짐작하게 된다.
소년이 종이비행기에 담은 말은 무엇일지, 소녀는 그 마음을 알고 있었을지 생각하며 그림을 오래 들여다보게 된다.
정해진 답이 없기에 읽는 사람마다 다른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글 없는 그림책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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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아름답지만 슬프다.
누군가를 향한 마음이 언제나 제때 전해지는 것은 아니기에, 소년의 진심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 한편이 아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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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는 말을 들려주는 것과 그 마음이 상대에게 가닿는 것은 다른 일인지도 모른다.
말없이 전하는 마음과 누군가의 마음을 알아보는 일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소년의 종이비행기와 소녀의 시선이 오래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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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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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소녀에게 #조아라작가 #그림책 #연필화 #글자없는그림책 #장애 #희생 #종이비행기 #한솔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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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볶이 할멈 9 - 우리는 라이벌 아닌 원 팀! ㅣ 똥볶이 할멈 9
강효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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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똥볶이 할멈, 벌써 9권이다!



우리 아이들도 가끔 맵부심을 부린다. 더 매운 음식을 먹고는 입이 맵다며 우유를 두 배로 마시면서도 또다시 매운맛에 도전한다.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으면 하는 게 엄마 마음인데, 아이들은 왜 자꾸 더 맵고 자극적인 맛을 찾는 걸까?


이번 이야기에서 똥볶이 할멈은 햇살초 아이들이 매운맛에 빠진 이유를 찾아 나선다. 아이들을 유혹하는 뽐튜버의 등장과 그 뒤에 숨은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이 더 강렬한 자극을 찾게 된 이유가 단순히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들의 외로움을 이용하려는 어른이 있는가 하면, 그 마음을 알아보고 먼저 손을 내미는 어른도 있다. 똥볶이 할멈은 아이들을 무조건 나무라기보다 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혼자 있는 데 익숙해졌다고 외롭지 않은 것은 아니다. 허전한 마음을 무언가로 채우려 하기보다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함께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


아이들이 좋아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요즘 어린이들의 마음과 어른들의 역할을 함께 담아낸 책이다. 아이들에게는 외로울 때 도움을 청해도 괜찮다는 위로를,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겉모습 너머에 있는 마음을 살펴보라는 이야기를 건넨다.


이번에도 아이들의 편에 서서 학교 앞의 평화와 아이들의 행복을 지키는 똥볶이 할멈. 우리 아이들 곁에도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봐 주는 어른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똥볶이할멈 #똥볶이할멈9 #강효미 #K판타지 #초등추천동화 #동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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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1 - 삼황오제 ㅣ 재미만만 동양고전
유중하 지음, 이상권 그림, 사마천 원작 / 웅진주니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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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고전도 이야기로 만나면 달라진다




솔직히 『사기』를 한 번도 읽어 본 적이 없다. 이름은 익숙했지만 왜 읽어야 하는지 몰랐다.
중국의 오래된 역사책이라는 생각에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졌고, 굳이 찾아 읽을 이유도 알지 못했다.
그런데 『재미만만 동양고전 사기 1권 삼황오제』를 읽으며 역사를 바라보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황허강에서 시작된 문명부터 요임금과 순임금, 하나라와 은나라를 거쳐 주나라가 세워지는 과정까지.
낯설었던 중국 고대사가 인물들의 이야기로 이어지니 역사는 단순히 외워야 할 이름과 사건이 아니라
사람들의 선택과 삶이 쌓여 만들어진 이야기로 다가왔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왕들의 서로 다른 모습이었다.
백성을 덕으로 다스린 요임금과 순임금, 백성의 마음을 잃고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 폭군들.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좋은 지도자란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권력이 아무리 강해도 백성의 뜻을 거스를 수 없다는 사실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가르침이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과거의 인물들을 통해 지금의 나와 세상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
내 욕심만 앞세우지 않는 일, 내가 내린 선택에 책임을 지는 일.
오래전 왕들의 이야기가 오히려 지금의 삶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재미만만 시리즈 특유의 가독성도 마음에 들었다.
글자의 크기와 모양을 활용해 상황과 의미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니 읽는 재미가 살아난다.
글자가 단순히 내용을 전달하는 수단을 넘어 이야기의 생동감을 더해 주는 것이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도 이렇게 구성하면 훨씬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는 중국 고대사를 처음 만나는 즐거운 책이 되고,
나처럼 역사책을 읽어야 할 이유를 몰랐던 어른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얻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어떤 왕의 선택이 옳았는지, 나라를 다스리는 데 무엇이 중요한지 이야기 나눠 보는 것도 좋겠다.
같은 이야기를 읽어도 서로 다른 생각과 깨달음을 나눌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이번 독서를 통해 오래된 역사는 과거에 머무는 지식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질문을 건네는 이야기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사기』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부담 없이 읽으며 인물들의 삶에서 지혜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기1동양고전 #재미만만시리즈 #재미만만동양고전 #웅진주니어 #사마천원저 #역사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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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이야기의 시작 ㅣ 모든요일클래식
제인 리오던 지음, 마크 버지스 그림, 김난령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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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른이 되어 다시 읽으니, 곰돌이 푸가 더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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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곰돌이 푸를 좋아했다. 하지만 왜 좋아하는지는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곰돌이 푸, 이야기의 시작》을 읽으며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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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푸와 친구들이 백에이커 숲에 오기 전의 이야기다.
런던 해로즈 백화점에 있던 푸가 크리스토퍼 로빈을 만나고,
이요르에게 이름을 지어 주는 등 친구들과 인연을 맺어 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익숙한 캐릭터들의 새로운 과거를 알아 가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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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특히 좋았던 건 푸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푸는 일단 부딪혀 보고는 별일 아니라는 듯 이야기한다.
거꾸로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노래를 부르고,
잠깐 우울할 때는 물구나무를 서 보라고 한다. 그러면 찡그림이 미소가 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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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그대로인데 바라보는 방향을 바꾸면 기분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
무슨 일이 생기면 걱정부터 하는 나로서는 참 부러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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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바람이 사나운 날에도 친구를 만난 오늘을 기뻐하고,
서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푸의 모습도 사랑스럽다.
투덜대는 이요르와 겁 많은 피글렛,
시끄러운 티거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채 어울리는 모습에서 따뜻한 우정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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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시선으로 좋아했던 푸를 어른의 시선으로 다시 만나니 느낌이 다르다.
별것 아닌 일에서도 기쁨과 모험을 발견하는 마음,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다른 즐거움을 찾아내는 마음.
어쩌면 내가 좋아했던 건 푸라는 캐릭터뿐 아니라 푸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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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푸가 좋다.
내가 잊고 지낸 순수함을 푸는 여전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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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곰돌이푸 #곰돌이푸이야기의시작 #곰돌이푸100주년 #주니어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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