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리즘에 휘둘린다고요? - 14살부터 시작하는 미디어 문해력 수업 ㅣ 질문하는 청소년
김지훈 지음 / 동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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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내가 보고 싶은 걸 내가 선택해서 본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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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뜨끔했다.
『내가 알고리즘에 휘둘린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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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을 잠깐만 보려고 했다가 어느새 한 시간이 지나고, 쇼츠 하나를 보고 나면 또 다음 영상이 이어진다.
내가 선택해서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프롤로그의 질문을 읽고 멈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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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이미지를 온전히 내 자신의 의지로 선택해서 본 것은 과연 몇 개나 될까?”
생각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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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마트폰을 그만 보라고 말하지 않는다.
미디어를 끊을 수 없는 시대라면, 오히려 미디어를 사용하면서도
생각의 주도권을 잃지 않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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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게 나한테 떴지?”
“누가 왜 만들었지?”
“누가 이익을 얻지?”
“반대되는 이야기는 없을까?”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미디어 문해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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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중독, 확증 편향, 가짜 뉴스, 사이버 렉카, 딥페이크, 다크 패턴, AI 윤리,
정치 밈과 혐오, 개인정보와 디지털 발자국까지
청소년이 실제로 마주하는 문제를 어렵지 않게 풀어낸 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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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I를 무조건 멀리하기보다 ‘대필 작가’가 아닌
‘아이디어 짝꿍’으로 활용하자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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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을 쓰느냐가 아니라 생각의 주인이 누구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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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인 나도 첫 장부터 여러 번 뜨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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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를 피할 수 없다면
휘둘리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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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손에서 쉽게 놓지 못하는 어른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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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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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알고리즘에휘둘린다고요 #디지털해독 #미디어중독 #청소년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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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치즈 ㅣ 조리 존 그림책 맛있는 친구들 7
조리 존 지음, 피트 오즈월드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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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체더 치즈는 어디서든 1등이고 싶은 자신만만한 치즈입니다.
그런데 체더가 늘 최고일 수 있었던 비결은 의외로 간단했어요.
실패하지 않기 위해 자신이 잘하는 것만 골라 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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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치즈 운동회에서 처음으로 1등을 놓치게 됩니다.
화가 나고 속상했던 체더는 자신의 숨소리와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조금씩 마음을 가라앉히고,
‘졌다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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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체더는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느라 놓쳤던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발견합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친구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모든 걸 잘할 필요는 없다는 것도 배워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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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치즈』는 단순히 ‘져도 괜찮다’고 말하는 그림책이 아닙니다.
잘하지 못할까 봐 시작하지 않는 마음, 실패가 두려워 익숙한 것만
선택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도전하는 즐거움과 함께 빛나는 기쁨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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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욕이 강한 아이는 물론,
실패가 두려워 새로운 일을 망설이는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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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어른인 나도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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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1등이어야 빛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신만만치즈 #조리존글 #피트오즈월드그림 #그림책추천 #나쁜씨앗 #벗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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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돈 벌기 힘든 당신을 위한 처방전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정신 튼튼 직장인 되는 법
서용진.신영철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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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당신은 무슨 일을 하나요?



예전에는 아침마다 지하철을 타려고 단거리 육상선수가 되는 양 뛰었다.
출근은 왜 늘 이렇게 바쁜지, 지하철 문이 닫히기 직전까지 뛰어가던 날도 많았다.



그 시절 나름의 처방전이 하나 있었다.
아침에 마시는 바나나우유. ㅋㅋㅋ


그 바쁜 와중에 달달한 바나나우유 한 잔은 하루를 살아갈 작은 힘이었다.
(그땐 커피의 맛을 몰랐지. ㅋㅋㅋ)






『남의 돈 벌기 힘든 당신을 위한 처방전』을 읽으니 그때의 출근길이 떠올랐다.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건 어쩌면 피하기 어렵다.
문제는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왜 나는 유독 더 힘든지, 그리고 그 안에서 나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다.



회사는 개인의 성장까지 책임져주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주어진 일만 하다 보면 금방 소진되고 만다.
결국 일을 잘하는 것만큼 일하는 나를 돌보는 방법도 필요하다.




책에는 월요병, 번아웃, 오피스 빌런, 뒷담화, 직장 내 괴롭힘, 최악의 상사,
회식과 워라밸까지 직장인이 한 번쯤 겪어봤거나 앞으로 겪을 법한 문제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눈에 들어온 문장.

“회사 보고 왔다가 상사 보고 떠난다.”

산토끼 노랫말처럼 다시 읽게 된다. ㅋㅋㅋ




나도 일할 때 정말 꼬장 부리던 선배가 있었다.
참다 참다 결국 그만둔 적도 있다.


아무리 좋은 회사여도 상사가 별로면… 쒯이다. 😂





요즘 중간관리자인 남편은 회사 분위기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회식도 금요일에서 목요일로 바뀌었다고.
불금은 개인이 누릴 자유니까. ㅋㅋㅋ




세상 참 많이 변했다.


그래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건 하나다.


남의 돈 벌기 참 힘들다는 것.




그래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
무조건 버티라고도, 당장 퇴사하라고도 하지 않는다.



대신 내가 어떤 상황에서 힘든 사람인지 알아보고,
필요할 때 경계를 세우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일보다 내가 먼저 망가지지 않도록 하라고 말한다.



결국 오래 일하려면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니라
나를 잘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시절의 나에게 다시 처방전을 내린다면
아마 이렇게 적어주고 싶다.



“지하철은 놓쳐도 괜찮으니, 너무 뛰지는 말 것.
그리고 바나나우유 하나 챙겨 마실 것.” 🍌🥛




참, 남의 돈 벌기 힘들다.
그래도 유쾌하게 처방전을 받아보는 건 나쁘지 않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남의돈벌기힘든당신을위한처방전 #정신튼튼직장인되는법 #회사생활 #인간관계 #직장인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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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초코는 달콤하다 ㅣ 초등 읽기대장
박현숙 지음, 하니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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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핫초코는 달콤하다.

쓴 맛이 아니다.


학교 폭력을 겪는 태윤이와 가정 폭력을 겪는 미로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다.

태윤이는 성욱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엄마에게 쉽게 말하지 못한다.
엄마가 자신에게 실망할까 봐서다.
이 부분을 읽으며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어른이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됐다.


나 역시 ‘혹시 내 모습은 아닐까’ 돌아보게 되었고.
미로 역시 가정 폭력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지만 태윤이를 위해 먼저 용기를 낸다.

그리고 미로에게 용기를 배운 태윤이는 다시 미로에게 말한다.


“너도 용기를 내.
너를 믿고 말이야.
네 안에 되게 되게 용감한 네가 숨어 있을 거야.”

이 말이 참 좋았다.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워도 누군가를 위해 한 걸음 내딛는 것일지도 모른다.
때로는 혼자 만들어내는 힘이 아니라 서로 믿어주는 마음에서 생겨나기도 하고.



박현숙 작가님은 실제로 빵도 사탕도 쓰다고 말하던 친구,
아빠에게 맞고도 학교에 와서 웃던 아이를 생각하며 이 이야기를 쓰셨다고 한다.

그래서 제목이 더 마음에 남았다.


핫초코는 달콤하다. 쓴맛이 아니다.
아이들이 너무 일찍 세상의 쓴맛을 알아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폭력 앞에서 혼자 견디지 않고 도움을 청할 수 있기를,
아이들 곁의 어른들은 작은 신호를 지나치지 않기를.


아이들에게 용기를 말하기 전에
어른부터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 책이다.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으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핫초코는달콤하다 #박현숙작가글 #하니작가그림 #동화 #학교폭력 #가정폭력 #용기 #친구 #우정 #한솔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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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아빠
안드레스 추에카 세스테르 지음, 마리아 브렌 그림, 김정하 옮김 / 다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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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 아빠가 돼 주세요!”
열한 살 안나의 엉뚱한 거짓말로 시작된 『가짜 아빠』.



안나는 엄마 아빠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늘 바쁘고 지친 부모님 곁에서 안나는 자꾸 외로움을 느낀다.



그래서 집 앞 텐트에서 생활하는 이스마엘에게 가짜 아빠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가짜인데, 이상하게 진짜 같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안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풋살 경기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해 주는 이스마엘.
그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부모의 사랑은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해주는 것일까.
아니면 아이가 필요한 순간 곁에 있어 주는 것일까.

부모가 된 나는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이 느끼기에 나는 어떤 엄마일까.



이 책에서 특히 마음에 오래 남은 건 안나가 이스마엘과 파티마를 바라보는 방식이었다.


안나는 그들을 노숙자나 난민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판단하지 않는다.
그저 한 사람으로 바라보고, 먼저 다가간다.
그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나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노숙자를 바라보는 것도, 낯선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도 아마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는 사람을 만나기도 전에 ‘노숙자’, ‘난민’, ‘낯선 사람’ 같은 이름표를 먼저 붙이고 있는 건 아닐까.




『가짜 아빠』는 웃기고 엉뚱한 소동을 따라가다 어느 순간 묵직한 질문을 건넨다.

가족이란 무엇인지, 사랑은 어떻게 전해지는지, 그리고 우리는 낯선 타인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가짜 아빠가 되어 준 이스마엘 덕분에 안나는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간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덮으며,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는 일과 좋은 이웃이 되는 일이 어쩌면 아주 멀리 있지 않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짜아빠 #안드레스추에카세스테르 #가족 #사랑 #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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